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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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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술작가라하면은 유명한 작가 이중섭 요즘에 한창 이슈화되는 미인도의 천경자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한국에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남기 작가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책을 쓴 임종업님의 프로필을 보면서 참 부러운 분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신문상에 입사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책, 영화, 미술 분야의 좋은 사람들을 마음껏 만나고 신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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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술작가라하면은 유명한 작가 이중섭 요즘에 한창 이슈화되는 미인도의 천경자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한국에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남기 작가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책을 쓴 임종업님의 프로필을 보면서 참 부러운 분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신문상에 입사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책, 영화, 미술 분야의 좋은 사람들을 마음껏 만나고 신나게 일을 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할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너무 행복하게 일했기 때문일까, 이 작품속의 내용들이 그 기분을 대변하는 듯 작품의 해설과 그 배경정도 있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상상을 넘어서 한작가 한작가 모두 귀하게 만나볼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서 좋았다,

생소한 작품들이였지만 그속의 깊은 역사와 작가의 생각을 덤으로 알게 되니 그 작품이 한층 무겁게 다가왔다,

광부화가 황재형님의 작품을 보면서 진한 삶의 아픔을 느껴왔다,, 그저 아름다움만을 표현한 미술작품이아니라 광부의 삶에 같이 섞어며 진실을 그려낸 작품, 나의 눈에 띤 작품은 봄나들이라는 작품이다 철망에 지토로 붙여서 완성된 작품은 아버지의 고단함과 어머니의 삶의 절절한 모습이 그대로 박혀 있는듯했다, 그시대 광부들의 삶 뿐만아니라 우리 부모님들의 삶이 이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골목안 풍경작가 김기찬님의 작품도 매우 인상깊고 푸근함을 느끼게 한다, 그 시절 대한민국의 그대로의 모습이 눈에 박히는듯하다, 흑백의 사진속의 아이들의 미소와 골목안 풍경이 옛 생각에 저절로 빠져들게 한다, 이것이 사진의 힘이 아닌가 하는생각이 든다,

양곡부대에 자신의 아버지 그림을 그린 오지리 작가이종구님의 작품을 보면서 이런 작품을 세계어디에서 볼수 있을까 한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의 초상화 속 깊은 주름에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이 한국작품의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모르면 그냥 지나쳐 버릴 수밖에 없었을 작품들을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던거 같다

이달의 사락 e******2 2016.12.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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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작품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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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에 가끔 들리곤 한다. 물론 미술작품이나 사진과 같은 작품을 감상하기 위한 인프라도 부족한건 사실이지만,말이 가끔이지 1년에 한두번 가면 많이 가는거 같다. 그렇게 가끔이나마 방문하여 작품을 감상을 할때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이해하지 못할때가 많다. 운이 좋아 작품을 설명해주는 도우미를 만나는 경우에는 작품을 이해하는데 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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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에 가끔 들리곤 한다. 물론 미술작품이나 사진과 같은 작품을 감상하기 위한 인프라도 부족한건 사실이지만,말이 가끔이지 1년에 한두번 가면 많이 가는거 같다. 그렇게 가끔이나마 방문하여 작품을 감상을 할때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이해하지 못할때가 많다. 운이 좋아 작품을 설명해주는 도우미를 만나는 경우에는 작품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서 작가가 작품을 통해 하는 말을 조금이나마 이해를 할수가있어 감동을 받기도 한다. 


이런 작품들을 감상할때 좀 더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로 읽기 쉽고 흥미로운 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임종업 작가의 '작품의 고향'이란 책이 이런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결해준거 같다. 임종업 작가는 한겨례신문 미술부 기자였다고 한다. 그는 조명받지 못한 인물, 사건, 유적에 관에 관심이 많다고 하는데,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미술 작품감상의 초행길을 걷는 저로서는 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이 작가에 의해 재조명을 받는 느낌을 받았다.


작가는 책의 제목처럼 작품 이해의 구심점을 지역으로 잡았다. 그리고 그 지역에서 탄생한 작품들은 그 작품들이 태어나서 자란곳이란 의미로 고향이란 이름으로 소개를 하고 있다. 책에 소개된 고향들은 경주 불국사, 인왕산, 지리산, 진도, 영월, 태백등을 바탕으로 그 지역이 고향이 되는 작품들의 작가를 소개하고있다. 일단 지역소개와 거기에 관련된 일화들이 책의 흡입력을 더한다. 여지껏 생각해보지 못한 그 곳들과 그 작품들의 연관성, 책을 읽는 즉시 눈이 영롱해지며, 머릿속은 이미 그 고향땅을 밟고 있는 듯한 착각과 함께 가고 싶고 보고 싶어진다. 책은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글 중간중간에 싣고 있다. 더 많은 작품들과 더 많은 이야기들이 있겠지만 작가는 선별하고 선별하여 작품을 선택하셔 실었으리라. 


