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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꼬마아이가 글과 그림 모두를 썼다고 해서 너무나 궁금했던 책이였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읽어보았다. 도데체 어떤책일까? 꼬마의 글과 그림.. 생각을 엄마인 내가 더 궁금해하고 알고싶었다. 아직 7살이 안된 딸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7살 아이의 그림수준을 잘 모르겠지만 전문가가 아닌 내가 봤을때도 잘그린것 같았다. 내용은 지렁이가 꽃게의 친구가 되어 바다에 살게되며 바닷가에 살수 있게 생김새가 변하여 갯지렁이가 되었다는 단순한것 같지만 내용에 깊이감도 있었다. 지렁이가 황새의 입을 묶는다는것과 지렁이가 갯지렁이가 된다는 건 상상력이 풍부한 어린아이들이 아니면 나오지 못한 이야기임은 분명했다. 지렁이가 위험에 처해있을때 꽃게의 도움으로 살수있었고 꽃게 역시 위험에 처해있을때 지렁이의 도움을 받아서 살게되었다. 둘은 그렇게 친구가 되었고 바다가 너무 좋고 친구가 너무 좋은 지렁이가 바닷가에 살게되면서 몸의 모양이 변하게 된다는 이야기. 이책은 유아기 아이들에게 친구의 중요성도 알게해주고 위험에 처해있는 사람을 보았을때 그냥 지나치지않고 남을 도울수 있는 마음~!! 또한 배울수 있는 이야기라서 아이에게 너무 유익한 책이되었다. 유아기의 딸아이에게 어른들이 쓴 그림책보다 같은 공감대, 같은 눈높이를 갖고 있는 아이가 쓴 책이라서 더 이해하기 쉽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해보면서 나도 아이가 그린 그림과 생각에 귀 기울일줄 아는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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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보다보면 그림이 참 단순하지만 아이들 그림같이 순수하다고 느껴지는 그런 그림들이 있습니다.또 어떤 그림책들은 아무래도 어른인 작가분들이 그리는 그림들이니 세련되거나 멋지거나 화려화거나 예쁜 색감, 고운 선, 또는 투박하면서도 정성이 담긴 판화 등등 다양한 그림책을 만나보게 되는데, 이번 책은 7살짜리의 글과 그림으로 만들어진 책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7살이면 아직 학교에도 들어가기 전인 나이인데 이책 <꽃게와 지렁이>의 저자는 다름아닌 7살때 이 이야기를 썼고, 또 그렸다고 하네요. 책의 탄생 비화는 뒷면에 보면 적혀있답니다. 어느날 엄마 아빠는 이 책의 저자 진욱이가 그린 신기한 그림들을 봤다고 합니다. 진욱이에게 무슨 그림이냐고 물었더니 꽃게와 지렁이의 이야기를 해주어서 그때 엄마가 받아적은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엮어서 친구들에게 나눠주었다고 하네요. 그후 여러해가 지나 정식으로 책을 내려고 했을때는 진욱이의 그림과 엄마의 글씨로 하려고 했는데 진욱이의 그림과 엄마의 글씨가 어른글씨라서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제목만 진욱이가 쓰고 글은 그림에 맞게 읽기 좋은 활자체로 구성했다고 합니다.(책의 뒷면 중에서) 참 특별한 책인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뒷 부분에는 <부모는 자유로운 아이의 보조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진욱이의 아빠의 글 속에 진욱이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진욱이는 특별한 아이였나봅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책을 읽기를 좋아하고 축구를 좋아하는 소년. 그리고 다른 아이들처럼 대입을 준비하는 학교가 아닌 대안학교를 선택해서 진욱이 스스로 자유롭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의 생각 등 자녀 교육에 있어서도 조금 특별한 가족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결코 대충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동물들의 특징을 잘 알고 생각해 낸 이야기인 것 같아요. 바닷가로 가게 된 지렁이, 그리고 지렁이를 구해준 꽃게, 꽃게의 위기를 구해준 지렁이, 그리고 또다른 반전까지, 사실 어른들도 이와 같은 이야기를 상상해내기란 참 힘든데, 진욱이는 관찰력은 물론 상상력이 아주 뛰어난 것 같은 느낌의 그림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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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올해 열 두살 송 진욱이라는 아이가 일곱살때 지은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림도 직접 그렸고요. 책 소개를 미리 전해들었음에도 표지그림을 보고는 믿기지 않았답니다. 스케치 한듯 한 그림에 꽃게는 꽃게대로 지렁이는 지렁이대로 황새는 황새대로 표정이 살아 있는 듯 합니다.
