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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벌써 26권 마지막을 향해 달리는 것 같다 낙랑국으로 간 호동은 낙랑 왕 최리의 딸 사비와 혼인을 하게된다 그러나 자꾸 늦어지는 혼사와 계속되는 말갈의 침략에 낙랑 왕 최리는 심기가 불편하다...
한편 고구려도 정세는 점점 호동이 자리를 비운동안에 그를 둘러싼 세력간에 음모가 끊이질 않고 서로 속내를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한다 특히 무휼의 어머니인 서화는 변해버린 아들의 모습에 반하여 원비 이지를 감싸고 더군다나 무휼에게 호동은 태자로 마땅치 않음을 충고한다 한편 무휼의 이복동생 해색주는 형에게 속내를 내비치고 무휼은 해색주에게 충고한다
이렇듯 모든게 호동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듯하다 결말이 어떻게 날지 뻔히 알지만 더욱더 궁금하다 사비가 과연 자명고를 어떻게 없앨지 낙랑의 왕자 충과 운은 사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 뻔히 알고 있는 운명속으로 들어가는 호동과 사비 만약 호동이 자기 아비인 무휼을 정말 닮았다면 자신의 아비와 이상을 달리 정했을까 아님 서로의 신수가 상극만이라고 이렇듯 두 사람이 반목하고 있는건 아닐까
제일 서운한건 어쩌면 호동을 제일 가엾게 여기고 좋아해주던 할머니 서화다 무휼과 세류의 어머니로서 아들이 자꾸 자신의 아비를 닮아가자 자꾸 원비를 감싸는 것도 그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화살은 호동에게로 향하고 아무래도 원비가 임신을 한탓도 있을지 모르겠다 더군다나 호동은 부여출신의 어미때문에 입지가 많이 위태롭지 않은가
호동은 과연 어떻게 운명을 맞이할지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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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하는 찾아오는 바람의 나라...
26권은 고구려 궁내의 이야기들이 중심을 이루면서 너무나 잘알려진 결말인 호동의
비극의 시작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러한 호동의 비극을 직감하면서도 아무런 반응
을 보여주지 않는 이제는 진짜 왕이된 무휼의 모습을 보여준다. 어차피 작품의 시
작부터 너무나 잘알려진 결말이기에 당연히 다른 길을 찾을 수는 없지만, 바람의
나라의 장점은 그러한 결말까지 이르는 그 과정에 보여지는 등장인물들의 내면의
이야기 일 것이다. 26권에서 어린 호동을 위해주던 이들이 각자의 이익과 생각에
따라 이합집산을 하며, 무엇인가 갖고 있는듯 보였던 고추가 재사가 결국은 무휼과
해색주의 예상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에 안타까워하는 해색주의 모습까지...
권력이라는 실체 없는 무엇인가를 추구할 수 밖에 없는 인간들의 안타까움과 그 원
죄가 너무나 극명히 드러나는 바람의 나라 26권 이었다.
더구나 드라마 바람의 나라가 얼마나 원작을 망쳐놓았는지를 원작을 읽을때마다 느
끼게 되기에 너무나 그 드라마화가 아쉬울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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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 최고의 작품이다. 책이 하나 둘 늘어갈수록 내용은 점점 더 깊이있게 변해간다. 호동의 결혼, 해색주의 앞날, 무휼과 이지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언제나 흐뭇한 미소와 깊은 몰입 그리고 다음의 전개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우리나라에 이런 만화가. 이런 역사 작품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