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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어느 탐서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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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독서 관련 에세이와 차별화 된 [노란 불빛의 서점]은 17년간 서적일에 몸담았던 경험들을 토대로 한 저자 자신의 책 사랑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들을 피력해 놓은 에세이 이다.   "이러이러한 책들이 나의 삶에 하나의 지표가 되었고, 이러이러한 책을 읽고 나는 이 길을 가게 되었고, 이러이러한 책이 나의 삶에 영향을 끼친 더없이 좋은 책이니 읽기를 권해본다." 식이 아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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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독서 관련 에세이와 차별화 된 [노란 불빛의 서점]은 17년간 서적일에 몸담았던 경험들을 토대로 한 저자 자신의 책 사랑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들을 피력해 놓은 에세이 이다.

 

"이러이러한 책들이 나의 삶에 하나의 지표가 되었고, 이러이러한 책을 읽고 나는 이 길을 가게 되었고, 이러이러한 책이 나의 삶에 영향을 끼친 더없이 좋은 책이니 읽기를 권해본다." 식이 아닌

그야말로 책이 만들어지고, 어떻게 유통되어지는지를 상세하게 알려주는 서점 예찬론자의 얘기로 가득차서 읽으면서 새롭다는 생각과 동시에 지루함도 살짝 가졌다.

 

기원전 파피루스에 필사를 한 시기부터 지금에 이른 시기를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출판업과 서적상의 관계가 19세기 이전엔 하나로 대행되던 것이라는 설명까지 아주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의 서점에서의 경험과 책 외판원 시절의 경험을 적절히 섞어 다방면을 보여주고 있어 자칫 산만함으로도 읽혀졌었던 게 진심이다.

그래서 '아뿔사, 이거 잘못 들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기도 했다.

 

언제부터인지 오프라인 서점보다는 온라인 서점을 더 애용하고 있는 나로서는 저자의 서점 순례에 대한 예찬에 대해 스스로가 부끄럽기도 하고, 나의 게으름이 참으로 안타깝기도 했다. 저자와는 반대로 난 서점에 가서 읽을 책들을 정하고 온라인에서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하는 데에 있어서 책 소비에  나름의 절약 정신을 은근 자랑질 하고 싶었던 내겐 저자의 서적상들의 고된 일상과 이윤 추구보다는 책에 대한 사랑으로 그 일을 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반성이 되었다.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 밀려 동네에 있었던 서점들이 어느덧 하나둘씩 문을 닫는 상황에 와서도 그것을 하나의 경제 원리로 생각하고 무던히도 모른척 하면서 지내온 지난 시간들에서 너무나 안일한 나의 태도와 생각들에 문제점과 반성도 함께 가겨 보게 되었다.

결국, 친근했던 동네 서점들이 사라진 원인 중 하나는 나 같은 아무런 생각없는 사람이 보다 더 존재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자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얼마 전, 대형 출판업자들의 횡포에 열악한 출판업자들이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서 목소리를 높이는 뉴스를 접하고도 곧바로 잊어버리고 또다시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는 이러한 구태의연한 나의 태도에 깊은 반성이 필요한 것 같다.

 

조금은 게으른 내 행보이지만, 서점 순례는 내 삶의 또다른 활력소가 될 수도 있고, 대형 서점보다 작은 서점을 이용하는 내 작은 행보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책을 사랑하고, 책의 존재가 계속 되기를 바라고, 그래서 틈나는 대로 책을 읽는 내 행복한 시간들을 지키기 위해선 저자 처럼은 아니더라도 좀 더 적극적인 탐서가의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비록 "책은 융통성이 있고,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고, 두뇌에 좋고, 책은 결코 유행에 뒤질 일 없다"고 얘기하는 저자의 말을 되새길 것까진 없더라도 책은 언제, 어디서나 나를 맞아주는 좋은 친구임은 부정하기 힘들다. 그리고 그 장소가 바로 서점이다.  이제 서점으로 움직여야 할 시간이다.

 

 

m******9 2012.12.10. 신고 공감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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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서점에서--- [외국소설-노란 불빛의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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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즐겨 읽고, 읽은 느낌을 글로 쓰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책에 얽힌 추억이나 그에 대한 감회가 깊을 것이다. 그리고 언제부터 책을 읽게 되었는지, 어쩌다가 책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인상에 남은 서점은 어디에 있었는지, 좋아했던 책은 무엇인지,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지 등등, 어지간히 할 말이 있을 것이다.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 말을 할 때만큼 그를 빛나게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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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즐겨 읽고, 읽은 느낌을 글로 쓰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책에 얽힌 추억이나 그에 대한 감회가 깊을 것이다. 그리고 언제부터 책을 읽게 되었는지, 어쩌다가 책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인상에 남은 서점은 어디에 있었는지, 좋아했던 책은 무엇인지,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지 등등, 어지간히 할 말이 있을 것이다.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 말을 할 때만큼 그를 빛나게 하는 일이 달리 어디에 있겠는가.

 

이 책이 그러하다. 노란 불빛이 비쳐 오는 서점을 떠올리듯, 그 아늑하고 풍요로운 책의 기억 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작가의 글. 나도 이런 적이 있었지, 그럼, 이렇고말고, 그래, 책은 좋은 거야, 서점도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어, 서점에서 오래 있어 보고 싶어, 커피와 책이 함께 있는 공간은 거의 축복이라고 할 정도야,...... 이런 서점이라면 나도 가 보고 싶어......

