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고양이가 참 좋다. 어렸을 때부터 개와 고양이를 비롯해 네발달린 동물을 좋아했었지만, 키울수는 없었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 처음으로 개와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다. 개와 고양이, 성격이나 성향은 서로 다르지만 이들을 보면 마음이 누그러지고 편안해지며 행복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다면 '못생긴' 고양이 마코는 우리에게 어떤 행복을 전해줄까? 사진 왼쪽이 마코, 오른쪽이 시온이다. 마코는 페르시안 + 재패니즈 숏헤어의 믹스묘(반려인은 외계묘로 추정)로 동물 광고 기획 프로덕션에 소속되었다가 그 사업체가 문을 닫으면서 약 100마리의 고양이들과 함께 동물병원에 맡겨졌다. 일명 좋은 혈통의 고양이들이 바글바글한가운데에 있던 마코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저자외에는.... 시온은 정확한 품종이 나와있지는 않지만 노르웨이 숲 고양이로 보인다. 북실북실한 목털이 아주 앙증맞은 녀석이지만, 고속도로에 버려져 있었다고 한다. 위의 사진을 보면 왜 마코보고 못생긴 고양이라고 하지?라는 의문이 생긴다. 하지만.... 책 표지의 강력한 포스를 내뿜는 어린 시절의 마코의 모습이나 본문에 수록된 수많은 마코의 사진을 보면 왠지 좀 납득이 가기도 한다. 페르시안 혈통이 섞여 있다보니 주둥이가 짧고 눌려 있으며, 그래서 깊은 팔자주름이 유난히 눈에 띈다. 그래서 묘한 표정을 지을때 독특한 얼굴이 나오는 것일지도.. 이건 마코를 옆에서 촬영한 모습이다. 사진밑에 있는 글을 보면 '사실은 짧은 다리가 아니'라는 반려인의 글이 있다. 음.... 나도 동의하는 바이다. 이렇게 고양이 등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면 마코의 말랑말랑 뱃살이 축 쳐저서 다리가 짧아 보일 뿐이니까. (사실 우리 보리도 다리가 그다지 짧지는 않지만, 주체할 수 없는 뱃살때문에 다리가 훨씬 짧아 보인다) 보통 이런 포즈는 경계할 때의 포즈이지만, 역시 마코답게 이 포즈는 기분이 너무너무 좋을 때의 포즈라고 한다. (역시 마코는 독특해)(笑) 마코의 독특한 얼굴 표정이나 행동은 책 곳곳에서 눈에 띈다. 왼쪽 사진은 일명 신데렐라 노래 놀이 포즈(우리 집에선 이렇게 부른다. 양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살짝살짝 흔들어주면서 신데렐라 노래를 부르면 저런 표정이 나온다)인데, 마코의 표정이 아주 못마땅하다. 그래도 반려인을 생각해서 꾸욱 참고 있는 마코의 얼굴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오른쪽 사진은 아저씨 포즈. (그러나 마코는 아가씨다) 얼마나 편하면 고양이가 저런 포즈로 앉아있을까 싶다. 보통 저런 포즈는 그루밍할때 많이 나오지만, 마코의 경우 편안하게 앉아 있는 포즈가 바로 저런 것이다. 난 이 책에 나오는 수없이 많은 마코의 얼굴과 표정과 행동을 보면서 수도 없이 웃었지만, 이 사진에 완전히 빵빵빵 터지고 말았다. 졸지에 해바라기가 된 마코. 아니 태양인가??? 마코의 동그란 얼굴이 강조되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물론 당하는 마코 입장에서는 못마땅하겠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중에 이런 장난 한 번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 같다. 