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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책을 읽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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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리뷰의 제목에 대한 답은 '읽고 있던 책이라서'이다.뭔가 독특할 것 같아 잔뜩 기대하며 샀는데 이건 뭐 ... 정말 RIDICULOUS, 시트콤 작가들이라 그런지 글이 산뜻하고 재미있기는 하지만 남는건 별로 ~ 솔직히 말하면 정말 가벼운 책이 아닌가 싶다.   무슨 여행사 패키지가 아닌 다음에야 여행이라는건, 특히 혼자 하는 여행이라면 조금의 진지함과 방문하는 나라에 대한 존중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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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리뷰의 제목에 대한 답은 '읽고 있던 책이라서'이다.
뭔가 독특할 것 같아 잔뜩 기대하며 샀는데
이건 뭐 ... 정말 RIDICULOUS,
시트콤 작가들이라 그런지 글이 산뜻하고 재미있기는 하지만 남는건 별로 ~
솔직히 말하면 정말 가벼운 책이 아닌가 싶다.

 

무슨 여행사 패키지가 아닌 다음에야 여행이라는건, 특히 혼자 하는 여행이라면 조금의 진지함과 방문하는 나라에 대한 존중 정도는 있어햐 할 터인데 시종일관 가벼운 문체에 서로에 대한 험담 (친한 사이끼리 할 수 있는 애교섞인 험담이긴 하지만), 다른 관광객에 대한 뒷담화 ... 내가 이런 얘기나 들으려고 이 책을 산 건 아닌데 시종일관 자기 블로그에나 올려놓으면 될 만한 잡담에 가까운 내용들만 주절거리고 있다.

어차피 여행의 의도가 비행기를 타지않고 누가 빨리 세계일주를 하는가 정도라 뭐 대단한 내용보다는 쉽게 읽을 수 있는 에피소드식의 여행기를 기대한 건 사실이지만, 한 놈은 약속을 깨고 거의 여행 처음부터 비행기질이고 (인도계 미국인라는 것 정도만 밝히겠다), 여행기라면 응당 나올법 한 방문지에 대한 친절한 (하지만 어딘가 비꼬는) 설명외에는 자기 성찰보다는 뭘 먹고 토했다느니 어떤 술을 먹었다는니 여기서는 뭣때문에 고생을 했네,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이네 하는 내용이 더 기억에 남으니 여행기로서는 꽝 되시겠다.

 

어쨌든 한국 사람들이 쓴 여행기들 요즘 꽤 많이 나오는데 좀 유명한 인물(특히 연기자, 평론가, 방송인)들이 겉멋이나 부리면서 뭔가 있어보이려고 쓴 삼류여행기에 과히 비견할만 하다.

 

차라리 서로간에 얼마의 예산을 정해놓고, 또는 기간을 정해놓고 여행을 했더라면 이것 보다는 좋은 책이 나왔을법 한데, 이미 알려진 시나리오작가들이라 출판사에서 쉽게 지원을 받아서 한 여행인데다가 동기자체도 크게 없는 여행이어서 책을 읽는 내내 '이 사람들 정말 쉽게 여행하며 다니는구만'하는 생각 뿐이었다.

 

다 읽고 나니 출판사가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곳이다. 여기서 나온 책 중에 마음에 드는게 별로 없었는데 앞으로 이 출판사 책은 좀 멀리해야할까보다.

 

20대라면 이런 식의 여행도 그리 나쁘진 않겠지만 이 작가들 보다는 많은걸 얻어오길 바란다.

뭐 작가들도 나름 얻은건 있겠지만 책의 컨셉이 ridiculous이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썼다라고 하면 할 말은 없다만 ...

 

요 근래 산 책들 중 가장 실망이다. 이 책을 사느라 소비한 만 몇천원과 이 책을 읽느라 소비한 사흘밤 ... 돌려받고 싶다.

 

질문이 하나 있는데 내가 산 책이 재미없으면 그 순간 그만 읽는게 좋을까 (이런 경우 책산 돈만 잃는다), 그래도 이왕 산 책인데 끝까지 읽는게 좋을까 (이런 경우 책을 다 읽었으니 책산 돈은 뽑았다고 해도 시간을 손해본 꼴인데 ...)

 

책 소개란에 보면 추천평에 비행기, 해변에서 하루를 보낼때 화장실에 읽을책을 찾을 때 읽어보란다. 책이 딱 그 수준이다.

 

*별첨* 그렇다고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은 다른 독자들을 비난하거나 얕잡아 보는건 절대 아니다. 나의 생각과는 너무 동떨어진 책이라 실망했을 뿐이다.

