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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사 - BIG HISTORY ...
며칠 전 역사학자이자 거대사의 창시자이기도 한 저자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 “우주 바깥에서 지구를 바라보듯이 큰 범주에서 인류의 역사를 통찰하는 역사학의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 역사를 통찰한다는 점에서는 ‘지구사’와 공통점이 있지만 선사시대이전의 우주와 지구 생성도 연구 범주에 포함시키기 때문에 지질학과 천문학, 생물학 등 자연과학의 영역을 아우르는 특성이 있다.” (제가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동아일보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저자는 더불어 공룡의 멸종과 인류 역사에 관해서 예를 들고 있는데, 간단히 말해서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으면 인류의 역사도 달라졌을 거라는겁니다. 인류의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인류 이전의 역사에 대해서도 충분한 연구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죠. 어떻게 보면 SF에서 (특히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다루는 '가이아'이론의 다른 변형같기도 합니다. ('가이아'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가이아 이론의 창시자인 제임스 러브룩의 '가이아'란 책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책의 원서 제목은 This Fleeting World: A Short History of Humanity 입니다. 굳이 번역을 하자면 '이 흘러가는 세상: 거의 모든 인류의 역사' 정도 ... 이 쯤 되면 여러분들의 머리에 파바밧!!! 떠 오르는 책이 한 권 있을 것입니다. 바로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라는 책이죠. 빌 브라이슨의 책이 일반적 관점에서 빅뱅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풀어내려 했다면, 이 '거대사'라는 책은 인류를 중심으로 해서 전 우주의 역사를 연구한다는게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이 책은 앞부분에 '전편'이라는 내용으로 인류 이전의 역사를 간략히 설명하기는 하지만 인류사에 집중해서 서술한 책이기 때문에 이 책만으로는 '거대사'를 충분히 설명했다라고 할 수 없지만요. 찾아보면 거대사에 대해 설명한 저자의 다른 책이 이미 나와있는데 애석하게도 아직 번역판으로는 소개가 되지 않았네요.
저는 이 책을 원서로 갖고 있는데 아무래도 영어이다 보니 잘 안읽혀지는군요. 번역판을 얼른 사봐야 겠습니다.
세계사의 필독서라고 까지는 말 할수 없겠지만 그저 심각하지 않게 색다른 관점으로 세계사를 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가지고 계신 분이시라면 한 권 구입하셔서 옆에 같이 꽂아 놓아도 좋겠네요.
인류역사에 관한 책 한권 사달라고 졸라데는 외계인 친구가 한 명 있는데 (자기는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 출신이라고 우기는데 말투를 보면 저기 변두리인 (이제는 행성의 부류에서도 빠진) 명왕성에서 온 것 같다는 ...), 이 친구에게 이 책이나 한권 사줘야 겠습니다. 한글판을 사주면 읽을 수 있을라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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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것을 요약한 책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허황된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동기는 순수하게도 지금 나를 있게 한 것이 무엇인지, 내가 공부하고 있는 것은 어디로부터 나온 것인지, 그리고 나는 지금 왜 살아가야 하며, 나는 왜 공부해야 하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인지 나는 전공서를 보다가도 내 전공의 역사를 탐구하게 되고, 한국의 역사를 연구하게 되고, 세계사까지 손을 뻗치게 되었다.
세계사도 나를 속시원하게 해주지 못하던 찰나에 나는 거대사를 만나게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 책은 나의 가려운 부분을 여기저기 긁어주었다.
세계사보다 더욱 넓은 안목으로 지구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간략한 요약은 한여름의 냉수 한 잔 벌컥벌컥 마신 기분이다.