특히 태백과 황재형에 관한 글을 읽을때는 눈물이 핑돌았다. 생각지도 못한 탄광생활을 실상과 작가가 그 실상을 작품에 담기위해 스스로 광부가 되었다는 이야기에서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임종업 작가가 소개하는 태백과 황재형 작가가 직접 몸으로 부딛친 태백은 작가가 그린 작품에서 여과없이 드러났다. 내가 그림 한장을 통해 감동을 받을 줄이야.작가에게 너무 감사했다. 이런 소중한 작품들을 소개시켜줘서이며, 내가 여지껏 생각지도 못한 시각을 갖게 해주어서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골목과 김기찬이란 글에서 그 감동은 더욱 증폭되었다. 처음 등장한 사진에서 눈물이 핑 돌았다. 영화를 볼때 느꼈던 감동이 사진한장으로 느끼게 해주다니 놀라웠다. 글은 작가가 사진을 찍는 주관적이 이유 그리고 그 작품들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발견하게 해준다. 그리고 그 지역 아니 고향이 가지는 의미 또한 새롭게 다가왔다.


진정으로 작품을 한번 느끼고자 한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예술 작품은 전문가들만 향유하는 고귀한 전유물이 아니다. 작품을 사랑하는 모든이가 즐겼으면 한다. 작품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 시대를 말하고 있으며, 삶과 애환을 노래하고 함께 공유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은 사람은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아마 단번에 느낄것이다.

r********r 2017.10.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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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고향/임종업/소동/한국 화가들이 사랑한 장소에서 피어난 예술
"작품의 고향/임종업/소동/한국 화가들이 사랑한 장소에서 피어난 예술" 내용보기
작품의 고향/임종업/소동/한국 화가들이 사랑한 장소에서 피어난 예술    사진이나 그림 속 장소를 찾는 여행 이야기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처럼 작가와 작품,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야기는 작가와 시대적 배경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이 없다면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30년 동안 신문편집과 책, 영화, 미술 분야를 담당하면서 발로 뛰고 인터뷰로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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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고향/임종업/소동/한국 화가들이 사랑한 장소에서 피어난 예술

 

 

 

 

사진이나 그림 속 장소를 찾는 여행 이야기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처럼 작가와 작품,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야기는 작가와 시대적 배경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이 없다면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30년 동안 신문편집과 책, 영화, 미술 분야를 담당하면서 발로 뛰고 인터뷰로 얻어낸 결과물이다. 그래서  작가와 작품,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야기가 심오하다. 작가와 작품에 대한 저자의 애정도 남달라 보인다.

 

작가와 그림 속 장소는 작가에겐 지리적 장소 그 이상의 의미일 것이다. 화가가 그림을 그리던 장소는 화가가 뮤즈를 만나던 곳일 테니까.   작가적 본능으로 자꾸만 찾게 된 곳에서  예술적 끌림이 있었을 것이고 그곳에서 영감을 얻고 예술혼을 피웠을 테니까.

 

 

책 제목이 작품의 고향이지만 책 내용은 작품의 공간과 시간적 배경, 작가의 일생, 예술적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들이기에 무척 흥미롭다. 

 

불국사와 박대성, 인왕산과 겸재 정선, 지리산과 오윤, 진도와 허씨 삼대, 제주와 강요배, 영월과 서용선, 태백과 황재형, 골목과 김기찬, 임진강과 송창, 오지리와 이종구, 통영과 전혁림, 소나무와 김경인, 이길래 등 예술가가 사랑했던 장소나 사물의 이야기엔 예술과 역사, 문화가 진하게 배여 있어서 낯선 작가의 이야기지만 빨려들게 된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해 돔 형의 천장을 가진 석굴암이 발견되고 설굴암이 조선총독부에 의해 수리되는 과정에서 해체와 복원된 이야기는 일본의 식민사관과도 연계되어 있기에 의미있는 이야기다. 일본이 한반도를 지배했다는 터무니없는 일본 고대사를 연결하는 고리로 석굴암을 이용하려 했으니 말이다. 일제강점기에 한국 고대사에 열을 올리고 문화재를 일본으로 반출한 이유도 한국 고대사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왜곡시키고자 함과 맞닿아 있기에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다.

 

 

서울역 뒤 중림동의 골목안 풍경을 담은 김기찬의 작품들은 어릴 적 보 풍경이나 영세민의 삶이 녹아있기에 역사이자 지금도 진행형의 현실 같아서 묵직함을 준다. 작가가 사랑했던 중림동 서민들의 삶과 풍경, 중림동의 패거리 싸움 등이 추억과 함께  사라져 버렸지만 어디에선가 옛 이야기를 하는 사랑방이 있지 않을까.  과거사의 한 풍경이면서도 현재사의 한 풍경이기도 하기에 어떤 이에게는 과거일 것이고 또 다른 이에게는 현실일 것이기에 빈부차를 느끼게 하지 않을까. 