YES마니아 : 로얄 j******m 2009.08.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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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다운 기획력과 재치!! - [기발한 세계일주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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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반대 방향으로 지구 한 바퀴 돌기 내기를 하게 된 두 남자의 피튀기는(?) 추억 만들기 경쟁!스티브 헬리와 밸리 챈드라새커런은 대학 동창으로 미국의 유명 방송작가라고 한다.그래서인지 책을 보는데 마치 리얼리티 방송을 보는 듯 생생한 느낌이 들었다.사실 누가 이겨도 상관없지만 왠지 모르게 그 결과가 궁금해지는 경쟁구도 또한방송작가들만이 가질 수 있는 재치와 기획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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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반대 방향으로 지구 한 바퀴 돌기 내기를 하게 된 두 남자의 피튀기는(?) 추억 만들기 경쟁!
스티브 헬리와 밸리 챈드라새커런은 대학 동창으로 미국의 유명 방송작가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책을 보는데 마치 리얼리티 방송을 보는 듯 생생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 누가 이겨도 상관없지만 왠지 모르게 그 결과가 궁금해지는 경쟁구도 또한
방송작가들만이 가질 수 있는 재치와 기획력이라 여겨졌다.
너무 웃겨서 뻥인지 진짜인지 모르겠는 뻔뻔함과, 알면서도 모른 척 하는 의뭉스러운 구석이
바로 두 남자의 매력이다. 세계일주를 소재로 '웃기는' 책을 쓴다는 건 바로 이런 거구나 싶다.
서로에 대한 끝없는 갈굼과 비방 속에서 어렴풋이 그들의 찐한 우정을 느낄 수 있...을지도?? ㅎㅎ

 

i*******9 2011.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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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허리를 잡고 웃게 만든 책 '기발한 세계일주 레이스'
"오랜 만에 허리를 잡고 웃게 만든 책 '기발한 세계일주 레이스' " 내용보기
기발한 세계 일주 레이스는 정말 정말 기발한 책이다!   여행계의 덤앤더머와 같은 나름 명문 아이비 리그 출신의 스티브와 밸리는 한국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딴 세계의 삶을 살고 있었다!   그들은 죽기 전에 후회하지 않을 기발한 삶을 위해 150만원짜리 위스키 한 병을 놓고 누가 세계 일주를 더 빨리, 더 유쾌하게 하는지 경합을 벌인다. 그 과정이 정말 웃긴다. 둘 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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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세계 일주 레이스는 정말 정말 기발한 책이다!

 

여행계의 덤앤더머와 같은 나름 명문 아이비 리그 출신의 스티브와 밸리는

한국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딴 세계의 삶을 살고 있었다!

 

그들은 죽기 전에 후회하지 않을 기발한 삶을 위해

150만원짜리 위스키 한 병을 놓고 누가 세계 일주를 더 빨리, 더 유쾌하게 하는지 경합을 벌인다.

그 과정이 정말 웃긴다.

둘 다 정말 어떻게 하버드에 들어갔는지 모를 정도로 짱구;;;다.

 

스티브는 나름 잽싸게 머리를 굴려서 서쪽으로 세계일주를 가기로 한다.

그는 로스엔젤레스에서 인터넷에서 검색한 'Niederelbe Schiffahrtssgesellschaft Buxtehude(이름이 대략 난감;;;)'라는 독일 선박회사의 배의 객실을 빌려 타고,

타갈록어에 능한 11명의 필리핀 선원들과 함께 원대(?)하게 태평양을 건너간다.

 

한편, 아무 생각 없이 당한 밸리는 동쪽으로 가면서 평균 이틀마다 한 시간씩

잠을 덜 자야 한다는 괴로움을 서서히 알아간다.

그는 선인세로 받은 돈으로 훌리아나라는 스페니쉬 통역원을 고용하여, 

'엄밀한 빨강(Precision Red)'이라는 과학적인 색깔명을 가진 셰비 임팔라라는 렌터카를 타고 멕시코를 횡단한다.

 

서로 힘들 때마다 그들은 '그래, 밸리도 이 정도 고생은 하고 있겠지?'하고 스스로를 위안하고,

하늘이 뚫린 곳에서만 터지는 협찬받은 이리듐 위성전화기로

각자 자신들의 모험을 과대포장하는 메세지를 보내면서 서로를 견제한다.

 

중국, 브라질, 몽골, 유럽, 러시아, 두바이 등을 거쳐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 그들이 세계 일주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었다!!!

