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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대관절 뭐라고.. 요즘 책 나오는 걸 보면 너무 한다 싶어요. 그저 '커피'라고 이름 붙여진 고만고만한 책들이 쉴 새 없이 계속 출간되고 있으니 말이죠. 내용은 다 거기서 거기..
이 책은 커피에 뜨거운 물을 부어 한 두 잔씩 내리는 '핸드드립'에 만 초점을 맞춰 쓰여져 그나마 읽을 만 했습니다. 전반부는 핸드드립 요령에 대해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고, 후반부에서는 현업에서 종사하는 사람의 실제 커피 내리는 모습을 통해 핸드드립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좋은 구성이에요.
물론 커피 맛을 알아가는 과정이 선행되어야겠지요. 맛을 모르고서야 커피 내리는 일이 기술적으로 - 혹은 혹자의 주장처럼 과학적(?)으로 - 아무리 기막혀 보인들 무슨 소용이겠어요.
이 책은 저자는 커피업계라는 곳에서 보기 드물게 차분하고 진지한 사람이라 안심하고 읽었는데.. 역시 그대로더군요.
- 비슷한 시기에 나온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 15잔]이라는 커피업계 취재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이 책에 절반 쯤 동일하게 등장합니다. 두 책을 같이 펼쳐놓고 읽으니 재미있네요. 그러고보니 김갑수씨가 [지구 위의 작업실]이라는 적나라하게 솔직한 책에서 했던 얘기가 생각나기도 하고요. 우리나라가 뭐든 척박하다 보니 조금만 생소한 분야에서라면 전문가 취급 받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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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커피를 배우고 싶어서 찾아보게 된 책. 하지만 이 책만으로 핸드드립을 배우기엔 많이 힘들 듯하다. 우선 책의 크기도 a4보다 작은 사이즈로 사진의 화질이 그리 좋지않다. 큼지막한 사진, 원두 분쇄도가 자세하게 보일 화질이 아쉽다. 핸드드립커피를 하면서 주의해야할 점들이 담겨있다. 이런 부분들은 간과할 수 있지만 맛을 좌우하기에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핸드드립 명인들의 추출 노하우가 드리퍼 별로 다양하게 담겨있다. 핸드드립 기초를 배우기 위해 보기엔 내용이 좀 광범위하다. 집에서 커피를 즐기기위해 딱 한잔 내가 내려마실 수 있는 비법이 알려고싶었는데. 그런 면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다. 이미 핸드드립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명인들의 노하우를 엿볼수 있기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듯하다. 하지만 커피를 내리면서 정말 중요한 팁은 살짝 숨겨있는 듯한 느낌의 레시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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