 

책의 내용은 단순히 책과 서점을 좋아한다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책이라는 게 보급되기 시작한 역사도 들려준다. 종이로 된 책을 만들기 어려웠던 시절, 한 자 한 자 베껴서 책으로 만들었던 시절의 이야기부터 책을 보급하다가 어려운 처지에 놓이기도 했던 모습까지, 지금으로서는 격세지감까지 느껴질 정도의 낯설고도 신기한 이야기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지 하는 자부심을 갖게 해 줄 정도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고맙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책 속의 소제목 중에 하나처럼 책은 절대로 죽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되고 믿게 된다. 비록 e북으로 책을 사기도 하고 읽기도 하지만, 그건 휴대할 때의 편리성 때문에 가끔 이용하게 되는 것일 뿐 할 수만 있다면 종이책을 읽고 싶다. 그리고 서점에 가는 불편함도 기꺼이 감수하고 싶다. 그 느리고 답답하고 불확실한 정보 획득 과정이 마냥 사랑스럽기만 하니 이건 사라질 풍경은 아닐 것이라고. 수지타산 따지지 않고 순수하면서도 맹목적으로 책을 아끼는 서점 운영자들이 앞으로도 여전히 우리 곁에 있어 줄 것도 믿고 싶고.

 

이 책은 내게로 와서 갖고 있고 싶은 책이 되었다.

 

 

52-53

어린 시절에 읽었던 책들은 우리를 과거로 인도한다. 그것은 꼭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 때문만은 아니다. 그 책을 읽었을 때 우리가 어디에 있었고 우리는 누구였는가를 둘러싼 기억들 때문이다. 책 한 권을 기억한다는 것은 곧 그 책을 읽은 어린아이를 기억하는 것이다.

 

57

우리를 책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이국적인 경이로움뿐만이 아니라 발견의 기쁨이기도 하다.

 

174

오늘날의 서점들은 대체로 악명도 없고 삐딱한 구석도 없다. 모든 것이 익명 속에 묻혀버린, 친절하지만 매력은 없는 조용한 공간에 불과하다. 그러나 서점이 오늘날까지 이렇게 살아남았다는 사실, 그리고 3000년이 넘도록 아주 조금씩, 몹시 더디게 변화해왔다는 사실 때문에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진다. 이것이야말로 서점을 찾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이며, 가장 단순한 것이 오래 간다는 진리를 깨우쳐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서점, 그것도 가장 평범하다고 할 서점은 유혹적이면서도 위험한 이 세계에서 무시당했고 외면당했기 때문에 옛날과 변함없는 본성(당신의 눈길을 붙잡는 책 진열창, 커다란 기대를 품고 펼쳐 본 소설책 표지 같은 서점 입구, 새 책을 맞을 준비를 하는 서가들, 그리고 주 계산대)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그것 역시 장사지만 모든 것이 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장사다.

노란 불빛의 서점

YES마니아 : 로얄 j***6 2016.11.02.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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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불빛의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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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서점들이 들어서면서 퇴근하고 돌아가는 정류장 근처의 작은 서점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았다. 작은 서점에서 한평생을 보낸 주인 아저씨.. 고등학교때 부터 필요한 책이 있으면 아저씨께 부탁해서 구하기 어려운 책을 구하곤 했었는데 아파트가 새로 들어서는 자리에 건물들은 하나둘씩 문을 닫았다. 나는 작은 서점을 좋아한다. 대형서점도 좋지만 작은 서점의 아늑한 분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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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서점들이 들어서면서 퇴근하고 돌아가는 정류장 근처의 작은 서점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았다. 작은 서점에서 한평생을 보낸 주인 아저씨.. 고등학교때 부터 필요한 책이 있으면 아저씨께 부탁해서 구하기 어려운 책을 구하곤 했었는데 아파트가 새로 들어서는 자리에 건물들은 하나둘씩 문을 닫았다. 나는 작은 서점을 좋아한다. 대형서점도 좋지만 작은 서점의 아늑한 분위기가 참 좋았다. 지금은 대형 서점에서도 그냥 쭈그리고 앉아 책을 읽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면 참 행복한 모습이라 서점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반갑다..

 

서점에서 인생의 모든것을 배운 한 남자의 이야기.. 어릴적 부터 독서광이었고 10년을 서점직원으로 일했고 7년을 출판사 외판업을  일한 남자..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정말 책에 푹 빠져 사는 사람 , 자신이 좋아하는 책과 함께 했던 삶의 긴 이야기들.. 서점에 취직하기 위해 몇번을 낙방을 했는지까지..이런 열정이 어디서 나올수 있었을까 그것도 참 오랫동안...책을 읽으면서 느끼는건 내가 읽는 이책으로 인해 나는 얼마나 즐거운 여행을 떠날수 있느냐는것.. 그리고 이책을 몇번이나 더 읽을수 있을까..하루에도 많은 책을은 쏟아져 나오고 읽고 싶은 책들은 많고 ..그러면서 슬퍼지는 순간은 내가 죽을때 까지도 이 많은 책들을 읽고 싶은 책들을 다 읽지 못할꺼라는것.. 하지만 여기 이 한평생을 책과 함께한 루이스버즈비를  보며 나도 모르게 행복해 진다.

 

어느날엔가 작은 상점을 들리다.. 자주가는 알만한 사람들만 아는 그런곳에서..오래전 추억속에서 정답던 친구를 만난적이 있다. 둘다 물건고르기에 여념이 없었는데 .. 한물건에 각기다른 두 손이 내려앉았는데.. 그러고 얼굴을 올려다 봤는데 .. 그 추억속에 친구였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책과 가까운 곳에서 만나진다.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공감대를 형성해 간다. 친하지 않아도 조금 멀리 있어도 책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는건 그리 어렵지 않다.. 노란불빛의 서점은 비오는날 찾으면 더 행복해질것 같다

 

나는 소박하지만 내 작은 도서관을 만드는것이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이다. 내가 책과 가까이 지낸건 십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지만..앞으로 함께 할 시간이 더 많이 남아 있음을 안다. 루이스 버즈비의 책에 대한 열광은 그의 삶을 온전히 행복하게 만들었다..요즘은 서점에서 커피와 함께 책을 읽는 까페가 함께 있는 곳이 많아.. 책읽는 사람들의 모습.. 서점에서 일어나는 보편적이고 사소한 일들을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나도 그 서점 모퉁이 어딘가에 서있는 느낌이다..

