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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용구 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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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를 댕강 허리 위로 올려 입고 허연 얼굴이 비춰진 표지 속 모습이 용구 삼촌이 대충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게 한다. 백 원 동전으로 얼음과자도 사먹는 다섯 살 먹은 이웃집 영미보다 못한 바보 용구 삼촌은 여름 내내 소와 함께 산으로 풀을 뜯기러 함께 다녔다. 누렁이에 이끌려 다니며 이제는 장가도 가겠구나 하는 칭찬도 받았는데 다시 바보로 돌아갔는지 누렁이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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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를 댕강 허리 위로 올려 입고 허연 얼굴이 비춰진 표지 속 모습이 용구 삼촌이 대충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게 한다.

백 원 동전으로 얼음과자도 사먹는 다섯 살 먹은 이웃집 영미보다 못한 바보 용구 삼촌은 여름 내내 소와 함께 산으로 풀을 뜯기러 함께 다녔다.

누렁이에 이끌려 다니며 이제는 장가도 가겠구나 하는 칭찬도 받았는데 다시 바보로 돌아갔는지 누렁이와 함께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 다시 바보가 된 용구 삼촌을 찾으러 이산 저산 동네 사람들 모두 함께 길을 나선다.


할머니와 아버지 어머니 중학교 3학년 누나와  나. 그리고 용구 삼촌, 함께 사는 가족에게 용구 삼촌이 얼마나 따스한 사람이었고 집에 없어서는 안 되는 식구임을 깨닫는다.

식구들 모습도 인정이 넘쳐난다.

지금 이 사회에서 이런 바보 삼촌이 있다면, 그래서 돌아오지 않는다면 눈물을 흘릴 조카들과 가족들이 얼마나 많이 있을까?

행여 나가 돌아오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지....

요즘 뉴스에 나오는 흉흉한 기사 때문에 이렇게 삼촌 때문에 울먹이는 모습이 더 한층 따스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돌아오지 않는 용구 삼촌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며 울먹이는 할머니의 모습에 중3누나도 눈물을 흘리고 나도 동네 사람들과 함께 한밤중에 삼촌을 향해 나선다.

한참을 헤매던 중 찾게 된 용구 삼촌은 회색 토끼와 함께 쪼그려 잠이 들어있다.

어이없는 모습에 삼촌을 깨우며 집에 가자고 하는 나는 삼촌의 얼굴에 뺨을 비비며 울고 만다.


함께 간 소, 누렁이도 집을 찾아 돌아오건만 돌아오지 않는 어수룩하고 모자란 착하디착한 삼촌을 찾아 헤매는 가족들과 동네 사람들 모두 순박한 이웃들의 모습이다.

읽기만 하여도 가슴 따스해지는 권정생 선생님 동화다운 따뜻한 이야기가 더욱 마음에 남는다.  회색 토끼 때문에 돌아오지 못하고 함께 있어주다 잠이 들고 만 걸까?

아님, 길을 잃고 헤매다 토끼를 만나게 된 걸까?

시골 내음이 나는 투박한 그림과 함께 이야기가 한층 돋보인다.

이 세상에 용구 삼촌과 그를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s*****1 2009.07.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용구 삼촌. 산하]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긴 여운... 용구 삼촌입니다.
"[용구 삼촌. 산하]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긴 여운... 용구 삼촌입니다." 내용보기
‘발 없는 향기가 천 리를 가고, 천년을 남는다’이 말이 참 잘 어울리는 동화작가 바로 권정생 선생님입니다. ‘강아지똥’이 되어 피어낸‘민들레 향기’아마 권정생 선생님이 아니면 할 수 없었던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글속에 울림이 실린, 우리가 보기엔 작고 보잘것없는 것처럼 보이는 존재들의 귀함을 나직히 이야기 하시는 분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책이지
"[용구 삼촌. 산하]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긴 여운... 용구 삼촌입니다." 내용보기

‘발 없는 향기가 천 리를 가고, 천년을 남는다’이 말이 참 잘 어울리는 동화작가 바로 권정생 선생님입니다.

