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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원하면 언제든 난 여기에 있을 거야
"네가 원하면 언제든 난 여기에 있을 거야" 내용보기
누군가에게 무엇을 요청한다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나아가 그 사람에게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내 마음처럼 해 주기를 바라는 것 역시 쉬운 일은 아니지요.   로라는 새 엄마 제인과 아빠와 살고 있는 예쁜 친구입니다. 그러나 로라는 아빠와 제인이 열심히 난간에 페인트칠을 하는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주의깊게 보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지요.
"네가 원하면 언제든 난 여기에 있을 거야" 내용보기

누군가에게 무엇을 요청한다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나아가 그 사람에게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내 마음처럼 해 주기를 바라는 것 역시 쉬운 일은 아니지요.

 

로라는 새 엄마 제인과 아빠와 살고 있는 예쁜 친구입니다.

그러나 로라는 아빠와 제인이 열심히 난간에 페인트칠을 하는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주의깊게 보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지요.

그저 ‘부드럽게 속삭이고 웃는’ 아빠와 제인이 썩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지요.

로라의 기억 속에는 돌아가신 엄마가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거든요.

 

뒷 나무 떡갈나무 아래에 앉아 얼룩 고양이 위스커스를 데리고 이야기를 하며

딴청을 부리고 있지만 사실은 자신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단추목걸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는 친구이지요.

 

로라는 그 목걸이를 ‘기억의 끈’이라고 부르고 있네요.

거기엔 증조할머니, 고모할머니, 육촌들, 엄마, 아빠, 어릴 적 로라의 옷에 달려 있던 단추들을 하나씩 떼어내 엮은 가족의 살아 있는 기억의 역사이기 때문이지요.

 

로라는 하나씩 하나씩 세세히 고양이 위스커스에게 추억을 들려줍니다.

그럼 우리 고양이 친구가 가만히 있었을까요?

‘위스커스의 발톱이 끈을 채는 바람에’ 단추들은 모두 사방으로 흩어지고 맙니다.

 

우리 로라는 얼마나 울고 싶을까요?

그렇게 소중한 단추들이 모두 해바라기 씨처럼 흩어져 버렸으니요.

저도 로라의 마음이 되어 주저앉아 엉엉 울고 싶어졌을 정도니까요.

 

이 책에서 제인은 이렇게 묘사되고 있네요.

‘베란다에 있던 제인이 붓을 떨어뜨리고는 계단을 달려' 내려 왔다고 말이지요. 얼마나 다급했으면 하던 일을 멈추고 황급히 내려왔을까요.

로라는 이 때 많이 놀랐을까요?

아니면 무척 기뻤을까요?

어린이 친구들은 궁금하지 않나요?

 

저는 너무나 궁금해서 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책장을 넘겼어요.

마흔 세 개의 단추 중에서 일곱 개를 못 찾은 모양이예요.

아빠와 제인은 열심히 단추를 찾아 보지만 한 개의 단추가 보이지 않네요.

 

책을 잠깐 볼까요?

“어떤 단추를 아직 못 찾은 거니?” 제인이 물었습니다.

“아빠 군복에 달려 있던 거예요. 엄마가 제일 좋아했던 건데....”

 

 

눈치를 채셨나요?

3년전에 돌아가신 로라의 엄마 단추를 잃어 버린 줄 알았는데

다행히 아빠 단추여서 안심을 했어요.

 

그런데 로라는 눈물을 흘리고 울고 있네요.

제 생각에는 로라의 기억 속에 있는 가장 행복한 한 때가 엄마와 아빠가 같이 살았을 때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아요. 물론 아닐 수도 있구요.

 

이 책은 여러분과 같은 어린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해 보라고 건네는 이야기예요.

어른들의 생각과 마음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지 말라고 하는 것 같네요.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 소중한 것들을 기억해 봤어요.

 

누구에게나 소중한 기억, 아끼는 보물 같은 물건들이 있쟎아요.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보잘 것 없는 작고 값싼 물건이지만 그 물건에 추억이 깃들면 우리는 그 물건을 이 세상 가장 값진 보석처럼 생각하지요.

 

아마 로라도 그런 것 같아요.

로라는 잃어 버린 마지막 한 개의 단추를 찾았을까요?

예상치 않은 한 장면으로 인해 로라는 많은 것들을 알고 배우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실수를 하면서 배우는 때가 있지요.

저도 그래요. 우리의 친구 로라도 아마 잃어버린 단추 하나로 커다란 선물 하나를 받은 듯 보여요.