 

루이스버즈비를 통해 책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고 책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d****n 2009.10.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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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불빛의 서점 : 서점에서 인생의 모든 것을 배운 한 남자의 이야기, The Yellow-Lighted Bookshop: A Memoir, a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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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버즈비, Lewis Buzbee 지음 | 정신아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6월   책은 왜 읽을까요? 이 간단한 물음에는 책의 종류에 따라, 책을 읽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대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물음에 지금 이야기하려는 책 ‘노란 불빛의 서점’의 저자 루이스 버즈비는 그냥 좋아서라고 말합니다. 그는 평생을 책을 매개로 살아 왔습니다. 그래서 그는 직업마저도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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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버즈비, Lewis Buzbee 지음 | 정신아 옮김 | 문학동네 | 2009 6

 

책은 왜 읽을까요? 이 간단한 물음에는 책의 종류에 따라, 책을 읽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대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물음에 지금 이야기하려는 책 노란 불빛의 서점의 저자 루이스 버즈비는 그냥 좋아서라고 말합니다. 그는 평생을 책을 매개로 살아 왔습니다. 그래서 그는 직업마저도 서점과 출판사에서 일하며 책과의 인연을 이어온 사람입니다. 이 책 노란 불빛의 서점은 이렇게 탐서가로 살아온 저자가 자신의 책에 대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펼쳐 놓는 책입니다.

 

저는 책을 선택할 때 신중을 기하는 편입니다. 바쁜 일상은 현대를 살아가는 구성원이라면 피해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의 추천이나 문학상 수상작, 누구나 인정하는 고전, 혹은 스스로 검증을 마친 작가의 책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이러한 선택 기준을 놓고서 이 책 루이스 버즈비의 노란 불빛의 서점을 보면, 이 책은 제가 딱 피해가야 할 기준에 들어갑니다. 인상적인 전작은 고사하고 이름조차 생소한 작가의 책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제 선택 기준과는 상이한데도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서점이라는 키워드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제가 우려했던 사항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전문 작가가 아닌 저자인 탓에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데 있어서 일관성과 깊이가 부족합니다. 저자의 평범한 일상을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책과 서점에 관한 자신의 이야기로 넘어가고, 또 저자의 어린 시절로, 출판업자의 이야기로 넘나듭니다. 거기에 객관적 입장에서 깊이 있는 서술을 지향하기 보다는 한 독서가의 입장에서 개인적 느낌을 적어가는 터라 내용이 전문적이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이 책 노란 불빛의 서점을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책과 평생을 함께 해 온 한 탐독가에 대한 흥미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책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책을 좋아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에 대한 흥미로움은 이 책 노란 불빛의 서점을 편하게 읽어 나갈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이 책 노란 불빛의 서점은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편한 마음을 가지고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신이 지쳐있을 때나, 어려운 책을 읽은 후에 보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j******n 2009.07.1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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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삶이 힘들 때, 어디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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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서점 광고하는 것 같은, 그러나, 광고한다고 보기에는 많은 분량. 그런데, 마음을 확~끄는 이유는 많은 책들이 포개져있는 서점의 느낌이 좋다는 것. 형광등이 곳곳에 배치된 서점의 느낌과는 다른 백열등이 군데군데 있을 법한 그런 서점의 느낌이 궁금하다는 것. 물론, 그 백열등은 색상만 그렇고 에너지절약형이어야 할 것이다.^^       한 남자가 있다. 어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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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만 보면, 서점 광고하는 것 같은, 그러나, 광고한다고 보기에는 많은 분량. 그런데, 마음을 확~끄는 이유는 많은 책들이 포개져있는 서점의 느낌이 좋다는 것. 형광등이 곳곳에 배치된 서점의 느낌과는 다른 백열등이 군데군데 있을 법한 그런 서점의 느낌이 궁금하다는 것. 물론, 그 백열등은 색상만 그렇고 에너지절약형이어야 할 것이다.^^

 

    한 남자가 있다. 어릴 때부터 글자 자체에 대한 매력, 유혹, 탐구가 많았다. 그래서, 읽을거리라면 거의 중독 수준으로 읽은 남자가. 17년간 종사한 분야도 서점 직원과 책 외판원이다. 이 사람이 책을 대하는 사람을 보면서 느끼는 것들이 있다. 서점이라는 장소에서 보는 사람들의 생김새와 성격, 책을 대하는 사람들의 취향과 삶의 방식. 그래서, 어떤 소설보다 더 많은 인간상을 해석하고, 어떤 에세이보다 덜 훈계적이면서 읽을 수 있다. 작가와 독자가 관찰자가 되어 무엇인가 지켜본 뒤,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듯.

 

    그렇다고, 서점에 국한된 이야기만 하지 않는다. 헌책방에서 만나는 나의 책, 누군가 밑줄치면서 무엇인가 연필로 끄적거린 흔적들을 보는 것 등 작은 이야기들과 인간관계와 책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런데, 읽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것. 서점이라는 장소가 주는 장소의 치유능력을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발견하게 된다. 이 사람이 이렇게 서점을 극찬하는 이유가 단지 책을 팔기 위해서일까? 아니면, 진짜 즐거워서일까?라는 판단이 서지 않던 처음과는 달리.

