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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문학사의 흐름을 살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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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그 명칭을 ‘강좌’라고 붙였지만, 실상은 ‘한국문학사’라고 할 수 있다. 다수의 필자들이 참여하여 일관된 구성이나 체제를 취하지는 않았지만, 시대적 흐름에 따라 해당 시기를 대표하는 주제와 작가 등에 관한 상세한 연구 결과를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한 사람의 저작보다 다양한 시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지닌 미덕은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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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그 명칭을 강좌라고 붙였지만실상은 한국문학사라고 할 수 있다다수의 필자들이 참여하여 일관된 구성이나 체제를 취하지는 않았지만시대적 흐름에 따라 해당 시기를 대표하는 주제와 작가 등에 관한 상세한 연구 결과를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어쩌면 한 사람의 저작보다 다양한 시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이 책이 지닌 미덕은 충분히 드러나고 있다고 여겨진다그 가운데 2권의 내용은 한국 현대문학사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이 책은 본격적인 문학사 서술을 준비하기에 앞서 먼저 한국문학사의 중요 주제를 항목별로 나열하는 방식을 통해 한국문학사의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인식하도록 하는데 기획의도가 있었음을 밝히고 있다나아가 그동안 문학사에서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던 분야에 대해서도 근래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살펴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하겠다

  

근대문학의 시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서로 다른 의견들이 공존하고 있는데일반적으로 1895년의 강오개혁을 그 시점으로 보고 있다. ‘근대문학 기점론에 대한 이견들을 확인하고. ‘민족문학의 근대적 전화이라는 주제를 다룬 글이 책의 첫머리를 차지하고 있다우리의 경우 근대는 거센 물결로 다가왔던 외세의 영향력을 배제할 수 없고더욱이 20세기 초에 일본의 강점을 받아야 했던 아픈 기억을 지니고 있다그런 점에서 근대계몽기에 일본 유학을 경험한 이들이 서구의 문학이론들을 번역하는 것과 더불어 근대 문학은 새롭게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이러한 움직임이 어떻게 근대 소설과 연결되었는지를 계몽기 번역론과 근대적 소설 문체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서술하고계속해서 근대문학제도의 성립근대계몽기의 서사문학이라는 주제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문학에서 문인들의 본격적인 작품 활동이 시작되는 시기는 1910년대 후반부터라고 할 수 있는데이 책에서도 역시 ‘3.1운동 전후의 현실과 문학적 대응이라는 주제로 이러한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나아가 ‘1920년대 소설의 등장과 전개’ 그리고 한국 근대시 형성과정의 쟁점과 그 향방이라는 주제를 통해서,1920년대까지의 문학사의 흐름을 점검하고 있다여기에 전통 양식과는 다른 근대극의 모색과 전개와 함께 그동안 문학사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던 카프의 성과와 문학사적 위상이 별도의 주제로 서술되었다. 1930년대의 문학사의 흐름과 함께 흔히 친일문학으로 평가되는 이른바 국민문학의 실체와 친일문학의 경향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다이처럼 시와 소설 그리고 희곡과 평론 등의 분야에 걸쳐 일제 강점기 현대문학사의 흐름이 균형 있게 다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해방의 기쁨과 함께 남북으로의 분단이 형성되었다는 점이 현대문학사를 기술하는데어느 정도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그리하여 대부분의 문학사에서는 해방 이후 남쪽에서의 문학 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서술하고 있다이 책 역시 이러한 문제들을 인식하면서도어쩔 수 없는 한계로 인해 남쪽만의 문학적 경향을 다루고 있다하지만 북한문학사의 쟁점이라는 항목을 설정하여북에서 발표된 활동했던 작가와 작품들은 물론 그곳에서 발간된 문학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언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이밖에도 여성의 관점에서 본 현대문학사의 재구성이나 아동과 문학’, 그리고 대중문학의 이해’ 등 그동안의 문학사에서 소외되었던 주제들을 부각시켜 논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으로 지적할 수 있다아마도 21세기에는 과거와는 다른 문학 현상들이 나타나고그에 따라 문학사의 기술 역시 전통적인 방식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 하겠다이 책에서는 주로 20세기 한국문학사의 흐름을 다루고 있지만새로운 시대의 문학적 현상들을 어떻게 포괄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아우르고 있다고 여겨진다.(차니)


* 개인 독서 카페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n 2023.07.06. 신고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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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9 2013.03.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