거대사는 불가능해보이는 인류의 역사 요약을 시도하고 그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이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세계사에 입문할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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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에서 21세기까지, 글로벌 네트워크의 역사를 서술한 '세계사의 새로운 대안 거대사'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는 왜 세계사가 아닌 거대사를 알아야 하는가? 단순한 세계사를 앎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거대사를 알아야 하는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땅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우리의 지구에 대해서 우리의 방향성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데이비드 크리스천은 인류의 역사를 쓰는 것은 어려울 수도 쉬울 수도 있으며 지역에 따라 보유한 정보의 양에 따라 더욱 구체적으로 연구될 수도 있으며 연구자에 따라 중요성도 달라진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인류역사 전체를 바라볼 수 있고 그 속에서 패 턴을 찾을 수 있도록 연구하는 것, 즉 '거대사'를 연구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큰 틀안에서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인류전체의 역사를 큰 틀을 가지고 논하고 있기 때문에 세부적인 사실에 너무 집중하거나 장황하게 묘사하는 걸 피하고 있다. 세부적인 사실이나 방대 한 자료는 지금까지 세계곳곳에서 연구되고 있는 자료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이 책이 큰 틀을 가지고 인류의 역사를 규명하고자 하는데 대해 이 책의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1부의 인류의 시작-수렵.채집 시대,2부-가속화 단계-농 경시대, 3부 우리의 세계-근대로 나누어서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인류의 역사의 큰 뼈대를 다룬다는 것에 그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읽 다보면 큰 틀을 제시하고 이해시키기 위해서 간략하게 넘어간다는 느낌보다는 큰 틀을 유지하면서 그 원리와 배경을 놓치지 않기 위한 세심함에 다시 한번 큰 매력을 느낀다. 거대사는 역사적인 사실을 기초로 연구된 학문이지만 일반 인들이 읽었을때 막힘이 없고 인과관계를 정확하게 설명함으로 해서 왜 수렵. 채집 새대에서 농업중심으로 그리고 농경시대가 인구의 증가를 가져왓으며 국가와 사회가 어떻게 하여 생길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쉽고 사실적으로 묘사했기 때문에 누구든지 쉽게 접할 수 잇도록 구성되어 있다. 학문이 학문적 으로만 나아간다면 그것은 인류의 것이 아니라 학자들의 소유물일 수밖에 없 다고 생각하는 내 입장에서 보면 어려운 이야기들을 쉽게 풀어놓은 이책이야 말로 역사에 큰 지식이 없더라고 인류라는 그 존재 하나만으로도 이책을 읽어 야 하는 이유를 제시해 주는듯 하다. 내가 학창시절에 이런 책을 접했더라면 단지 암기하고 점수를 취득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나의 본질에 대해 생각할 수 있고 조상들에 대해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흥미 롭게 읽었을 것이라생각한다. 그런만큼 이책은 한 편의 흥미진진한 소설을 읽 는것 처럼 사람을 끓어 당기는 매력이 잇다. 간간히 삽입되어 잇는 사진들은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역사를 이해하는데 더욱 많은 도움을 주며 당시의 상황 을 짐작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준다는 데 대해서 사진 선정이 살당히 잘 적용되 엇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흥미롭고 쉽게 쓰여졌기 때문에 일반인들 뿐만아니 라 대학생이나 고등학생이 읽어도 무리가 없고 중요한 맥을 정확히 제시했기 때문에 우리가 역사를 이해하고 인류의 삶을 돌아보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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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았을땐 생각보다 얇은 두께에 좀 의외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완독하고 나면 작가 데이비드 크리스천의 놀라운 능력을 알게 될 것이다. 거대한 우리의 인류 역사이야기를 단 한권의 두껍지 않은 거부감 없는 양으로 빅뱅에서 오늘날 21세기까지 방대한 양을 요약하고 풀이했다는 사실에 말이다. 목차만 봐도 잘 요약되어 있음이 나타나있다.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는 약 200여개의 나라들로 이루어진 만큼 그 안에 속한 도시들과 인구들이 엄청나다는것을 알 수 있을것이다. 