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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본격 추리소설에 상당히 애정을 갖고 있었기에 사실상 밀실 살인사건의 대부라고도 할 수 있는 존 딕슨 카의 작품을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참 반갑더군요. 책 디자인도 잘 되어 있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분량이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작품 자체는 현 시대를 사는 사람이 한 번 읽고 바로 이해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더군요. 마치 우리가 구운몽이나 사씨남정기를 읽으며, '재미는 있으되 지금 사는 세상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네 그려’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나 할까요? 특히 21세기를 사는 동양사람이 백년전의 서양 상류사회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다루는 소설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는 이질감이 상당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사건자체는 잘 이해되는데 그 외의 사항들(인물들의 심리라 든지, 이에 따른 서로의 반응이라던지 하는 것)이 저로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이런 것들이 이해가 잘 되야 작품의 몰입도가 높아지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물리적 트릭도 제가 기대했던 것 만큼 기상천외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이 소설의 트릭을 쉽게 말한다면 ’눈속임’을 통한 알리바이를 만든 것인데, 현실적으로 과연 이게 가능한가라는 의문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레 작품 초반에 느꼈던 큰 장벽이(처음에는 상당히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작가 스스로가 완벽한 밀실을 구현해 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단순한 속임수 였다는 것 - 그것도 별로 납득이 안가는 속임수 - 때문에 솔직히 김이 좀 새는 결말이었습니다. 요즈음 나오는 미스테리 소설들의 단계가 너무 높아졌음인지 아니면 시대가 변하니 독자들의 시각 또한 달라졌음인지 알수는 없지만, 이 작품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미스테리 마니아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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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존 딕슨 카의 작품을 다 읽을 수 있을까 걱정한 적이 있었다. 유명한 추리 소설 작가를 꼽으라면 항상 이름을 올리면서도 우리나라에선 그의 명성에 비해 번역된 책이 소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작가별 장르소설 시리즈가 출간 되면서 존 딕슨 카의 책들도 한 권, 두 권 출간 되고 있다. 감질 맛 나는 시간이지만 장르문학의 척박한 땅이라는 우리나라에 카의 책을 출간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울 뿐이다. 불가능한 범죄의 달인이자 기발한 트릭을 구사하는 카의 책들은 어느 면으로나 천재적이라 할 수 있는데 더군다나 이번에 읽은 『밤에 걷다』는 밀실 미스터리의 천재의 등단을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데뷔작이지만 미국과 영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어느 날, 파리 경시청 총감인 방코랭에게 라울 드 살리니 공작이 개인적인 보호를 요청한다. 만능 스포츠맨에 긍지 높은 귀족인 살리니 공작이 이렇게 겁에 질린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살리니 공작과 결혼 할 여인의 전 남편 때문이었다. 아내를 죽일 뻔 했던 미치광이 전 남편 로랑은 그 사건 이후 정신병원에 수감되었지만 전 아내의 약혼소식을 듣고 탈출하여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그리고 성형 수술을 받고 완벽하게 다른 사람으로 변해 살리니 공작과 그의 아내가 될 여인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살리니 공작은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당하고 만다. 그것도 방코랭과 부하가 문 두 개를 지키고 있던 카드룸에서. 범인은 빠져 나간 흔적이 없고 시체만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 완벽한 밀실의 현장에서 방코랭은 과연 사건을 해결 할 단서를 찾을 수 있을까? 로랑은 과연 어떤 얼굴로 성형을 하고 공작과 부인의 주위를 맴돈 것일까?
사실 여기 까지 봤을 때 얼마 전 읽은 김내성의 『마인』이 어쩔 수 없이 떠오르기도 했는데 미모의 여인과 결혼하려는 사내에게 여인과 정을 나눴던 이가 협박 편지를 보내는 것과 결국 결혼을 마치고 사내가 살해당하는 점이 그랬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 되면서 두 이야기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두 작품 다 고전의 반열에 오른 작품들이니 뭐가 재밌고 뭐가 덜 재밌다 하는 말은 별 의미가 없지만 둘을 비교해 보는 재미는 쏠쏠했다.
