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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수업으로 들어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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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수업이 좋다는 것은 아마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도 쉽게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이유는, 선생님마다 다양하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인데, 내 경우에는 내가 토론 수업을 받아본 경험이 너무 적다는 데에 있다. 사람은 제가 가진 만큼, 제가 아는 만큼, 제가 잘 하는 만큼 가르칠 수 있다는 말, 그게 딱 내 경우이다.이 책을 읽으면 토론하는 수업이 쉬울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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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수업이 좋다는 것은 아마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도 쉽게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이유는, 선생님마다 다양하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인데, 내 경우에는 내가 토론 수업을 받아본 경험이 너무 적다는 데에 있다. 사람은 제가 가진 만큼, 제가 아는 만큼, 제가 잘 하는 만큼 가르칠 수 있다는 말, 그게 딱 내 경우이다.

이 책을 읽으면 토론하는 수업이 쉬울 것 같기도 하다. 이론상으로 알아듣기 어려운 점은 별로 없고, 문제는 실천인데, 이게 막상 교실에서 시작해 보려고 하면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다. 어떤 단원에서, 어떤 내용으로, 어떤 효과를 기대하며 토론 수업을 전개하면 좋을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명확히 구해 놓지 않고서는 시도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조금 전에 EBS에서 마이클 샌들의 '정의' 강의 한 편을 보았다. 그런 토론 수업? 내가 처한 현실로서는 아주 어렵다. 일단 토론에 참여해야 하는 학생들의 의지가 하버드대생들과 다른 처지에 놓여있기 때문에 진행이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조용히 해야 할 때에는 무지막지하게 떠들다가도 막상 발표나 제 의견을 말해 보라고 하면 어물거리고 마는 우리 학생들의 경우에 비추었을 때 이런 토론 수업을 하기에는 아직 벅차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여러 토론 형식들은? 솔직히 시도하지 않은 지금의 내 처지로서는 할 말이 없다. 내가 염려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학생들은 어쩌면 토론 수업을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해 보지도 않은 채 뭐라고, 못하겠다고, 어렵다고,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토론하는 수업에 대한 안내책을 수십 권 읽어 본들 실제로 토론 수업을 하지 않는 이상 결국 얻는 것은 없다. 이러하든 저러하든 토론 수업을 해 봐야 하는 거다. 하면서 그 과정을 기록하고 정리하여 부족한 점인 잘못된 부분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 내가 이 책의 내용을 모조리 외운다고 해서 토론 수업을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말이다.

일단 시도해 보고, 학생들의 말문을 열게 하고, 그들의 말을 들어 본 뒤에, 혼란이 생기든 어쩌든 그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답을 이 책에서 구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토론 수업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은 가지고 있으면서 막상 시도해 보지는 않는 내 소극적인 태도에 자극을 주기 위해 이 책을 계속 들추어 보았지만, 지금으로서는 책이 문제가 아니다. 수업을 해 보는 일이 더 중요하다.

생각보다 쉬운 것처럼 말하고 있는 작가의 경험이 약간은 도움을 준다. 이렇게 따라 해 본다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니까. 그래도 마냥 쉽지는 않을 것임을 다른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짐작해 볼 수 있는 일이다. 토론 수업을 진행하는 일은 수업기술적 요령을 요구하는 일이고, 이것은 시간과 경험만이 숙련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클 샌들처럼 수업을 해 보고 싶다. 내게 과연 그런 힘이 있을까?

YES마니아 : 로얄 j***6 2011.03.09. 신고 공감 0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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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토론하는 교실이란 책의 초점은 여기에 맞춰져있다. 아이들이 지도받고 평가 받는다는 느낌 없이 재미있게 토론하다보니 저절로 책 읽는 것도 즐거워지고, 생각이 깊어지고, 글쓰기도 어렵지 않게 된다. 덤으로 친구와 가족,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는 마음이 커져 스스로 대견해하는 그런 공부를 하도록 격려해주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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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토론하는 교실이란 책의 초점은 여기에 맞춰져있다. 아이들이 지도받고 평가 받는다는 느낌 없이 재미있게 토론하다보니 저절로 책 읽는 것도 즐거워지고, 생각이 깊어지고, 글쓰기도 어렵지 않게 된다. 덤으로 친구와 가족,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는 마음이 커져 스스로 대견해하는 그런 공부를 하도록 격려해주고 싶은 마음이 고스란히 담으려한 책이다. 

 무언가를 물으면 ‘몰라요’, '걍요.’라고 일축하기 일쑤이고 자꾸 캐물으면 귀찮은 듯이 ‘짜증나요.’라고까지 반응하는 아이들, 도무지 생각이란 것을 하기 싫어하는 듯이 보이는 아이들을 데리고 토론을 이끌어 낸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이 책을 곁에 두고 한 번쯤은 적용해 보고 싶다.

 사실 여희숙 선생님의 책은 <책 읽는 교실>을 지난 해 쯤에 무척이나 감동적으로 읽었다. 그랬기에 더욱 기대를 갖고 읽은 책이지만 <토론하는 교실>은 나에겐 1권을 능가하는 2권이 되지는 못했다. <책 읽는 교실>을 먼저 읽었고, 저자도 밝히고 있지만 1/4은 그대로 실려 있으니 감동이나 집중력이 덜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좋은 점은 다른 이론서들보다 현장에서 바로 실천해 볼 수 있도록 지도안이랑 자세한 방법들이 안내되어 있는 점이다. 게다가 저자가 참고한 관련 도서들도 안내하고 있어서 본격적으로 토론을 지도할 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토론을 위한 첫걸음으로 설득력 있는 주장을 위한 6하 원칙을 먼저 알려주고 여기에 맞게 의견을 정리하는 연습부터 해야 하겠다.

1. 안건에서 벗어나지 맙시다.

2. 안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먼저 밝히세요.

3. 자신의 주장에 대한 타당한 이유를 찾아봅니다.

4. 설명은 의무!

5.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세요

6. 예외까지 정리해야 완성!

 이런 단계를 거치는 토론을 통해 이유를 찾고 논증하는 태도를 기르다보면 세상과 사람들을 이해하며, 자연스럽게 민주 시민으로 자라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y*****7 2011.02.24. 신고 공감 0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