‘강아지똥’이 되어 피어낸‘민들레 향기’아마 권정생 선생님이 아니면 할 수 없었던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글속에 울림이 실린, 우리가 보기엔 작고 보잘것없는 것처럼 보이는 존재들의 귀함을 나직히 이야기 하시는 분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책이지만 <용구 삼촌>을 읽으면서 권정생 선생님의 글을 처음 만났던 그 설렘을 다시 만났습니다.

 

어린 조카인 ‘나’를 통해 보여지는 용구 삼촌은 건넛집 다섯 살배기 영미보다도 더 어린애 같은 바보였습니다.

정상적인 발달을 하지 못해 바보 같은 용구 삼촌은 이제 겨우 밥을 먹고 뒷간에 가서 똥 누고 고양이처럼 입언저리밖에 씻을 줄 모르는 그 용구 삼촌이 어느 날 소를 데리고 꼴을 먹이고 갔다가 소만 덩그러니 돌아오는 일이 생깁니다.

내 눈에도 갑자기 눈물방울이 맺혀 떨어지며 콧등이 찡해졌습니다.

바로 삼촌은 그래도 우리 집에 없어서는 안 되는 너무도 따뜻한 식구인 것입니다.

바보여서 그런지, 삼촌은 새처럼 깨끗하고 착한 마음씨를 가졌습니다.두 길이 넘는 개울 둑길을 헤매며 멀리 새까맣게 출렁이는 못물에 혹시나 빠져 버린 건 아닐까 싶어 두렵고 떨려 오는 마음이 가슴이 방망이질 합니다.  <본문 발췌>

용구 삼촌을 찾기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서고, 제발 살아 있어 달라고 울며 기도하는 주인공 ‘나’를 통해 삼촌에 대한 애정과 가족 사랑이 절절히 쏟아집니다.

 


 

마침내 참나무 숲 산비탈에서 삼촌을 발견합니다.

웅크리고 고이 잠든 삼촌의 가슴 안에는 회갈색 산토끼 한 마리가 함께 잠들어 있습니다.

허탈하고 원망스럽기까지 한 용구삼촌.

하지만 무언가도 모를 울컥하는 마음에 용구 삼촌의 얼굴에 뺨을 비비며 어린 주인공 ‘나’는 흐느껴 울고 맙니다.

 

토끼마저 고히 잠들게 한 용구 삼촌은 평화 그 자체였을까요.

벙어리처럼 말도 없고 언제나 귀한 것은 조카들에게 나눠 주고, 새 옷 한 벌 입지 않지만 언제는 웃는 용구 삼촌.

소외되고 세상에서 가장 낮은 것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을 또다시 글로써 들여다 보게 합니다.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긴 여운이 마음 한켠을 따뜻하게 자리잡습니다.

 

 


 

m******0 2010.04.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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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를 보았습니다.[ 용구 삼촌]
"* 천사를 보았습니다.[ 용구 삼촌]" 내용보기
딸 아이와 제가 같이 좋아하는 어린이 동화작가 두 분이 있습니다.고정욱 선생님과 권정생 선생님이 그분들 입니다. 이유를 말하자면 그 분들의 글은 소외받고 관심받지 못하는 존재들의 귀함을 조용히 알려 주기 때문이죠.  <강아지똥><비나리 달이네 집><몽실언니>등으로 깊은 울림을 전해 주신 권정생 선생님의 <용구 삼촌>을 며칠전에 읽었습니다. 이미 소개된 글이지만
"* 천사를 보았습니다.[ 용구 삼촌]" 내용보기

딸 아이와 제가 같이 좋아하는 어린이 동화작가 두 분이 있습니다.
고정욱 선생님과 권정생 선생님이 그분들 입니다. 이유를 말하자면 그 분들의 글은 소외받고 관심받지 못하는 존재들의 귀함을 조용히 알려 주기 때문이죠. 