 

이 책을 읽는 많은 어린이 친구들 꼭 기억하세요.

늘 곁에 나를 응원하는 누군가가 꼭 옆에서 영원히 함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마세요. 무엇보다 소중한 나를 위해서 말이지요.

 

로라가 친구들을 보며 활짝 웃고 있네요.



m*****a 2010.05.17. 신고 공감 2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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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끈 - 이브 번팅
"기억의 끈 - 이브 번팅" 내용보기
"하지만 전혀 차이가 없을 거요." 아빠가 말하고 있었다. "다락방에 있는 상자들 중 하나에 옛날 군복이 들어 있을 거요. 단추를 하나 떼어서 잔디밭에 갖다 놓으면 돼요. 로라는 절대 모를 거요." "당신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죠?" 제인이 물었습니다. " 그 끈에 있던 단추들은 진실한 순간들이잖아요. 로라를 그렇게 속일 수는 없어요." (....) "다른 것을 가지느니 로라는 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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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혀 차이가 없을 거요." 아빠가 말하고 있었다. "다락방에 있는 상자들 중 하나에 옛날 군복이 들어 있을 거요. 단추를 하나 떼어서 잔디밭에 갖다 놓으면 돼요. 로라는 절대 모를 거요."

"당신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죠?" 제인이 물었습니다. " 그 끈에 있던 단추들은 진실한 순간들이잖아요. 로라를 그렇게 속일 수는 없어요." (....) "다른 것을 가지느니 로라는 차라리 그 단추를 잃어버린 채로 있고 싶을 거예요. " 그리고 한마디 덧붙였습니다. " 그건 마치 엄마처럼, 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거예요."


로나는 제인의 셔츠 단추가 짙은 초록색이라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예뻤습니다! 언젠가는 로라가 기억의 끈에 끼우려고 제인에게 단추를 하나 떼어 달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책을 읽고 난 후 **

어린이 책을 많이 접하다보면 종종 정말 마음에 와닿는 책을 만날때가 있다.

이 책 또한 그 중 하나이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이지만 어찌보면 이건 어른이 되야 더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을것 같은 책이다. 

아이에게 읽어주다가 울컥하며 눈물이 핑 돌아서 잠시 딴청하며 고개를 돌리고 추스려야만 했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인데, 소장용으로 구입하고 싶어서 찾아보았더니 절판이란다. 품절도 아니고 절판? 몹시 아쉽네...

영어책으로라도 구입해야겠다.

YES마니아 : 로얄 y*****i 2015.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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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색깔 단추마다 추억이 방울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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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빈 자리는 아이로 하여금 자주 추억의 기억들을 꺼내게 한다. 그만큼 '엄마~'란 이름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이름이다. 이 자리를 대신 할 그 누군가가 있더라도 아이의 빈 마음을 채워줄 수 없다. 즉, 엄마와 새 엄마의 간격은 결코 아이들에게 좁혀질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에겐 부재인 엄마의 존재가 항상 그리운 법이다. 그림책 <기억의 끈>의 로라가 그렇다. 3년
"색색깔 단추마다 추억이 방울방울~~~" 내용보기

엄마의 빈 자리는 아이로 하여금 자주 추억의 기억들을 꺼내게 한다.

그만큼 '엄마~'란 이름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이름이다.

이 자리를 대신 할 그 누군가가 있더라도 아이의 빈 마음을 채워줄 수 없다.

즉, 엄마와 새 엄마의 간격은 결코 아이들에게 좁혀질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에겐 부재인 엄마의 존재가 항상 그리운 법이다.

그림책 <기억의 끈>의 로라가 그렇다.

3년전에 죽은 엄마... 그리고 새로 아빠와 살게 된 제인 아줌마. 새 엄마이다.

아무리 새 엄마가 잘 해준다 하더라도 엄마가 결코 될 수 없는 새 엄마인 것이다.

로라는 엄마와 함께 했던 기억들과 소중한 가족들과의 추억들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단추를 모았다. 다양한 색색깔의 단추들은 로라에게 잊혀지지 않는 추억과 기억의 끈이다.

아마 단추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했던 이야기가 있을 터....

로라는 그렇게 자신의 삶 속에서 그 끈들을 이어가고 싶을지 모른다.

그 소중한 단추들로 이어진 끈을 고양이가 끊어놓았다. 단추들이 흩어졌다. 그 밤에......