우린 지구촌이란 말이 익숙할 정도로 글로벌 네트워크로 전세계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삶이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민족이 존재하고 다양한 나라들이 존재한다는건 자연스러웠지만 이제껏 이렇게 다양하게 되기까지 근원은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거같다. 이 책을 읽을 때 독자가 성인이라면 예전에 학교에서 배웠던 부분이 나왔을때 오랜 친구를 만난듯 반가운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학생이라면 좀더 깊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것이다.(내가 선생님이라면 우리 반 아이들에게 이 책을 강제로라도 읽게 하고싶다.) 이 책의 서문을 보면 '인류의 역사'너머에는, '지구의 역사'는 물론이고 '우주의 역사'까지도 포함하는 훨씬 더 큰 대규모의 역사가있다... 라며 시작한다. 이처럼 인류 지구 우주의 역사를 한마디로 거대사를 설명해주는 책이다. 우주에서 지구가 생기기까지의 과정과 지구가 만들어지면서 인간이 정착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오늘날까지 그 인간들이 어떤 사회를 구성하며 살게됐는지도 자세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명확하지만 어렵지 않게 설명하여 주고 있다. 마치 정말 뛰어난 교수님이 내 수준에 맞춰서 재밌게 강의를 해주는 거 같은 착각이 들게끔 한다. 그리고 중간중간 유목민의 전투라든지 피라미드 라든지 중간중간 삽입된 그림들과 각종 그래프는(흑백이라 아주 조금 아쉽지만) 책의 이해를 도와준다. 또한 <더 깊이 생각해보기>라는 창이 주기적으로 삽입되어 있는데 이 책은 끊임없이 생각의 샘을 자극해 준다. 다만 같이 토론할 사람이 없어서 조금 슬펐었다. 친한 사람과 같이 읽고 그때마다 토론해 보는 것도 이 책의 재미를 2배는 올려줄거 같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단지 지구의 역사 인류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내가 내 주위 사람들과 어울리며 사는 자체가 얼마나 신기한 일인지 그리고 이렇게 편하게 살기까지 얼마나 수많은 인류조상들의 노력이 있었는지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의 후세까지 생각하며 더나은 하루를 살 수 있게끔 다짐하게 해준다. 나중에 시간을 내어 더 찬찬히 자세히 한번 더 읽고싶다. 그리고 이 책을 학생때 읽었었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을텐데라는 아쉬움도 가져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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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세계사라는 틀안에서 민족과 국가간의 공동체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에 온것이 현실이다.그러나 폭 넓은 이해를 발하기위하여 여러 국가간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서로 갈등과 교류와 상호작용으로 서로간 네트워크로 연결되어진 큰 패턴으로 살피는것들이 거대한 역사를 탐구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 데이비드 크리스천 버몬트대학교 제임스 마시과 정교수이자 호주 메콰리대학교 교수로써 빅뱅에서 우주발전과 지구의 탄생.인류의 출현등 다양한 상호작용까지 포괄한 거대사를 창시자라고 할수 있다. 고로 우리 모두가 속해있는 호모 사피엔스 역사의 전체상을 엿볼수 있을것이다.
오늘날 우리 역사가들은 어느 특정적인 여가적인 사건들만 다루고 있다.즉 세계사를 연구하는 관련되어진것들을 탐문하고 있지만 이 책은 더욱 광범위한 자료들을 제공하는 까닭에 낯선 탐험을 하기위한 지도와 나침판 역활을 한다고 저자는 서술하고 있다. 빅뱅에서 21세기 까지,글로벌 네트워크로 역사를 탐험하는것이야말로 광범위하고 137억년전의 우주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모든것에 대하여 설명되어지고 잇다.
우주창조의 신비스런 사물들에서 그중 별들은 중력을 동반했고 20세기 초 아인슈타인은 중력에 대한 근본적인 본질을 입증했고 수소와 헬륨 덩어리를 끌어 당김으로써 온도가 상승하기 시작하고 내부 원자들이 격열하게 충돌하여 용해가면서 은하계가 형성되었다고 발견했다.
우리 지구상의 인류사가 인간인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에 처음 나타나면서 수렵과 채집의 시대로 접어든다. 인간 공동체들이 새로운 상황과 환경에 익숙하게 사용되어진것들 기술적인 변화를 가저온것이 현실이다. 1만~1만000년전 최초 농경 공동체로 출현하기 시작하면서 250년전은 근대적인 산업기술으로 변모하면서 세부적으로 그림과 독자들에게ㅡ근대에 이르기 까지 불규칙하게 뻗어가는 역사의 발자취를 반영하고 있다. 16세기 이래 세계 여러지역을 대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상업발전과 기술 혁신를 현저하게 자극하고 있다고 한다. 그후로 지구가 격변하면서 새롭게 형성되어진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다른 자본가의 손에 지배가 되어지고 지배구조가 사회적인 위기를가저오고 실혈에 도달하게 되었다.