『밤에 걷다』의 으스스한 점은 잔인한 살인방법이나 시체의 기이함에도 있겠지만 읽을수록 머리에서 딱딱한 고성의 이미지와 어두운 파리의 밤거리가 연상된다는데 있지 않나 싶었다. 카가 미국인이지만 책에 귀족이나 고성, 유럽의 이미지들을 많이 차용하기 때문인지 그 당시 유럽의 암울함이 그대로 책에 배어 있는 것 같다. 이 책에서도 프랑스 단두대라든지 살리니 공작이 살고 있던 성에 대한 묘사가 으스스한 분위기에 한 몫 하고 있다.
비록 사건의 해결이 극적이진 않았지만 카의 데뷔작이라 마냥 좋다. 하지만 처음 그의 책을 보는 독자라면『밤에 걷다』가 만족스러우리라 생각된다. 앞으로도 계속 출간 될 존 딕슨 카 시리즈가 기대된다.
+)사실 사건을 해결하는 방코랭 총감이 매력 있는 탐정이라고는 말 못하겠다. 냉정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은 좋았지만 역시 탐정은 날고뛰며 모험하는 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트릭을 물 흐르듯 해결하는 건 내 취향이 아니었다. 방코랭이 등장하는 소설은 하나가 더 있는데 『해골성』이라고 한다. 만약 방코랭의 매력에 빠진 독자가 있다면 읽어 보길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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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역사 미스터리 장르의 개척자, 불가능 범죄의 대가로 불리는 존 딕슨 카의 데뷔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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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한번쯤은 꼭 들어봤을 이름이 바로 '존 딕슨 카'이다. 미국에서 출생을 하고 파리에 유학하여 문학적 방랑생활을 하다가 영국에서 활동을 한 독특한 경력을 가진 존 딕슨 카는 후대 작가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친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이다. 작풍은 순수한 수수께끼풀기 소설이 태반을 차지하며 발단의 의외성, 플롯의 괴기성을 강조하기 위해 신비성과 괴기취미를 충분히 삽입하고, 거기에 과학적, 논리적 해석을 첨가했다는 평가를 받는 그의 작품 세계는 수수께끼와 밀실 트릭, 역사 미스터리 등 미스터리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든 소재들이 총망라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듯 미스터리 장르에 있어서 한 획을 그은 위대한 작가 존 딕슨 카의 소설을 제대로 읽어 본적이 없었던 나는 그의 기념비적인 데뷔작으로 불리는 <밤에 걷다>를 통해서 드디어 존 딕슨 카를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 <밤에 걷다>는 그가 1930년 완성한 처녀작으로 그는 이 작품으로 추리작가로 인정을 받고 이후 <흑사장 살인 사건>, <황제의 코담뱃갑>, <벨벳의 악마>, <구부러진 경첩> 등 80여편이 넘는 소설을 남겼다. 데뷔작으로 <밤에 걷다>와 같은 작품을 쓸 수 있는 작가가 도대체 몇 명이나 될까. 개인적으로 로크미디어의 노블우드클럽에서 출간된 <피보다 진한>과 <퍼펙트 플랜>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에 <밤에 걷다> 역시 믿고 읽을 수 있었다. 사람들에게는 덜 알려졌지만 재미 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있는 노블우드클럽 시리즈에 큰 힘을 보태어 주고 있는 작품이 바로 <밤에 걷다>가 아닌가 싶다. <밤에 걷다>는 이 책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방코랭 총감과 평생을 알고 지낸 나의 관찰자 시점에서 써 내려간 작품이다. 이 책을 가장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인물이자 가장 매력적인 등장인물 앙리 방코랭은 파리를 관할하는 법원의 고문이자 경시청 총감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편안한 표정을 무너뜨리는 법이 없는 방코랭에게 어느날 라울 드 살리니 공작이 개인적인 보호를 부탁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타고난 스포츠맨이자 잘생긴 검사인 살리니 공작은 끊임없이 신문 지면을 장식할 정도로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이다. 