 

 

충남 서산 대산읍 오지리의 작가 이종구는 쌀 포대에 그림을 그렸다. 정부의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통일벼 정책 등으로 세월을 보냈던 농민들의 억울함이 담겨 있어 가슴 저리는 그림이다.

 

 

코발트 블루를 사랑했던 전혁림 작가의 <한려수도의 추상적 풍경>은 노무현 대통령이 좋아했던 그림이라고 한다. 젊은 시절 통영 달아공원에서 스트레스를 풀곤 했다는 이야기에 새삼 고인이 그리워진다. 피카소와 경쟁하고 싶었던 화가의 그림이 한국인들에겐 피카소의 작품들보다 더 가슴으로 와닿는 우리의 추상화일 것이다.  통영 앞바다의  코발트 빛 바다와 산, 건물에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숨결이 담겨 있기에.   

 

 

 

 

 

 

 

 

 

 

 

저자는 반 고흐가 <별이 빛나는 밤에>를 그렸던 사이프러스가 있는 마을, 고흐가 잠시 거주하며 그림을 그렸던 아를의 거리, 마지막을 보낸 정신병원이 있던 오베르 쉬즈 와르를 직접 찾아서 고흐의 그림 속 풍경들을 현실로 확인하는 순간의 느낌이 충격적이었다고 한다. 그 이후  한국에서도 조명을 받지 못한 작가와 작품, 장소를 찾는 일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이 책은 그런 호기심과 애정의 결과물이기에 읽을수록 저자의 작가와 장소에 대한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된다. 

 

작가가 그림을 그린 장소를 알고 찾아가는 일은 작가의 예술적 끌림을 간접체험하는 것이리라. 그 곳에서 작가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작가적 영감을 조금이라도 체험하게 될것이다.

불국사와 박대성, 인왕산과 겸재 정선, 지리산과 오윤, 진도와 허씨 삼대, 제주와 강요배, 영월과 서용선, 태백과 황재형, 골목과 김기찬, 임진강과 송창, 오지리와 이종구, 통영과 전혁림, 소나무와 김경인, 이길래 등 모든 이야기에서 예술과 역사의 향기가 짙게 흐른다. 작품의 고향은  그림의 현장이자 역사의 현장, 과거 속 작가의 예술혼이 머물렀던 곳, 예술적 끌림과 안식을 주던 곳, 뮤즈를 만나던 곳이기에  예술과 역사를 만나고 싶다면 강력히 추천한다. 기대 이상이다.

 

 

 


a******7 2016.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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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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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어떻게 소개해야 할까 미술과 인문학의 만남이라고 해야 할까, 미술과 지리의 만남이라고 말해야 할까. 책에는 예술과 지리와 역사가 모두 있다. 저자는 이 세가지를 모두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생각하였다. 미술에 대한 깊은 관심, 감상을 하는 것에서 벗어나 하나의 미술작품이 탄생될 때까지 화가의 여정을 따라가고 싶었던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 삼국시대 이후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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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어떻게 소개해야 할까 미술과 인문학의 만남이라고 해야 할까, 미술과 지리의 만남이라고 말해야 할까. 책에는 예술과 지리와 역사가 모두 있다. 저자는 이 세가지를 모두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생각하였다. 미술에 대한 깊은 관심, 감상을 하는 것에서 벗어나 하나의 미술작품이 탄생될 때까지 화가의 여정을 따라가고 싶었던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 삼국시대 이후 근현대사의 역사까지 이 책을 통해서 알수 있으며, 우리의 역사 속에 숨어있는 아품과 고통도 느끼게 된다. 책에서 소개된 13개의 장소 중에서 눈길이 갔던 지역은 지리산과 제주도이다.


지리산은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에 위치한 국립공원이며 남원,구례,산청,함양,하동군과 인접해 있다. 800만 제곱미터의 거대한 산속, 지리산에는 우리의 아픈 근현대사가 있다. 조선시대 동학 혁명으로 인하여 도망다녀야 했던 농민들과 의병들, 한국 전쟁 이후 빨치산 토벌 작전이 일어나던 곳, 일제 시대 항일운동이 일어났던 곳이 지리산이며, 박경리의 <토지>,조정래의 <태백산맥> 이외에 다양한 문학 작품 속에 지리산이 있었다. 이렇게 거대한 산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지리산 종주를 하는 사람이 많다. 여기서 지리산의 참 맛을 느끼려면 지리산 산기슭을 따라 가는 것이 좋으며, 그 안에 숨어있는 지리산을 느낄 수가 있다. 미술작품으로는 청계 정종여의 <지리산 조운> 과 <지리산 풍경> 이 남아있으며, 인사동 밤안개 여운 화백을 중심으로 지리산의 역사를 화폭으로 옮기는 이들이 생겨난다.또한 지리산 빨치산 활동을 했던 이태의 체험적 수기가 담겨진 영화 <남부군> 과 소설 <남부군> 에 관심이 갔다.