<강아지똥><비나리 달이네 집><몽실언니>등으로 깊은 울림을 전해 주신 권정생 선생님의 <용구 삼촌>을 며칠전에 읽었습니다. 이미 소개된 글이지만 저와 아이는 처음 접하는 글이라 그 설렘이 컸습니다.

 
 
어린 조카인 주인공 '나'를 통해 보여지는 용구 삼촌은 표현하자면 '정상적인 발달'을 하지 못했습니다.'겨우 밥을 먹고, 뒷간에 가서 똥 누고 고양이처럼 입언저리밖에 씻을 줄 모르는 용구 삼촌' (용구 삼촌 13쪽 9~10줄),
서른살이 넘었지만 건넛집 다섯살배기 영미보다도 못한 그 용구 삼촌이 어느날 소와 함께 나가 해진 저녁에 소만 들어오는 일이 생깁니다.
용구 삼촌을 찾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나서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 '나'의 삼촌에 대한 애정이 절절히 쏟아집니다.
두 길이 넘는 못둑을 헤매며 혹시 물에 빠지지는 않았을까 싶어 두려운 마음이 들고 양지산 골짜기를 헤매며 살아만 있어달라고 울며 기도하는 어린 주인공'나'를 통해 가족의 끈끈한 사랑를 흠뻑 느끼게 됩니다
 

 

벙어리처럼 말도 없고 좋은 것은 언제나 조카들에게 주고 스스로 낮은 곳을 찾는 용구 삼촌을 주인공 '나'는 바보라서 새처럼 깨끗하고 착한 마음씨를 가졌다(용구 삼촌 22쪽 6~9줄)고 말합니다.
마을 사람들과 찾은 바보 용구 삼촌은 다복솔 나무 밑에 웅크리고 토끼와 함께 잠이 들어 있었습니다.주인공 '나'는 허탈하고 원망스럽지만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용구 삼촌을 껴안고 흐느껴 울고 말지요.  

짧은 단편 동화 하나를 읽고 고백성사후의 죄 사함을 받은 것같은 마음이 들었다면 심한 비약일까요.
세상 근심, 저를 찾는 사람들의 걱정은 제 일이 아니라는 듯 초월하여 토끼마저 편안하게 함께 할 수 있는 평화 그 자체의 용구 삼촌은  별아기처럼 이 세상에 잠시 내려온 천사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한동안 눈을 감았더랬습니다. 짧은 글인데 그 안에는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먹먹함이 있었거든요.'아, 이것이 글이구나.'  

세상에서 가장 낮은 것을 귀하게 여기고, 그것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혜안을 가르쳐 주시는 권정생 선생님의 글은 대낮처럼 화려하게 모든 것을 밝혀주지는 않지만 
 어두운 곳을 따뜻하게 밝혀주는 호롱불 같습니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세상에 살면서 그것이 당연하고, 그렇게 살고 있다는것조차 
잊고 사는 팍팍한 삶에 행복해지는 선물 같은 글입니다. 

어쩐지 착해지고 싶은 밤입니다.



 

j*******7 2009.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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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감동이 있는 서정적인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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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작은 아이들 시리즈 18 / 권정생 저 / 허구 그림 / 산하   용구 삼촌은 서른이 넘었지만 행동이 어수룩한 사람이었어요. 어느날 소를 먹이러 나갔는데 저녁 늦도록 삼촌이 돌아오지 않았지요. 걱정이 되신 할머니는 삼촌을 찾아보라 하지만 가족들은 그저 돌아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기를 한참...   소만 혼자 돌아오고 삼촌을 돌아오지 않았어요.   가족들은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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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작은 아이들 시리즈 18 / 권정생 저 / 허구 그림 / 산하

 

용구 삼촌은 서른이 넘었지만 행동이 어수룩한 사람이었어요.

어느날 소를 먹이러 나갔는데 저녁 늦도록 삼촌이 돌아오지 않았지요.

걱정이 되신 할머니는 삼촌을 찾아보라 하지만 가족들은 그저 돌아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기를 한참...

  소만 혼자 돌아오고 삼촌을 돌아오지 않았어요.