그런 그가 아름다운 루이즈 부인과의 결혼을 앞두고 그녀의 전남편으로부터 결혼을 그만두라는 협박 편지를 받게 된다. 그녀의 전남편인 알렉사드르 로랑은 범죄형 정신병자로 진단을 받고 병원에 격리되어 있던 중 탈출을 하여 비엔나로 가 로츠왈드라는 의사에게 성형 수술까지 받고 현재는 파리에 와 있는 것이다. 로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고도 신혼여행을 떠나지 않고 있던 살리니 공작과 그 부인을 만나러 간 방코랭은 결국 처참하게 살해당한 살리니 공작의 시체를 마주하게 된다. 끔찍한 살해수법, 정말 범인은 공작부인의 전남편인 로랑일까. 이때부터 범인과 방코랭 총감의 쫓고 쫓기는 두뇌싸움이 시작된다. 불가능한 범죄를 가능하게 만드는 힘, 그 힘이 바로 존 딕슨 카의 역량이 아닌가 싶다. 노블우드클럽에서 존 딕슨 카의 다음 작품을 하루 빨리 출간해주길 기대하고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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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즐겁게 읽고 있는 미스터리 작가인 존 딕슨 카의 이 책은 그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그런 이유로 후일 등장하게될 친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역시 매력적인 추리하는 경찰과 파트너 등 독특한 캐릭터들이 주는 매력은 그에 못지 않은 듯 하다. 시간차와 변장이라는 조금은 단순한 방법을 이용한 밀실 트릭이었지만, 그 살인까지 이어지는 개개인들의 이야기와 인간들의 면모가 아주 흥미로움을 주었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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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900년대 초에 쓰여진 추리소설을 몇 권 읽을 기회가 있었는데, 책을 읽기 전에 쉽게 생각하기로는 100여년전에 쓰여진 책에 공감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특히나 일반적인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소설이 아니라 추리소설이라면 현대의 베스트셀러 작가들을 이미 알고 있는 현대의 독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의외로 이전에 쓰여진 소설이라는 것을 느낄 수 없을 정도의 몰입이 가능한 부분이 매우 많다는데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물론, 흔하게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명작들은 지금의 독자들이 읽어도 무리가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추리소설은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 <밤에 걷다>는 흐름이 약간 다르다는 것 외에는 전혀 쓰여진 시대감을 느낄 수 없는 소설이다. 1900년대 초에 태어나 첫 작품인 이 소설을 쓴 것이 1930년. 거진 백년전의 작품이다.
.. 사실 추리소설을 즐겨 읽는다고 말은 하지만, 선호하는 특정작가들 외에는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존 딕슨 카라는 이름도 생소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이번 기회에 이 책을 읽고 그의 이력을 다시 살펴보니 <수도원 살인사건>이니, <세 개의 관>같은 기억이 나는 제목이 눈에 띄는 것을 보니 이전에 만났던 작가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지금의 베스트셀러 추리소설가들의 작품은 읽다보면 멀미가 날 때가 가끔 있다. 그 속도감이며, 모든 것을 몇 수앞에서 보고 곳곳에 복선이며 암시를 주어서 나중에 알게 되면 다시금 감탄하게 만드는 소설들이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존 딕슨 카의 이 작품 <밤에 걷다>는 좀 지루한 소설일지도 모르겠다. 약간은 잘난 척하는 등장인물이며, 옳고 그름에 사로잡힌 인물들이 그러하다.
