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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늦게 이책의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작품을 접한것은 투니버스에서 '내사랑 유미'란 제목으로 방송했을 때였습니다. 척보면 아다치의 그림채라는걸 한번에 알수 있었죠. 단지 아다치의 작품중에 H2나 터치 같은 작품만을 접해 왔던 터라.... 무언가 하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나중에야 아다치 미츠루의 초기 작품중 하나인 '미유키'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터치, H2, 러프등 스포츠 쪽에 많은 명작을 낸 아다치 미츠루의 초기 작품중에 하나인 미유키는 스포츠가 주제는 아닙니다. 피가 이어진 동생인줄 알았던 동생이 사실은 피가 이어지지 않은 동생이 었다는 어찌 보면 단순한 이야기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다치 특유의 인물의 심리 묘사 라던지 그 속에 녹아 나는 사랑 이야기는 지금의 어떠한 작품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습니다. 어쩌면 아다치 최고의 러브 스토리라구 해도 좋은 작품입니다. 개인 적으로 H2에서의 커플은 왠지 맘에 안들지만... 미유키의 경우는 기분 좋은 엔딩을 만들었다고 할까요.
애니 메이션의 경우 만화책과 거의 같은 연출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결혼하는 모습까지는 보여 주지 않고 있습니다. 바보스런 마사토와 미유키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긴 했었지만요. 책의 마지막에 나오는 구절은 애니메이션에 사용되었던 엔딩 가사와 거의 같습니다. 약간의 해석차만 조금 있을 뿐이지요. 지금 보아도 감동을 안겨줍니다. 마사토가 너무도 부러울 뿐이지요. 세상에서 자신을 좋아하고 사랑해줄 사람을 만난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또 그 사람을 자신 역시 좋아하고 사랑하는게 얼마나 행복한지를 알게 해주는 만화라 할수 있습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은 꼬옥 보시길 바랍니다. 아다치의 만화를 좋아 하시는분 은 물론 싫어 하셨던 분이라도 재밌게 보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새 만화 중에서는 재미와 감동을 느끼지 못하시는 분들도 한번쯤 꼬옥 읽어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인상깊은구절] 미유키가 가장 원했던 것은 마사토의 행복이고, 마사토가 원한것은 미유키의 행복... 이 부분만큼 이 두사람의 관계 그리고 작품의 주제를 정확히 꽤뚫는 말이 또 있을까요 |
| 아다치 미스루의 초기작품이라고 한다. 나는 처음 외국 만화의 도입초기에 이 만화를 읽어서 그런지 해적판을 읽게 되었다. 좀 조잡한 이름으로 봤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제대로된 번역판으로 나온 미유키를 다시금 읽어보게 되어서 정말 기쁜 마음 금할길이 없다. 자신과 피를 나눈 사인 아니지만 명목상의 동생인 미유키와 자신이 짝사랑하게된 미유키 사이에서 고뇌하기도 하고 사건을 겪기도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에서 나는 주인공의 동생이 미유키가 너무나 사랑스럽게 다가왔다. 아다치 미스루가 너무 멋진 캐릭터 하나를 완성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극 중간중간 나오는 그만의 독자서비스가 이 작품에선 상당히 자주등장하는것도 볼거리중 하나. |
| 아다치의 작품을 보면, 다들 대화가 간결하고 쓸데없는 잡생각으로 일관하지 않아서 좋다. 툭 던져만 놓고 말로 상황을 주절주절 설명하지 않거니와 표정과 흐름으로 웃음짓게 만들고 어떠한 다른 생각을 해도 자유로울 수 있다. 본인은 종종 변태만화가라고 하는데(물론 내용상 필요없는 서비스컷이 많이 나오긴 한다-_-;;) 그런것들은 약간의 애교로 봐줄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생각하지만 아다치의 작품에 나오는 여 주인공들은 너무나도 현명하고, 남의 좋은점은 무섭게 찾아내는 멋진 여성들인 것 같다. 또한, 가벼운 컷으로 쓱쓱 그려 나가는것 같은데 어느새 마지막엔 가슴속에 감동과 여운이 남는다. 아다치는 스포츠 만화에서 더 빛을 보는 작가지만 『미유키』도 역시나 아다치 다운 작품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
| 미유키는 어찌 보면 너무나 스토리가 뻔한 신파 순정만화이다.(음.. 해피엔딩이니 신파는 아닐지도.) 사실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매의 사랑 이야기. 그들이 서로 남녀간의 관계로 사랑을 한다는 것 조차 거의 마지막 부분에 알게 되는(물론 독자는 처음부터 알고 있다.).. 그래서 여동생의 결혼식장에서 결국은 그녀를 빼앗아 오는 그런 이야기. 그러나 이 만화가 독자의 가슴 속에 오랫동안 남는 이유는 그 전개 과정의 잔잔함과 은은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다치 미츠루의 그림은 화려하지도, 강하지도 않다. 꼭 필요한 곳에만 선을 쓰는 작가의 그림체와 과격하지 않은 칸 나눔, 거기에 더해지는 잔잔한 이야기.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오히려 그의 특징으로 바꿔 독자에게 그만의 감각을 전해준다. 그 잔잔한 이야기가 독자에게 강한 충격이 아닌 은은함으로 다가와 그 뇌리에 오랫동안 남는 것이다. 워낙 오래 된 만화라 지금 보면 그림 자체가 너무 촌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역시 너무나 예쁜 만화이다. |
| 꽤나 오래된 작품이지만, 아다치의 팬들이라면 주저없이 첫째로 꼽을 명작, 미유키. 근 20년 동안 해적판으로나마 끊임없이 복간(?)되었던 작품이다. 아다치의 양대 작품으로 함께 이름을 날린 터치와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이 두 작품의 스타일은 전혀 다르다!) 감정묘사에 있어서 격정적이지 않고 은근하지만,그 안의 작은 부분 하나하나 놓치지 않는 아다치의 진정한 섬세함이 극도로 빛을 발한다. 완결편을 제외하고는 에피소드식 구성이라 별다른 스토리도 내용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쉬지 않고 주인공들을 주목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이러한 감정의 세심한 묘사와 독자를 격정으로 이끄는 작가의 미학일 것이다. 그리고 문제의 완결편, 이 부분에서는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스토리 자체의 반전 이상으로 흐름의 반전이 돋보인다. 갑작스러울 정도로 터질듯이 쏟아지는 감정의 격렬이 바로 그것이다. 그것은 하나의 해방이다. 두 주인공이 "감정 이외의 것"에서 해방되었듯이, 이들의 감정 또한 작가는 한번에 해방시켜버린다. 후반부의 두컷은 다 읽은 후에도, 당분간은 당신의 머리를 잠식하고 말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