 

가족들은 걱정되는 마음으로 삼촌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지만 어디에도 삼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어요.

 

삼촌은 어떻게 된 걸까요?...

 

 

 

용구삼촌은 말 그대로 바보랍니다. 다섯살 아이보다도 못한 어리숙한 사람...

그래서 가족들은 늘 용구 삼촌 때문에 마음을 놓지 못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소를 먹이러 나간 삼촌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가족과 동네 사람들은 삼촌의 이름을 부르며 동네 이곳 저곳을 다니기 시작했답니다.

캄캄한 못 골 골짜기를 지나고 조용하기만 한 낙엽송 솔숲을 지나도 삼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어요.

 

가족들은 삼촌의 이름을 부르며 더 놓은 곳으로 올라갔어요.

골짜기 못물이 싸늘하게 바람을 일으켜 오싹하고 무서웠지만 삼촌을 찾는 것은 멈출수가 없었지요.

 

이게 가족이 아닐까 싶어요.

어둡고 무섭지만 삼촌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마음엔 밝은 빛 보다 더 간절한것 이 용구 삼촌이 아니었을까요?

 

용구삼촌을 찾으며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지난간 일들에 대한 미안함 고마움, 그리고 평소 모습들이 스치면서 더욱 보고 싶은 사람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되네요.

비록 어리숙해서 5살 어린 아이보다 못하지만 늘 곁에 있어야 하는 사람. 집에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 용구 삼촌이 아니었을까요.

 

남들은 바보라할 지언정 새처럼 깨긋하고 착한 마음씨를 가진 용구삼촌은 언제나 함께 해야하는 가족인것이지요.

경희와 경식의 마음속에 용구삼촌은 언제나 웃음이 가득하고 조카들을 사랑하는 멋진 삼촌입니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용구 삼촌 아이들에게 읽어보라 권하고 싶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s******o 2009.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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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말들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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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나는 삼촌이라 불러볼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삼촌이 얼마나 좋은지 얼마나정겨운 존재인지 모르고 자랐다. 외가집도 형제가 많은 가운데 친정어머니가 맞이이다보니 이모들과 언니들이 나이가 비슷하게 되어 친척에 대한 별다른 감흥이 없이 자랐다. 그래서일까? 아직도 친척이라는 개념이 나와 친하지 않으면 별반 다른감정이 없이 지나게 된다.요즘도 핵가족이라 친척의 관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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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나는 삼촌이라 불러볼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삼촌이 얼마나 좋은지 얼마나
정겨운 존재인지 모르고 자랐다. 외가집도 형제가 많은 가운데 친정어머니가 맞이
이다보니 이모들과 언니들이 나이가 비슷하게 되어 친척에 대한 별다른 감흥이 
없이 자랐다. 그래서일까? 아직도 친척이라는 개념이 나와 친하지 않으면 별반 다른
감정이 없이 지나게 된다.

요즘도 핵가족이라 친척의 관계가 애매해지기도 했지만 아무나 보고 삼촌, 이모를 
말하는 경우가 있으니 정작 나의 핏줄로 이어진 친족 관계를 따지는 초등학교 과정을
공부할 때 아이들은 많이 헛갈리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면 모두가 하나라는 생각도
되지만 내가 필요에 따라 호칭이 바뀐다는 이기심도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용구 삼촌'  아버지의 동생, 할머니의 아들, 어머니의 시동생 여러가지 위치에 있는 
삼촌에 대한 잔잔한 사랑이 나타나는 글, 권정생 선생님 특유의 글솜씨로 가족간의
사랑을 표현한 책이다. 

예전에는 동네가 가족같이 지내다 보니 바보라 말했지만 그것이 정작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업수이 여겨서 물렀던 것은 아닌것 같다. 순수하고 귀여운 면을 생각
하고 물러주기도 하고 내가 돌봐주어야 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불러주기도 했지만
요즘은 '바보'라는 말속에는 엄청난 독들이 숨어 있으니 사람을 죽게하기도 한다. 