바닷가로 놀러간 지렁이가 파도에 쓸려 허우적 거리자 그 모습을 본 꽃게가 지렁이를 물 바깥으로 보내 줍니다. 지렁이는 고맙다고 하고는 흙속으로 들어가고요. 다음날, 황새가 꽃게를 잡아먹으려고 계속 뛰어오는데 도망치던 꽃게는 그만 조그만 돌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황새가 꽃게를 입으로 물려고 하자 꽃게는 울음을 터트리는데 그 소리를 듣고 지렁이가 기어와 자기 몸으로 황새 부리를 묶었습니다. 꽃게는 그 사이에 도망치고요. 이 일을 계기로 꽃게와 지렁이는 제일 친한 친구가 됩니다. 그런데 지렁이는 꽃게를 떠나기 싫어 바다에서 계속 살다가 몸의 모양이 조금 바뀝니다. 과연 어떤 모양으로 바뀌었을까요?
이야기를 다 읽고 또, 맨 뒤에 진욱이 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읽고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일곱살 아이가 지은 그림책이라기에 호기심에 만났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거든요. 아이를 최대한 자유롭게, 자기의 감정과 이성을 최대한 느끼고 만끽할 수 있도록 그저 옆에서 보조해준다는 내용에 아차! 싶더라고요. 평소에 생각은 그렇게 하고 있었지만 실천이 잘 안되었는데.. 앞으로 노력해야겠어요. 그리고, 울 막둥이만의 생각과 상상을 존중해주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요. 격려도 아끼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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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와 지렁이] 진정한 친구란 어려울 때 도와주는 사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 이야기가 과연 12살 먹은 아이가 일곱 살 먹었을 때 썼을까 하고 놀라울 정도로 이야기와 전체적인 맥락이 너무나 조화롭고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바다에 사는 꽃게에 대한 이야기를 지으려다 갑자기 떠오른 지렁이와 황새의 출연~~ 과연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 될지 궁금하시죠?? 그런 저와 함께 꽃게와 지렁이가 다정한 친구가 된 사연을 들어 보실까요?^^
어느 날 지렁이가 파도에 쓸려 바다속으로 빠져 듭니다. 지렁이의 허우적대는 모습을 꽃게가 보고 있다 지렁이를 무사히 물 밖으로 구해 주지요. 그런다음 지렁이는 꽃게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땅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꽃게는 황새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붙잡히지 않기 위해 도망치던 꽃게는 그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말죠. 그 때, 바로 지렁이가 나타납니다.
여러분 지렁이가 과연 꽃게를 어떻게 도왔을까요????????????? 연약하고 그렇다고 뛰어난 능력을 소지하지도 않은 지렁이인데 말이죠.........
지렁이는 꽃게를 잡아 먹으려는 황새의 쩍 벌어진 입을 몸으로 돌돌 맙니다. 시간이 한 참 지나도 승부가 나지 않자 힘이 빠진 황새는 날아가고, 지렁이도 그만 몸을 풀어 줍니다.
이렇게 해서 둘은 생명의 은인이자 아주 친한 친구가 되지요. 하지만 사는 곳이 다른 꽃게와 지렁이............ 꽃게와 헤어지기 싫었던 지렁이는 바닷가에 머물면서 그 모습이 조금씩 변했다고 합니다. 바로 지금 갯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갯지렁이처럼 말이죠.^^
지금 12살 먹은 아이가 일곱 살 때의 발상이라고 여겨지지 않을만큼 신선하고 재미있는 스토리가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특히 이야기를 더욱 부각시키는 간결한 그림은 진욱이가 틈틈히 그려 두었던 것이라고 하니 정말 어른인 저로서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이야기를 읽는 저희 아이도 또래 아이가 그리고 지은 이야기여서인지 더 재미있어 하고 좋아하는 모습입니다.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그대로 잘 표현된 이야기 <꽃게와 지렁이>. 진정한 친구는 항상 좋을 때 곁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 정말 힘들고 필요로 할 때 기꺼이 도와줄 수있는 존재여야 한다는 것을 알려 주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겉 모습으로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아이들도 그들 나름대로는 서로 친해지고 어울릴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이게 하는 멋진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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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그림이 참 심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그린이가 어린이라니.... 참 잘 그렸고, 이야기도 다 일곱살 어린이의 머리속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놀랍기만 했다.