새 엄마와 아빠는 로라와 함께 흩어진 단추를 찿았다.

하지만 엄마가 제일 좋아했던 아빠의 군복 단추를 찾지 못했다.

밤이 깊어지자 새 엄마와 아빠의 대화가 들렸다.

아빠가 다락방의 옛날 군복이 있는 그 단추를 떼어 잔디밭에 갖다 놓자고 했다.

새 엄마 제인은 그렇게 로라를 속일 수 없다고 한다.

 

"다른 것을 가지느니 로라는 차라리 그 단추를 잃어버린 채로 있고 싶을거예요.

그건 마치 엄마처럼, 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거예요."

 

 

 

 

로라는 새 엄마와 아빠의 대화를 다 듣고 있었다.

그리고 새 엄마와 아빠는 다시 잔디밭에 가서 로라의 기억의 끈인 단추를 찾았다.

새 엄마 제인의 로라를 생각하는 마음들이 참 애틋함을 느낀다.

진짜 엄마가 아닌데에도 엄마라고 요구하지 않는 제인.

진정 로라의 마음의 문이 열릴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제인.

 

로라가 언젠가는 기억의 끈에 새 엄마 제인의 단추도 추가할지 모르겠다는

그 사랑과 믿음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진짜 엄마보다 더 진실한 친구같은 새 엄마를 만난 것 같다.

요즘 같은 세대 속에서 훈훈함이 묻어나는 <기억의 끈>이었다.

 

 

 

 

 

 

 

 

 

 

 



l*****5 2014.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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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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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끈> 이브 번팅/ 사계절                   로라는 뒷마당 떡갈나무 아래에 얼룩 고양이 위스커스와 앉아있습니다. 아빠와 새엄마 제인은 난간에 페인트칠을 하고 계시구요. 제인은 '기억의 끈'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건 우리 증조할머니의 기억의 끈이었어!" 로라는 큰 소리로 고양이 위스커스에게 말합니다. "그 다음에는 할머니의 것이었고, 그 다음
"기억의 끈" 내용보기
 <기억의 끈> 이브 번팅/ 사계절

 

 

 

 

 

 

 

 

 

로라는 뒷마당 떡갈나무 아래에 얼룩 고양이 위스커스와 앉아있습니다. 아빠와 새엄마 제인은 난간에 페인트칠을 하고 계시구요. 제인은 '기억의 끈'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건 우리 증조할머니의 기억의 끈이었어!" 로라는 큰 소리로 고양이 위스커스에게 말합니다.

"그 다음에는 할머니의 것이었고, 그 다음엔 엄마, 그리고 지금은 내 거야."

 

 

로라는 몇번 새 엄마 앞에서 이 기억의 끈을 꺼냈지요.

돌아가신 엄마의 자리에 들어오신 새엄마를 향한 향변인게지요.

떠나려는 고양이를 붙들고 로라는 단추 하나하나에 어린 자신의 추억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큰 소리로요~

 

 

 

 

 

"이 마지막 단추는 엄마 잠옷의 목깃에 달려 있던 거야. 엄마가 돌아가실 때 입고 있었던 잠옷이지. 아빠가 나를 위해서 이 단추를 남겨 주셨어."

 

로라가 기억의 끈을 들어 올렸을때는 두 눈이 흐릿했습니다.

그 순간 고양이가 뛰어올라 로라의 소중한 단추들이 사방으로 흩어져버렸습니다.

 

 

 

 

흩어진 단추들을 모두 찾았지만 마지막 단추를 끝내 찾지 못합니다.

이미 밤이 되어 보이지 않는 곳을 새엄마 제인은 다른 단추로 그 자리를 매꿔주자는 제안에 제인을 속일 수 없다고 합니다.

 

"그건 마치 엄마처럼, 그 어떤 것으로도 대신 할 수 없는 거예요."

 

그렇게 잃어버린 마지막 단추를 새엄마가 찾았습니다.

 

엄마를 잃고 새엄마를 맞은 아이들은 엄마가 상처받을까 두려운 마음에 새엄마한테 마음을 열지 않는다고 합니다.

새엄마 역시도 새로운 생활에 익숙치 않다보니 언제까지고 아이를 받아줄 수 없어 끝내 영원히 평행선을 긋고마는 가족들이 많습니다. 아니 대부분의 재혼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이겠지요.

 

 

 

"난 여기 있을 거야!"

 

두 사람의 만남,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자리가 아름답습니다.

마음을 열 수만 있다면요,

상대방의 마음의 진심을 알수만 있다면요.. 