제주도는 삼국시대 이전의 역사는 남아있지 않다. 한반도의 변방에 속해 있으면서 가야와 마찬가지로, 탐라에 대해서 우리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 고려말 원나라의 고려 점령으로 인하여 제주도에 원나라 상인들이 들어와 말을 키우기 시작하였고, 그제서야 제주도의 지리적 위치에 대해 우리가 관심가지게 된다. 조선시대 천연감옥이자 최악의 유배지였던 제주도, 원나라에 의해 원시림을 베어내 제주도 일대를 커다란 목장으로 바꾸었으며, 지금의 제주도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요즘 중국인들의 투자가 많아지는 현시점에서 제주도에 일어난 4.3 사건의 역사에 대해서 마주할 수가 있다. 최근 세월호 사태로 인하여 말들 많았던 서북 청년단이 실제 활동했던 곳이 제주도이며, 4.3 사건 이후 민간인 학살이 일어난 배경에 서북청년단이 있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인 사실이다.


책에 소개된 유배지.. 제주도와 진도, 영월.. 이곳은 죄를 짓거나 권력에서 밀린 이들이 유배에 처해진 대표적인 장소이다. 죄의 경중에 따라 곤장의 정도도 달라졌으며, 유배지 또한 자신이 사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었다. 3000리나 되는 길을 두발로 걸어가야 했던 그들의 삶이 어떤지 이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으며, 가까운 영월은 지금도 험준한 곳이다.  

이달의 사락 k*******2 2016.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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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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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회예술계의 특정인, 즉 예술가들에게 작품은 온저히 작가의 존재 이유와 함께 그가무엇인가를 말하고자 하는지를 작품속에서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그런가 하면 작가의 작품은 작가를 탄생시키고 삶을 이어갈 수 있게 한 장소로의 작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침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마도 우리는 예술적 가치를 논할가치를 느끼지 못하거나 작품을 올바르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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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회예술계의 특정인, 즉 예술가들에게 작품은 온저히 작가의 존재 이유와 함께 그가
무엇인가를 말하고자 하는지를 작품속에서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런가 하면 작가의 작품은 작가를 탄생시키고 삶을 이어갈 수 있게 한 장소로의
작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침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마도 우리는 예술적 가치를 논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거나 작품을 올바르게 평가하는데 있어 부족함을 느끼는 일을
만드는것이 될것이다.


장소는 장소로서의 단층적인 역할보다 무언가에 매개된 장소로서의 다층적 역할을
하며 또한 역사성도 가지고 있을 수 있음을 우리는 수많은 작가들의 작품에서 그
사실을 밝히고 확인할 수 있다.
문화는 살아 숨쉬는 역사라고 하듯이 우리의 문화는 수 많은 과거의 장소를 기반으로
수 많은 작품과 예술품들을 잉태한 시간의 층층으로 지속되는 존재이다.


어느 누군가의 작품을 통해 전율을 느껴본적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작가의 어떤
작품인지, 왜 그러한 전율을 느낄수 있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작품에 전율하는 것은 작가의 작품에 동화되거나 작가의 내면 세계를 심층적으로 이해
하고 있으며 충분한 공감을 통해서 이뤄지는 연결의시같은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공감과 전율의 행위는 사람들을 또다른 차원으로 끌어들이고 새로운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보게 하는 수고로움을 기꺼이 만끽하게 하는 일이되기도 한다.
작품에 공감과 전율하게 되는 기저에는 작품의 고향이랄 수 있는 근원적 장소가 존재
하며 장소는 경험으로서의 공간으로 작가에게 의식되고 작품에 반영되는 실체가 된다.
그러므로 장소는 우리가 일상을 마주하는 하나의 단면인 경험과 다를바 없는 것이다.


작가에게 감동을 주고, 나에게도 감동을 주는 장소를 찾아 작가를 찾고 작품을 반추해
보는 과거와 오늘의 장소와 그들의 작품을 통해 작가들이 보고 듣고 만지고 느꼈을
그 '무엇'과 '어떻게'를 독자들도 함께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엇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한다.


장소가 살아 숨쉬는한 우리의 문화와 예술속에 깃든 숨결은 오래도록 지속될 흐름을
유지할것이다.
일제의 조선문화 말살정책과 같은 일만 아니라면 우리는 이제 그 어떤 세계의 문화보다
찬란하고 아름다우며 강인한 기질의 문화, 예술을 자생적으로 키워갈 것이며 더하여
작품속에 고스란히 배태되어 있는 우리의 땅, 역사와 경험으로서의 장소를 더욱 가꾸는
문화예술인으로의 삶을 이어가게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게 된다.