 

    물론, 책만 보면 잔다. 이것도 괜찮다. 최소한 불면증으로 고생할 이유는 없으니까.^^ 그런데, 책을 통해 만나는 사람은 내가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보다 다양한 성격과 종잡을 수 없는 패턴이 있다. 그래서, 단절된 현대사회에서 누군가에게 이어주는 끈이 될 수 있는 것이 책이고, 가슴이 공허한 즈은에 깜깜한 밤에 기울이는 술잔보다 늦은 오후에 책과 나만 존재하는 서점이 필요한 이유가 진짜 있지 않을까?



YES마니아 : 골드 n********y 2012.08.23.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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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불빛의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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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인생의 모든 것을 배운 한 남자의 이야기...책을 선택할 때 제목과 표지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데 책의 제목처럼 노란 불빛이 감도는 외국 서점의 책장을 찍은 듯한 표지를 보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 관심을 가졌습니다. 문득 온라인 서점이 등장하기 이전의 학창시절 책을 고르며 몇시간씩 서점을 서성였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생각해 보니 온라인 서점을 통하여 책에 대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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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인생의 모든 것을 배운 한 남자의 이야기...

책을 선택할 때 제목과 표지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데 책의 제목처럼 노란 불빛이 감도는 외국 서점의 책장을 찍은 듯한 표지를 보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 관심을 가졌습니다. 문득 온라인 서점이 등장하기 이전의 학창시절 책을 고르며 몇시간씩 서점을 서성였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생각해 보니 온라인 서점을 통하여 책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기에 최근에는 오프라인 서점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저자 루이스 버즈비 처럼 저는 지금도 약속 장소를 서점으로 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 자신이 늦는 경우도 있지만 상대방도 예상하지 못한 일들로 늦는 경우가 있기에 기다리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에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 저도 서점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에 이력서를 냈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저자 루이스 버즈비는 초등학교 시절 지방학교에 무료로 배포되는 주간지의 출판사 카탈로그를 보고 모아 두었던 동전으로 책을 주문하면서 맺었던 책과의 인연이 대학에 들어가면서 부터는 업스타트 크로 앤드 컴퍼니의 직원으로... 프린터스 서점의 직원으로... 이후 출판사 외판원으로 책의 유통에 다양한 과정에서 참여하면서 겪은 참 많은 이야기와 서점에서 만난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에 부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 중독된 사람들을 탐서주의자라고 합니다.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라면 읽지도 않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책을 구입했던 경험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저 역시 책장에 아직 읽지 않은 책들이 많이 있지만 계속해서 구입하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데 책과의 러브홀릭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서점과 책을 너무 사랑한 한 남자의 이야기 인데 책을 읽는 동안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저 자신의 이야기와 너무 비슷해서 쉽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최초의 책과 종이는 어떤 의미였으며 인류에게 책이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서적상이란 어떤 의미인가를 재미나게 전달하고 있고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야기, 파피루스와 양피지의 이야기, 시장에서 노점을 깔고 책을 팔던 시절부터 영국에서의 커피와 책의 공존에 관한 이야기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지식들을 자신의 경험과 함께 들려주고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 서점이 어떻게 성장했으며 인터넷 서점으로 인하여 쇠퇴해 갔고 새로운 형태의 책이 나올까 의견을 내놓기도 합니다 그리고 부와 극단적인 독자들의 검열에 대해 열렬히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책이 비싸다는 편견을 버리라고 큰 소리로 외치고 있는데 가끔 이러한 생각을 했던 저이기에 잠깐 움찔하기도 했습니다.  서점, 마음은 뜨겁게 불타오르는데 몸은 조용히 가라앉는 그 비밀스러운 곳... 마음은 벌써 서점을 향하는 것 같네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11.08.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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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쉬고 싶은 그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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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독서란 혼자만의 것이었다. 읽고 싶은 책을 찾아 읽는 그 행복한 시간들은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오롯이 나만의 것이었지만, 그만큼 외로운 일인것도 사실이었다. 길고 긴 세월이었다. 그러던 중에 몇 년전에 알게 된 책 읽기 까페는 나에게 새로운 세상이었다. 책을 읽다가 가슴이 울렁거려서 한밤에 서성이는 일을 이해하는 사람, 내가 사랑하는 그 책을 읽고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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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있어 독서란 혼자만의 것이었다.

읽고 싶은 책을 찾아 읽는 그 행복한 시간들은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오롯이 나만의 것이었지만, 그만큼 외로운 일인것도 사실이었다. 길고 긴 세월이었다. 그러던 중에 몇 년전에 알게 된 책 읽기 까페는 나에게 새로운 세상이었다. 책을 읽다가 가슴이 울렁거려서 한밤에 서성이는 일을 이해하는 사람, 내가 사랑하는 그 책을 읽고 인생 최고의 책으로 꼽아주는 사람들이 있는 그 세상은 소중한 것을 공유하는 세상이 얼마나 사랑 가득한 세상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까페를 통해서 편독하고 있는 나의 상태를 진단하기도 했고, 나는 알지 못했던 훌륭한 작가들의 빛나는 책들을 소개받기도 했다. 나는 더 많은 책을 더 빨리 읽었고, 읽은 소감을 글로 남기는 일도 시작했다. 주위를 둘러보면 책을 열심히 읽는 사람들이 그다지 많은 것은 아닌데, 사이버 세상에는 어디에나 책을 사랑하는 바보들이 있었다.

 우리들이 열광하는 책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다. 탄탄한 줄거리와 매력적인 주인공, 정신과 관심을 순식간에 끌어당기는 흡인력등이 그렇다. 또 하나, 책을 소재로 한 책이라면 무조건 관심 백만배이다. 도서관 이야기, 서점 이야기, 더 나아가 책들만의 이야기에도 우리는 눈과 귀를 모은다.

