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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라 하면 단군신화 정도만 알았고, 누가 무슨 신화, 무슨 신화라고 하면 그래, 들어본 것 같다...^^:; 할 정도였습니다. <거인신화>는 사실 처음 들어 봤지요.
옛날에 엄청나게 큰 거인이 살고 있었는데 엄청나게 많이 먹다보니 언제나 배가 고팠답니다. 어느날 맛있는 냄새가 풍겨오는 남쪽으로 내려가서 배를 움켜쥔 불쌍한 모습으로 착한 남쪽나라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많이 얻어 먹었지요. 배가 부른 거인이 너무 기분이 좋아 덩실덩실 춤을 추었더니 해가 가려져 곡식도 익지 않아 남쪽 나라 사람들은 화가 났지요. 북쪽으로 쫓겨난 거인은 먹을 것이 없어 흙이나 나무를 먹기 시작했어요. 배가 너무 너무 아파서 먼저 토를 했는데 백두산이 되고, 눈물을 흘렸는데 두만강, 압록강이 되고, 거인의 똥은 태백산맥이 되고, 작은 똥 하나가 바다에 떨어져서 제주도가 되었다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읽어도 참 재미있어 할 법한 이야기지요?
이야기가 끝나고 뒤에는 작가가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두 페이지에 걸쳐 담아 두었는데요. 우리나라의 거인 신화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있네요. 제주도의 선문데 할망, 경상도의 마고할미... 시리즈로 나온 이 신화 이야기는 그냥 이런 이야기가 있었데 하고 전하는 것 이상으로 여럿이 힘을 합쳐 살기좋은 세상을 만든다는(거인신화) 등의 더불어 살아가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네요.
거인의 몸에서 생겨난 아름다운 우리 나라... 참 재미나고 독특한 상상놀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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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신화는
큰 나무보다도, 높은 산보다도, 더 키가 큰 커다란 거인이 살았다는 옛 이야기이다.
몸집이 큰 만큼 엄청나게 많이 먹은 거인은 언제나 배가 고팠대요.
거인의 소원은 마음껏 음식을 먹는거였지요.
잠 잘때도 먹는 꿈만 꾸니까요.
어느 날, 거인은
남쪽에서 맛있는 냄새가 풍겨와 코를 킁킁거리며 음식 냄새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갔어요.
남쪽에 사는 착한 사람들은 거인을 보고 깜짝 놀랐지요.
하지만 배가 고픈 걸 알고는 거인이 불쌍해서 밥과 반찬을 잔뜩 만들어 거인에게 주었고,
배가 고팠던 거인은 허겁지겁 많은 밥을 먹어 댔어요.
기분이 좋아진 거인은 덩실덩실~ 춤을 추었지만 커다란 거인 때문에 해가 가려져
나무와 풀이 시들고 곡식이 익지 않아 농사를 엉망으로 만들었어요.
사람들은 크게 화를 내며 거인을 북쪽으로 쫓아냈지요.
북쪽으로 쫓겨온 거인은 먹을게 없어서 흙, 나무, 돌, 바위 등을 먹었어요.
얼마 후
거인은 배가 아파서 뒹굴기 시작했어요.
거인이 토를 해서 백두산이 되었고,
눈물도 흘렸는데 왼쪽 눈물은 두만강, 오른쪽 눈물은 압록강
뿡! 엉덩이에서 흘러나온 똥은 태백산맥이, 같이 나온 작은 똥은 제주도가 되었어요.
그리고 뱃속이 편해진 거인의 휴~ 한숨 때문에 만주벌판이 드넓게 펼쳐졌대요.
남쪽 사람들이 그리워진 거인은 곡식이 잘 자라라는 마음으로 쉬익- 오줌을 누었는데,
사람들에게는 홍수가 되어 북쪽 사람들은 남쪽으로, 남쪽 사람들은 일본으로 떠내려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해요.
예로부터 전해오는 옛 이야기 속에는 조상의 지혜가 담겨있어요.
거인신화도 마찬가지죠.
거인은 똥, 오줌 등으로 백두산, 태백산맥, 제주도 등 멋진 세상을 만들었어요.
우리는 흔히 똥, 오줌이 참 더럽다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것들은 자연에게 좋은 비료가 되고, 그 비료로 인해 자연은 좋은 열매를 사람들에게 되돌려 주지요.
사람들 역시 자연이 준 선물로 좋은 음식으로 배불리 먹으며 생활하고 있어요.
이 모든것이 돌고 도는 자연의 섭리예요.
거인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자연과 더불어 아름답고 멋지고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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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인신화 >>
우리나라에도 거인신화가 있는줄 몰랐던 엄마는 아이랑 읽으면서 새롭게 접했던 책이랍니다.
옛날에 먼 옛날에... 하고 시작되는 이 신화의 이야기는... 나무보다 산보다 큰 거인이 몸집만큼 많이 먹어야 하는데 늘 모자라서 배가 고팠답니다. 그러다 음식냄새를 맡고 착한 남쪽나라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에게서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게 되었죠. 기분이 좋아 덩실 덩실 춤을 추며 사람들과 어울리는듯 했지만 덩치가 커서 남쪽나라의 해를 가리게 되었어요. 그래서 농사도 잘 되지 않자 남쪽 나라 사람들에게 쫓겨 아무것도 없는 북쪽으로 가게 되었어요. 아무거나 먹고 배탈이 난 거인은 입으로 토한것이 백두산이오, 눈물을 흘린것이 두만강, 압록강이 되었답니다. 덕분에 우리나라 지도를 보면서 백두산과 두만강, 압록강의 위치를 공부했어요^^ 엉덩이로 나온 똥은 태백산맥이 되고, 작은똥 하나가 톡 튀어 제주도, 휴~ 한숨을 쉬어 만주벌판이 ... 남쪽의 농사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오줌을 누었는데 홍수가 나서 북쪽 사람들은 남쪽으로 남쪽 사람들은 일본으로 떠내려 갔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이야기도 있으니 참 재밌더라구요. 우리나라 지도를 펴서 책속의 백두산과 강들... 그러다 결국 세계지도를 폈답니다.