이달의 사락 n********1 2016.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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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결산] 작품의 고향과 뜨거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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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고향과 뜨거운 그림 작품의 고향, 작품의 탄생 불국사와 박대성이 나오고, 인왕산과 겸재 정선, 지리산, 제주도, 강원도 영월과 태백, 경남 통영 등 내가 한 번쯤 가 보았거나 종종 즐겨 찾는 장소들이 목차에 보이기에 과연 어떤 책일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경주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신라 천년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불국사이고, 인왕제색도는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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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고향과 뜨거운 그림

작품의 고향, 작품의 탄생 불국사와 박대성이 나오고, 인왕산과 겸재 정선, 지리산, 제주도, 강원도 영월과 태백, 경남 통영 등 내가 한 번쯤 가 보았거나 종종 즐겨 찾는 장소들이 목차에 보이기에 과연 어떤 책일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경주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신라 천년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불국사이고, 인왕제색도는 조선의 풍경을 담은 겸재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지리산은 전라도와 경상도에 걸쳐 있는 남쪽 지방 최고의 산으로 구구절절 아픔과 이러저러한 사연이 참 많은 산이다. 그러니 만치 지리산과 관련해서는 뭔가 내가 미처 알지 못하는 많은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 것이다. 제주도는 아이러니 하게도 조선시대에만 하더라도 임금의 미움을 싼 관료들이 유배를 갔던 대표적인 귀양지였는데, 불과 100년이 지난 지금은 세계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을 정도로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하지만 제주도도 오늘날의 제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아픔과 추억그리고 그와 관련한 다양한 작품들이 탄생했을 것이다. 강원도 영월하면, 제일 먼저 단종애사의 주인공이었던 단종과 청령포가 생각난다. 이와 관련 해서도 내가 모르는 다양한 작품과 이야기들이 있을 것 같다. 책을 읽기 전에 목차를 보면서 그냥 막연하게 이러저러한 생각들이 떠올랐다. 이 책에는 시대를 대표하는 박대성, 전혁림, 강요배, 이종구 등의 작가들이 자신이 본디 나고 자란 고향 혹은 작가의 의식을 반영하는 제2의 고향을 찾아 그곳에서 지내며 한 작품 활동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영월은 아름답지만 슬프다.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긴 노산군 즉 조선의 6대 임금인 단종이 사약을 받고 열일곱 생을 마감한 곳이기 때문이다. 17세 지금으로 치면 겨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나이에 불과하다. 짐작은 했지만, 역시 영월은 단종애사 비국의 주인공인 단종과 관련이 깊었다. 아버지 문종이 몇 년만 더 살았더라도, 아니면 할아버지 세종이 단종이 성년이 될 때까지만 살았더라도 수양은 감히 따른 마음을 먹지 못했을 것이다. 아마도 조선의 역사에서 계유정난(癸酉靖難)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조선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역사는 단종의 편이 아닌 수양의 손을 들어 주었다. 그 결과 강월도 영월 땅은 오랜 세월 아름답지만 슬픈 역사 속 장소가 되고 말았다. 영월을 그린 서용선 화가의 <처형장 가는 길>이란 작품에서 산과 강을 제하고는 온통 붉은 핏빛이다. 그림에서 아픔과 슬픔 강하게 묻어난다. 억울하게 당한 것에 대한 슬픔의 분노!!

돌에도 피가 돈다. 화가 박대성에게 경주, 신라는 곧 그의 모든 것이었다. 그에게 신라는 서양인에게 그리스와 같은 존재였다. 그는 석굴암 본존볼을 보고 난 뒤에 느낌을 한 마디로 요약해 “돌에도 피가 돈다”고 표현했다. 석굴암은 신라 천년왕국의 스케일과 정치(精緻)함이 고스란히 스며 있어 석굴암을 제대로 보았다면 천년의 신라를 보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라 했다. 석굴암은 천년 전 신라의 자체 기술로 축조되었는데,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은 신라 천년의 기술세계로 이르는 길목을 시멘트 콘크리트로 봉인해 버렸다. 경주는 다이아몬드다. 인도, 로마 문명이 실크로드를 타고 중국을 건너와 완성된 곳이다.

수차례 경주를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석굴암을 다녀온 건 언제인지 아득하기만 하고 나는 경주에서 도대체 무엇을 보고 느끼고 왔는지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까운 시일 내 불국사와 석굴암 등 신라 천년의 유적들을 다시 한번 찾아서 둘러 볼 생각이다.

금강전도와 불밝힘굴, 금강화개 등 경주화가 박대성이 그린 작품에는 어둠 속에 빛이 있는 느낌이다. 그림이 좋아서 한참을 붙들고 봤다.