나 역시 마찬가지. 가을이 되어 배나 사과가 박스로 들어올 때 배 포장지나 사과 포장받침을 우리 개들과 고양이들에게 씌워놓고 손뼉치며 좋아했었다. 정말 그 모습은 웃기기도 하지만,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특히 배 포장지의 경우 엘리자베스 칼라를 떠올리게 하고, 사과 포장 받침은 해바라기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책에는 정말 많은 사진이 실려 있다. 이는 마코의 놀이중 모습을 찍은 사진을 모은 페이지인데, 너무너무 앙증맞아서 꼭 껴안아주고 싶을 정도다. 특히 발랑 뒤집어져 보이는 말랑말랑한 포도 젤리(고양이 발바닥)며, 깃털인형을 꼭 쥐고 있는 찹쌀떡(고양이발)은 만져보고 쥐어보고 싶은 충동을 끓어오르게 만들었다. 수많은 사진을 보면서 반려인이 마코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마코는 얼마나 사랑스러운 고양이인지 한껏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자다가도 마중나오는 마코의 모습, 집안을 이리저리 뒤지고 다니는 사랑스러운 궁뎅이, 아직도 길고양이 습성을 완벽히 버리지 못한 동생 시온을 돌보는 모습이나 시온과 장난치는 모습등을 담은 사진은 반려인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마코와 시온과 함께 보내는지를 보여준다. 만약 마코에 대한 애정이 별로 없다거나 마코와 함께 하는 시간이 별로 없다면 그런 사진들을 찍을 수 없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동물들은 감정 표현을 하지 않는다거나 표정이 없다고 하지만, 이 책을 보면 그런 생각이 깡그리 날아갈 것이라 생각한다. 풍부한 표정, 풍부한 몸짓으로 풍성한 감정을 전달해 오는 마코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행복한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동물은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표정으로 행동으로 감정을 전달해 온다. 사람들과는 같은 언어를 쓰면서도 말이 안통하고 마음이 안통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동물들과는 비록 언어로는 말이 통하지 않을지는 몰라도 감정으로 마음이 통하게 되는 기적같은 순간을 느낄수 있다. 한때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버려진 마코가 특별한 고양이로 거듭나게 된 것은 반려인의 애정어린 시선과 사랑이 담뿍 담긴 행동에서 비롯된 거라 생각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모든 반려인들에게 있어 자신의 반려동물은 모두 특별한 존재가 된다. 마코 역시 반려인에게 특별한 고양이가 되었고, 반려인은 마코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었다. 이런 것이 바로 운명이란 게 아닐까? 못생긴 고양이 마코에는 시온의 이야기가 거의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러나 2편에서는 마코와 시온, 그리고 새롭게 입양한 막내의 이야기로 구성되었다고 하니 무척이나 기대된다. 못생긴 고양이가 아니라 수없이 많은 독특한 얼굴 표정을 가진 백면상묘(百面相猫) 마코. 난 네게 반했어~~~~♥ 사진 출처 : 책 본문 中(51+ 71p, 46p, 24+ 86p , 34p, 80~81p) 덧붙임> 우리 곤냥마마님들 삼색 냥이가 보리, 고등어 무늬가 티거. 전에 찍어둔 사진 중 마코와 비슷한 행동을 보이는 장면 모음. (사진 출처 : 본인 촬영) |