 

(내용의 재미를 보호하는차원에서 그 이야기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이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인간이라면 언젠가는 틀에 박힌 챗바퀴같은 삶을 벗어버리고,

한 번 쯤 이런 다이나믹한 모험에 인생을 던져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강한 설득을 당하게 될 것이다.

 

나이는 아직 젊지만 마음은 노인처럼 지리멸렬한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웃음과 강한 충격을 안겨줄 좋은 책이라고 감히 확신한다! 

i******e 2009.06.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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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리디큘러스한가(스포일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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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가 리디큘러스 레이스라는 이 책.. 리디큘러스는 '말도 안 되는' '어이없는' 정도의 뜻이다. 진짜 책의 초반부터 리디큘러스한 대목이 이어진다. 본의아니게 일이 커진 레이스를 두고 최고급 위스키 한 잔을 거는 것부터 얘들이 젊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비행기를 타지 않고 세계일주를 하자는 발상도 그렇지만 둘 중 한 사람이 처음부터 단호히 이 원칙을 깨는 것도 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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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가 리디큘러스 레이스라는 이 책..

리디큘러스는 '말도 안 되는' '어이없는' 정도의 뜻이다. 진짜 책의 초반부터 리디큘러스한 대목이 이어진다. 본의아니게 일이 커진 레이스를 두고 최고급 위스키 한 잔을 거는 것부터 얘들이 젊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비행기를 타지 않고 세계일주를 하자는 발상도 그렇지만 둘 중 한 사람이 처음부터 단호히 이 원칙을 깨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다. 배웠다는 사람들이 낯선 문화에 대한 본능적인 거리감을 거리낌없이 드러내는 것을 보면 낯선 문화에 대해서는 으레 경외감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우리에게 강박이 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보게 된다. 아무튼 생각에 그치고 말 일을 실제로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리디큘러스하다.

개인적으로는 둘 중 모범생 기절이 덜해 보이는 밸리가 애초에 원칙을 어기는 것이 재미있었다. (밸리가 비행기를 탄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은 사실상 스포일러라고 할 수 있겠다.) 비행기를 타고 다녔기 때문에 여행기가 더 풍부해진 것은 사실이다. 한편 원칙을 철저히 지킨 스티브는 태평양을 건널 때는 컨테이너와 같은 신세가 되고 대서양을 건널 때는 황혼 여행을 즐기는 노인들과 같은 신세가 된다. 그러면서도 이 경험은 희귀함이라는 면에서 밸리의 다채로운 경험과 충분히 대적할 만한 무게를 갖는다. 하긴 책에도 이런 말이 나온다. 오늘날 지면에 붙어서 다니는 여행을 하기는 80일간의 세계일주를 하던 시대보다 더 힘들어졌다고..

제목이 알려주듯이 웃을 일이 많은 책이다. 그러다 농담과 속고 속이기에 지칠 무렵 두 친구가 위성전화로 주고 받는 문자 한마디처럼 때로 따뜻해지기도 하는 책이다. 여름휴가에 대한 안부를 주고받는 장마철 문턱에서, 올해도 별다른 휴가 계획이 없다면 낄낄거리며 읽을 만한 책이 아닐까 싶다. 혹 이와 비슷한 모험을 생각해볼 수 있는 나이라면 속이 쓰리기는 할 것이다.

 

y******3 2009.06.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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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여운 친구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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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냉전이 한창이던 시절이다. 한국전쟁(6.25)이 휴전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한국전 무대에서 앞장서 대립했던 미국과 소련이 냉전의 주역으로 포즈를 바꾸던 해 아닌가. 이 해에 엉뚱하게도 미국의 하버드대학 학생들이 적국이나 다름없는 모스크바 소비에트에 기상천외한 선물을 보냈는데, 그 선물이란 것이 하버드 대학 내 한 건물의 상징 조형물인 따오기(Ibis) 동상이었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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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냉전이 한창이던 시절이다. 한국전쟁(6.25)이 휴전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한국전 무대에서 앞장서 대립했던 미국과 소련이 냉전의 주역으로 포즈를 바꾸던 해 아닌가. 이 해에 엉뚱하게도 미국의 하버드대학 학생들이 적국이나 다름없는 모스크바 소비에트에 기상천외한 선물을 보냈는데, 그 선물이란 것이 하버드 대학 내 한 건물의 상징 조형물인 따오기(Ibis) 동상이었다고 한다.

왠 따오기? 