대개 사연, 이유가 없이 탄생되는 작품은 없다. 글이든 그림이든 그 작품을 쓰고 그린 데에는 작가 나름의 간절함, 절실함, 처절함 등의 사연과 이유가 분명히 담겨 있는데, 다수의 사람들이 수박 겉핥기식으로 작품들을 대충 둘러보고 말기 때문에 작품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그냥 유명한 평론가 아무개가 ‘좋다’고 하면, 뭐가 좋은지도 모르고 그저 덩달아서 좋다고 여기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소위 안목과 내공이 있어야만 작품 속에 담겨 있는 작가의 마음이 보이고, 비로소 진정한 멋과 가치 등을 발견해 낼 수 있다. 소위 명작, 명품은 간절함, 절실함, 절박함의 손끝에서 탄생된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그림 감상과 여행을 참 좋아한다. 책을 읽는 동안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생겼다.

d*****h 2016.12.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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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결산] 작품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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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좋아하는 팝송 중에 한 곡이 바로 돈 맥클린의 ‘빈센트Vincent’이다. 이 노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작품을 위해 만들어졌는데, ‘Starry, starry night’이라는 도입부가 잘 알려져 있다. 고흐가 ‘별이 빛나는 밤’을 그렸다고 알려져 있는 아를의 카페에 가본 적이 있다. 그리고 고흐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을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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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좋아하는 팝송 중에 한 곡이 바로 돈 맥클린의 빈센트Vincent’이다. 이 노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작품을 위해 만들어졌는데, ‘Starry, starry night’이라는 도입부가 잘 알려져 있다. 고흐가 별이 빛나는 밤을 그렸다고 알려져 있는 아를의 카페에 가본 적이 있다. 그리고 고흐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을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이처럼 서양의 경우에는 작품의 장소가 되는 곳들이 꽤 알려져 있고, 관광명소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한국화가들의 작품의 장소를 찾아보는작품의 고향을 더욱 유심히 읽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기억에 남는 곳은 이제는 다시 찾아갈 수 없게 된 것이 아닌 골목이었다. ‘골목 안 풍경을 담아낸 사진작가 김기찬의 이야기다. 그는 30년동안 우직하게 골목의 풍경을 담아내었다. 그리고 그 역시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던 골목길 풍경이 되었기 때문에 찍을 수 있는 사진들을 남겼다. 다시는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 이제는 이웃사촌들이 가족처럼 어우러져 살아가는 골목을 찾기 힘드니 말이다. 작가의 이야기와 골목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문득 어린시절 친구와 공기놀이를 하겠다며 친구네집으로 향하는 골목길을 신나서 뛰어가다 다른 친구를 만나 손을 맞잡고 가던 내 뒷모습도 아른거렸다.

돈의 논리로 무너져가는 농촌사회와 농촌의 현실을 담아낸 한국화가 이종구의 이야기도 있다. 그가 태어난 곳은 서산 오지리이다. 인천으로 유학을 갔던 그는 도시 인천과 고향 오지리 사이의 시간낙차를 경험하며 성장한다. 그는 농촌에서 흐르는 시간이 나이테처럼 배어있는 농촌 사람들을 그림에 담아냈다. 역시 처음에는 눈에 익은 농촌의 풍경처럼 스쳐 지나갔던 그림이 있다. 바로다시 오지리에서 말마구지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읽어보니 그 어긋난듯한 옷차림이 다시 눈에 들어왔다. 도시로 나간 자녀들이 입다가 보내는 옷들, 그렇게 농촌은 도시에서 수혈을 하지 않으면 자체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지경이 된 것이다.

또한 조선의 그림을 그리고자 했던 진도 허씨 삼대의 이야기는 정말 기억해두고 싶었다. 한국 남종화南宗畵에 길이 남을 소치小癡, 미산米山, 남농南農 이들 허씨 가문의 화가 3인과 가업을 잇고 있는 5대째 허진의 이야기까지 말이다. 책을 읽으며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화가와 그의 작품 그리고 그 작품의 고향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든다.

a******e 2016.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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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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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미술 관람을 좋아하는 편인데, 관람을 하면서 작품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미술이해에 더욱 도움을 받고 싶었다.저자는 서두에서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보았을 때의 경험을 얘기하면서, 감동을 준 작품들의 장소를 찾아 나서면서 거기에 작가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한국미술 작가가 사랑한 장소와 시대에 관한 이야기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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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미술 관람을 좋아하는 편인데, 관람을 하면서 작품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미술이해에 더욱 도움을 받고 싶었다.

저자는 서두에서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보았을 때의 경험을 얘기하면서, 감동을 준 작품들의 장소를 찾아 나서면서 거기에 작가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한국미술 작가가 사랑한 장소와 시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책에는 한국화가 13명의 작품과 화가소개, 작품이 태어난 장소와 화가의 시대를 보여주고 있다.