 그렇게 관심이 가는 책이 바로 이 책 <노란 불빛의 서점>이다. 책을 너무도 사랑해서 평생을 책과 관계된 일만 한 사나이. 서점에서 인생의 모든 것을 배운 그 남자의 이야기는 어쩌면 내가 걸어갔을 인생의 다른 길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비바람 몰아치는 어두운 거리에서 노랗게 불을 밝히고 있는 작은 서점은 우리 인생의 작은 쉼터일 것이다. 우리는 거기에서 웃음과 희망과 위안을 얻는다. 책을 구입할 계힉이 없어도 서점에 들르는 그의 행동은 읽을 책을 쌓아두고도 도서관과 서점을 기웃거리는 나의 행태와 같다. 우리는 위안과 평화를 갈구하는 마음을 그렇게 드러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다음에 읽을 책이 떨어져가는 여행길이란 너무도 불안한 길이어서 두 권이상의 책을 소지하고 다니느라 늘 가방이 무거운 나는 서점에 취직하기 위해서 몇 년을 책을 읽으며 기다린 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또래 아이들이 학교 앞 문방구 주인이 소망이던 어린 시절에 나의 소망은 서점 주인이었으므로 말이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우리에게 서점 생활의 행복이나 경험만을 주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최초의 책과 종이는 어떤 의미였는지, 인류에게 책이란 무엇이었으며 서적상이란 어떤 의미인가를 재미나게 전달하고 있다.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야기, 파피루스와 양피지의 이야기, 시장에서 노점을 깔고 책을 팔던 시절부터 영국에서의 커피와 책의 공존에 관한 이야기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지식들을 자신의 경험과 함께 녹여 들려주고 있다.  처음에 이 책을 집었을 때 그날 밤에 다 읽을 예정이었으나, 생각보다 긴 시간을 들여 천천히 읽게 된 연유도 이 책이 단순한 수필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이 여름 책을 사랑하는 우리들이 자신보다 더 책을 사랑하던 사람의 모습을 훔쳐보고 싶다면 이 책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e*****j 2009.07.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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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생을 책과 함께 한 루이스 버즈비의 서점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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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 중독된 사람들을 '탐서주의자'라고 부른다.   내가 생각하기에 나도 지독한 탐서주의자 인 것 같다. 지갑에 돈이 들어가기가 무섭게 서점으로 달려가 책을 구입한다. 물론 구입한 책을 모두 다 읽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책을 구입하다 보면 가끔씩 읽지도 않을 책을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충동구매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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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 중독된 사람들을 '탐서주의자'라고 부른다.

 

내가 생각하기에 나도 지독한 탐서주의자 인 것 같다. 지갑에 돈이 들어가기가 무섭게 서점으로 달려가 책을 구입한다. 물론 구입한 책을 모두 다 읽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책을 구입하다 보면 가끔씩 읽지도 않을 책을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충동구매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책을 구입하는 것 자체만으로 왠지 모를 만족감과 뿌듯함을 느끼는데 말이다.

 

아마 나의 이러한 무모함 내지는 무식함 덕분에 내 방에 있는 서재, 책꽂이, 책상, 테이블 등 책을 놓을 수 있는 곳이라면 거의 모든 자리에 책이 자리잡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책상에는 경영, 문학, 헌법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책들이 여기저기 놓여져 있다. 물론 이 글을 쓰는 주된 목적은 내가 방금 전에 완독한 '노란 불빛의 서점'에 관한 글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이 책이 내 컴퓨터 모니터와 키보드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 책을 서점에서 처음 보았을 때 '노란 불빛의 서점'이라는 제목만으로 내 가슴 속에 있는 '책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책과 관련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 전에 나는 인터넷 서점에서 책에 관한 책을 두 권이나 구입했다. 이미 오늘 4권이나 구입했는데도 말이다. 이처럼 내가 갖는 책탐은 나도 말릴 수가 없는 것이다. 물론 그 덕에 내 통장 계좌의 잔고는 점점 줄어가는 사실은 안타깝지만 말이다.

 

이 책의 저자인 루이스 버즈비는 서점에서 맛 볼 수 있는 느긋함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가 한참 동안이나 매장을 서성거린 후에야 겨우 책 한 권을 산다 해도 서점 직원 중 누구도 개의치 않는다. 서점에서는 얼마든지 죽치고 있을 수가 있는 것이다."

 

"다른 세계에서는 시간이 돈일지 몰라도 서점에서는 그렇지가 않다. 시간이 간다고 돈들 일은 없으므로 얼마든지 느긋해질 수 있는 것이다."

 

나도 버즈비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공감한다. 나는 성격이 급한 편이지만 서점에 가면 나도 모르게 느긋해지는 것 같다. 아마도 서점만이 가진 독특한 분위기가 나를 이렇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그 덕분에 천천히 오랫동안 책을 살펴보며 내가 원하는 책을 고르게 되는 기쁨을 맛 볼 수 있는 것이다.

 

버즈비는 책을 쓴 저자와 책을 읽는 독자의 관계에 대해 독특한 방식으로 설명했다.

 

"책은 우리를 다른 사람들과 이어준다. 그런 관계는 일대일로 이루어지는 게 보통이다. 작가 한 사람이 한 강좌를 열어 강의를 하고 그것을 독자 한 명이 경청하는 식이다. 존 어빙은 이를 한 천재가 다른 천재에게 말을 거는 형식이라고 했다."

 

사실 이 책의 모든 부분이 재미있었던 것은 아니다. 중간 부분에 서점에 관한 장황한 설명이나 역사에 관한 정보를 기술했는데 이 부분이 솔직히 지루했다. 그래서 필요한 것만 보고 넘어가는 식으로 이 부분을 읽었다.

 

책의 모든 부분을 읽는 것만이 책의 중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는 하지만 나도 사람인 이상 지루한 부분까지 정독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러다보니 결국 모든 부분을 자세하게 읽는 '선비의 꾸준함'과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버즈비가 서점이 탄생한 역사와 배경에 대한 설명은 이목을 끌만 한 부분이었다.