|
고양이 하고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도도함, 혹은 귀여운 이미지의, 똘망똘망한 눈을 자랑하는 그런 동물이다. 그런데 여기 그렇지 않은 고양이가 존재한다. 그의 이름 마코, 지금부터 그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자. 이 사진첩의 원래 제목은 '마코라는 이름의 불가사의한 얼굴의 고양이'이다. 한국판 제목에서 말하는 그냥 단순히 못생긴 고양이가 아니다.(하지만 한국판 제목도 친근하게 느껴지고, 사실 조금 못생기긴 했다.) 고양이 답다고 느껴진 사진들도 조금 있지만, 인면묘나 요다같은 얼굴로 사람들을 웃기기도 하고, 편안한 얼굴로 읽는 사람의 마음마저 편하게 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현재 3권+영어책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손이 가는 얼굴을 가진 고양이이다. 꾸준히 사랑받아, 한국에도 모두 번역되어 나왔으면 한다. |
|
누군가와의 약속 장소로 가장 좋아하는 곳은 역시 서점이다. 사람들과 만나는 장소가 서점으로 잡히면 나는 약속시간보다 삼십분 혹은 한 시간 정도 미리 나가 있는다. 그리고 그들을 기다리는 동안 책을 둘러보거나 읽는다. 그런 경우 대게 가벼운 연애소설이나 산문, 시집 혹은 사진집을 주로 읽는데 며칠 전 서점에서 집어든 것은 바로 이 책 <못생긴 고양이 마코>였다. 표지에 있는 고양이는 못생겼다기 보단 개성있게 생겼는데 그것은 고양이라기 보단 요다에 가까운 모습이어서 나는 즐겁게 책을 펼쳤다. 그리고 책을 거의다 읽을 무렵 남자친구가 도착하여서 그에게 ‘봐- 얘 요다 닮았지. 귀여워.’라고 말하며 책을 내려놓고 서점을 나섰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후 며칠 동안 그 요다를 닮은 고양이가 눈앞에 어른거렸다. 그래서 결국은 애꿎은 남자친구를 졸라 책을 사기에 이르렀다. 그 후로 며칠간 나는 그 못생긴 고양이, 요다를 닮은 고양이 마코에게 푹 빠져 몇날 며칠을 가방 속에 넣어 다니며 틈틈이 마코의 모습을 보았다. 때로는 마코의 모습을 보며 웃음 짓기도 하고 때로는 독특한 모습을 그려보기도 하면서 열흘가량 항상 같이 다녔다. 나중에 마코를 모티브로 작품을 찍을거야!-라면서.
나는 털 알러지가 있으면서도 동물을 키우고 싶어한다. 그래서 언제나 독립하면 강아지랑 고냥이를 잔뜩 키울거야!-라고 하지만 그 안에 그들과 동거하며 부대끼는 과정에 대해선 생각지 못했었다. 나는 그저 그들을 예쁘기만한 생명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다 얼마전부터 화실에서 강아지를 기르게 되었는데, 아홉살이나 먹은 믹스견인데 겨우 너댓살 정도로 보이지 않을 만큼 동안이다. 낮 시간에는 마실 물을 갈아주거나 끙아를 치워주거나 그 아이를 매만져줄 사람이 나 밖에 있지 않아 화실에 가자마자 끙아를 치워주고 물을 갈아주고 시원하라고 바닥에 물을 뿌려주는데 그러다보니 그 아이도 이젠 나를 보고 짖지 않는다. 대신 일어서서 조용한 눈으로 바라보며 꼬리를 흔들어 주기도 하고 먼저 다가와 주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깨닫는 것이 있다. 아, 이 아이는 정말 사랑스럽구나-하고.
마코와 시온의 동거인인 저자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라고 그저 막연히 생각할 뿐이다.