바보 용구 삼촌은 너무도 하얀 백지 같아 바보가 되어보린 느낌이 드는 인물이다. 
그런 용구 삼촌을 생각하는 형의 마음은 무덤덤하지만 동생을 끔찍이도 아끼고 
있음을 느낀다. 아들의 세상살이가 걱정되어 허리가 꼬부라져 지팡이를 집고 용구
삼촌을 기다리는 할머니, 그리고 바보스러운 시동생을 감싸는 엄마의 마음까지 
잔잔하게 표현한 가족 사랑의 책이다. 

부모의 마음을 닮아 아이들도 삼촌을 사랑하는 마음이 배어 나온다. '삼촌'이 아닌
'삼초온!'이다. '용구야!'가 아니라 '용구야아!'다. 참  정겨운 표현이다. 언어의 유의가 
많은 요즘이지만 언어의 구수함이 적은 요즘의 작품들과 비교하여 본다면 조금은 
어눌해 보이지만 우리의 정서에는 이런 것이 잘 어울리지 않을까? 아이들에게도 
이런 우리의 정서를 물려 줄 수 있는 좋은 책이 소개되어 더 없이 기쁘다.

s*****g 2009.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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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평화는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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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의 작가 권정생 님의 글이라서 더 관심이 갔다. 아마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다. 그 분 책에서는 대개 적당량의 슬픔과 가슴 찡한 감동을 받게 되기에 이 책도 그렇지는 않을까 기대하면서 읽었다. 역시 그랬다.   용구삼촌.....이름에서 조금 짐작을 했을 것이다. 영구, 맹구와 맥이 닿은 듯한 이름. 용구삼촌은 약간 부족한 사람이다. 서른 살이 넘었어도 다섯 살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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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똥>의 작가 권정생 님의 글이라서 더 관심이 갔다. 아마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다. 그 분 책에서는 대개 적당량의 슬픔과 가슴 찡한 감동을 받게 되기에 이 책도 그렇지는 않을까 기대하면서 읽었다. 역시 그랬다.

  용구삼촌.....이름에서 조금 짐작을 했을 것이다. 영구, 맹구와 맥이 닿은 듯한 이름. 용구삼촌은 약간 부족한 사람이다. 서른 살이 넘었어도 다섯 살 배기보다 못한 바보였다. 게다가 언제나 야단을 맞으면서 자라서 그런지 벙어리처럼 말이 없었다. 바지를 한껏 끌어올려 입은 표지의 차림새만 봐도 그의 부족함을 분명히 느낄 것이다. 그래서 그가 소를 끌고 풀을 뜯기러 나가는 모습조차도 오히려 소가 그를 데리고 풀을 먹으러 다녀오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그런 그가 집에 돌아오지 않다니...... 해가 지고 용구네 가족 모두가 그를 찾아 나설 때 내 가슴도 무척이나 두방망이질 쳐댔다. 용구네 가족이 시꺼먼 물이 일렁이는 골짜기 못에까지 왔을 때에는 그가 어찌 되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어서 나도 마음속으로 ‘용구 삼초온~!’하고 크게 부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해도 결국 못 찾아 마을 사람들이 나서서 용구 삼촌을 찾을 때에는 ‘제발~, 제발~ 무사하길’이라며 마음으로 연방 부르짖었다.  나중에 모든 사람들의 걱정과는 아랑곳없이 평화로운 모습의 그를 발견했을 때에는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왔다. 