세계사라함은 지구상안에 존재하는 수렵 채접부터 시작하여 농경사회와 근대산업 기술의 근대사회까지 환경과 인간의 관계변화로 반영하는 논리에 따라 변천해 왔던것들을 말할수 있으나 『세계사의 새로운 대안, 거대사』는 지구상의 모든 나라 또는 인류 사회 전체를 정의하는 반면 자연의 시작인 빅뱅으로부터 살펴보아야하는 개념으로써 거대사라는표현으로 현생 일류의 출현이나 지구 행성의 출현이나 빅뱅까지도 폭 넓게 설명되어지고 있다.
지구사의 범주는 우주 환경에서 소단위 가족까지를 일으키는 말로써 시간.공간.주제의 차원에서 표현되어지고 있다. 보통 지역간의 교류는 갈등과 협력등으로 야기되지만 역사를 이끄는 주요 원동력은 하나로 작용되는것이다. 고로 역사의 메커니즘을 검토하고 여러 집단으로 형성되는 과정들을 교류를 통해 발생한 파생효과들을 새로운 차원의 역사학를 위하여 연구해야할 부분이며 그래야만 서로의 인식의 인류와 함께 공존할수 있을것이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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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심의 사관에서 벗어나자는 움직임이 있었다. 좋게 말하면 역사 서술의 균형을 되잡자는 것이고, 약간 지나치게 이야기 하자면, 긴긴 세월동안 아시아 문명이 유럽문명보다 우위에 있었다는 것을 밝히자는 감정의 발로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한중일은 제각기 역사를 가지고 다투고 있다. 우리야 당연히 우리의 역사의 우수성을 확신하지만, 동북공정을 주장하는 중국인들은 그것을 역사조작이 아니라 자신들의 당연한 역사적 권리선언이라고 할지도 모른다. 일본인은 일본인들대로 그들의 조선반도와 대륙에 대한 침입을, 제국주의 시대에 서양제국에 먹힐지도 모르는 아시아의 땅을 그들의 힘으로 지켜낸 것이라는 생각을 자부심과 함께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조금 더 큰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자. 한국이 성하고 일본이 성하는 것과 상관없이, 근세에 이르기 전까지는 아시아의 문명이 서구의 문명을 앞지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시선을 확장하면 이런 다른 시각이 보이는 것이다. 내가 늘 지나치던 길을 우연히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면, 친근한 골목은 잘 보이지 않아도 내가 사는 동네의 전반적인 모습은 더욱 뚜렷이 보일 것이다. 바로 이것이 거대사를 필요로 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이 책이 말하는 거대사는 그 규모가 세계사라는 단어로 표현하기에 너무 크다. 그래서 이 책의 이름이 세계사의 새로운 대안으로서의 거대사인 것이다. 세계사라고 말을 하지만 세계사 역시 보다 더 큰 안목에서 바라본다면 우리가 친숙한 동네의 골목길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기 떄문이다. 거대사라는 보다 큰 관점. 세계사를 비행기를 타고 내려다보는 것과 같은 시각으로 바라볼때 비로소 깨닿게 되는 보지 못했던 것들의 모습.
시간적으로 빅뱅에서부터 우주가 형성되고 태양계와 지구가 형성되는 과정. 그 행성에서 생명이 탄생하고 생명의 생김과 사라짐의 역사의 한끝에서 인간이라는 새로운 종이 태어나 지구에 번져가면서 문명이라는 것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 과정을 커다란 관점에서 바라볼때 동양과 서양 아시아와 유럽이라는 구분은 부의미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인류는 서로 교류해왔고, 서로에게 영향을 미쳐왔기 때문이다.
