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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길 위에서 자란다...
우선 책 제목부터 바꿔야 할 듯 싶다. 육아서의 관점이라기 보단,
글쓴이 개인의 여행기(딸 둘과 함께한-)에 가깝기 때문이다.
또한..물론 글 참 잘 쓰신다. 또한 참 바르게 사려고 하시는 분 같다.
하지만,
움..
그녀의 눈엔,
자신이 걸을 땐 자전거를 타는 이들이, 자신이 자전거를 탈 땐 자동차를 타는 이들이, 자신이 배를 탈 땐 비행기를 타는 이들이..
어찌나 어리석은 여행자들로 보이는지..
그녀의 눈엔 그녀와 다른, 사람들은 참 부정적으로 표현이 되어있다.
그런 그녀의 눈길을 따라가야만 했던 '나'의 입장에선
왠지 기분이 불쾌해지는 부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 한권을 다 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덮었다, 생각나면 다시 들쳐봤다, 다시 덮었다, 다시 들쳐봤다,
당연히 취사가 안될 여관방의 주인은,
그들의 아침을 방해한 눈싸나운 주인아줌마로 묘사되어있고,
누군가의 오랜 고생으로 지어낸 박물관은,
나중에 '애인하고 가'라는 말로 치부되어 버린다.
어쨌든 글쓴분의 글솜씨는 참 뛰어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