 

 

YES마니아 : 로얄 g*******s 2012.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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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기억의 끈
"[서평]기억의 끈" 내용보기
아이가 처음으로 접해 보는 책입니다. 글밥도 많아 아이가 힘들어 하는 줄 알았는데.. 마음은 다 같은가 봐요..   이 책은.. 3년 전 엄마를 잃은 로라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로라에겐 아빠와 새 엄마 제인이 있지요.. 하지만.. 로라는 제인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제인이 로라에게 잘하려고 하는데도 말이죠.. 로라에겐 기억의 끈이 있습니다. 엄마와 할머니와 고모 할머
"[서평]기억의 끈" 내용보기

아이가 처음으로 접해 보는 책입니다.

글밥도 많아 아이가 힘들어 하는 줄 알았는데..

마음은 다 같은가 봐요..

 

이 책은..

3년 전 엄마를 잃은 로라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로라에겐 아빠와 새 엄마 제인이 있지요..

하지만..

로라는 제인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제인이 로라에게 잘하려고 하는데도 말이죠..

로라에겐 기억의 끈이 있습니다.

엄마와 할머니와 고모 할머님들의 기억이 깃들어 있는..

로라는 그 기억의 끈을 제인 앞에서 꺼내보곤 합니다.

로라도 그게 제인에게 얼마나 상처를 주는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 로라는 마음이 아프거든요..

 

로라의 기억의 끈은 고양이 위스커스가 실수로 끊어버리고 맙니다.

아빠와 제인은 로라에게 달려와 같이 단추를 찾아주죠..

무릎에 온통 흙이 묻는 것도 신경 쓰지 않고 말이죠..

 

로라는 기억의 끈을 다시 엮을수 있을까요?

로라는 제인의 마음을 받아줄까요?

 

제인이 로라를 생각해 주는 부분에선..

아이에게 읽어 주면서도 목이 메이더라구요..

혼자서 처음 읽었을땐.. 눈물이 나더라구요..

 

요즘은 재혼가정이 많아서 아이를 위해 선택한 책이예요..

이 책 한권으로 다 이해 할순 없겠지만..