   우리는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뭔가 부족함이 있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차별한다. 아마 용구 삼촌도 그런 대우를 받았을 것이다. 자신의 잘못은 아니지만 남들보다는 생각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바보 취급을 당하고 야단을 맞고 결국에는 말수마저 없어진다. 그런 그가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어떨까? 굳이 용구삼촌과 친인척 관계가 아닌 사람이라도 이 책을 읽는 내내 그가 무사하기만을 가슴 졸이며 빌었을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누구나 그런 것이다. 어떤 사람을 만나든,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한다면 결코 그 사람을 소홀히 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 한 차례의 소동을 겪었기에 용구삼촌의 잠든 모습이 평화로워 보일 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런 걱정을 끼치지 않고 용구삼촌이 태연하게 자는 모습을 보였더라면 아마도 손가락질을 받았을 것이다. 그런 것 보면 세상만사는 참으로 마음먹기 달린 것 같다. 하여 부족한 사람은 부족한 대로 그 사람을 보아주고 사랑해 주면 되고, 넘치는 사람은 넘치는 만큼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 될 것 같다. 그러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될 것 같다. 

y******u 2009.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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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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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그저 '권정생'선생님의 책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그래서 너무도 궁금했던 내용이었습니다용구의 삼촌은 어떤 사람일까요?서른 살이 넘었는데도 모든 게 서투른 용구 삼촌. 사람들이 하는 말로, 용구 삼촌은 바보입니다. 그런 삼촌이 언젠가부터 누렁소를 데리고 꼴을 먹이러 다닙니다. 하지만 어느 날, 해질녘이 되었는데도 삼촌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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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그저 '권정생'선생님의 책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너무도 궁금했던 내용이었습니다

용구의 삼촌은 어떤 사람일까요?
서른 살이 넘었는데도 모든 게 서투른 용구 삼촌. 사람들이 하는 말로, 용구 삼촌은 바보입니다. 
그런 삼촌이 언젠가부터 누렁소를 데리고 꼴을 먹이러 다닙니다. 하지만 어느 날, 해질녘이 되었는데도 삼촌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들마루에 걸터앉아 태연한 척 담배를 피우고, 할머니는 담장 너머 고샅길을 살피며 하염없이 서성입니다. 
이윽고 누렁이의 워낭 소리가 들려오지만, 삼촌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버지와 경희 누나와 용구는 삼촌을 찾아 나섭니다. 
용구 삼촌은 바보일지 모르지만 언제난 경희누나와 용구를 챙겨주었습니다.
맛난 군걱싲ㄹ거리가 있을 때면 언제마 먼저 챙겨주었죠.. 그런 따뜻한 삼촌이 보이지 않습니다.
못골 골짜기는 이내 어두워지고, 낙엽송 솔숲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나중엔 마을 아저씨들까지 저마다 손전등을 하나씩 들고 나서서 온 산을 뒤집니다.
 마침내 사람들은 참나무 숲 쪽 산비탈에서 삼촌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웅크리고 고이 잠든 삼촌의 가슴 안에는 회갈색 산토끼 한 마리가 함께 잠들어 있습니다. 
용구는 그만 안도감과 까닭 모를 슬픔에 울고 맘니다.

"엄마, 용구 삼촌 죽은거예요..?"
진이와 호야가 묻습니다..
저도 첨에 혹시 그런건데..이렇게 표현했나 싶었으나...
"아니, 너무 깊이 잠이 들었데..피곤해서 잘 안들리나봐 다행이다 그치..?"
"맞아요~~~"


참 단순한 듯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가님의 작품.. 이번에도 역시...
지금 이사회에서 그렇게 부르지만 그들이 정말 바보일까요..
사람들이 혹시라도 그렇게 만들지는 않는지...
요즘 그러잖아요.
"착하면 바보인거야~~~"
정말 그럴까요..
바보가 되기 싫으면 더 이기적이 되어야하고 자만심도 있어야하고..그래야하는걸까요..
이 책을 빌어 조금은 바보스러운 듯살아도 행복함을 느겼으면 좋겠습니다.

g****0 2009.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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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구 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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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구 삼촌   삼촌이란 표준어보다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삼춘~~~"이란 말이 더 친근한거 있죠? ^^* 용구 삼촌을 읽으며 어릴적부터 알고 지내는 오빠가 있답니다~ 지금도 버스가 3대 정도 들어가는 그곳에는 아직도 그 오빠가 있답니다~ 어릴적 이웃지간으로 사촌들보다도 더 가깝게 지내는 사이였답니다. 동네에 사는 다른 친구들이나 언니 오빠들은 그 착한 오빠를 놀리거나 못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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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구 삼촌

 

삼촌이란 표준어보다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삼춘~~~"이란 말이 더 친근한거 있죠? ^^*

용구 삼촌을 읽으며 어릴적부터 알고 지내는 오빠가 있답니다~

지금도 버스가 3대 정도 들어가는 그곳에는 아직도 그 오빠가 있답니다~

어릴적 이웃지간으로 사촌들보다도 더 가깝게 지내는 사이였답니다.