.. 존 딕슨 카는 역사 미스터리 장르를 개척한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로 손꼽히며 기발한 트릭 추리의 대가이고 불가능한 범죄 소설을 많이 써왔다고 한다. 그의 소설을 즐겨 읽는 독자라면 기념비적인 데뷔작인 <밤에 걷다>를 읽는 즐거움을 놓칠 수 없을 것이다. 나로서는 일본 미스터리 소설이 아닌 미스터리 소설로는 오랜만에 만난 작품이라 조금 더 생소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충분히 읽을꺼리가 되는 소설이었고, 인간의 선과 악에 대한 추리소설가의 생각과 고민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더운 여름, 추리소설에 절로 손이 가는 계절이 돌아왔다. 이 계절에 자극적인 소설들에서 벗어나 잔잔한 느낌을 주는 추리소설도 한번 읽어볼만 하다는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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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딕슨 카'는 '아가사 크리스티','엘러리 퀸'과 함께 '추리소설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추리소설작가인데요 '존 딕슨 카'는 그중...'밀실살인사건'과 '불가능 범죄의 대가'라 불렸습니다. 사실 '존 딕슨 카'의 작품은 그다지 읽은게 없었는데요... 얼마전에 '황제의 콧담배케이스'랑 '화형법정'을 읽고 잼나서, 다른 작품들도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전 본격추리소설들을 읽으며, 추리소설의 향수도 즐기고 있습니다..ㅋㅋㅋ '밤에 걷다'는 '존 딕슨 카'의 데뷔작입니다.. 그의 전공답게 '불가능 범죄'에 도전하는데요....재미있더라구요^^ '이 아름다운 프랑스 땅에 출몰하는 어둠의 괴물중에서도 가장 구역질 나는 종류라고 할수 있는 이것은, 낮에는 호감가는 신사나 미소짓는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으로 보이지만 밤이 되면 피가 뚝뚝 떨어지는 손톱을 치켜들고 그 추악한 본성을 드러낸다' '나'는 경시총감인 '방코랭'의 부름을 받고 '페넬리가'의 레스토랑으로 향합니다 '방코랭'의 임무는 '라울 살리니'공작을 보호하는 것이였지요.. '라울 살리니'는 뛰어난 스포츠맨이자,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사람이였는데.. 그는 이번에 아름다운 여인과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문제는 그 여인의 전남편이 바로 살인귀 '로랑'이라는 것이지요 4년전 '로랑'부인은 남편에게 살해당할뻔 하고 '로랑'은 아내 이전에도 수많은 살인을 저질렀으며 그는 '범죄형 정신병자'로 분류되어 정신병원에 갇힙니다. 그러나, 아내가 '살리니'공작과 약혼했단 소식이 들리자, 그는 탈출했고 그가 목격된 곳에서 성형외과 의사의 잘린머리가 발견됩니다 '로랑'은 자신의 전부인에게 협박편지를 남겼고 경찰들은 '로랑'이 '살리니'공작 근처에 있을 것이라고 여기고 그를 지키고 있는 중이지요 더군다나 '루이즈'부인은 자신의 전남편 '로랑'을 보았다고 이야기하고... '라울'이 걱정된 일행들은 '라울'이 들어간 카드룸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그곳에는 머리없는 한 남자가 쓰러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머리는 붉은 카펫의 중앙에 똑바로 세워져 있었지요 '방코랭'은 말합니다..그곳에 당연히 있어야 할게 없다고..'바로 범인자신' 그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가게에 있었던 사람들의 알리바이를 조사하지만, 모두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는데요. 그런 가운데 '라울'의 친구이자 유력한 용의자였던 '보틀레르'마져 살해당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죽음속에서 한가지 비밀이 밝혀지지요... '존 딕슨 카'의 작품은 '불가능 범죄'란 말처럼.. '불가능 범죄'처럼 보이기 위해 고도의 트릭이 사용됩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트릭'과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들.. 그리고 그 뒷면에는 바로 사랑이 있었지요...아니 애증이라고 해야되나요? 마지막에...뜻밖의 범인의 정체를 보며.. 소설 처음 문장의 문구가 떠올랐습니다..'아무도 괴물의 정체는 알아볼수 없다는 것을' 정말 예상치도 못했던 범인이였기 때문이지요 데뷔작이라는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재미있게 읽은 '존 딕슨 카'의 작품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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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존 딕슨 카를 잘 안다면 당연히 이 책을 읽을 것이다, 당신이 존 딕슨 카를 모른다면 마땅히 이 책을 읽어야 한다'는 띠지문구를 보며 <존 딕슨 카>의 소설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도록 한다. <존 딕슨 카>의 데뷔작이자 트릭 추리의 거장이라 불릴 정도로 치밀했던 구성과 긴장감 넘치는 1930년 작 <밤에 걷다>는 반세기가 넘은 지금도 전통적인 밀실 트릭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특히나 이 책에 나오는 형사인 '앙리 방코랭'은 인물 됨됨이가 신비스러운 사람이다. 그의 추리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가는 듯한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된다.