이 책을 보며 조금이나마 이해 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d****7 2009.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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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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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처럼 짧은 스토리로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솔직한 느낌이다. 새엄마를 인정하고 받아들여하는 예민한 시기의 소녀가 겪게 되는 감정의 흐름이 이 한편의 길지않은 글로써 너무나도 섬세하게 표현되어있다. 기억의 끈이라...어느 누가 인생살이를 하면서 유형이든 무형이든 그마만한 기억의 끈을 소유하고 있지 아니한 사람이 있을까? 때로는 힘든
"기억의 끈" 내용보기
어쩌면 이처럼 짧은 스토리로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솔직한 느낌이다. 새엄마를 인정하고 받아들여하는 예민한 시기의 소녀가 겪게 되는 감정의 흐름이 이 한편의 길지않은 글로써 너무나도 섬세하게 표현되어있다. 기억의 끈이라...어느 누가 인생살이를 하면서 유형이든 무형이든 그마만한 기억의 끈을 소유하고 있지 아니한 사람이 있을까? 때로는 힘든 고난의 현실앞에서 고통의 장벽을 뛰어넘게 만드는 위로자로서, 때로는 현실을 부정하고 기억의 이면에 숨어 안식하고픈 도피처로서 우리 모두는 기억의 끈과 뒤엉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로라는 돌아가신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기억의 끈을 통해 예전 엄마와 교감을 나눈다. 사실 그 교감을 나누는 대상은 돌아가신 엄마가 아니라 어쩌면 자기 자신이리라. 고양이 위스커스는 로라에게 있어서 자신이 만든 또 다른 자기로서 분신이라 할 수 있겠다. 로라는 새엄마의 존재가 바로 현실임 눈앞에서 목도하고 있으면서도 위스커스에게 기억의 끈에 대해 얽힌 이야기들을 늘어놓는다. 알아줄리 만무한 고양이 위스커스에게..."내 기억의 끈 이야기를 나한테 할 순 없잖아. 네가 여기 있어 줘야 해." 자리를 뜨려는 위스커스를 움켜쥐고 자신의 몸쪽으로 바짝 끌어당기며 말한다. 위스커스가 바로 로라가 만든 로라의 분신임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로라는 분명 옛엄마와 새엄마 사이에서 힘든 과정을 겪고 있다. 아빠는 그다지 위로가 되어 주지 못하고 있다. 사실 이 상황에서 딱히 아빠의 역할도 분명해 보이지 않는다. 다만 그 힘든 현실에서 그것을 받아들이고 이겨내야 하는 주체가 되어야 할 이는 바로 로라 자신이라는 사실만이 분명할 따름이다. 어찌보면 모든 환경은 이미 조성되어 있다. 가족을 사랑하는 아빠와 로라를 배려하고 기다려줄 수 있는 새엄마. 이제 감정으로 완전한 동의를 이루는 한 가족이 되는 열쇠는 로라가 쥐고 있는 셈이다. 여기 위스커스 아니 또하나의 로라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바로 기억의 끈, 로라를 내면의 혼돈 가운데 머물도록 발목을 잡고 있던 그 기억의 끈을 끊어버리는 것이다.
수년전 개봉했던 영화 '캐스트 어웨이'가 생각났다. 비행기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한 주인공이 배구공을 사람 얼굴로 꾸미고 '윌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외로움을 달래는 한편 생존과 탈출의 의지를 다지고 결국엔 탈출에 성공한다는 영화이다. 그 주인공이 땟목을 만들어 무인도에서 탈출할때 높은 파도에 윌슨을 잃어 버리게 되었을때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윌슨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드는 장면이 나온다. 자칫 자신의 생명을 잃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주인공은 윌슨을 포기하고 다시 땟목으로 돌아온다. 그렇다. 그러한 분신은 힘들고 고통스런 현실에서 도피하거나 극복할 수 있는 기폭제는 될 수 있을 지언정 결국 그곳에 안주하려는 자신을 버릴 때 비로서 참된 승리,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졌었다. 
로라 또한 자신이 겪고 있는 정체성의 혼란이라 할 수 있는 무인도와 같은 고립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 기억의 끈을 끊어내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자기가 의미부여한 또 다른 자기자신 위스커스의 도움으로 말이다. 로라와 같은 처지에 놓인 아이들에게도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줄 뿐만 아니라 신뢰가 무너지고 뭐 하나 기댈곳 없는 각박한 현재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과 성장의 메시지가 넘치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n****m 2009.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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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기다림으로 다시 이루어지는 가족을 위해~ 기억의 끈 (사계절)
"마음의 기다림으로 다시 이루어지는 가족을 위해~ 기억의 끈 (사계절)" 내용보기
'기억의 끈'을 받고 첫 표지를 봤을 때... 이 여자아이와 단추, 그리고 고양이를 보고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 될 것인지 궁금했다. 재혼 가정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고 갈등 해결을 돕는 그림책이라 하여 조금은 무거운 맘을 가지고 이 책을 접했다.   해마다 이혼율과 재혼율은 늘어가고 있다. 다른 가족들도 상처를 받겠지만 언제나 상처와 외로움을 힘들어하는 건 아
"마음의 기다림으로 다시 이루어지는 가족을 위해~ 기억의 끈 (사계절)" 내용보기


'기억의 끈'을 받고 첫 표지를 봤을 때...

이 여자아이와 단추, 그리고 고양이를 보고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 될 것인지 궁금했다.

재혼 가정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고 갈등 해결을 돕는 그림책이라 하여

조금은 무거운 맘을 가지고 이 책을 접했다.

 

해마다 이혼율과 재혼율은 늘어가고 있다.

다른 가족들도 상처를 받겠지만

언제나 상처와 외로움을 힘들어하는 건 아이들이라고 생각한다.

부모에 대한 '상실의 감정' 과 세 부모와

이전부모 사이에서 경험하게 되는 '충성갈등' 을 느낀다고 한다.

이 중 재혼가정의 아이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충성갈등' 이라고 한다.

 

기억의 끈의 줄거리는

아빠와 새엄마 제인, 그리고 고양이 위스커스와 함께 사는 로라,

아빠와 새엄마 제인은 다정한 모습으로 페인트칠을 하고 그 모습을 보고 있는 로라

엄마가 물려준 상자에서 마흔 세 개의 단추들이 꿰여 있는 '기억의 끈'을 꺼낸다. 그리고 고양이 위스커스에게 단추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단추는 가족의 추억이다.

하지만 단추는 그대로이지만 가족들은 없다.

그런데 그 기억의 끈이 고양이 위스커스의 발톱에 채여 끊어지고 만다.

단추들이 사방으로 흩어지고, 로라는 아빠와 새엄마와 함께 단추들을 찾지만 단추 하나를 찾지 못한다.