 

"노점은 경우에 따라서는 살림이 아주 단촐했다. 철필과 잉크, 종이를 갖춘 책장수 한 사람에 카펫 위에 매력적을 값을 매겨놓은 책 몇 권만 늘어놓으면 됐기 때문이다."

 

"사업이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되면 이 수레형 노점 업자들은 아케이드의 베란다와 교회 현관 안에 설치한 판매대와 더불어 결국엔 튼튼한 담장까지 두른 영구적인 거처를 찾아 나섰다. 노점이 영구적인 거처로 탈바꿈하자 가게로 인정받을, 사방이 담으로 둘러싸인 터도 생겨났다. 책장수들은 조수 한두 명을 고용할 만큼 충분한 돈을 벌기도 했다. 서점이 손님이 들어가 둘러볼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한 것은 바로 이 시장 노점에서부터였다."

 

버즈비는 평생을 서점과 함께했다고 했다. 책 판매원도 하고 서점의 직원도 했지만 버즈비는 책을 구입하고 읽는 독자로써의 자신의 자리에 가장 만족감을 느꼈을 것 같다. 평생을 책과 함께 한 인생을 사는 버즈비는 자신이 숙명적으로 세상에 모든 서점에 이끌리는 인생이라고 했다.

 

"세계적인 서점들이 서로 포개지다시피 꽉 들어찬 지역에 사는 나는 정기적으로 그 서점들을 찾아간다. 그리고 서점 여기저기에 널린 아직 읽지 못한 책들 때문에 얼마쯤 의기소침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아무리 급해도 이름 모를 도시에서 비행기를 갈아탈 때 지나치는 공항 서점을 들르지 않을 수가 없다. 나는 숙명적으로 세상의 모든 서점에 이끌리는 그런 인간인지도 모른다."

 

구입일:2009년 6월 30일

완독일:2009년 7월 8일

n********y 2009.07.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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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불빛의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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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책 표지에 혹해서 책을 사고 싶다는 유혹을 받는다. 그렇다고 다 사서 읽는 것은 아니지만, 이 <노란 불빛의 서점>은 계속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관심이 갔다. 노란 불빛이 깜박이며 마치 내게 읽어달라며 소리치는 것처럼 느껴졌다면 조금은 과장스럽기는 하지만 사실이다. 책장에 꽂힌 책들이 하나의 그림처럼, 마치 멋진 배경으로 내 마음 속에 다가왔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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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책 표지에 혹해서 책을 사고 싶다는 유혹을 받는다.

그렇다고 다 사서 읽는 것은 아니지만, 이 <노란 불빛의 서점>은 계속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관심이 갔다.

노란 불빛이 깜박이며 마치 내게 읽어달라며 소리치는 것처럼 느껴졌다면 조금은 과장스럽기는 하지만 사실이다.

책장에 꽂힌 책들이 하나의 그림처럼, 마치 멋진 배경으로 내 마음 속에 다가왔다.


서점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듯 우리는 여러 책을 만난다.

자주 드나들 수 있고 여러 장르의 책들을 편히 볼 수 있는 서점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내 지인들이 내 아지트라고 생각할 만큼 한동안 틈 만나면 그 곳으로 발길을 옮겼는데, 그 곳은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쇼핑몰 내 큰 대형 서점이다.

지금은 귀차니즘의 발동으로 좀 쉬는 편이지만 산책 겸 운동으로 외출을 하는데, 서점에 거의 1시간 정도는 머무른다.

서서 읽는 거라서 다소 불편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소설이나 에세이 같은 책 한 권은 3일 정도면 다 읽을 수 있었다.

그만큼 서점은 나와는 무지 친해서 그런지 <노란 불빛의 서점>을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되고 흥미로웠다.

더구나 책을 찾다가 손에 잡히는 대로 조금 읽다 보면 맘에 드는 시집이나 에세이들을 발견하는 기회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날 기쁘게 한다.


밖에서 지나가다가 통유리 안으로 비치는 서점을 보면 편히 앉아 책을 읽는 사람들을 발견하곤 한다.

그 모습이 얼마나 부러운지 나도 언젠가는 그렇게 책을 읽고 쉽다는 생각을 갖곤 했다.


거실에 TV를 없애고 책장을 설치하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책이 가득 담겨진 책장을 보면 감탄의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책이 하나 둘 쌓여가며 새로운 책장을 구입하려는 모습들, 너무 아름답다.


평생 좋아하는 것들 사이에서 숨 쉬고 밥 먹을 수 있다면 하고 우리들은 상상의 꿈의 나래를 펼친다.

그러나 막상 그것들이 직업으로 다가 왔을 때 싫증내지 않고 늘 즐거울 수 있을 것인가.

서점 직원에서 외판원으로 살아 왔던 덕에 책의 세계를 샅샅이 알고 있는 저자 루이스 버즈비가 부럽기 까지 할 정도로 이 책을 읽다보면 그가 여러 방면으로 박식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변화를 거쳐 오늘날의 책과 서점들의 역사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고, 책, 종이 냄새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낄 수는 기회가 되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북 카페도 생겨나고. 서점 안에 쉼터나 작가들의 특강이나 책을 홍보하기 위한 출판사 직원들의 모습들, 그리고 작가의 사인회가 열리는 광경 등을 보면서 서점의 여러 모습을

