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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소통법 -강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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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의 '왼쪽으로 더 왼쪽으로'와 같이 구입한 책.   뜬금없지만 문득 든 생각이 이분 책은 '역사는 커뮤니케이션이다'가 제일 읽기 어려웠던 책이었다는 사실. 이번에 접한 대한민국 소통법은 쑥쑥 읽혀진다. 다이나믹 코리아가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코리아라고 외치는 저자는 우리나라가 소통이 안되는 현실을 다음과 같은 한마디로 개탄하고 있다.   '도덕과 주의(主義)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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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의 '왼쪽으로 더 왼쪽으로'와 같이 구입한 책.

 

뜬금없지만 문득 든 생각이 이분 책은 '역사는 커뮤니케이션이다'가 제일 읽기 어려웠던 책이었다는 사실. 이번에 접한 대한민국 소통법은 쑥쑥 읽혀진다. 다이나믹 코리아가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코리아라고 외치는 저자는 우리나라가 소통이 안되는 현실을 다음과 같은 한마디로 개탄하고 있다.

 

'도덕과 주의(主義)가 이해(害)에서 났느냐, 시비(是非)에서 났느냐, 우리 조선 사람은 매양 이해 이외에서 진리를 찾으려 한다'

 

단재 신채호의 말이다. 우리나라의 압축성장은 소통을 건너 뛴 시간절약의 결과라고 말하며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 편가르기 문화를 극복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 나는 그간 인터넷의 활성화는 작은 뉴스마저 이슈화 시킬수 있는 장점과 더불어 다양한 매체를 통한 다양한 의견의 공유의 장이라는 특징으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만을 끼쳐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사람들이 신문이나 잡지를 구독할때에는 아무리 원하는 기사를 보더라도 그 옆의 기사들 같이 따라오는 기사, 광고들을 보게 되는데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로 다이렉트로 접근 하는데 익숙해 지다보니 커다란 이슈속에서의 소통의 부재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른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러한 이유로 말미암아 아무리 촛불 시위를 벌여도 이사람들이 이러는 이유를 전혀 알수가 없는 집단이 생긴다는 것이며 반대로 주위 사람들이 그렇게 조중동을 비난해도 구독자들은 자신이 보는 신문이 왜 이러한 취급을 받는지 1%도 공감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래서는 곤란하다.

 

공직 재직기간중 일을 얼마나 잘했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그 정도 했으면 많이 해먹었잖아'라는 말에 좌절하는 저자는 공직은 곧 출세라는 인식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 이상 이념의 차별화는 주목받기 어려워지게 된다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코리아, 그가 바라는 우리나라의 이상이다.



b******o 2009.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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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그렇게 잡자. 소통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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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소통. 사회 전체가 소통하자고 떠들썩하다. 정치인도 직장인도, 선생님도 학생도, 노동자도 기업인도, 소통을 해야 우리나라가 발전한단다. 한 신문사는 소통이라는 주제로 하는 기획기사를 몇 주째 대문짝만 하게 시리즈로 싣고 있다. 다른 언론사들도 하루가 멀다 하고 소통에 대한 기사, 기고문을 내보낸다. 난 커뮤니케이션을 독학하고 있다. 한 마디로 야메다. 그래서 누구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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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소통.
사회 전체가 소통하자고 떠들썩하다.

정치인도 직장인도,
선생님도 학생도,
노동자도 기업인도,
소통을 해야 우리나라가 발전한단다.

한 신문사는 소통이라는 주제로 하는 기획기사를
몇 주째 대문짝만 하게 시리즈로 싣고 있다.

다른 언론사들도 하루가 멀다 하고
소통에 대한 기사, 기고문을 내보낸다.

난 커뮤니케이션을 독학하고 있다.
한 마디로 야메다.

그래서 누구 못지 않게 소통이란 화두에 관심이 많다.

바로 이 때 강준만이 '대한민국 소통법'이란 책을 냈다.
아~~이 기획력! 감탄에 마지 않는다.

'소통법'이란 똑 부러지는 단어에
마치 이 책을 읽으면 저절로 소통이 될 듯한
그러니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 마구 솟아난다.