|
|
표지를 보는 순간, 책 이름을 잊을 수 없게되었습니다. 곧바로 휴대전화의 메모에 책 제목을 입력했습니다. 그 특유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었기때문입니다. 이 책은 거의 사진으로 되어있습니다. 중간에 글은 거의 없고, 사진에 대한 한 줄 이내의 설명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장의 '마코와의 만남'에 관한 내용의 글이 아주 짧게 있었습니다. 다 사진 뿐이었지만, 마코를 보고 있으면서 '못생겼지만 사랑스럽다'라는 게 어떤 건지 알겠습니다. 정말 마코는 보통 고양이들의 귀여움 기준과는 좀 많이 멀었지만, 여전히 하는 행동들, 그 모습들이 사랑스러웠습니다. 어째서 동물이 심리 치료에 쓰이는 지 그 느낌을 알 것 같았습니다. 갑자기 웃기게 만든 '인면묘'같은 것 같이, 대게 재미난 느낌을 담은 사진들입니다. 그래서인지, '못생긴'이라는 수식어가 장난을 치는 듯이 느껴졌습니다.(귀여운 손자를 보고 '똥강아지'라고 하는 것 처럼) 너무 예쁜 것들이 넘치는 세상에, 좀 더 친근하게 행복한 느낌을 얻고 싶으시다면 마코를 만나보세요. |
|
어제는 고양이가 아닌 강아지를 보았다. 나를 보고도 짖지 않았다. 손을 내미니 햟기 시작한다. 귀여웠다. 다른 손님들이 가게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강아지가 짖기 시작한다. 음. 나를 자기 친구로 아는 모양인가? 이제 강아지가 아닌 고양이 마코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 사진을 보니 못생겼다기보다는 귀여운 쪽에 가까운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무튼 고양이 마코의 첫 만남에서부터 일상의 생활을 사진을 들여다보며 친해지기로 한다. 고양이 마코는 여자 아이다. 4살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건 모르겠다. 품종은 페르시안과 단모 줄무늬 믹스라고 수의사의 소견을 밝혔다. 이것도 정확안 건 아닐까. 틀릴 수도 있는 것일까. 뭐, 아무렴 어떠랴. 마코의 부하 겸 의동생으로 시온이라는 고양이가 있다. 마코를 형님으로 모시며 자연스레 의자매 결정(뭐, 자기들끼리 멋대로 결정한 모양이다) 그 외에도 많은 정보들이 수록이 되어 있다. 첫 사진부터 강렬하단 생각이 든다. 뭐랄까. 권투도장에 다니는 불량스러운 청소년 느낌이랄까. 조금만 건드려도 엇나갈 것 같은 포스다. ‘나 건드리지 마. 건들면 삐뚤어질 테다!’ 라고 말하는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이런 모습의 마코 옆에 시온의 사진이 등장한다. 마코를 데려온 지 한 달 늦게 업어온 업둥이 시온이다. 이 녀석은 털의 색깔이 검정색이 많이 있다. 데려올 때 자그마했다고 하는데, 마코에게 쥐어터진 날이 많았다고 한다. 이거 엄청 스트레스 가 아닐까. 이러다가 시온의 털이 빠지는 현상을 만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없다. 잘 지내는 것 같다. 강아지 코도 촉촉해서 만져보면 소름끼칠 정도로 좋은데 마코의 코는 더 마음에 든다. 코에 코딱지로 오인 받을 정도의 콧등엔 점이 있다. 음. 이거 얼굴에 점을 찍고 나타난 복수의 여인이 생각이 난다. (인간들이 만드는 막장 드라마가 생각났음) 우유나 두유나 마찬가지 아닌가. 우유를 꺼내면 달라고 하는 마코의 모습은 마치 어린아이 같다. 하지만 두유를 주면 원망하는 표정을 짓는다는 마코. 음. 먹는 것이 취향이 확실한 것 같다. 미식고양이인가 먼저 먹는 게, 임자라는 태도의 마코. 이런 마코에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고상한 척 먹다가는 충분히 먹지를 못한다는 것을 이미 깨닫고 있다. 그런 곳에서 생활을 했으니 이해가 된다. 가족을 꼭 배웅한다는 마코의 모습을 보니 가족에가 느껴진다. 이런 마코이지만 외출을 하지 않는 고양이라고 하는데 천성이 게을러서일까? 아니면 고양이들은 원래 산책 같은 거 싫어하나? 개들은 산책을 좋아한다고 하던데. 안하면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들었는데. 고양이들은 그러진 않는 것 같다. 