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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형식과 치밀한 묘사를 표현한 작품.
"독창적인 형식과 치밀한 묘사를 표현한 작품. " 내용보기
모옌의 소설은 웃기다. 그러면서 또한 새롭다. '박달나무 형틀' 에서도 보여준 작가의 코믹스러우면서도 환타지적인 요소가 이번 '술의 나라' 에서도 여전히 건재하고 있다. 특히나 '술의 나라' 에서는 허구와 현실이 서로 얽히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굉장한 혼란과 함께 신선함을 안겨준다. 작가 자신이 직접 소설 속의 인물과 서신을 주고 받으면서, 동시에 그 편지를 참조
"독창적인 형식과 치밀한 묘사를 표현한 작품. " 내용보기
모옌의 소설은 웃기다. 그러면서 또한 새롭다. '박달나무 형틀' 에서도 보여준 작가의 코믹스러우면서도 환타지적인 요소가 이번 '술의 나라' 에서도 여전히 건재하고 있다. 특히나 '술의 나라' 에서는 허구와 현실이 서로 얽히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굉장한 혼란과 함께 신선함을 안겨준다. 작가 자신이 직접 소설 속의 인물과 서신을 주고 받으면서, 동시에 그 편지를 참조해 '술의 나라' 를 완성시키는 모습은 자칫 혼란스러울 수도 있으나, 굉장히 독창적이고 세련된 소설의 형식으로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소설은 내용 전개보다는 추상적이며 동시에 구체적인 묘사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지루함을 느끼게 할 수 있으므로 상당한 인내를 요구 하는 책이라 할 수도 있겠다.
j********5 2004.07.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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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잡아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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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까. 중국의 광산촌에서 아이를 구워 삶아 먹는다. 픽션이지만, 대단히 획기적이다. 소설작품은 물론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현실에서 있을 수 있는 이야기만을 창작하는 것도 아니지만, 인간 욕망을 확대 해석하면 관련이 아주 없다고 말하기 어렵다. 중국에는 아주 옛날부터 황제에게 자기 아이를 삶아서 바쳤다는 고사도 있고, 중국 근대문학의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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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까. 중국의 광산촌에서 아이를 구워 삶아 먹는다. 픽션이지만, 대단히 획기적이다. 소설작품은 물론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현실에서 있을 수 있는 이야기만을 창작하는 것도 아니지만, 인간 욕망을 확대 해석하면 관련이 아주 없다고 말하기 어렵다. 중국에는 아주 옛날부터 황제에게 자기 아이를 삶아서 바쳤다는 고사도 있고, 중국 근대문학의 아버지 <광인일기>도 아이들을 잡아먹는 이야기다. 모옌의 초기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술의 나라>는 인간 욕망을 치열성을 극대화시켜 보여준다. 이 작가의 유년기 시절, 문화대혁명 시절 중국에는 실제 이런 사건들이 있었다고 한다. 아이를 고구마처럼 삶아먹었다니, 끔찍하다. 굶어 죽을 단계가 되면 사람들은 이성을 상실하고 눈이 뒤집혀지는 것일까.

모옌문학의 특징을 알고 싶다면 초기작품 <술의 나라>를 읽어야 한다. 반드시 읽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옌문학을 깊이있게 연구하기 어렵다.   