불국사, 인왕산, 지리산, 진도, 제주, 영월, 태백, 골목, 임진강, 오지리, 통영 등의 장소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가 가보았던 곳들을 떠올려 보았다. 이곳에서 화가들은 그들의 작품세계를 완성해 간 것이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장소와 작품은 ‘통영과 전혁림 작가’였다. 통영을 한 번 가본 적이 있는데 오염되지 않은 파란 바다색깔이 참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있다. 작가도 <한려수도의 추상적 풍경>에서 코발트 빛으로 작품을 표현하고 있다. 그의 그림은 반추상적이지만 색채가 정말 참 예쁘다. 책을 통해서 노무현 대통령과의 일화도 알 수 있었고,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그의 작품은 많은 울림을 주고 있다.

또 ‘인왕산과 겸재 정선’의 작품 이야기를 통해서 학창시절 미술시간에 보았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다시금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의 작품인 <인왕제색>은 국보 216호로 정선이 76세 때 그린 수묵 산수화라고 한다. 그 시대의 배경까지 알 수 있어서 역사공부도 함께 할 수 있었다.

책에는 이밖에도 좋은 작품과 이야기들이 많았다. 저자의 말처럼 ‘장소는 역사다’란 문구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잘 몰랐던 한국화가와 작품의 세계를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작가가 사랑한 장소를 떠올리면서 작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그 시대에 관한 이야기까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도 한국미술 분야에서 이런 좋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기를 기대해 본다.

 

m****1 2016.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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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 작가가 사랑한 장소와 시대 - 『작품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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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좋아하는 화가는 '반 고흐'였습니다.워낙 유명하며 시중에 많이 접할 수 있었기에, 그의 작품과 더불어 그의 생도 알 수 있어서 그를 더 존경하고 좋아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그러다 이번에 '이중섭'화가에 대해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전시를 통해, 그리고 그가 살아온 환경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그의 화가로써의 면모와 더불어 인간 이중섭의 면모를 알게되면서 오히려 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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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좋아하는 화가는 '반 고흐'였습니다.

워낙 유명하며 시중에 많이 접할 수 있었기에, 그의 작품과 더불어 그의 생도 알 수 있어서 그를 더 존경하고 좋아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이중섭'화가에 대해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전시를 통해, 그리고 그가 살아온 환경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그의 화가로써의 면모와 더불어 인간 이중섭의 면모를 알게되면서 오히려 반 고흐보다 더 친숙하게 다가왔고 더 공감을 할 수 있었으며 그를 더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화가들이 궁금하여 찾아보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해외의 화가들과는 달리 우리의 화가들에 대해, 한국미술에 대해서는 그다지 많은 이들이 알려지지 않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미술을 이끌어간 이들에 대해 갈망하고 있을 때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작품의 고향』

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는 바와 같이 화가 뿐만 아니라 그가 사랑한 장소와 시대를 통틀어 우리에게 전달하면서 그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책임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눈길이 갔습니다.

이러한 책을 접해보질 못해서였기 때문입니다.

보다 한국미술의 작가들을 알기 위해, 그 작품을 더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 펼쳐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책의 저자 역시도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바>이라는 작품을 통해 보다 그의 면모를 알고 싶었다고 하였고 그의 삶을 들여다본 결과 그의 작품이 달리 보이면서 보다 자신에게 현장감있게 다가왔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화가들을 찾아나서기 시작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작가들, 그들이 사랑한 장소와 그 시대를......

13명의 작가를 통해 바라본 그 장소와 그 시대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그들의 작품은 우리가 이해하기에, 공감하기에 충분하였고 오히려 그들을 더 존경하게끔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뜨겁게, 더 진하게 그들의 작품이 가슴에 깊은 여운과 함께 남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에게는 <골목길 사람들의 삶과 애환의 기록 / 골목과 김기찬>이 인상깊었습니다.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 서울역 뒤 중림동으로 들어가 30년 동안 골목길과 그곳에 사는 영세민의 삶을 기록한 김기찬 사진작가.

그의 작품 속 사람들의 모습은 정감어린 모습으로 남아있었고 마지막 달동네의 모습은 애잔하게 비추어져 있었습니다.

그의 작품에 대한 애정.

"중림동은 참으로 내 마음의 고향이었다"고 말하고 "처음 그 골목에 들어서던 날, 왁자지껄한 골목의 분위기는 내 어린 시절 사직동 골목을 연상시켰고, 나는 곧바로 '내 사진의 테마는 골목안 사람들의 애환, 표제는 골목안 풍경, 이것이 곧 내 평생의 테마이다'라고 결정해버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글에서 그는 "일요일 아침 목욕을 가려고 대야를 들고 나서는 여인들의 모습에서 향수를 느꼈고 고향을 찾은 기분이었다"고 했다. - page 269

그래서일까.

그의 사진들의 피사체는 모두 정면을 향해 있었습니다.

