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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기간 : 2009년 6월 20일 ~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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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스타벅스 매장에 들어가서 좋아하는스타일의 커피를 주문하고, 곧바로 밖으로 나가기도 하고, 신문을 읽으면서 커피를 마시기도 하며, 또 사람들과 회의를 하거나 레포트를 작성하기도 한다. 즉 스타벅스는 경험을 위한 플랫폼이다. 이처럼 점점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소비자 스스로 고유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 여기서 우리 는 이러한 흐름을 'N=1'이라고 정의하고자 한다. -22p
기업은 스스로 또는 하부 계열사를 통해 자원에 접근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적 혹은 세계적으로 다양한 원천을 통해 자원에 대해 접근하는 새로운 경향을 우리는 'R=G'라고 정의할 것이다. -23p
애플은 하드웨어를 만드는 것도 아니고 콘텐츠를 창조해 내는 것도 아니다. 단지 음악이 아이팟을 파는 것이다. 그럼에도 애플은 아이팟과 아이폰 그리고 애플 TV와 같은 새로운 방식의 하드웨어를 통해 미디어와 영화 시장에서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세계적인 자원 네크워크의 활용을 극대화하여 소비자들과 함께 고유한 경험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47p
소비자 중심적인 가치의 공동 창출을 위해서 기업은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것을 추구해야 한다. 소비자에게 중요한 것은 객관적인 가격과 효용의 크기가 아니다. 특정 가격을 기준으로 한 상대적인 효용만이 의미가 있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가치란, 자신이 지불하는 가격 대비 받을 수 있는 상대적인 효용의 크기를 의미한다. -145p
개별 소비자에게(N=1) 고유하면서도 적절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적인 자원, 아이디어, 인재를 신속하게 재구성하는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R=G). -32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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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 프라할라드 교수를 처음으로 알게 된 건 2년 전쯤이었다. 우연히 신문 기사에서 인터뷰를 읽었는데 무슨 내용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 이 사람 디게 똑똑하구나. 그리고 인도 사람이네?'라고 생각했었던 기억이 난다. '핵심역량'이나 '저소득층 시장' 등 이 교수가 이야기했던 개념들은 살짝살짝 접하고 있었지만 제대로된 책을 보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근데 책이 "생각보다 굉장히 쉽다!!" 여러 책을 동시에 읽는 나는 지금 필립 코틀러의 신작 <카오틱스>와 예일대에서 나온 <넛지>를 동시에 읽고 있는데 그 두 권은 책장이 그리 쉽게 넘어가지 않는데 반해 이 책은 굉장히 술술 읽을 수 있다. 프라할라드 교수와 크리슈난 교수가 이 책을 통해 밝히는 주요한 이야기는 두 가지다. 이제 세상은, (1) N=1 : 소비자를 1명이라고 상정하고, 그 사람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경영 (2) R=G : 세계 여기저기에 흩어져있는 자원들을 네트워크를 통해 활용하는 경영 을 향하는 길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이제 기업이 고객중심적 가치를 표방해야 하고 전 세계로 네트워크망을 뻗어나가면서 자원을 획득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막연히 알고 있는 것도 확실하게 각인하는 것은 다르다. 나는 내 안에서 맴돌고 있는 기업의 21세기적 가치가 이 책을 통해서 확고하게 굳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아, 뭔가 말이 비장해.ㅋ)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을 읽고 나서 포커스와 메트로의 신문기사를 읽는데 기업에서 소비자의 참여도를 높이는 기업의 활동을 소개하는 내용이 나온 것이다. 바로 생각했다. 이것이 바로 "N=1"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로군. 라고 말이다. 경제경영서 중에서 이렇게 내 실생활과 바로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었던 책이 있었던가! 물론 내용을 깊숙이 들어가면 ERP 시스템이나 ICT 시스템 등 내가 이제껏 접해보지 못했던 기업 운영에 필요한 기술적인 요소들이 나와서 머리를 좀 아프게 하긴 하지만, 이제껏 그 존재조차 몰랐던 CIO(Chief Infomation Officer, 최고정보관리책임자)가 나오는 등 새로운 많은 것들을 알게 되어 재미나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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