 

 

 

로라는 잠 못 이루다 우연히 아빠와 제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제인은 그 단추를 찾게 되고, 로라는 제인과 처음으로 눈을 마주하며 말한다.

" 단추 끼우는 거 정말 도와주실 꺼예요?

 

 

아래로 시선을 둔 로라와 어지러운 그림자를 보고

로라가 안스럽고 심리적으로 갈등하고 불안한 맘을 느낄 수 있었다.

 

 

 

제인 앞에서 일부러 꺼낸 기억의 끈~ 제인을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고 굳게 닫힌 로라의 맘을 볼 수 있었고, 로라가 단추에 얽힌 이야기를 할 때 도망치려는 고양이 위스커스,

그 기억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고양이 위스커스를 잡고 이야기하는 로라와

기억의 끈을 끊어버리는 고양이 위스커스....

로라의 과거와 현재로의 갈등 즉, 과거 속에 머무르고 싶지만

동시에 새엄마라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싶은 로라가 너무 잘 표현 되어있다.

갈등에 힘들어하는 로라의 모습에 측은한 맘이 들었다.

로라가 단추를 찾지 못하여 아빠는 잃어버린 단추랑 똑같은 단추를

로라 몰래 가져다 놓으면 어떠냐고 말하자, 새엄마 제인은 대답했다.

"다른 것을 가지느니 로라는 차라리 그 단추를 일어버린 채로 있고 싶을 거예요.

그건 마치 엄마처럼, 그 어떤 것으로도 대신 할 수 없는 거예요."

제인은 자신이 로라의 엄마를 대신 할 수 없는 존재라는 걸 인정한다.

그건 바로 착한 아이가 되길 바라는 어른의 심리가 아니라 충성갈등에서

벗어날 수 있게 용기와 기다림을 보여주는 거 같다.

그리고 로라는 단추를 찾게 되고 새엄마 제인에게 묻는다.

"단추 끼우는 거 정말 도와주실 꺼예요?"

 

 

 그 질문에 제인은

"그럼, 네가 원하면 언제든지.난 여기 있을 꺼야."

로라의 마음이 열리기를, 자신을 받아들이기를 기다려 주겠다는 말인거 같다.

이제 가족, 기억의 끈이 다시 꿰어지는 것이다.

 

내 주변에 아직은 재혼 가족이 없지만

'기억의 끈' 은 아이들의 외로움, 상처받은 아이를 보듬고 싶은 부모, 그리고 젤 중요한 재혼 가정에 대해 편견없는 이해가 필요한 아이들이 읽기에 좋을 꺼 같다.

이 점에서 이 책을 저의 아이에게 더 접하게 해 주고 싶었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의 기억, 생각해보고 풀어보고

마음을 살피고 내다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성장하길 바란다.

그런 맘을 들여다보고 느끼기에 좋은 책이다.

책의 그림도 서정적으로 이야기와 잘 맞아떨어진다.

그리고 줄거리를 간단한 거 같지만 문장 하나하나와 대화에 많은 것들이 깃들여져 있다.

그래서 더 좋은 책인 거 같다.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기억의 끈" 만들기

시댁이랑 같이 살아서

할머니,할아버지, 아빠,엄마,울 딸 단추를 모아 꿰어보았다.

(비즈 공예를 할 때 쓰는 얇은 색깔 와이어를 이용했다. 아직 어려서 실이나 끈은 좀....ㅡㅡ;;)

 

 

 

단추도 만져보고 쏟아보고 담아보고...

책을 읽고 자기가 단추를 다 꿰겠다고 나섰다. 결국 다 꿰었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엄마 이건 엄마 단추야?", "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서은이단추 다 있어?"하고 말한다.

흐뭇하면서도 맘이 아린다. 우리가 재혼가정도 아닌데 말이다.

마음을 다친다는 것, 치유하는 것이 힘들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완성한 기억의 끈!!!

 

 

c******8 2009.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기억의 끈-진정한 가족의 길
"기억의 끈-진정한 가족의 길" 내용보기
제목이 참 설레는 책이었다! 기억의 끈~ 과연 어떤 기억을 이야기하는걸까? 라는 의문과 함께 표지속 소녀는 어떤 기억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동시에 들었다~ 문득..내 어릴 쩍 기억 또한 생각이 났다. 사춘기 시절 엄마에게 혼이 나서 방 벽지에 엄마가 밉다라고 쓰면서 훌쩍이던 기억, 왜 나는 부잣집 공주처럼 살지 못하는지 말도 안되는 푸념을 했던 기억까지....
"기억의 끈-진정한 가족의 길" 내용보기

제목이 참 설레는 책이었다! 기억의 끈~

과연 어떤 기억을 이야기하는걸까? 라는 의문과 함께 표지속 소녀는 어떤 기억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동시에 들었다~

문득..내 어릴 쩍 기억 또한 생각이 났다.