연출도 없고, 모양내기도 없이, 그저 순수함만을 간직한 채 그들의 삶을 대변하는 배경 속에서 구김살이 없었습니다.

그를 통해서 바라본 그곳 사람들의 모습.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변두리 사람들의 삶과 애환 보다는 그저 따스한 고향의 모습이 느껴지곤 하였습니다.

각박하기만한 세상에서의 한 줄기 희망처럼......


책 속의 작가들이 이야기하는 장소와 시대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지나온 과거이기에 더 공감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그 작품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무턱대고 그 작품을 바라보았다면 그저 작가만의 표현연출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시대를, 그 장소에 대한 이해가 이 책에 있었기에 다시금 그 작품을 바라보았을 때 다른 느낌이었고 아마도 이것이 작가가 우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다시금 우리의 작가들에게 눈길이 갔습니다.

잘 알려진 이들에게도 숨겨진 그들의 인생사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알려지지 않았기에 보석같은 이들도 있을 것이 분명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들을 재조명하는 책들이 나오길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다 다른 이들보다 우리의 작가들에게 더 애정을 가지고 그 시대를 이해하고 그를 통해 그 시대에 대한 시각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달의 사락 a*****6 2016.1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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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담긴 시공간으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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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담긴 시공간으로의 여행고향은 시간과 공간이 함께 머물러 기억 속에 자리 잡은 공간이다. 이 공간 속에 녹아 있는 시간은 이미 지나온 과거이지만 그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재를 가능케한 근거가 된다. 작가들의 작품 속 공간 역시 이 고향이라고 하는 시간과 공간이 함께 머무는 동시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특정한 공간에 주목하여 그 공간에 담긴 역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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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담긴 시공간으로의 여행

고향은 시간과 공간이 함께 머물러 기억 속에 자리 잡은 공간이다. 이 공간 속에 녹아 있는 시간은 이미 지나온 과거이지만 그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재를 가능케한 근거가 된다. 작가들의 작품 속 공간 역시 이 고향이라고 하는 시간과 공간이 함께 머무는 동시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특정한 공간에 주목하여 그 공간에 담긴 역사성이 발현되는 현재를 표현하는 것이다.

 

보통사람이 세상의 주인이라고 믿으며, 조명 받지 못한 인물, 사건, 유적에 관심이 많고, 스스로 가장 잘할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자 임종업의 책 작품의 고향은 바로 그런 공간에서 찾게 되는 작품의 역사성에 주목하고 있다. 작가들은 어떤 형태로든 자신이 사는 당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에 시대를 뜨겁게 사는 일과도 밀접하다. 그 결과물이 작품으로 완성되는 것이다.

 

이 책 작품의 고향에는 공간이 갖는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된 작품을 만들어가는 작가들의 작품과 장소가 지닌 의미가 담겨 있다. 작가들에게 구체적인 작품의 대상이 되는 공간인 장소는 흔하게 지나치는 풍경으로써의 공간이 아니다. 사람이 살아왔고 살아갈 삶의 현장이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 땅과 시대를 뜨겁게 작품에 담아온 작가와 작품을 소개한다.

 

불국사와 박대성, 인왕산과 겸재 정선, 지리산과 오윤, 진도와 허씨 삼대, 제주와 강요배, 영월과 서용선, 태백과 황재형, 골목과 김기찬, 임진강와 송창, 오지리와 이종구, 통영과 전혁림, 소나무와 김경인 이길래

 

저자 임종업은 내게 감동을 준 작품들의 장소를 찾아 나섰다. 거기에 작가가 있었다.” 그렇게 찾은 작품들의 고향은 여전히 살아 꿈틀대는 살아있는 생명체이면서도 시대와 사람들에 의해 파괴되기도 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되기도 한다. 서울, 서산, 지리산, 진도, 제주, 통영, 경주, 영월, 태백, 임진강을 순례하는 동안 이 땅에 살아왔고 지금도 질기게 살아가는 민중의 몸짓으로 바뀌었다. 연대기였던 한국사가 실물이 되었다.

 

나는 작가가 말하지 않은 것을 말하고 싶었다. 작품이 내게 전해준 느낌을 풀어내고 싶었다. 하여, 작가와 작품을 두고 불가피하게 사설을 늘어놨다. 아무리 긴들 형해화한 줄글로써 작품의 곡진함에 이를 수 있겠는가.”

 

저자 임종업은 작가의 작품에 대한 설명에 앞서 장소인 공간이 가지는 의미성에 많은 이야기를 풀어낸다. 작가가 구체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장소의 의미를 대신 말하여 작가와 작품이 장소와의 필연적인 관계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그 일이 저자가작품의 고향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장소는 역사라는 저자의 행보는 '장소시대를 중심으로 한국미술의 큰 흐름을 되돌아보는 일이기도 한다

m*****8 2017.02.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