살펴볼 수 있으며, 나 또한 서점의 일부로 책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노란 불빛의 서점>에서 만난 책, 책을 만드는 사람들, 책을 읽는 사람들, 그리고 여러 서점 등 책과 함께 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할 수 있었고, 책에 대한 관심과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c*********n 2009.07.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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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서점을 사랑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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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불빛의 서점』 루이스 비즈비 지음/ 정신아 옮김/ 문학동네   이 도서는 책에 관한 역사부터 저자의 책에 관한 입문경로, 서점근무, 서점나들이와 더불어 (종이)책과 (오프라인)서점에 관한 진단과 미래를 해박한 지식을 동원하여 보여준다. 책과 거리가 좀 가깝지 않은 사람이라면 無用할 이 도서의 판매가 결코 원활할 수는 없겠다.   ‘옮긴이의 말’에서처럼  “장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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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불빛의 서점 루이스 비즈비 지음/ 정신아 옮김/ 문학동네

 

이 도서는 책에 관한 역사부터 저자의 책에 관한 입문경로, 서점근무, 서점나들이와 더불어 (종이)책과 (오프라인)서점에 관한 진단과 미래를 해박한 지식을 동원하여 보여준다.

책과 거리가 좀 가깝지 않은 사람이라면 無用할 이 도서의 판매가 결코 원활할 수는 없겠다.

 

‘옮긴이의 말’에서처럼  “장담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나 ‘책’이나 ‘서점’을 중심테마로 자신

의 과거를 재구성해보고 싶은 충동이 일 것이다…”와 같이 나도 거두절미하고 써내려 간다.

 

온라인서점이나 오프라인서점(대형체인서점/대형서점/개별영세서점)에서 너 나 없이 책을 구입한다. 나의 경우, 아무래도 인터넷서점이 신간기준으로 10% 할인, 10% 포인트제공에 구간이면 할인율이 더 높으니 구입루트의 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먼저 다음사이트의 ‘책’항목에서 검색을 시작하면 모든 인터넷서점의 판매가격이 최저가격 으로 전개되는데 그 중 가장 싼 인터넷서점을 이용하는 편이다.

오프라인서점의 경우, 여기 부산은 전무후무하게 서면의 ‘영광도서’이다. 그 다음 규모로 남포동의 ‘남포문고’도 있지만 지리적으로 거리감이 있어 거의 들리지 않는다. 이 두 서점보다 규모는 작으나 대연동의 ‘면학도서’도 있다. 대형체인서점은 ‘교보문고’와 ‘영풍문고’가 있다.

작년, 여유를 갖고 서울 간 김에 우리나라 최대의 오프라인서점인 광화문 교보문고를 찾았다.

불교에 관한 서적을 구경하면서 직접 살펴보고 요긴한 책을 몇 권 구입할 요량으로 찾았지만 실망! 영광도서의 2층 불교코너에 진열된 책보다 자그마치, 무려…1/4을 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또한 해운대구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에 개장한 교보문고는 1/10도 되지 못했다.

비록 불교서적 만으로의 비교였으나 한층 영광도서에 후한 점수를 주었고 자주 이용했던 편이다. 또한 인터넷서점의 공세 속에 날이 갈수록 수세에 몰릴 부산 最古, 最大서점이자 향토서점인 영광도서를 사수하고 싶은 마음에서 방문하는 날이면 꼭 한 권씩은 구입한 편이다.

그런데…올 초에 서면 지하도 안에 모 인터넷서점의 체인으로 중고서점이 오픈 했는데 묘미가 있다. 새 책 같은 헌 책, 즉 중고 책 들이 차한 가격표를 붙이고 길손을 유혹하는 것이고, 기존서점에서는 장르별로 꽂힌 사가에서 책을 기웃거려야 하나 여기서는 어느 서가에 어떤 책이 있을지 보물찾기하는 것 같기도 하는 재미가 있다. 이 덕분에 같은 서면임에도 영광도서가는 길이 계속 위축된다. 경성대 맞은편 면학도서는 책 구매와 무관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아예 소파를 갖추어 놓았다. 덕분에 부담 없이 느긋한 기분으로 독서하는 잇점이 있다.  어린이독자를 위해 저금통을 비치해 포인트 적립형태로 운용하는 것이 독특하고, 오프라인서점임에도 신간기준 5~10%를 할인해주는 것도 몸부림치는 적극적인 마케팅 아닐까.

 

지금 부친을 모시고 지낸다.

80대 중반을 넘기고 계셔 치매예방약을 복용하시며 조금씩 건강이 좋지 못하신 편이다.

두 살 위인 형과 함께 초등학교 무렵, 추석이나 음력 설이 지난 후엔 대개 아버지 따라 광복동 夜市場엘 갔다. 손수레에 카바이트 불빛을 밝혀 줄지어 선, 야시장엔 장난감과 동화책이 꽤 있었다. 친척 어른들로부터 받은 세배돈이며 용돈을 모아 아버지 인솔하에 쇼핑을 나서는 것이다.

그때 보물섬, 엉클 톰 이야기, 돌아온 래시, 성냥팔이 소녀, 강소천의 동화책 꿈을 찍는 사진관’ ,당시 최신판이던 007시리즈까지 구입한 기억이 있다.

부친께서 직장생활을 하셨는데 자주 월부로 전집을 구입해 세계위인전집과 동화전집을 두루 읽었다. 고교를 거칠 때까지 백과사전까지 주선해주셨는데, 난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책읽기에 게을러져 제대로 책을 소화해내지 못했다. 지금 생각하면 무척 후회가 된다.

형과 나는 책에 관한 한 몸소 연결고리가 되어주신 아버지께 깊은 감사를 드려야 한다.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모임을 가졌다.

갓 사회인이 되면서 理性에 대한 호기심과 더불어 어느 책을 선정하여 읽은 후 독후감 위주의 토론회 성격의 독서회 모임, ‘淸鏡會라 명명한 서클에서 제법 책을 읽었다. 한때 작가 이 청준의 매니아가 되어 소문의 벽에서 회자되던, <회중전등을 의식적으로 관념화하기도 했었다.