사춘기 시절 엄마에게 혼이 나서 방 벽지에 엄마가 밉다라고 쓰면서

훌쩍이던 기억, 왜 나는 부잣집 공주처럼 살지 못하는지 말도 안되는 푸념을 했던 기억까지....

어릴적 모습을 회상하면 책을 펼쳤다.


 

소녀의 기억의 끈은 바로 엄마였다.

엄마........

세상 그 어떤 단어보다도 애뜻함을 주는 단어!

소녀는 아직 죽은 엄마에 대한 기억의 끈을 놓치 못하고

새엄마인 제인을 마음속에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고양이의 실수로 엄마를 상징했던 단추가 풀어지면서

아이가 느꼈을 상실감은 얼마나 컸을까?

그것을 어른의 입장이 아닌 아이의 입장에서 따뜻하게 생각해 주는 새엄마 제인의 모습이

가슴 한 구석을 찡하게 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새 엄마는 대부분 못되고 욕심 많은 캐릭터로 이야기되는데

그래서인지 어린 아이들이 책으로 먼저 새엄마..새아빠에 대해 편견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기억의 끈'

이 책은 아이들에게 편견없이..

사람 대 사람으로서 새엄마..새 아빠를 가족으로 생각하게 할 수 있는 멋진 책이다.

 

얼마전 사촌 형님께서 재혼을 하셨다! 형님께는 9살 난 아들이 있는데..

조카의 모습을 형님의 결혼식장에서 볼 수 없었다.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씁쓸한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그 조카 생각이 많이 났다

조카에게 이 책을 선물로 주고 싶다.

이야기의 한마디보다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느끼기를 소망하면서..또한

새 아빠와 함께 진정한 가족으로서, 화목한 가정의 울타리에서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기를 바라면서


재혼이 늘고 있는 요즘~

진정한 엄마, 진정한 가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책이었다!

핏줄을 우선시 하는 우리나라의 풍토속에서,

아이들에게 또한 어른들의 편견도 사라지게 해줄 멋진 책이다!

엄마는 그 무엇과도 대신할 수 없다. 책 속의 제인이 그랬던 것 처럼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할 듯 싶다.

그 존재를 대신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새로운 의지가 되어주는 것이..

진정한 가족이 되는 첫걸음이 아닐까?

9*****a 2009.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잊고 싶지 않은 소중한 사람이 있을 때 읽어보세요.
"잊고 싶지 않은 소중한 사람이 있을 때 읽어보세요." 내용보기
이혼이 많이 늘어나는 것 만큼 재혼 역시 증가하고 있다. '새엄마, 새아빠'가 많이 늘어나는 것이다. 예전 콩쥐팥쥐나, 백설공주, 신데렐라를 보면 아주 사납고 못된 악녀로  '새엄마'가 등장한다. 내가 이 책을 읽었을 적엔 모든 새엄마는 다 나쁜 사람인줄만 알고 자랐다. 성인이 되어서야 모든 새엄마가 다 나쁜건 아니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오래동안 사랑받는 이런 고전
"잊고 싶지 않은 소중한 사람이 있을 때 읽어보세요." 내용보기

이혼이 많이 늘어나는 것 만큼 재혼 역시 증가하고 있다.

'새엄마, 새아빠'가 많이 늘어나는 것이다.

예전 콩쥐팥쥐나, 백설공주, 신데렐라를 보면 아주 사납고 못된 악녀로  '새엄마'가 등장한다.

내가 이 책을 읽었을 적엔 모든 새엄마는 다 나쁜 사람인줄만 알고 자랐다.

성인이 되어서야 모든 새엄마가 다 나쁜건 아니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오래동안 사랑받는 이런 고전 동화에서 나쁘게 비춰지는 '새엄마'의 모습이 요즘 재혼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별로 유쾌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동화를 내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하지만 요즘 새로이 나오는 동화 가운데 이혼과 재혼에 대해, 그리고 새엄마 새아빠에 대해 다루는 관점은 고전 동화와는 다르다. 대표적인 예로 '밤티마을 영미네집', '따로따로 행복하게' 를 들 수 있겠다. 특히 밤티마을 시리즈는 새엄마라는 사람이 정말 이렇게 좋은 사람일 수도 있구나 하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책이다.