또 다른 관점에서 거대사 혹은 지구사라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디.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다스린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보금자리 지구에는 인간만이 사는 것이 아니다. 지구에는 인간을 제외한 수많은 동물과 식물 그리고 무생물들이 있고, 인간의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 즉 공기와 물과 흙을 구성하는 물질들이 존재한다. 지구사적인 관점에서 인간은 그런 물질들과 생명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한 구성체라는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환경문제를 생각해보자. 새로운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고, 이산화타소배출권에 대한 거래를 한다고 하자. 그것은 새로운 기술발전을 위한 국가와 국가의 경쟁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인류의 공동의 보금자리인 지구를 인류가 거주하기에 유용한 곳으로 만드는 것이지, 친화경 산업이라는 새로운 산업분야에서 어느나라가 승리하는가에 관한 것이 아니다. 지구사라는 거대사의 관점으로 보면 세상이 보다 명확하게 보이는 것이다.
그렇게 세상을 이해하면 보이지 않던 것을 보게된다. 나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자그만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조그만 생물체에 불과하지만, 전세계인이 공유하는 공기를 흡입하고, 전세계인이 공유하는 인터넷을 통해 이 글을 작성하고, 전세계인이 공유해야하는 자원인 석유를 소비하면서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나는 인류의 지혜의 산물로 지어진 집에서 오늘밤을 보낼 것이며, 인류와 함께 지구상에서 살아온 곤충들을 피하면서 오늘밤을 보낼 것이다. 얼마나 멋진 관점인가. 나는 지구의 한 구성원이며, 이 책은 나의 그런 존재양식을 깨우쳐준 책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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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작가의 '시간의 지도'의 축약본이라고 하면 될 거 같다. 더 이상의 설명이 뭐가 필요할까? 번역본 앞에 소개된 참조 원본을 보면 그 시간의 지도가 2003년에 출판되었고, 이 책은 2007년에 출판된 것이라 판단된다. 03년 판이 너무 두꺼우니까 하나 새롭게 편집한게 아닌가 싶다. 03년 판의 번역본에 대해선 여기에 링크를 달아둔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이러한 개념의 역사해석 접근을 내가 관심있는 분야사에 적용해서 뭔가를 만들고 싶다. 그 바램을 다시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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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새로운 대안, 거대사
지은이 : 데이비드 크리스천
현재까지 우리가 알아낸 바로는 137억년 전 우주가 탄생했다. 이를 "빅뱅"이라 한다. 그리고 지구는 대략 45억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인류는? 나에겐 45억년은 커녕 1천년이라는 시간도 가늠할 방법이 없다. 이를 우리의 이해 영역 속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해하는 단위로의 환산이 필요할 것이다. 지구의 나이 45억년을 1년으로 본다면, 포유류라는 동물은 거의 12월 중순까지도 태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최초의 유인원이 탄생한 것이 12월 31일의 저녁 9시경이며, 호모 사피엔스는 자정 10분 전 쯤에야 나타난다. 인류와 신체적 특성이 거의 유사한 사피엔스 사피엔스는 거의 한 해가 끝나기 3분 전쯤에야 태어나고, 신석기 문명은 마지막 1분에 시작되며, 공자, 소크라테스, 예수 등과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자정이 되기 불과 몇 초 전에 등장했다고 할 수 있다.
불과 몇 초에 등장했으며, 1 마이크로 초도 안되는 하나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1년의 지구를 이해하려 하고, 3년의 우주를 이해하려 하는 것에 경이로움을 느낀다. 지금 이 땅에 서 있는 우리는 백년이 안되는 삶 속에서 세계와 지구의 역사를 감히 알고자 한다. 무모한 도전이지만, 그렇기에 더 대단하지 않은가?
이 책은 그러한 거시적인 관점에서 쓰여진 '지구史'이다. 45억년 전 지구의 탄생부터 수립, 채집 시대, 농경시대, 근대를 지나온 인류의 역사를 담아낸다.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내기에는 너무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 권으로 담아내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는 작업이다. 현재의 우리가 있기까지 어떤 일들을 거쳐 왔는지, 책 한 권을 통해 개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 정말 근사한 일이 아닐까?