<존 딕슨 카>의 소설들은 보통이 음산한 분위기와 조금은 신비스러운 면모를 보인다. 그의 어린시절의 영향이 아닌가 싶다. 그는 미국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청년시절을 보냈고 영국에서도 오랜 생활을 하였다. 그래서 그의 소설은 유럽적인 요소가 많이 나타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보통 상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불가능한 범죄를 소재로 지적이면서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공포감을 자아내는 한 시대를 풍미한 그의 소설들은 미스터리 장르에서 최고의 걸작 소리를 듣는다.
<밤에 걷다>의 주인공은 존재하긴 하지만 그가 하는 일이라곤 탐정이자 형사인 '앙리 방코랭'을 따라다니며 보조적인 역할 밖에 안 하는 것이 특이하다. 그리고 보멸 볼수록 밀실 트릭은 입을 딱 벌어지게 할 정도로 기가 막혔다. 대체 그 시대에 그런 생각을 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필시 그의 소설은 그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을것이다. 그의 소설이 재출판되는것은 우리 같은 추리소설 팬들에게 희소식이 아닐수 없다. 얼른 그의 다른 작품들을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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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walks by night>, 즉 <밤에 걷다>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인 존 딕슨 카의 처녀작이다. 나는 존 딕슨 카를 이 작품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과연 세간의 이목을 받는, 역사 미스터리 장르의 개척자라고 불리우는 그는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해나갈까 하는 궁금증을 가진채, 나는 이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나'는 자신의 목소리를 가지고 사건을 전개해나간다. 방코랭으로부터의 전보를 받는 것에서부터 전개되는 사건은, 점점 분위기가 으스스해진다. 이야기가 전개되기 전 부분에 살인 사건이 일어난 페넬리의 가게의 단면도가 그림으로 나와있어서 나는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이해하기 위해 한참이나 골똘히 생각해야 했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렇게 첫번째 살인이 일어나고 여기에서부터 이야기는 더욱 긴박하게 흘러간다.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것 같은 방코랭은 결국 하나하나의 실마리를 풀으면서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 나간다. 나는 처음에는 보트렐르가 살인마인 줄 알았다. 그런데 중간즈음에 보트렐르가 살인을 당하다니! 이 부분에서 나는 흠칫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점점 이야기가 극에 달하고, 모든 의문점은 방코랭의 입을 통해서 풀린다. 와...! 그러니까 처음에 피해자인줄 알았던 루이즈 부인이 가짜 살리니 공작인 로랑을 죽이고, 사랑에 대한 질투심에 보르렐르를 죽인 것이었다니! 나중에 나는 마약을 팔았던 페넬리가 범인이 아닐까 했었지만 말이다... 방코랭의 설명과 루이즈 부인의 진술까지 들으니, 모든 사건이 일목요연하게 정렬되면서 사건이 이해가 되었다. 결국은,,, 사랑, 증오, 질투, 권력, 돈, 명예 등등 모든 인간들의 삶 속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들이 얽히고 설킨채 살인 사건들이 일어났던 것이었다. 아, 여기에 마약까지 덧붙여 생각해 봐야겠다. 그 특유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고, 혹은 몽롱하게 만드는 그것. 살리니, 로랑, 보트렐르 이들은 루이즈와 연관이 되어있는 세 남자들로, 본의아니게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된 인물들이다.
나는 추리계열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재미있어하지만, 이렇게 책으로 한편의 추리소설을 보는 것은 처음이다. <밤을 걷다>가 존 딕슨 카의 처녀작이면서 동시에 나에게도 처음의 그 무엇이 되는 작품인 것이다. 책의 앞 부분을 읽었을 때에는, 사건의 배경이 나와 익숙하지 않은 파리의 도시이고 인물들의 이름이 낯설어서 내용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허나 읽으면 읽을수록 나도 모르게 이 이야기에 빠져드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래서 많은 사람들이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존 딕슨 카의 다른 추리소설들도 읽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