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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기를 고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 4학년말까지 10년간을 썼었다. 일기를 쓰는 동안 하루를 반성도 했었고, 내일에 대한 계획과 다짐도 했었다. 이후부터 지금까진 일기는 거의 쓰지 않고 있다. 반성도 없고, 계획도 부족한 채로 챗바퀴 도는 삶을 살고 있다. 이 책에서 본 하루 한가지 아이디어 마라톤의 개념을 보고선 부담스런 일기보다는 한 문장이라도 좋으니 꾸준히 써봐야겠다는 다짐이 생겼다. 보통 등산을 갈 때에도 등산용 지도만 있어도 안심할 수 있다. 지도안에는 각 구간마다 걸리는 시간과 내가 위치한 곳에서 정상까지 걸리는 평균시간, 하산코스를 선택할 경우 평균시간을 알 수 있어 안심하고 등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등산지도가 없다면 내가 산 속에서 어느 정도 시간을 더 걸어야 할지 체력을 어떻게 안배해야 할지 모른다. 그런 점에서도 하루 한가지 아이디어 마라톤 노트를 시작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매일 최소한 한 가지 아이디어를 노트에 적자’라고 아이디어 마라톤을 결심한 저자가 3일, 3주, 3개월을 넘겨 8년 후 8,000개의 아이디어를 축적했다. 8년만에 8,000천개 아이디어를 통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1984년부터 시작해서 이 책이 나온시점까지인 23년간을 계속한 아이디어 마라토너인 저자는 영업맨으로 직장의 대부분을 보낸사람이다. 그 만큼 보람과 실수도 많았다. 그 기록을 오롯이 아이디어 노트화하여 수많은 결실을 맺었다고 얘기한다.
아이디어 노트를 모아 둔 저자의 서재(45쪽) 뇌는 기억하는 일보다 다양한 판단을 재빠르게 내리는 데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선택 방법도 많고 결론도 빨리 나온다. 뇌와 노트는 최적의 하모니를 이룬다. 오랜시간 이 조합을 활용하는 뇌는 노트를 자신의 일부로 생각하고 서로 통신을 시작한다(62쪽). 저자는 이 방법을 사용해 가장 많은 혜택을 본 듯하다. 이 방법은 나이가 들어도 뇌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아이디어 마라톤을 지속하는 비결로 3, 3, 3 법칙을 강조한다. 우선 처음 시작한 3일이 중요하다고 한다. 작심삼일이라고 첫 3일 고비를 넘기면 최대고비인 3주가 있다고 한다. 3주가 지나 3개월이되면 자신감이 생기고, 저자의 경우 6개월이 지났을 즈음 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하루 1개의 아이디어면 6개월이면 180여개가 생긴다. 아이디어 마라톤의 또 다른 장점은 사물을 바라보는 관찰력이 깊어진다는 것이다. 하루 1개의 아이디어를 노트에 적으려면 평소와는 다른 깊은 관찰력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인간의 뇌는 게을러질려는 본능이 있다. ‘나이들면 다그래’, ‘늙으면 죽어야지’라고 농담조로 하는 말도 이런 뇌의 속성때문일 것이다. TV, 신문, 영화 등 무의식적으로 눈이 가는데로 보는 것보단 옆에 노트를 두고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현재보다 좀 더 나은 자신을 원한다면 이 책을 읽고, 실천하기를 조심스레 권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