고양이들은 가정적 마코는 고양이인데 강아지로 오해받았다. -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견종이 뭐예요? 라고 물었단다. 음. 고양이인데, 견종이라고 하면. 더군다나 암컷 고양이인데. 이거 실례 아닌가요? 마코가 이날 엄청난 자괴감에 빠졌다는 헛소문이 돌았다나, 뭐라나. 농담입니다. 암튼 가끔은 이런 오해도 받네요. 좀 무섭게 생겨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 마코. 하지만 먹으려면 혼내요. 왜냐하면 충치 때문. 사람도 달달한 것을 너무 좋아하면 충치가 생기잖아요. 그래서 충치 때문에 일부러 못 먹게 하거든요. 마코는 못 먹게 해야 될 거 같아요. 살찌니까. 하지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지요. 좀 귀엽네요. 반려견, 반려묘들이 귀엽지 않다고, 버리지 마세요. 책임질 수 있는 인간이 되자고요. |
|
서점에서 이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 "아~ 이건 사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양이 집사생활 3년차. 이젠 어딜 가더라도 고양이만 눈에 들어와요 OTL (병입니다 병) 마코라는 고양이는 생긴것도 기묘하고, 품종이 좋은 고양이가 아니라 입양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자원봉사로 나온 지금의 주인을 만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무럭무럭 자랐고, 2권의 책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묘.생.역.전.이 아닐까 싶어요~ 사람들은 흔히 고양이는 표정이 없고 도도할 것이라 생각을 하는데, 3년여간 키어본 결과 강아지 만큼이나 애교가 많고 감정표현도 풍부합니다. 물론 친해진 사람들에 한해서만 ^^a 이 책에선 고양이 집사(주인)가 아니고선 볼 수 없는 고양이의 애교와 다양한 얼굴표정이 사진으로 담뿍 담겨져 있습니다. 고양이 사진찍기가 녹록치 않은데, 이렇게 책을 내다니! 존경스러웠습니다.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보면서 엄마/아빠미소가 저절로 지어져요. 책은 텍스트보다는 사진이 위주라 술렁술렁 넘어가요 ^^b |
|
표지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마코의 표정은 볼떄마다 다르다 무료할때 아무데나 펼쳐보면 바로 입꼬리가 올라간다 고양이랑 사는게 요즘 내 소원이지만 아마 빨랑 이루어지기는 힘들고 그래서 남의집 고양이들을 본다 마코는 딱 봤을때 안이쁘다고 입양이 바로 안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주인은 딱 보고 바로 알았을꺼다 얜 미친외모야!!!! 인생사 서로가 알아봐주고 자길 알아주는 사람을 만났을때 그 인생은 빛이 난다고 마코도 주인도 빛이 났을꺼다
|
|
이 책을 만나게 된 건 순전히 우연이었다. 애도하는 사람을 찾으러 서점 순방을 할때인데 고양이표지에 고양이제목이 들어가니고양이가 생선가게 그냥 못지나치듯이 손이 나도 모르게 이미 책을 집고 있었다. 그런데 웬걸 정말 못생긴 고양이가 있는게 아닌가. 그런데 또 이 고양이가 만화 오늘의 네코무라씨랑 너무나도 닮은 모양이라 속을 보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었다.
못생긴 고양이 마코와 한 인물하는 시온의 모습이 간결한 내용들이다. 그러나 너무나 사랑스럽다. 도저히 업어오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었다. 사진만 가득한 이 고양이책 맘만 먹으면 책장을 휙휙 넘겨 다 볼 수도 있을 정도인데 마음에 들어앉는 느낌이 커서 서점에서 그냥 볼 수가 없었다.
마코는 보호시설에서 입양된 고양이로 첫 만남때는 털도 듬성듬성 빠져있는데다 불안하고 거기다 못생긴 잡종이라 보호소인 동물병원에서도 마코가 입양될 거란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게다가 날 데려가요...라고 자신을 피력하는 고양이들 대신에 눈으로 말을 하는 조용한 고양이를 찾기도 쉽진 않았을테니 인연이랄 수 밖에.
