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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에 어떤 나무가 있다. 우리는 그 나무를 바로 앞에서 바라볼 수도 있고, 10미터 쯤 떨어져서 바라볼 수도 있다. 또 때로는 고층 빌딩에 올라가서 바라볼 수 도 있다.
여기서 말한 '나무'는 세상일 수도 있고, 누군가의 인생일 수도 있고, 내 자신의 인생일 수도 있다. 그 무엇이든 상관없다. 매우 다른 위치에서, 매우 다른 높이에서 우리는 그 무엇을 바라볼 수 있다는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바라보는 위치가 평생 변하지 않는다.
그 위치와 높이가 변하게 되면, 세상이 달리 보이고 그곳에 어쩌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진실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것은 보이는 그대로가 아니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새롭다. 우리에게 그동안 익숙해져 있던 자리에서 벗어나 '금융'을 보게 해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쩌면 그동안 '돈'을 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돈'을 '생각'만 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것을 보게 해준다.반갑다! '머니 해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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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얇은 책에 도발적인 제목이 인상적인 이 책은 저자 역시 인상적인 이력의 소유자였다. 이 책의 본문에서 스스로도 밝혔듯이 10여 년 전에 컴퓨터 해킹에 관한 책을 쓴 인문학도로서, 그 후 뜻한 바가 있어 미국 로스쿨로 유학을 갔고, 돌아와서는 금융과 밀접한 일을 했다고 한다. 또한 저자 자신은 해커적 인생관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것은 모든 문제가 해결가능하고, 해결의 단초는 언제나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실에 있다고 믿는 것, 그리고 모든 시스템은 해킹할 수 있고, 한번 해결한 문제는 언제나 더 나은 방식으로 다시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인생관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자신은 금융이라는 시스템에 허점을 찾아 그 허점을 이용해서 큰돈을 벌고 싶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제목인 머니 해킹이란 말이다. 그렇게 자신이 금융 시스템에 대해 분석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를 이 책에 정리했다는 것이다. 물론 진짜 금융 시스템의 허점을 알아차리고 큰돈을 버는 비책을 알아냈다면 이 책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저자도 이 책의 첫머리 부분에서 그런 엄청난 비밀을 알고 있다면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책으로 펴내지 않을 것이라 언급하고 있다. 아무도 알지 못했던 엄청난 비밀을 자신만이 알아낸 것처럼 생색을 내며 알려주는 많은 성공, 재테크 관련 책들은 의미 없는 이야기를 과대 포장한 경우라고 질타하고 있으니 말이다.
사실 이 책은 금융 시스템의 취약점을 알려주기 보다는 기본을 알려주고 있다. 합리적 시장 가설에서 부터 시작하여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거기에 시간과의 싸움인 복리의 중요성, 워렌 버핏이 한다는 가치투자의 허상, 현물시장과 파생상품의 위험도, 서프프라임 위기에 대한 진단 등이 덧붙여져 있다. 이 책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다른 사람들의 습성을 연구하면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모건 스탠리의 리처드 북스태버나 피터 팔메도의 사례를 들고 있는데, 특히 복리에 대해 철저히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워렌 버핏이 정석적인 가치투자를 한 게 아니라, 장부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서 적당한 구조조정을 거치거나 또는 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 비싼 가격에 되팔아 큰 수익을 남긴 헤지펀드와 동일한 방법을 사용했다고 언급한 부분도 흥미로웠다. 워렌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주식투자 및 인수합병 전략을 통하여 일반적인 가치투자자들이 결코 달성할 수 없는 성과를 이룩했는데, 그가 한 일이 가치투자라기보다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사업모델이었다는 점이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금융 투자의 기본과 몇 가지 기법들에 관해 설명하고 있지만 후반부 내용은 금융 문외한들에게는 좀 어려운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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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해킹.. 책 제목이 참으로 괜찮아 보여서 구매를 했는데, 내용은 좀 많이 실망스러웠다. 전체적으로 맥락도 자연스럽게 흐르지 않은 것 같고, 내용도 깔끔하니 정리되었다고 보기 힘들다.
금융에 대한 저자의 주장을 '생각난대로' 적어놓은 듯 하다. 소주제에 대하여 설명은 되어 있지만, 딱히 어떤 결론을 내리지도 않고.... 독자에게 생각을 하려는 저자의 뜻 같아 보이지도 않고..
컴퓨터와 금융을 억지로 맞추려고 하고, 어떤 구체적인 설명도 없이 막연하게 자기 주장을 하고.. 좀...힘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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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리뷰어들이 적어넣은 리뷰처럼 과연 그럴까?-_-
일단은 말이다. 내가 오랜만에 낚였다는 생각을 했다.
한 5년전에는 투자관련 책을 샀다가 그 책을 보고서 갈기갈기 찢어버렸던 적이 있다.
광고에 낚여서 산 책이었다.
물론 이 책이 그 정도 수준이라는 건 아니고, 그 정도 가치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제법 실망스러운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각 사이트 이 책 설명에 다 적혀있다.
<단초는 구체적인 사실. 모든 시스템은 해킹할 수 있다. 한번 뚫으면 다음에 더 쉽다. 개념 하나를 알더라도 확실히,철저하게 알아야한다. 체험적으로 개념을 알게되면 복잡한 것들도 쉽게 보인다>
음..
흥미로웠던 부분은, 오랜만에 복리공식이 문서화된 것을 다시 본 것이고, 시간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해준 부분. 그리고 워렌버핏의 가치투자의 이면, 그리고 투기자가 아닌 투자자에 대한 정의 부분이었고.
별로였던 부분은, 간간히 보이는 오타와 띄어쓰기, 그리고 깊지도 얕지도 않은 어중간한 설명, "나중에 다시 자세히 살펴보겠다"라고 여러번 썼는데, 책은 이미 다 읽었는데 언제 다시 자세히 살펴볼건지? 강연회에서??
별로 좋지않은 리뷰를 써서 미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