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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해도해도 어찌 그렇게 실력이 안느는지... 결혼하면 저절로 음식을 하는줄 알고 태연하게 살아왔는데 이게 지금 결혼해서 13년 된 주부가 할 말은 아니지 않습니까...ㅡ_ㅡ 어쨌거나 음식을 할때마다 어떻게 하는지 잊어버리는 것은 기본이요, 재료를 사놓고도 어떤 음식을 해야하는지 늘 신혼 새댁같은 이 실력은 뭐 어떻게해도 달라지지를 않네요. 그럴때마다 인터넷 뒤져서 하곤하는데, 사실 휘황찬란한 그런 음식이 아니라 소박한 밥반찬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저를 위한 밥상 차리기가 가장 힘들더군요.
이 책은 특별히 채식이나 그런 종류의 책은 절대 아닙니다. 요리 종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가 흔히 마트나 시장에서 살 수 있는 재료로 한끼 저녁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계란찜, 계란 말이, 어묵볶음등등... 흔해보이는 이런 음식이 제 발목을 잡네요~ 책을 살펴보니 음식을 좀 해보신, 제 나이또래라면 '이정도는 누구나 하는 거잖아?'하고 덮어버릴만한 간단한 음식들로 구성되어있으니 그런 분들은 과감히 패스하세요. 하지만 이제 갓 결혼한 주부이거나, 저처럼 해도 해도 음식은 신세계같은 분들은 한권 끼고 있으시면 좋겠네요.
제가 원래 요리치라서 요리책만 수십권인데요, 특히 아끼는 요리책은 몇권 안되고 나머지는 구입한 돈이 아까워서 갖고 있어요. 그중에 이 책은 아끼는쪽으로 해당될 가능성이 높네요. 제가 주로 채식쪽이라서 어묵이나 계란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묵이라면 두손 두발들어 환영하는 남편이나 계란은 한판도 거뜬히 먹어댈 수 있는 아이때문에라도 이 책을 홀대할 수 없을 듯 합니다. 번거로운걸 딱 질색하는 저로서는 요리도 유난스러운 요리는 안하는데 여기 구멍뚫린 어묵에 뭘 채워서 다시 조려서 그런 요리도 있는데 아마 죽을때까지 그런 번거로운 요리는 안할 듯 하고요,하핫~~ 번거로운 요리라면 간단하게 바꿔서 할 듯 합니다. 그래도 돼지고기와 두부를 매콤하게 볶은 두루치기나 이런건 가까운 시일내에 훌륭한 요리로 내놓을 수 있을 듯 하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녹색연합의 요리책 두권, 자연을 담은 소박한 밥상과 자연을 담은 사계절 밥상을 가장 아끼고 있습니다. 제철 채소와 구하기쉬운 재료로 되도록 기름을 쓰지않고 요리하는법이 나와있거든요. 그 책이 제가 추구하는 밥상이라면, 이 책은 가족을 위한 밥상이 될듯합니다.
아, 오늘 새로 추가할 장점이 있네요~ 책이 두께에 비해 가볍습니다. 속지가 모두 컬러인데도 생각보다 가벼운점이 딱 마음에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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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이 책은 정말 지금 우리가 먹는 밥반찬 소개. 근데 사실 제일 쉬운것 같은 밥반찬이면서도 매일 매일 먹는그런 종류이면서도 이상하게 내가 하면 그런 맛이 안나고 다 버리게 되는 경우가 왕왕 생기다 보니 이런 책으로 잠깐씩 그들의 노하우를 보면 아~ 역시, 내가 이걸 빠트렸군..하는 것들이 꼭 있다. 사소한 거지만 조리순서라던지, 찌개에 넣는 순서 등등.. 이런것들로 맛이 엄청나게 변할 수 있다는 걸 다시한번 새기게 되고, 나도 써먹어야지..하게 되는데 이상하게 요리관련 책은 읽고나면 또 달나라로..ㅠㅠ 금방 까먹고 만다. 그래서, 이책은 책장에 잘 정리해뒀다가 꼭꼭 쉽게 찾아서 참고해봐야 할 거 같다. 여자라면, 주부라면 정말 반찬 걱정을 안하고 살 수가 없다. 도대체 맨날 해 먹는 밥에 맨날 새로운 반찬을 할 수도 없고..ㅠㅠ 특히나 우리가족들 어찌나 입이 짧은지, 뭘 해줘도 잘 안먹네.
생선요리는 늘 식용유에 구이만 해줬는데 요렇게 양념구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늘 창의적이지 않은 내 요리 솜씨. 안그래도 곧 식구들 모임이 있을 예정이라 반찬 준비를 좀 해야 하는데 도저히 머리속에 떠오르는 요리가 없다. 일단 그래도 이 책에서 몇가지 요리를 빼놓긴 했는데, 딱히 새로울 게 없어서 그건 좀 아쉽네.
나물요리에 관한 페이지는 나빼고 우리 식구들은 아무도 안 좋아해서..ㅠㅠ 그냥 참고만 하기로..... 이상하게 반찬을 나 먹자고 하게 되진 않네. 가족들이 우선이고, 가족들이 먼저 먹는 반찬위주로 하게 된다. 암튼 참고하기엔 좋아서 이 책은 꼭꼭 다시 넘겨보며 반찬 만들기 할때 맛을 좀 더 해 보는 걸로..... 아, 나도 요리 좀 잘 했으면 좋겠네 거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