이런 배경을 알고 책장을 넘기는 내내 우리 아이와 함께 흠뻑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아이는 6살인데, 아직 한글을 잘 모른다. 그림책은 엄마가 다 읽어줘야 하는 우리 아이. 같은 나이또래의 아이들의 시각이나 생각이 비슷한지 읽는내내 딴짓한번 하지 않았다. 지렁이가 꽃게와 같이 있고 싶어 모양이 변한 것을 보고 그럴 수 있겠거니. 친구랑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전해지는지 꽃게와 지렁이는 단짝이라는 표현을 한다.
지렁이의 황새에 대한 용감한 도전이 이야기의 흐름에 크라이막스를 이루는데, 이런 설정이나 이야기의 흐름이 너무 깔끔하고 흠잡을 데가 없다. 내용도 재미있지만,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유아들을 위한 간결하고 적당한 글밥과 여백의 미를 충분히 살리고, 그림이 한층 부각되어 읽고 보기에도 자연스럽고 편안했다.
우리 아이도 이책을 읽고 그림 한 번 그려보았다. 꽃게와 지렁이. 그리고 블록으로 만들기도 했다. 좋은 책을 만나면 독후활동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나 보다.
아이들의 마음이 서로 통하는 그림책을 오랜만에 본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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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 송진욱은 어린이 작가님이예요. 지금은 열 두살이지만 이 작품은 쓴 건... 7살 때 일이라네요. 7살... 그저 뛰어 노는 것이 좋은 나이에 어쩜 이렇게 책을 쓸 생각을 했는지...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네요^^ 아이도 대단하지만 아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기록으로 남겨 이렇게 책으로 출판하시는 부모님도 정말 멋지신분인것 같아요.
이 책은 갯벌에 사는 꽃게와 지렁이에 대한 이야기예요. 그런데 지렁이는 갯벌에 살지 않지요. 여기에서 진욱 군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온 답니다. 과연 지렁이는 왜 갯벌에 있었을 까요?ㅎㅎ(궁금하시면 책을 찾아보세요^^)
순수한 아이들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새롭고 신선하지요. 이책 역시 순수한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듯 하네요. 연필로 대충 쓱쓱 그린 듯한 그림, 꾸밈이 없는 글들이 다른 책과 비교되는 이 책만의 매력인 것 같아요.
많은 어린이 책들이 어른의 눈으로 보고 씌여지다 보니 아이들의 현실과 조금 거리감이 있거나, 가끔은 그 안에 담겨진 숨을 뜻을 이해해야 하는 일들이 많이 있지요.
하지만 이책은 그냥 그대로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또래 친구의 글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 책을 보고 가장 많이 느낀 것은 아이의 말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겠다는 거예요. 기억력 떄문이라도 다 기록하진 못하겠지만 아이가 이야기 하는 순간에는 최선을 다해 들어줄 생각이랍니다.
이 책은 화려하지 않아요. 그림도 아주 단순하고 색도 없고 글도 쉽고 꾸밈이 없어요. 그래서 이 책이 더욱 마음에 드네요. 아이의 순수함이 담겨 있는 이 책을 우리 아이도 참 좋아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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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와 지렁이는 어린 아이가 그리고 만든 그림책입니다. 저자인 진욱이가 일곱살때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해요. 지금은 열두살이라죠! 아이가 그림을 직접 그린 것이 참 신기하고 또 아이답지 않게 깊이 생각하고 이야기를 만들었더라고요..! 예를 들면, 황새 부리를 지렁이가 묶었는데.. 그 다음의 결말을 황새도 나쁘지 않고 지렁이도 다치지 않게 만들려고 어떻게 할까...생각을 하였다고 해요! 그래서 결국 황새가 힘이 빠져서 지렁이가 황새 입을 풀어주는 결말을 만들었데요!
바닷가로 가고 싶던 지렁이는 바닷가에 도착하자 거센 파도에 휩쓸려요. 바다 속에서 고생하던 지렁이를 꽃게가 구해주죠..! 그 뒤로 꽃게와 지렁이는 친구가 되어요. 어느날 큰 황새가 꽃게를 잡으려고 하자 지렁이는 황새의 부리를 자신의 몸으로 묶어 버려요. 결국 힘이 빠진 황새는 날아가 버리고 지렁이는 꽃게와 함께 있고 싶어서 계속 바닷가에서 살다가 그 모습이 변해서 갯지렁이가 되었데요!!
