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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지만 알찬 그래픽 이론에 관한 책이다. 그래픽 디자인 사에 한 획을 그었던 사람들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는 사실, 생각보다 꽤 과격했다. 다시 비판하고, 또 다시 새로운 것을 외치며 열렬히 싸우고.
그래픽 디자인의 역사도 어느 다른 분야 못지않게 치열하게 달려왔다는 것을 새삼 알았고, 기뻤다.
역사를 알고 이론을 아는 것은 본질에 닿기 위한………것이 아닐까?
그런 모습을 갖출 수 밖에 없었던 배경과 이유를 알게 되면, 그건 더 이상 어떤 환상을 가지지 않는다.
“너도 알고 보면 별 거 없구나”라는 묘한 안도감에서 시작하는 게 그 본질에 대한 깨달음은 아닐까.
우습게 보는 게 아니라 거창하게 말하면 그게 우리 모든 삶의 <디테일>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바로 그렇게 환상을 걷은 생생함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