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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리를 건너기 전까지... 형제였다. 내가 알고 싶어 하지 않는 내면을 누군가 나에게 말을 한다면 난 어떻게 받아들일까.. 사실을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아님 또 다른 세상으로 도망을 갈까..
형제의 묘한 심리전.. 자유분방해 보이는 동생 타케루와 성실하기만 할 것 같은 형 미노루. 영화가 진행될수록 두 사람의 심리전은 묘하다. 점점 불안해 보이는 타케루와 달리 시간이 갈수록 미노부는 편안해 보인다. 영화 내내 흐르는 묘한 긴장감. 자신이 알지 못하는 세상.. 자신이 본 것이 전부가 아닌 것. 무엇이 진짜일까.. 묘한 긴장감으로 자칫 잔잔하기만 할수 있는 이 영화가 사람들의 시선을 땡긴다. 영화를 보면서 난 타케루보다 미노루가 불안했다. 성실하기만 하고 착해 보이기만 한 그가 불안했다, 그의 속이 궁금했다. 결국 그의 선택.. 순종적이기만 햇던 것인가.. 그가 원한 건 무엇일까.. 진짜 모르겠다. 영화의 끝에 역시 형을 모르겠다. 타케루의 심리는 영화를 보면서 진작이 된다. 왜 그리하는지 왜 그런 마음을 갖는지.. 하지만 설명되지 못하는 미노부의 마음... 마지막까지 알 수가 없다. 누구를 위한 것일까.. 미노부도 타케루도 결국은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한것이다. 형제이니까 받아들인다.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알 수가 없다. 그들의 선택이니까. 하지만 결국은 가족이라고 해도 자신을 위한 것이구나 했다. 변하는 형을 보면서 불편하고 불안한 동생.. 자신을 보는 것 같았을 것이다. 이기적인 사람의 마음.. 본인은 갖고 싶지 않으면서 타인에게 주기는 싫은.. 이기적인 마음의 시작.. 이 긴장감의 시작.. 흔들리는 다리.. 그리고 흔들리는 사람의 마음.. 그리고 흔들리는 세상.. 무엇이 과연 진실일까.. 누가 봐도 확실하다. 마지막까지 내가 뺏고 형이 뺏겼다. 그래도 모든 게 의지가 안 되고 덧없이 흘러가지만 단 하나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게 있다. 연약한 흔들다리... 발을 헛디딘 건 나였다. 지금 내 눈에는 확실한 풍경이다.......
다시 그 다리를 건너서 형제가 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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