 그의 작품 『술나라』에는 작가가 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한 청년이 등장한다. 그의 이름은 모옌이다. 그것은 하나의 기법이기도 하고, 문학이란 무엇인가, 사회적인 교육이란 무엇인가, 사회적인 정의란 무엇인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하나의 진솔한 장치다. 모옌이라는 작가는 내가 알기에 초등학교 5학년까지 공부한 사람이다. 노벨상을 받은 작가 모옌을 두고, 항간에는  천재라는 말들이 있지만 글쎄다. 이 작가는 철저한 노력파다. 그의 문장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대단히 정직한 문장을 구사하며, 문장 속에 중국 고전문학의 미학과 환상과 파괴적인 상상력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과거 고대 중국 문학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 <산해경>의 황당무계한 상상력도 모옌 문학에서 엿볼 수 있다. 모옌의 문학 정신이 얼마나 집요한 독서에서 비롯되었는지 알고 싶다면 <술의 나라>, 중국 원저서명 <주국(酒国〉를 독서할 필요가 있다. 혹시 중국대륙인의 기질을 알고 싶은 독자가 있다면 역시 이 책자를 읽자. 구라와 술과 상상력이 버무려진 대륙 기질이 유감없이 드러난다. 삼천 잔의 술을 마셔야 대륙인은 비로소 친구가 된다. 삼천 잔이다. 한 잔도 빠지지 않는 삼천잔!
k********9 2012.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당혹스럽지만 은근히 매력적이다
"당혹스럽지만 은근히 매력적이다" 내용보기
당혹스러운 구성과 진행이다.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구성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이럴 줄은 몰랐다. 복잡하고 어려운 구성이라기보다 낯설고 독특하다는 것이 더 맞을지 모르겠다. 이전에도 이것과 비슷한 소설을 읽은 적이 있었기에 큰 당황은 없었지만 당혹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어떻게 이해하고 풀어야할지 지금도 어렵다. 처음엔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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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혹스러운 구성과 진행이다.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구성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이럴 줄은 몰랐다. 복잡하고 어려운 구성이라기보다 낯설고 독특하다는 것이 더 맞을지 모르겠다. 이전에도 이것과 비슷한 소설을 읽은 적이 있었기에 큰 당황은 없었지만 당혹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어떻게 이해하고 풀어야할지 지금도 어렵다.


처음엔 추리소설 분위기가 풍겨 가볍게 넘어가겠는데 하는 순간 갑자기 모옌과 리이또우의 편지가 끼워들고 또 리이또우의 단편소설들이 실린다. 이것이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분명하고 쉽게 읽겠지만 리이또우의 소설이 모옌이 엮어가는 이야기에 중요한 소재가 되는 것이다. 이야기의 진행은 묘옌의 ‘술의 나라’가 빠르고, 이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가 리이또우의 소설로 나오는데 가상의 도시를 전제로 만들었다지만 상당히 혼란스럽다.


기본 줄거리를 끌고 나가는 인물은 검찰청 특급 수사원 띵꼬우다. 주꾸어에서 아이고기를 먹는다는 편지가 오면서 수사하기 위해 도착했는데 이 인물이 전혀 특급 수사원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다. 자꾸 권하는 술에 취하고, 환상인지 현실인지 구분을 제대로 못하고, 자신의 본래 모습을 상실하면서 자신감도 잃어버린 것이다. 추리소설 같은 분위기로 시작한 초반을 한밤중의 괴이한 모험으로 바뀌는데 이것이 명확한 모습으로 다가오기보다 환상적인 모습을 띠기 시작하면서 복잡해지는 것이다.


이에 덧붙여 리이또우의 편지와 소설이 주꾸어의 대한 정확한 실체를 잡는데 어려움을 준다. 개별적인 이야기지만 결코 독립적으로 볼 수 없는 소설들이 띵꼬우의 행동과 맞물리고, 마지막에 가서는 모옌이 직접 등장하면서 더 섞여버린다. 리이또우가 작가의 또 다른 분신이거나 문학청년의 모습이고, 띵꼬우가 작가가 창조한 인물임을 알지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 수많은 술 이름과 괴상한 요리와 아이고기가 실재하는가 등의 문제로 머릿속은 이미 복잡하다. 허구와 현실의 경계를 오가고, 의식과 무의식이 교차하면서 만들어내는 세계는 녹녹하지 않다.


술의 나라라는 제목처럼 술에 대한 예찬과 엄청난 주량을 가진 인물이 나오고, 술이 빠진 이야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전체적인 윤곽을 잡으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그 자체를 즐기려고 하면 생각보다 재미있다. 여기부터는 띵꼬우의 이야기보다 모옌과 리이또우의 이야기와 리이또우의 소설이 새로운 재미를 준다. 주꾸어에 대한 리이또우의 소설은 그 도시의 참모습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미로를 헤매게 하기도 한다. 그리고 다가오는 마지막 장면은 단절감을 느끼게 하는데 참으로 특이한 재미와 어려움을 준다. 역자와의 대화에서 본 그에 대한 글들은 그에 대한 관심을 더욱 불러온다.

f***2 2007.1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