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따로 새책을 구입할 수 없는 바람의 나라의 예전에 나온 책들을 쉽게 독자
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바람의 나라의 스페셜 에디션이 이제 3번째 권이
나왔다. 이 3권은 이제 무휼이 배극을 대표로하는 구신세력을 몰아내고 국정을 장
악하는 부분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더불어 호동과 무휼의 비극적 운명의 시작에 관
한 이야기 이며 그 아버지 유리처럼 되지 않겠다고 이야기하던 무휼이 왕이 되면서
그 아버지를 닮아가는 그 시작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김진 작가는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필생의 작품이라고 할 이 바람
의 나라를 다시 손을 봐서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물론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다시 그려진 그림들을 통해서 조금더 정교한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이런 작업들의 경우에 항상 따라오는 기존의 바람의 나라를 사랑하
는 독자들에게는 그 변화된 부분들이 단점이 되기도 한다. 더불어 아직도 끝이 보
이지 않는 바람의 나라의 진행상황을 보면 이렇게 스페셜 에디션에 손을 대는 것보
다는 본편의 진행에 조금더 마음을 써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이제 26권이 나온 바람의 나라 본편도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
다. 물론 그 레이스의 마지막 바퀴는 아직도 멀어 보이지만 말이다. 결국 독자들이
원하는 것은 바람의 나라가 마지막까지 무사히 진행되어 결말을 보는 것이고, 스페
셜 에디션에 힘을 분산하는 김진 작가이지만 마지막까지 힘을 잃지 않아주기를 바
랄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