아이들의 상상과 수준은 어른들의 생각 이상인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6살인데 가끔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혼자 지어서 말하는 것을 들으면, 정말 재미있게 만들더라구요.! 물론 대부분 공주님과 왕자님 이야기이지만요..^^ 일곱살 진욱이의 그림책을 모든 아이들이 함께 볼 수 있어서 참 감사하네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기회들을 더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구요.. 진욱이도 꿈을 잃어버리지 않는 큰 인물이 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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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에 쓰여진 책제목 [꽃게와 지렁이]가 삐뚤빼뚤 합니다. [봄날]에서 나온 [꽃게와 지렁이] 는 7살 소년(송진욱)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이랍니다. 처음 책을 읽었을땐 "오..넘 기발한 상상인걸" 하며 놀랬구요. 아이들과 함께 몇번 되짚어 읽으면 서는 편안한 삽화들에 다시 한번 놀랬어요.
부산의 바닷가로 놀러간 지렁이는 갯벌로 들어서려다 때마침 몰아친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지 나 꽃게의 도움으로 흙으로 돌아옵니다. 어느날 자신을 도와준 꽃게를 잡아먹으려는 황새를 발견 한 지렁이는 자신의 몸으로 황새의 부리를 꽁꽁 감아 꽃게를 구해줍니다. 그때부터 둘은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한 친구가 되고 꽃게 곁을 떠나기 싫었던 지렁이는 바다에 살다가 몸이 조금씩 변해 갯지렁이로 변했다는 이야기...
정말 누구도 상상할수 없었던 이야기를 7살 아이의 눈으로 어떻게 이리 표현 잘했을까요.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 보여지는대로 읽어지는대로 그대로 느끼면서 웃을수 있는 그림책 이라 너무 반가웠어요.
요즘 나오는 그림책들 다들 편집상태나 내용들도 너무 좋은데 어른의 눈으로 아이들에게 뭔가를 강요하는듯한 느낌이 들어 아이들에겐 조금 무겁게 다가가는 느낌의 책들도 있었는데 [꽃게와 지 렁이]는 아이들이 참 편안하게 받아들이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꽃게와 지렁이]는 조금 정리가 덜 된 이웃집에 갔을때 느끼는 편안함이 묻어있더라구요. 가끔 이웃집에 놀러가면 너무나 깔끔하게 정리정돈 된 집보다는 뭔가 조금 흐트러져서 나와의 동 질성도 느껴지는집이 더 편안하더라구요. 이책이 그랬어요. 미사여구가 잔뜩 들어가고 화려한 그림들로 눈을 즐겁게 하는 책들만 보다가 편 안한 어투와 여백이 가득한 삽화들에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였어요.
그런데 이책의 부작용 하나... 사실 [꽃게와 지렁이]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우리 아들도 책 한번 짓게 해봐..'였어요 . 7살 아들은 아직 글을 지어낸적은 없지만 그림은 곧잘 그린답니다. 그래서 '어디 우리 아들도 진욱 군처럼 상상의 나래를 펴며 책을 한번 짓게 해봐' 였어요. 그런데 저 혼자 이렇게 생각하다가 피식 웃었네요...진욱군의 상상력이 저 같은 엄마의 이런 투정 에서 나온게 아님을 알기에.... 그림을 그리던, 이야기를 만들던...모든 활동의 주는 아이가 되어야 하며 엄마는 지켜봐주고 기다려 주고 아이가 도움을 요청할때 약간의 어시스트만 해줘야 되겠죠..그게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 의력을 더 크게 만들어줄거라는걸 7살 진욱군의 아름다운 그림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가슴에 담았 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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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7살이기 때문에 7살 아이가 쓴 이책을 보는 순간 꼭 읽어보고 싶었다. 아이들보다도 엄마들이 더 보고싶은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언뜻 스친다. 내 아이 또래 아이는 무슨생각을 하고 어떠한 방법으로 표현할까???? 그림은 어떻게 그렸을까???? 은연중에 비교해보고 싶은 충동과 호기심에 읽는내내 책을 책으로만 읽지않고 [7살 아이가 쓴]이라는 이미지가 떠나지 않았다.