얇은 책인데도 마코의 일상 그리고 마코와 시온의 과거, 현재의 생활들이 시시콜콜히 들여다뵈는 느낌이다. 그리고 뭔가 꽉 차는 느낌. 내가 고양이를 좋아해서인건가? 이 책이 특별한 느낌인 건 왜지? 책을 다 보고 며칠이 지나서야 알겠다. 예쁜 고양이사진이라거나(제목처럼 정말 못생겼다) 근사한 책이라거나 감동적인 이야기도 아닌데 내 맘을 사로잡은 이유는 이 책안에 담긴 사랑때문이다. 마코를 사랑하는 지은이도 지은이겠지만 마코로 인해 사랑을 느끼고 마코가 주는 행복함이 가득한 때문인거다. 이 책에서는 많이 등장하지 않지만 마코와 시온의 관계도 단순히 동거묘가 아니었다. 아픔을 알고 보듬는 그런 관계.
서점에서는 없었는데 제목 검색하며 보니 얼마전 파트2편도 나왔나보다. 2편은 꼭 인터넷으로 주문하리라! 오프라인서점에서 사면 할인에 포인트가 눈에 아른거려서-ㅅ -;; |
|
'뭐냐, 넌?'이라고 묻는 듯한, 범상치 않은 포스의 아기고양이 한 마리가 있다. 고양이의 이름은 마코. 그것도 '못생긴'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고양이다. 이 책은 마코의 주인이 직접 마코의 일상을 짤막한 글과 함께 담은 사진집이다. 아름답고 도도한 고양이의 자태가 담긴 사진집이 아니라 주인의 애정이 곳곳에서 묻어나오는, 흐뭇한 이야기가 담긴 앨범과도 같은 사진집이다.
마코는 특이한 외모 때문에 주인을 못 만나고 있는 고양이였다. 품종도 알 수 없고 몸상태도 나빴던 마코가 주인과 만난 것은 정말 만화 속에나 나올 법한 '운명'이 아니었을까. 못생겼다고 소개되었지만 한 장 한 장 사진을 보다 보면 마코가 어디가 못생겼다는 걸까라는 생각까지 든다. 인간의 혼이라도 들어간 건가 싶을 정도로 다양한 표정과 뛰어난 연기력을 지닌 이 매력만점의 고양이가 말이다.
애완동물 혹은 반려동물의 가치는 그 생김새나 품종으로 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인의 사랑을 받고, 주인에게 가족과도 같이 여겨지는 동물이 진정 귀한 존재인 것이다. 그래서 못생긴 고양이 마코는 세상 어떤 잘난 고양이와 비교해도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물건처럼 쉽게 버려지는 애완동물들이 넘치는 각박한 세상에 버려진 동물을 애정으로 보살피는 사람들 또한 있다는 사실에 반성과 함께 희망을 가지게 된다.
마코, 시온.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 |
|
고양이의 편견을 깨는 고양이 마코 고.양.이, 주인을 보면 커다란 혀를 내밀며 달려오는 개와는 달리 주인이 오면 한 번 눈길을 주는 것으로 반가움을 대신한다. 동물마다 성격이 다르다 하지만, 개는 활활 타오르는 태양이라면, 고양이는 고요하고 은은한 달빛을 떠올리곤 한다. 개는 달려오는 아이라면 고양이는 차가운 미인을 떠올린다.
그런데.... 이 고양이는 뭐지!!!! 첫 표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마코를 본 첫느낌은 대략 이런 느낌 왠지 인생을 다 살아본 듯한 얼굴 영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 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의 얼굴 큰 로봇 '마빈'을 보는 느낌!!!
눈 위에 쓰리랑 부부의 김미화씨처럼 쭈욱 이어진 일자 눈썹마냥~ 험상 궂게 생긴 고양이! ![]()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듬뿍! 어느 에세이집이 그런 듯, 이 책에서도 저자의 고양이에 대한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다. 개성 넘치는 마코의 애교나 널부러진 모습, 좋아하는 케잌을 눈 앞에 두고 먹지 못해 애처롭게 처다보는 사진은 정말 펫이 없는 이들의 지름신의 강림을 잠시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펫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라면 본인의 고양이의 개성을 찾게 만든다.
무더움 여름, 한창 휴가철인 이 때, 못 생긴 마코로 잠시 심신의 휴식을 맞아보는 건 어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