동네에 사는 다른 친구들이나 언니 오빠들은 그 착한 오빠를 놀리거나 못살게 대했지요.

허나 우리집 오남매는  옆집 가족과 더불어 오빠와도 참 잘 지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오빠가 없어져 아주머니 아저씨가 걱정하던 차에

그 오빠가 우리 아빠 산소에서 잠든걸 찾게 되었지요~

헌데 우리 아빠 산소가 까맣게 탓드라구요~ 오빠가 담배에 호기심이 생겨

우리 아빠 산소에서 몰래 태우다가 산소에 불이 붙어 당황한 나머지 그걸 끄고 지쳐

잠들었던 거였답니다~~~

그 얘기에 오빠의 안전에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고 한편으론 씁쓸한 웃음도 났답니다.

오빠의 나이는 속일수가 없었나 봐요~ 30살이 넘은 오빠가 어른이면서도 어른 흉내를 내고자

했다는 사실 때문에요~

요즘도 가끔 시골에 가면 활짝 웃으며 우리 이름을 불러주는 그 오빠가 참 반갑고 좋답니다~

표지의 용구 삼촌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그 얼굴에 옅은 미소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책속의 경식의 시선이 참 이쁘고 상황은 급박하죠~ 

읽는 내내 훈훈하면서 콩닥콩닥 가슴이 뛰면서 마침내는 안도의 숨과 찡한 감동을 받았지요~

훈훈한 시골정이 가득하고 담백하고 소박한 그림이 꽉찬 이 한권의 책이 참 좋았답니다~

작은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찡해 눈물나 혼났답니다 ^^*

그렇게 두번을 내리 읽어주었지요~ 옆에서 공부하다 듣던 큰아이도 슬그머니 다가와 듣고 난후  

책 이어받아 배 깔고 누워 읽고 난후 한마디 하더라구요~

"엄마 용구 삼촌 시리즈 였으면 좋겠다. 다음 내용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

아이는 책을 읽고 여운을 남긴것 같습니다.

무언가 주겠다고 욕심 부리면 아이의 여운을 방해할까 아무말 안하고 그저 웃어주었네요~

p****2 2009.07.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족과 행복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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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으로 유명한 권정생 선생님의 작품이란 걸 알았을 때 꼭 한 번 읽어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더랬지요. 요즘은 미디어 뿐만아니라 책에서도 자극적인 소재가 많이 나오는데 용구 삼촌  표지 그림을 보니 조금은 모자한 듯 보이는 순수한 어떤 모습에 이야기가 궁금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소를 먹이러 간 용구 삼촌이 저녁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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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으로 유명한 권정생 선생님의 작품이란 걸 알았을 때 꼭 한 번

읽어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더랬지요. 요즘은 미디어 뿐만아니라 책에서도

자극적인 소재가 많이 나오는데 용구 삼촌  표지 그림을 보니 조금은 모자한 듯

보이는 순수한 어떤 모습에 이야기가 궁금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소를 먹이러 간 용구 삼촌이 저녁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로 시작되고 있어요, 소를 끌고 풀을 뜯어 먹게 하려고 간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오는 버스에 경희누나가 오고 난후에 암소 누렁이가 워낭 소리를 내며

혼자 돌아오고서야 나와 경희누나,아버지가 용구 삼촌을 찾아 나섰지만 찾지 못하고

이웃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여 산으로 찾아 나서게 됩니다.