 

여기 재혼가정, 새엄마가 등장하는 새로운 책 '기억의 끈'을 소개하려 한다.

 

새엄마와 함께 사는 로라는 엄마에게 물려받은 마흔 세개의 단추로 이어진 '기억의 끈'을 아주 소중히 여긴다.  할머니의 단추에서부터 엄마의 단추까지. 엄마의 결혼, 로라의 세례식, 삼년 전 엄마가 돌아가실 때 입었던 잠옷 등 소중한 기억을 잊지 않도록 그날 입었던 옷의 단추를 끈으로 엮어 놓았다.

로라는 새엄마가 싫지는 않았지만 아빠와 행복한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파온다.  

'기억의 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과거만 회상하고 있는 로라는 새엄마 제인 앞에서 여러 번 '기억의 끈'을 꺼내보이고, 이런 로라의 모습에 제인은 어깨가 굳어진다.

그런 로라의 '기억의 끈'을 고양이 위스커스가 끊어버린다.   

아빠와 제인, 로라는 열심히 기억의 끈을 찾았지만 엄마가 제일 좋아했던 아빠 군복에 달린 단추 하나를 찾지 못했다. 밤이 되어 잠이 들지 못한 로라는 아빠와 새엄마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다락방에 있는 오래된 군복의 단추를 떼어서 잔디밭에 가져다 놓자는 아빠의 말에 새엄마는 "그건 마치 엄마처럼 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거예요"라고 말하며 로라의 진실한 순간들을 속일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둘은 손전등을 이용해 다시 단추를 찾아보기로 한다. 마침내 제인에게 발견된 로라의 잃어버린 단추. 직접 건내 주라는 아빠의 말에 새엄마 제인은 그러면 로라가 별로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며 베란다에 두자고 이야기 한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본 로라는 다음날 제인에게 단추끼우는 것을 도와달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로라의 시선엔 제인의 초록색 셔츠 단추가 눈에 들어온다.

 

 
 


 
재혼가정의 로라. 그리고 새엄마 제인.

엄마의 기억이 새엄마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건 충분히 이해할만하다.

아이에게 무조건 엄마와의 추억을 잊으라고 하는 건 너무 힘든 일이고 또한 옳지 않은 것이다.

다행히 새엄마 제인은 로라의 생각의 변화를 기다려 줄 수 있는 이였다. 

엄마와의 추억은 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것이라는 제인의 말처럼

로라가 엄마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면서 새엄마와 한발짝  나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첫 페이지의 로라의 표정은 뭔가 불만이 있거나 불안정한 모습이었는데 반해, 마지막 페이지의 로라의 표정은 행복함이 묻어나서 참 마음이 놓였다.

   

 

 

 

 

 

 

 

1****p 2009.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기억의 끈
"기억의 끈" 내용보기
아이에게 읽히기 전에 어떤 내용인지 어떻게 읽어줘야할지를 알기 위해 항상 먼저 읽어본답니다.   <기억의 끈>은 재혼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동화책이란 점에서 읽기 전부터 상당한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편부모 가정,재혼가정이 많은 요즘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그런 상황의 친구를 접할수 있기에 서로의 상황이나 감정을 이해시키고 싶었던 이유가 가장 컸습니
"기억의 끈" 내용보기

아이에게 읽히기 전에

어떤 내용인지 어떻게 읽어줘야할지를 알기 위해

항상 먼저 읽어본답니다.

 

<기억의 끈>은

재혼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동화책이란 점에서

읽기 전부터 상당한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편부모 가정,재혼가정이 많은 요즘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그런 상황의 친구를 접할수 있기에

서로의 상황이나 감정을 이해시키고 싶었던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잔잔한 드라마를 보는 듯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여운과 감동으로

이야기를 풀어놓았더군요.

 

더불어

아이에게도

가족이란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주어야겠다는

생각도 했답니다.

책에서처럼 단추로 할까..

우리만의 어떤 아이템을 정해볼까...

나만의 <기억의 끈>이 있다면

육아를 하는 동안

혹은 삶을 사는 동안

매 순간이 이벤트이고 찬란하게 반짝거리는

그런 아름다운 순간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대로 수작인 동화책 입니다.

r******0 2009.06.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