역시 강준만이었다.
짜깁기 전문가(비꼬는 게 아니다. 진심이다.)인 그는
몇 년치의 신문기사와 잡지, 서적 등에서 언급된 사례들을
총체적으로 모아 대한민국의 불통 이유와 소통 대안을 풀어냈다.


#. 내용엔 감탄하면서도 읽는 내내 불편한

소통.
과연 우리 사회에서 가능하기는 한 거야?

소통.
그거 꼭 해야 하는 거야?

소통.
쉽게 말해 남의 얘기 잘 들어주고
내 주장만 고집하지 말 것이며,
내가 조금 손해 보더라도
상대방의 입장도 받아들여가면서
속도는 느릴지라도 그렇게 지내 보자는 것.

말은 참 쉽다.

그러면서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왜 나만? 이라는 억울성 질문이 냉큼 고개를 든다.
상대방은 전혀 내 말을 안 들어주는데
왜 나만? 왜 내가 먼저? 왜 내가 더 많이 내 줘야 하는데?
이와 같은 의문은 끝이 없다. 
 
그가 책에서 언급한 피해의식이 나에게도 있나 보다.


#. 억울한가? 그럴수록 나부터 돌아보자.

어차피 이 세상은 나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이 말은 쉽게 하면서도 실제로는
항상 나만 살아가는 세상이라고 여기며 지냈다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다.

내 얘기를 들어주면 소통한 거고
나와 다른 소리를 반복하면 불통한 거다.

이런 일방적인 논리는 소통과 거리가 멀다.

나의 생활 태도를 돌아본다.
매일 한겨레와 경향, 중앙일보를 본다.
앞의 두 신문은 비교적 꼼꼼히 보고
특히 그 신문사에서 활동하는 필진들의 글은
팬이다 싶을 만큼 꼼꼼히 챙겨 읽는다.

반면 세 번째 신문은?
술렁술렁 넘어가고 필진들 보면
마치 못 볼것 봤다는 것 마냥 얼른
그 지면을 다른 면으로 덮어 버린다.
물론 명백한 왜곡이나 감추기는 보지 말아야 하지만...
그것 또한 요즘 세상에서는 판단하기 어렵다.

그들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부터 인정해야 한다.
나쁜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다.
이렇게 말하는 게 정말 힘들지만,
글로 적으면서도 심정적으로는 다르기만 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어쩌겠는가?
그들은 이 세상을 같이 살아가는
나와 같은 또 하나의 국민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 너무나도 오랜만에
중앙일보에 실린 사설 하나를 오려서 찬찬히 읽어 보았다.
전교조의 시국 선언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헌법상의 표현의 자유가 공무원의 불법 정치 활동까지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징계 철회 요구도 말이 안 된다고 받아친다.
전교조부터 남 탓에 앞서 자신의 허물을 돌아보란다.
 
그래, 무슨 말인지 알겠다.
그런데  왜 꼭 전교조부터 해야 하느냐 말이다.
 
아... 소통하려면 난 아직도 멀었다....ㅜ.ㅜ
그래도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한 내 시도에
스스로 박수를 보낸다.
 
나와 다른 사고를 가진 사람에게 등 돌리고
다른 생활 방식을 가진 사람을 멀리 하는 건
강준만 말대로 그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일 거다.
여기에 하나를 더 보탠다면,
사람들의 마음이 여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강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빈틈을 보여줄 줄 안다.
어느 정도 자신의 자리를 내어 주고도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내가 가진 것을 지금 뺏기면 영영 없어질 것 같고
지금 좀 양보하면 영영 뒤처질 것 같은 여리고 나약한 마음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작용한다.
 
시간은 조금 더 들더라도
나와 다른 사람의 생각도 들어보고 읽어보자.
 

#. 방향을 그렇게 잡자. 비록 더디더라도...
 
소통 관련 특집 기사에서 강준만이 한 얘기 중
타이틀이 된 말이다.
 