 

다 큰 어른을 왜 그리 찾을까 싶겠지만 서른 살이 넘어서도 모든 게 서투르고

다섯 살배기 보다도 더 어린애 같은 바보였던 용구 삼촌은 백 원짜리 동전으로

얼음과자를 사 먹을 줄도 씻을 줄도 모르고 말이 없어서 벙어리에 가까운

모자란 어른이었으니까요.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는 용구 삼촌을 생각하며 나와 경희 누나가 눈물을

찔끔거리는 것은 바보 삼촌이지만 우리 집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따뜻한

식구이며 새처럼 깨끗하고 착한 마음씨를 가졌음을 알게 때문이지요.

 

바보 삼촌이 창피할 수도 있는데 책 속에 아이들(나와 경희 누나)은

용구 삼촌이 돌아오지 않자 삼촌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서 가족을 생각하게 하네요.

맛있는 것은 조카들에게 나누 주고 나머지와 찌꺼기만 먹던 삼촌....

물을 보면 물 속에 빠진건 아닐까 덜컥 겁이 나서 제발 무사하게 살아와

달라고 마음 속으로 주절되는 아이들,드디어 찾아낸 삼촌은 회갈색 산토끼

한 마리와 잠이 들어 있는 평온한 모습이었지요.

 

한 바탕 소동이 난 줄도 모르고 걱정과 피로는 모두 잊은 책 행복한 단잠을

자고 있는 용구 삼촌을 깨우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도망치는 산토끼의

빨간 눈동자가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하필 왜 산토끼일까요? 소를 끌고 풀을 뜯어먹이러 갔던 용구 삼촌은

어쩌면 졸리워 잠시 누웠던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용구 삼촌의

품이 편안해서 산토끼도 그 곁에서 잠을 청한 것일 수도 있겠구요.

 

가장 평온한 얼굴로 산토끼와 함께 나무 아래에서 잠이 든 용구 삼촌처럼

우리는 많은 것을 가진 부자일 때보다 자연속에서 마음이 편할 때

더 행복한 것을 아닐런지....용구 삼촌 그 평온한 미소에서

해답을 찾아 보렵니다.

 

j******6 2009.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용구삼촌
"용구삼촌" 내용보기
겉표지를 보니 왠지 허르스름한 옷에 용구삼촌이안되보입니다. 권정생선생님의 글들을 보면 우리들의 소중한 정과 인간으로서의 지켜야할 도리들,또는 이세상에 태어난 생명이 살아 숨쉬고 있는것은 모두가 소중하고 존재의 이유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용구삼촌은 조금은 모라잡니다. 모자란 용구삼촌이 하는일이 있습니다. 그일은 소들을 들판으로 몰고가 풀을 먹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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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를 보니 왠지 허르스름한 옷에 용구삼촌이안되보입니다.

권정생선생님의 글들을 보면 우리들의 소중한 정과 인간으로서의

지켜야할 도리들,또는 이세상에 태어난 생명이 살아 숨쉬고 있는것은

모두가 소중하고 존재의 이유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용구삼촌은 조금은 모라잡니다.

모자란 용구삼촌이 하는일이 있습니다.

그일은 소들을 들판으로 몰고가 풀을 먹이는 일입니다.

어느날 어두컴컴한데도 용구삼촌은 보이지 않습니다.

동네어른들 모두가 용구삼촌을 찾으러 나섭니다.

난 용구 삼촌이 무사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또 기도드립니다.

 

용구 삼촌을 찾았을때 웅크리고 고이잠든 삼촌의 가슴안에는 회갈색 산토끼

한마리가 함께 잠들어 있습니다. 

조금은 모자라지만 무엇이 중요한지를 우리에게 전달해주는 내용입니다.

 

권정생선생님의 또하나의 책에는 엄마까투리가 아기까투리들을 위해

자기 몸을 다내어주는 그런 동화도 이런 맥락이 아닌가 싶네요.

 

세상이 각박해져가는 요즘 정서적으로 따뜻해질 수 있는 이책을

추천하고 싶네요.

n********6 2009.07.04.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