기교나 멋을 부리기 보다는 7살 아이답게 담백하고 수수하고 단순하게 이야기를 진행시켜서 또래 아이들보다는 오히려 어른들이 읽었을때 그 매력이 한층 빛이 나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지렁이와 꽃게가 관계를 맺고 서서히 우정이 싹트는 과정을 심플하고 담담하게 아이다운 시선으로 단순하게 표현하였지만 읽는 독자에게는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 어린시절의 순수함,,,, 타인과의 관계맺기에서의 따뜻함....
그림또한 눈길을 끈다. 특히 무서워하는 꽃게의 덜덜 떠는 모습이 재기발랄하며 지렁이가 황새의 부리를 묶는 장면에서는 아이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바다에 가면 지렁이와 꽃게 생각이 날것같다 드넓은 바다가를 지렁이와 꽃게가 거니는 모습이 참 예쁘고 여운이 남는다.
딸아이는 자기와 같은 7살이 책을 썼다는 말에 놀라면서도 꽤 질투를 하며 본다. 그래서인지 투덜투덜 단점을 찾아낸다. 그림에 색칠을 안해서 예쁘지가 않다는둥..... 자기 같으면 예쁘게 색칠하겠다는 둥....... 바다 그림이 대충대충 그려서 바다같지 않다는둥.... 꽃게는 옆으로 걷는데 어떻게 지렁이랑 나란히 걷는지 모르겠다는둥.... 자기가 책을 쓰면 이것보다 훨씬 예쁘고 재밌게 쓸수 있다는둥......... 그러면서도 보고 또보고 재밌나보다. 질투가 많은 울딸~!!! 아이도 책을 쓸수 있다는 걸 알고 약간의 충격과 오기를 심어준 책 [꽃게와 지렁이] 유치원 다녀와서 무언가 열심히 하길래 살짝 보니 책 그림에다가 열심히 색칠을 하고 있다..... 부러움과 질투가 섞인 애증의 심정으로 요책을 읽는 딸아이가 왠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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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와 지렁이... 98년생 진욱이가 7살에 그린 그림이야기... 알록달록한 색깔 하나없는 연필로 그린 그림에 등장인물은 꽃게, 지렁이, 황새뿐이지만, 사이좋은 꽃게와 지렁이 사이에 황새가 나타나 꽃게가 위험해지자, 지렁이가 자기몸으로 황새의 부리를 꽁꽁 묶어 꽃게를 구해주는 지렁이의 우정을 그린 이 책이 7살 아이가 상상한 이야기란 사실이 나를 놀라고 또 놀라게 하였어요..
어른들의 시각에서 보면 그림이라든지 내용이 간단해 보이지만, 우리 아이는 꽃게랑 지렁이 이야기를 열심히 보고 듣고 지렁이가 황새의 부리를 꽁꽁 묶는 장면에서는 까르르~ 정말 재미있게 웃었어요. 아마 아이가 그린 그림이야기라서 그런지 우리 아이가 잘 이해한 것 같아요.. 눈높이가 딱 맞는 책이라는 뜻이겠죠?^^
책 뒤편에 있는 진욱군의 이야기를 읽은 후에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나는 과연 우리 아이에게 좋은 부모인가? 라는 질문은 하며 나를 뒤돌아 보게 되었어요. 아이의 관심과 특성은 무시하고 내생각대로 아이를 끌고 가고 있는 건 아닌지... 등등...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고 계기가 되었고 아이에게 맞는 눈높이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런면에서 진욱이는 정말 좋은 부모님과 선생님을 만난것 같아요. 어느날 우연히 본 진욱이의 그림을 보고 엄마, 아빠는 진욱이에게 무슨 그림들인지 물었고, 진욱이는 [꽃게와 지렁이]라는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그때 엄마는 진욱이가 들려준 이야기를 받아 적었고 이렇게 재미있는 그림책이 탄생하게 되었지요...^^ 만약 엄마, 아빠가 그림들을 보고 '잘 그렸네'하고 넘어갔거나, 이야기를 듣고 그냥 지나쳤다면 지금의 책을 읽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진욱이는 없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은 그림책을 읽고 놀이를 하면서 수많은 상상을 하겠지만, 그것을 잘 지켜주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것은 우리 부모의 몫인 것 같아요. 저는 아이가 누가 시켜서 아무런 목표의식없이 움직이는 수동적인 아이가 되기보단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열심히 하는 능동적인 아이가 되기를 바래요.. 아마 모든 부모들의 맘이 아닐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