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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학자가 쉽게 내용을 풀어쓴 책은 읽는 재미와 함께 살뜰하게 수준높은 교양까지 쌓을 수 있어서 좋다. 이 책은 재미와 교양을 모두 주고 있다. 그런데 다 읽고 나서 마냥 기분이 밝지 많은 않다. 환상에서 벗어나 우리 현실을 곱씹게 하기 때문이다. 조지 레이코프가 우리나라 정치를 사례로 들지 않았지만 충분히 미루어 짐작하며 읽을 수 있어 무리가 없다. 만약 한국의 사례를 촘촘히 든다면 너무도 뻔해서 재미가 없었을 수도 있다. 아니면 너무나 노골적인.... 그래서 우스우면서 무서운 정치 공작의 손을 보게 되어 더 진저리 쳤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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