 해결책이 너무나 현실과는 동떨어진 이상이라 해도
그렇게 가려다가는 앞으로는 커녕
좌우 진동만 크게 느낀다고 해도,
어쨌든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소통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 밖에 없다.
 
나는 그가 소통의 실천 방안으로 제시한 개념 중
두 가지를 꼭 실천하고 싶다.
 
하나는 재미.
이건 내가 좋아하는 것인 동시에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거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특히 요즘은 뭐든 웃기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해학이 주는 이면의 무게감을 보면
재미는 가벼움만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우리...
과도한 명분이나 도덕은 조금만 내려놓자.
내가 이익을 취하고 싶은 마음을 조금만 인정하자.
그리고 열 올려가며 솔직한 생각을 주고 받더라도
종종 웃기도 하고 자존심도 내려놓으면서 재미있게 해 보자.
이렇게 소통했으면 좋겠다.
제일 중요한 '진정성'만 놓치치 않는다면 말이다.
 
또 하나는 성찰.
솔직히 무슨 일만 터지면 남 탓만 하다.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가끔은 나이만 먹었지 너무 어린애들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옳고 그름에 대해, 누가 잘했고 못했고에 대해
절대적 이분법의 잣대를 적용하는 것에
조금씩만 관대해지자.
그러면 심한 우월감이나 열등감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진다고 강준만은 말한다.
 
그 시간에 자신을 성찰하는 거다.
성찰...역지사지...
 
권유형의 문장을 썼지만 사실 나에게 하는 소리다.
무엇이든 나부터 해야 하고
나부터 달라져야 한다.
 
짧은 세월을 살았지만
내가 먼저 하지 않으면, 내가 먼저 손해 보지 않으면
상대방을 움직일 수 없다는 교훈을
생활 속에서 종종 얻었다.
 
방향을 그렇게 잡았으니 이제 한 걸음씩 가면 된다.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지막 문장처럼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노력을 하면 될 것이다.
 
소통.
한 번 해 보는 거다. 
j********1 2009.07.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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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실천은 통섭과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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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가장 못 마땅 한 것은 편가르기이며, 이 편가르기는 토론등을 통하면 더욱 견고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양쪽 극단으로 가게되고, 결국 가운데 진영은 없어지고 극단적인 양끝인 꼴통 진보, 꼴통 보수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것이 소통을 막고, 우리 한국의 문제점이라고 보고 있다.    또 하나의 문제점으로 정보 과잉 사회인 현 사회에서 인터넷등이나, 많은 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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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가 가장 못 마땅 한 것은 편가르기이며, 이 편가르기는 토론등을 통하면 더욱 견고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양쪽 극단으로 가게되고, 결국 가운데 진영은 없어지고 극단적인 양끝인 꼴통 진보, 꼴통 보수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것이 소통을 막고, 우리 한국의 문제점이라고 보고 있다.

 

 또 하나의 문제점으로 정보 과잉 사회인 현 사회에서 인터넷등이나, 많은 미디어 중에서 자기가 원하는 것만 필터링을 해 본다는 것이다. 즉 보수신문을 보고 보수 동호회에 참여하면 그쪽 정보만 보게되고, 진보신문을 보고 진보 동호회에 참가하면 또 그쪽 정보만 보게 된다는 것이다. 즉 보고 싶은 것을 보게 되는 경향이 과거보다 훨신 강해지게 되고, 결국 양쪽 진영은 다른 것을 보는 경향이 더 강해지고, 더 멀어지게 되는 것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또 집단 사고의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하고, 집단을 이루는 한국의 연고주의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다. 쯕 끈을 만들어 힘을 유지하려는 문제점에 대해서 분석과 비판을 하고 있다. 왜 6시 이후에 접대와 모임을 만들어야 하는 거에 대한 비판이다.침목과 접대가 우리 한국의 종교인 셈이다.

