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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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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고등학교 정치.경제 과목 이후로 경제학을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어서, 가령 대학교의 교양 경제학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비슷한 걸 더 정교하게 배우는데 그친다면 실제 세상과의 괴리 때문에 찜찜할 수밖에 없다. "그건 그거고 사는 건 따로다" "ooo을 경제학의 관점에서 비판할 수 있을까" 이 책의 내용이 그런 과정에서 논의될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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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고등학교 정치.경제 과목 이후로 경제학을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어서, 가령 대학교의 교양 경제학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비슷한 걸 더 정교하게 배우는데 그친다면 실제 세상과의 괴리 때문에 찜찜할 수밖에 없다. "그건 그거고 사는 건 따로다" "ooo을 경제학의 관점에서 비판할 수 있을까" 이 책의 내용이 그런 과정에서 논의될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균형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일본이나 유럽의 교차로를 보면 한 차로에 정지 신호가 켜지는 동시에 가로지르는 차로에 초록불이 켜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빨간 불인 상태가 일이초간 지속되는데 그럼 모두가 정지하는 안전한 상태가 지속되리라고 생각하겠지만, 알고보면 모든 운전자가 이를 알고 있으므로 '꼬리물기'가 늘어나고 묘한 균형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정말 그렇다. 가격 비교 사이트나 인터넷 서점이 처음에 나왔을 때 이걸 알고 검색하는 사람들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가 알고 특히 물건을 만들고 파는 사람들도 알기 때문에 처음부터 그걸 고려한 비싼 값을 매기고 이윤을 남긴다. 지금은 가격 비교해서 싸게 샀다고 자랑할게 아니고 그걸 모르는 사람이 바보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영화관, 외식 할인 혜택에 있는 이동통신사나 신용카드도 이제 안쓰는 사람이 바보이고 그래서 영화 관람료가 예전의 두배가 넘게 된 것이다. 그러면 결국 공산품의 소비자 권장 가격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정가제가 물가를 안정시키그 그 근거는 절대로 값 안 깎아주는 일본의 10년간 물가이다. 10년동안 물가가 그대로고 최근 경기 때문에 물가 하락의 효과까지 있다. 이상은 (요 문단은) 내 평소 생각인데 이런 걸 이론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이론을 만난 것 같다.

 

계속해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손이나, 경제 모형들이 실제 상황에서는 잘 적용되지 않는다는 무수한 예가 나온다. 사실은 그런 오류를 지적해온 것들이 경제학의 발전인데 경제학 책, 신문 기사, 정부나 기업들이 하는 이야기는 사실 이런 오류를 범하거나 의도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 '교과서'를 통해 이것까지 공부할지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김규항이 우석훈의 88만원 세대에 대해 "사회문화적인 판단을 경제학적으로 검증받는 느낌이랄까?"라는 평을 한 것처럼. 이에 대한 경제학적 논증이다.

 

책 제목은 "자본주의를 의심하는..."이고 한국어판 부제는 좌파는 어쩌고 우파는 어쩌고 하는 조금은 더 나간듯한 제목을 붙였는데, 자본주의에 대한 시각은 상당히 균형잡혀 있다. 글쓴이 소개를 보면, 부모를 따라 자연 속으로 들어갔다가 고등학교 시절 펑크에 빠져살았으며 박사학위는 하버마스 밑에서 했다고 소개하는데 이런 자유분방함을 통해 자유로운 사고와 권위 앞에서 당돌하게 왜? 의문을 제기하면서 공부해왔을 것 같다. 글의 필치나 드는 예를 보면 거의 천재적인 재기가 번뜩여서 설득 안 당하고 넘어갈 수가 없다. 이런 과정을 통해 글쓴이는 기본적으로 자본주의만큼 자연스러운 체제는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경제학으로 풀어가고 모든 논증에 대한 근거가 있으니 함께 살펴보시길.

 

마지막으로 이 책 번역이 정말 잘됐다. 너무 나간 부제와 자간이 너무 넓어서 책이 두꺼워지고 무거워진것 때문에 편집 별 하나 감소. (yes24는 웹표준을 지켜 익스플로러 이외에서도 서평을 쓸 수 있도록 고치길 바란다.)

리뷰 총점 종이책
의심하십니까?
"의심하십니까?" 내용보기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용감한 제목. 게다가 이 책의 저자는 경제학자도 아니고, 철학과 교수란다. 부산에서 어머님이 음식을 부쳐주신다길래 전공책 몇 권이랑 이 책을 주문해서 같이 부탁드렸는데, 어머님이 "이상한 책이 하나 있더라" 하셨던, 그 책.ㅋㅋ 그렇게 이상한 책은 아니구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동시에 신랄하게 비판해 놓은 책이랍니다.   제목이 뜻하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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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용감한 제목.