이 책은 '거대사'의 시초는 아니다. 이미 SF의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는 '인간의 비밀'이라는 책에서 이와 유사하게 지구의 시작부터, 선사시대, BC 8천년부터 1천년씩의 역사를 기술한 바가 있다. 그러나 이 책은 한국에서 출판된지만 벌써 15년이 넘게 지나 우주의 시작을 150억년 전 등으로 잡고 있는 등 근래에 밝혀진 과학 사실들을 담지 못하고 있는 한계가 있다.
보다 최신화된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쓰여진데다 중간 중간의 삽화 또한 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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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라고 하면 통상적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사가 일반적이다. 속된 말로 힘있는 강대국들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사다. 우리가 배운 세계사도 마찬가지다. 그러다보니 일부 강대국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에 대한 역사는 그저 몇 줄 정도로 간략하게 처리되었던 것이 이제까지의 세계사다. 물론 지금도 이런 식의 세계사 인식이 대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세계사 서술로 인해 우리는 유럽인이나 강대국들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나머지 나라들에 대해서는 소홀하게 생각하는 인식이 은연중에 자리잡게 되었다. 특히 민족과 국가라는 큰 틀 안에서 역사 서술이 이루어지다보니 여러 국가와 민족들 간에는 항상 갈등과 반목을 낳는 단초가 되기도 하였다. 이는 각국 통치자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고 국민들에게 우리는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주입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서술된 점도 없지 않아 있다. 위와 같은 세계사 서술의 조류에 대해 일찍이 많은 역사학자들이 반기를 들고 나왔지만, 아직까지도 역사 서술의 새로운 조류를 형성하기에는 힘에 부치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제까지 세계사 서술에 익숙한 우리에게 신선함을 느끼게 한다. 지은이는 과거를 연대기적 덩어리로 구분하려는 시도는 인위적일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세계사로, 거대사(big history)를 제시한다. 시대 구분의 도식은 복잡한 실재를 왜곡하고, 심지어 과거를 구분하는 데 있어 가장 공평한 시도조차 왜곡을 수반하기 마련이라고 하며, 그와 같은 시대 구분의 도식이 가지는 이론적, 조직적, 윤리적, 기술적 문제점 등을 지적한다. 서구 사회에서 기술하는 세계사는 그들에게 “알려진 혹은 의미 있는” 세계의 역사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기존의 세계사 책에서 볼 수 있었던 헬레니즘, 르네상스, 중세 등과 같은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전편으로 우주의 탄생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아주 독특한 서술방식이다. 이어서, 인류의 시작이라는 제목하에 수렵·채집 시대를, 가속화 단계라는 제목으로 농경시대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근대를 이야기하고 있다. 세세한 역사적 사실을 언급하는 대신 전체적으로 세계사를 조망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인류를 자연의 일부로 보고, 드넓은 우주 안에서 인류 역사를 탐구하려는 시도로, 원제인 “This Fleeting World: A Short History of Humanity”에서 알 수 있듯이, 지은이는 46억 년이나 되는 지구 역사에 비하면 25만 년의 인류 역사는 아주 짧은 시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세계사를 폭넓게 들여다보고 있다. 지은이는 각 지역의 역사를 개별적으로 나열하던 서술 중심에서 탈피하여 각 지역의 역사가 서로 연관관계에 있다는 생각에 착안하여, 단선적, 직선적 시각이 아닌 상호의존성과 다양성을 강조하는 다중심적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고 있다. 한국어판 서문에서 “공동의 역사관 없이는 공동의 평화도 역시 없다. 조화로운 협력 속에서 함께 어울리게 할 그와 같은 이념 없이는, 좁고 이기적이며 대립적인 민족주의적 전통만으로는 인간은 갈등과 파괴로 치닫지 않을 수 없다.”(본서 제10쪽 참조) 라고 밝힌 지은이의 생각에서 이 책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 유럽중심주의이며 세부적인 역사적 사실에 치중한 기존의 세계사 책에 익숙한 나에게 있어, 지은이가 보여준 세계사는 색다른 경험이자 세계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볼 수 있게 해 준 의미있는 책이다. 다른 세계사 책처럼 많은 분량을 자랑하는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 담고 있는 세계사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