 

 소통의 실천으로 통섭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즉 다양성하고 연결 될 수 있고, 한 분야에 벽을 만들지 말고, 여러 분야가 융화되어라고 화학적 결합을 이루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또한 성찰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성찰이라는 것이 타자화해서 자기를 보는 것이 아니겠는가. 끝으로 연고주의도 공공성으로 되어야 하며, 서울 초일극화에 대한 대안으로 지역의 연인이 되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을 읽으면서, 어떤 부분들은 강준만 교수의 생각에 대해서 동의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가령 국회의원을 무급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나는 회의적이다. 국회의원 월급으로 돈 벌 수 있는 사람이 있겠냐하고, 이명박 시장당시에 무급으로 시장을 한 것으로 안다. 마지막으로 강준만 교수 자신은 결국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을 어떻게 방지하는 지가 궁금하며, 나도 내가 어떻게 객관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을까 항상 주의를 가지고 긴장하여야 겠다.

z******g 2009.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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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의 소통공화국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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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의 최근 저서다. 물론 내용은 여러 지면에 발표한 것들이라 다시 편집하고 출판한 게 최근이라고 해야 옳은 표현이다. (강 교수는 짜집기의 귀재다^^)MB정부 들어서서 "소통"의 문제가 불거졌다. 최고권력자에게 이르기 위해 거쳐야할 장벽들이 많아 예전 같으면 대통령은 궁에 사는 "임금"과 같았다. 그러나 현대, 아니 정확하게 표현하면 군사정부가 무너지고 문민정부가 수립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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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의 최근 저서다. 물론 내용은 여러 지면에 발표한 것들이라 다시 편집하고 출판한 게 최근이라고 해야 옳은 표현이다. (강 교수는 짜집기의 귀재다^^)
MB정부 들어서서 "소통"의 문제가 불거졌다. 최고권력자에게 이르기 위해 거쳐야할 장벽들이 많아 예전 같으면 대통령은 궁에 사는 "임금"과 같았다. 그러나 현대, 아니 정확하게 표현하면 군사정부가 무너지고 문민정부가 수립된 이후에는 대통령을 예전처럼 절대권력자로 인식하는 사람들의 수는 줄어들고 있다. (아직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겪은 세대가 우리 사회의 주류로 남아 있다)
소통이란 대화가 된다는 뜻이다. 나의 견해가 상대와 다르더라도 의사전달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쪽이 귀를 막고 있으면 제대로 들려질 리 없다. 음악이 크게 들리는 헤드폰을 끼고 동료가 외치는 단어를 맞추는 가족오락관식 게임을 보고 있으면 입모양으로 단어를 파악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치 그런 식으로 대화가 된다면 결코 소통될 수 없다.
소통은 일단 공론장으로 나올 수 있어야 하고 누구나 의사표현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나 개인적으로는 사회를 이끄는 사람은 좀더 명석하고 시야가 넓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전제는 사회를 이끌어달라는 것이지 사회를 제 멋대로 주무르라는 뜻은 아니다. 수능성적이 뛰어나야 이 나라의 수장이 된다거나 어느 수준의 지식을 갖추어야 최고위층에 올라갈 수 있게 하는 제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엘리트는 분명 존재하지만 존경받기 위해서는 그렇지 못한 대중들의 유익을 위해 섬겨야 한다.

마지막 부분. 고 노무현 대통령의 비보에 놀란 강교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가 지지자였다가 집권기간 내내 비판자로서 자리했던 것은 그의 선택이었고 틀린 선택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가 노무현의 이상을 무시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것을 이루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그의 뜻을 남은 사람들이 꼭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을 마지막 문장에서 표현하고 있다.

"새벽이 오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다. 정치인을 존경받는 직업으로 만드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레 포기하진 말자. 오래 걸리더라도 그 방향으로 나아가보자. 노 전 대통령이 꿈꾸고 실천해 온 것도 바로 이것이 아니었던가. 과거에서 배움과 성찰을 이끌어내지 않거나 못하는 우리의 고질적인 습속은 이제 끝장 낼 때가 되었다. 나는 국민들과 원없이 소통하면서 그들로부터 존경을 누리는 서민 정치인들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헌신하는 세상을 꿈꾼다. 내가 죽기 전 그런 세상의 조각이나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전에 바치고 싶은 게 나의 추모방식이다.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보자."

j******6 2009.07.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