게다가 이 책의 저자는 경제학자도 아니고, 철학과 교수란다.

부산에서 어머님이 음식을 부쳐주신다길래

전공책 몇 권이랑 이 책을 주문해서 같이 부탁드렸는데,

어머님이 "이상한 책이 하나 있더라" 하셨던, 그 책.ㅋㅋ

그렇게 이상한 책은 아니구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동시에 신랄하게

비판해 놓은 책이랍니다.

 

제목이 뜻하는 바를 곰곰이 생각해봤다.

"자본주의를 의심"한다는 대목에서 어머님이 걱정을 표하셨겠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어차피 우리는 자본주의 체제로 가고 있고,

자본주의는 아직 성패가 결정되지 않은 진행상태이며,

게다가 쉽게 망해버릴것 같지도 않으니,

현재 자본주의의 폐단을 조금씩 수정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자본주의를 비난하는 사회주의자들에게서도 배울 건 배우자..

라는 취지인 것 같았다.

간단히 말해서. 헥헥.

 

책 표지에, 내가 이 책을 선택했던, 눈길이 확 끌리는 구절.

"우파는 부도덕하고 좌파는 무능하다?"

이 책을 읽고 깨달은 점이 참 많은데

다소 소박한(?) 깨달음부터,

세금제도와 소득분배, 빈곤문제, 도덕적 해이, 인센티브,

사회프로그램 등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결과적으로 책을 정독하게 되었는데,

학생때부터 경제랑 친하지 않았던터라

한 문장을 두 번씩 읽어야,

그것도 미간에 주름을 잔뜩 잡고서

무슨 뜻인지 한참 집중해서 읽어야 이해가 되곤 했다.

그렇지만 약간의 개념만 이해를 하면

이 저자가 너무도 적절한 비유를 통해 설명해놨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약간 난이도 있는 것을 이해하는 데서 오는

쾌감까지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저자가 다 옳다고는 할 수 없을 거다.

뭔가 이건 아닌데, 우리나라랑 맞지 않는데.. 하는 부분도 있지만

내가 몰라서 그렇겠거니 하고 넘긴 적도 많다.

그치만 아주 많이, 경제학과 사회에 대해서 생각할 기회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다음번에 읽을 때는 꼭 펜을 들고 읽을 생각이다.

 

목차만 봐도 재미있기 때문에 다시 읽을 때를 대비해 옮겨놓는다.

 

 

1부 우파가 저지르는 오류

 

1. 자본주의는 자연발생적이다? / 시장은 정부하기 나름이다.

2. 인센티브는 중요하다? / 중요하지 않을 때만 빼고

3. '마찰없는 평면'의 오류 / 경쟁이 항상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4. 세금이 너무 높다? / 정부가 소비자라는 신화

5.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잃는다? / 국가 경쟁력은 중요하지 않다.

6. 개인책임이라고? / 우파는 도덕적 해이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

 

2부 좌파가 저지르는 오류

 

7. 공정가격의 오류 / 가격을 조절하려는 욕망은 자제해야 한다.

8. '정신병적' 이윤추구? / 돈 버는 일은 나쁘지 않다.

9. 자본주의는 망하게끔 되어 있다? / 자본주의는 (겉보기와는

    달리) 무너질 가망이 없다.

10. 임금을 평등하게 하자? / 어떤 직업은 여러모로 열악할 수

    밖에 없다.

11. 부의 분배 / 왜 자본주의는 자본가를 잘 배출하지 못하는가.

12. 하향평준화 / 평등을 추구하는 방법으로는 적절치 않다.

 

나오는 글 / 경제에 우화는 없다. 고로 해피엔딩도 없다.

w***r 2009.10.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ㆍ" 내용보기
다른건 없다. 단지 책제목이 하도 특이해서 샀다.좀 특이한 글을 쓰는 사람이란건 이 사람책예전에 읽은적이 있어서 안다.내용을 보니 당연한 말을 굉장히 복잡하게 중구난방으로 쓴다.머리가 찌끈거린다. 괜히 샀다.읽다가 버렸다.♡○☆봄에 자미원88
"ㆍ" 내용보기
다른건 없다. 단지 책제목이 하도 특이해서 샀다.

좀 특이한 글을 쓰는 사람이란건 이 사람책

예전에 읽은적이 있어서 안다.

내용을 보니 당연한 말을 굉장히 복잡하게 중구난방으로 쓴다.

머리가 찌끈거린다. 괜히 샀다.

읽다가 버렸다.♡○☆

봄에 자미원88 
YES마니아 : 플래티넘 s*****6 2025.03.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