거인신화를 보면서 다른 나라의 신화도 궁금해하는 아이에게 우리나라의 여러가지 신화를 볼 기회를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수수께끼에 쌓여 있는 불가사의한 건축물들은 거인이 만들었다고 생각하기도 했다는데... 우리나라에도 알고 보니 거인에 관한 신화들이 많다는 사실도 덕분에 알게 되었답니다. 하나씩 찾아 읽는 재미가 있을것 같아요. 어렵지 않은 전래동화처럼 재밌는 신화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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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아이와 함께 세상에 많고 많은 신화들~~중에서 우리 나라의 신화~ 그 중에서도 거인신화를 읽었어요~ 아이와 함께 거인 이야기는 참 많이 읽었어요. 잭과 콩나무, 거인이 나타났어요 등등.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의 거인이야기는 처음이더군요. 우리 나라의 거인 신화 속의 거인은 너무 인자해보이고, 너무 귀엽고, 옛 사진 속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인상이었답니다. 책 표지를 보면 거인이 뿌우웅~~ 힘을 쓰는 모습이 보이죠~ 바로 응가를 하는 모습인데 우리 둘째랑 너무 닮았더군요. ㅋㅋ
그럼 책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큰 나무보다도 높은 산보다도 더 큰 거인이 살았답니다. 큰 나무보다도, 큰 산보다도 더 큰 거인이었기에 항상 배가 고팠어요. 남쪽의 맛있는 냄새를 따라가다가 남쪽 사람들을 만나서 맛있는 음식을 잔뜩 얻어 먹었지만... 거인의 커다란 몸이 해를 가려서 그만 남쪽 사람들의 농사가 엉망이 되어버렸어요. 화가난 남쪽 사람들에게 쫓겨 거인은 북쪽으로 가게 되었어요. 북쪽에는 먹을 것이 별로 없었어요. 배가 너무 고팠던 거인은 손에 잡히는 대로 얼마 후 거인은 배가 아파 뒹굴기 시작했어요. 엉엉 운 눈물은 두만강, 압록강이 되었어요. 그리고 거인의 똥때문에 우리나라 등줄기인 태백산맥이 생겼답니다. 이렇게 거인의 똥과 오줌, 한숨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땅의 땅모양, 강모양, 바다모양이 완성되었다는 이야기랍니다. 아이들이 똥이나 오줌을 누면 더럽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 똥과 오줌이 강이 되고 산이 되다니... 첫째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너무 재밌어 하더군요.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거인이 만들어낸 우리 땅의 지형을 보면서 말예요. 내일은 우리 나라의 지도를 크게 펼쳐놓고 같이 읽어볼까해요. 지도와 함께 읽으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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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신화>
순박해 보이는 거인의 모험기라해도 좋을 여정이 있어요^^ 거인신화라는 생소한 신화에 호기심 완빵이었는데 뒤에 저자가 전하는 글을 읽어보고 "아~~ 그렇구나!!"하며 아이와 서로 마주보았어요~ 선문데 할망 이야기도 거인신화의 일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조금더 생각만 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몇개의 거인신화가 있더라구요^^
아이들과 이책을 읽어나가며 전 배꼽을 잡았어요!! 작은 아이는 거인이 똥을 눠 만들어지는 태백산에는 냄새가 나서 절대로 안가겟다는거에요 ㅋㅋㅋ 어딘지 알고는 그러는 건지 ㅋㅋㅋ 작은 아이 또 제작년에 다녀온 제주도를 기억하며 기겁하더랬습니다! "그럼 우리가 똥섬에 갔다온거야?" 박장대소 했어요 ㅋㅋㅋ 배탈이 난 거인의 몸속에서는 자꾸 먼가가 나와 커다란 섬이며 평야며 만들어 냅니다~~ 그때마다 작은 아이의 반응이 넘 재미있어 전 눈물 바다였답니다! 신화는 큰아이가 보기에는 좀 황당하고 에이~~라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지만 아직은 어린 둘째에게는 정말 신기하고 정말 그런것으로 받아들이는 즐거움을 주는거 같아요~
순박해보이는 거인의 모습에서 우리 민족의 선함이 보이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야기 뒷부분에 거인의 오줌으로 "남쪽에 있던 사람들은 일본으로 떠내려갔어요" 부분에서는 소심한 저는 왠지모를 묘한 쾌감이랄까요? 그런것도 좀 느꼇네요^^ 아이들과 호랑이 한마리로 그려진 우리나라의 지도를 보며 "요기가 태백산 요기가 제주도 요기가 백두산..."하며 손가락으로 한번씩 짚어보는 시간도 가져봤어요~ 책을 마치며 조금음 아쉬웠던 점은 배탈이 난 거인이 어떻게 되었는지가 전혀 언급이 없이 마무리 되어 살짝 아쉬웠어요~ 그래서 궁금해하는 아이들과 "거인은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질문 놀이로 마무리 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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