등사기를 빌려 필경한 파라핀 원본 위로 잉크 듬뿍 묻혀 로울러를 굴려 일일이 인쇄하고 철사로 제본한 문집도 만들었다. 독후감과 수필과 자작가 어우러진 문집, 그 제호는 방황이었다.

 

신접살림을 시작하며 셋방살이가 당연한 시절, 집 주변 큰 차 다니는 길목의 서점 한 곳은 최소한 단골로 다녔다. 하다못해 회식을 파하여 귀가 길에 못이기는 술을 깰 겸 그 서점에 들러 아이쇼핑을 즐기고 한 권을 차고 나오게 된다. 그런데, 이제나 저제나 음주 후 들리는 서점은 맨 정신으로 행진하는 서점과는 다르다. 술로 적당히 도취된 기분으로 넘기는 책은 거의 OK 사인이 난다.

그렇게 구입한 책을 다음날 일어나 뒤적이다 실망한 경험이 다반사이어도 난 내일도 실수할 거라고 예언할 수 있다.  

 

IMF를 만나 잘나가던 직장에서 타의로 퇴직하고 거처도 좁은 집으로 옮기고 나 대신 집사람이 생활전선을 뛰어야 했고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용학원을 지하에 차렸다. 교교 졸업 이후 소장하던 책을 집에 보관할 여유가 없어 집사람의 넓은 무용학원 구석자리에 앵글로 선반을 만들어 꽂아놓았는데 물거품이 되었다. 갑작스런 호우에 하필이면 지하에 위치한 학원에 물이 범람하여 모두 망실된 것이다. 볕에 말릴 형체도 없이 아예 녹아버렸다. 모든 책들이.

 

이 책을 동기로 책과 관련한 개인적인 나의 히스토리가 뭉게구름처럼 마구 피어 오른다.

10시가 지난 시간임에도 술이라도 한 잔 마셔가며 계속 쓰고 싶다. 이런 것이 과거의 나를 만나는 지름길이며 추억이며 촌스럽지만 순수하던 모습을 볼 것 같으며, 이후 살아가는 나에게 풍성한 활력소가 되며 정력강장제도 될 터이다. 하지만 중심을 찾는 의미에서 이만 접자.

 

종이책의 경쟁력, 운명에 대한 걱정은 여건상 심각할 수도 있다.

전자북의 출현으로 위태한 등불일 것 같은데 저자의 책 말미에 위로가 되는 구절이 있어 다행이다. 19세기 자전거의 발명으로 책은 종말을 맞이할거라 했고, 1920년대에는 라디오, 1950년대에는 텔레비전을 두고도 비슷한 풍문이 있었다 했다. 이런 연장선상이라면 전자북의 출현도 너끈히 풍문 속에서 잠재울 수 있지 않을까.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책의 초판 본은 대개 3000~5000부이고, 再版으로 들어가는 책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데 놀라고(출판사는 뭘 먹고 사남?), 2004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 다빈치코드 430만 부가  팔린데 반해, 당시 가장 인기를 끈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CIS’로 시청한 사람이 무려 1400만명 이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인간이 태어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시점부터 운명할 때까지 몇 권 정도의 책을 읽을 수 있을까.

저자의 친절한 브리핑을 들어보자. 다섯 살 때부터 시작하여 일주일에 한 권씩 읽고, 80세까지 생존한다면 총 3900권의 책을 만나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만하면 촌음을 아껴 지극히 유한한 독서공간을 조금이라도 넓혀나갈 길을 모색해야겠다.

 

인도와도 바꿀 수 없다는 영국의 대 문호 세익스피어가 살아생전에 출판되었던 희곡들에서 돈이라고는 단돈 1페니도 구경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는 점, 당시 작가들은 써낸 책에서 이익을 구하는 행위를 품격 떨어지는 짓으로 폄하했다고 하니 시절 따라 사람의 생각이 묘하기도 하다.

 

책과 서점을 아우르는 저자의 정의.

사고의 변화를 널리 퍼뜨리는 책이 없었더라면 역사의 오르막길은 훨씬 더 형편없고 조잡해졌을 것이다. 우리의 생각과 사고방식을 변화시키기에 서점은 늘 조용하면서도 사실은 힘이 센 존재였다.”

 

책의 구입, 열람과 연결 지어 관찰한 미국의 자유는 아프리카와 자웅을 겨룬다.

9.11의 여파로 FBI가 법률에 따라 고객의 구매기록을 조사할 수 있고, 각각 도서관에서도 열람기록을 조사할 수 있다고 하니 세계의 평화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서 세계경찰을 자처하는 미국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너나 잘하세요!”

 

이제 한국에서도 영세한 독립서점은 거의 없다고 본다.

존재한다면 초중고교 근처에서 학습지나 문방구와 더불어 명백을 유지할테고, 어느 단체나 회사,

관공서의 구내서점이나 교통터미널 서점쯤일 것이다.

저자도 지적했다만 인터넷서점을 기준으로 베스트셀러에 초점을 둔 상업적 출판체제로서는 다

양한 책의 출현이 어렵고, 획일적인 책 위주로 출판되어 나아가서는 책의 종합적인 기능을 앗아

가기도 할 것이다. 그러자면 오프라인서점이 외치는 정가제를 고수하고(, 거품 낀 정가제는 배

격한다!) 도서유통구조도 조정할 필요가 있겠다.

 

책과 서점을 중심으로 본질적인 측면과 에피소드까지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고교생 쯤에서 부터 이 책을 읽는다면 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북돋을 수 있으며 역사공부까지 도움되겠다. 가장 와 닿는 점은 더욱 책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며, 오프라인서점에 애정을 주고자하는 마음이 인다는 것이다.

 

a***6 2012.09.0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