이 따오기 동상은 하버드대학의 교지(잡지)인 <하버드 램푼>이 들어있던 건물의 상징이자 <하버드 램푼>의 상징물.  <하버드 램푼>의 라이벌이자 오랜 앙숙관계였던 대학신문 <하버드 크림슨>의 학생들이 골탕을 먹이기 위해 벌인 짓이었던 것. 이에 질세라 수십년 동안 치고받던 <하버드 램푼>의 후배들이 드디어 2001년에는 <하버드크림슨>의 상징물인 의자를 훔쳐 아이슬란드의 수상에게 선물로 보내버렸다고 한다. 맞다, 살다보면 사소한 것에 목숨 걸게 될 때가 있다 이렇게 ㅋㅋ

 

이 책의 주인공들, 바로 이렇게 엉뚱한 전통의 후예들답게 세계 곳곳을 다니며 학창시절 못지 않은 행동들로 배꼽을 쥐게 만든다. 중동의 화약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 눈으로 확인하는 갈등의 현장에서도 끼는 멈추지 않는다. 진보와 보수의 대립이 절정이었던 2008년 프랑스 대선 현장에서도 이들은 장난을 멈추지 않는다.

 

잔머리 엄청 굴려서 유리한 조건(서쪽으로의 여행, 이 선택이 왜 유리한 조건인지는 읽어보면 안다)을 선점한 스티브가 기나긴 항해 끝에 제일 처음 발을 디딘 곳이 바로 '부산'항이라는 점도 재미있다. 텍사스 언저리까지 갔다는...ㅎㅎ

 

모스크바에서는 이 괴짜들이 여행 도중에 크로스하면서.... 아주 사소한 것들을 놓고 논쟁을 펼치기도 한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아..... 밴댕이 같은 완존 바보 녀석들^^.... 그렇지만 이 밴댕이 바보들이 하버드 출신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예사 바보가 아님은 분명한 듯하고....

 

이번 여름에는 나도 좀 떠나볼까?

수영복 입고 아이슬란드 그린란드 뭐 이런 데만 찾아가는 내기를 구상해볼까?

음.... 멋진 파트너만 있다면, 나도 당장 내기를 걸어보겠다만^^ 

방콕의 파트너로서.... 아주 괜찮은 녀석이라는 생각^^

YES마니아 : 플래티넘 h*******k 2009.06.25.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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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세계일주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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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와 밸리라는 골 때리는(!!!) 두 친구가 있다. 세계 명문인 하버드대를 나와서 방송작가 일을 하고 있으니 바보들은 아닐테고.. 하여튼 서로 아웅다웅 못잡아먹어 안달인 두 친구는 어느날 엽기적인 경주를 제안한다. 다름아닌 세계일주여행!!!! 단, 규칙이 있다. 첫째, 미국 LA에서 한 명은 서쪽으로, 다른 한 명은 동쪽으로 떠나서 1분이라도 빨리 다시 LA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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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와 밸리라는 골 때리는(!!!) 두 친구가 있다.

세계 명문인 하버드대를 나와서 방송작가 일을 하고 있으니 바보들은 아닐테고..

하여튼 서로 아웅다웅 못잡아먹어 안달인 두 친구는 어느날 엽기적인 경주를 제안한다.

다름아닌 세계일주여행!!!!

단, 규칙이 있다.

첫째, 미국 LA에서 한 명은 서쪽으로, 다른 한 명은 동쪽으로 떠나서 1분이라도 빨리 다시 LA로 돌아오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

둘째, 이동할 때는 비행기나 헬리콥터, 열기구를 타면 안된다.

경주에서 이긴 쪽은 LA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비싼 스카치위스키를 상품으로 얻게 된다.

그리고 이들의 경쟁에 관심을 보인 출판사를 꼬셔서(!!!) 여행비용을 대게 했다.


2007년 4월 14일.

드디어 스티브는 태평양을 건너 한국으로, 밸리는 멕시코를 향해 출발하면서 좌충우돌 경주는 시작된다.

스티브는 태평양-중국-몽골-시베리아-모스크바-유럽-대서양을 거쳐 미국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했고,

밸리는 브라질-유럽-모스크바-카이로-중동-상하이를 거쳐 미국으로 돌아오기로 한다.

(이 두 사람은 모스크바에서 만나 하루를 함께 지낸다)

이 과정에서 밸리는 약간의 반칙을 쓴다.

바로 두 번째 규칙, 즉, 비행기를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규칙을 여러번 어긴 것이다!!!!!


하여튼 이 두 친구는 목숨의 위협을 받기까지 하는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 레이스를 완주한다.

그러면서도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 때론 익살로, 때론 허풍으로 우리를 즐겁게 한다.


‘집 떠나면 개고생’이란 광고문구도 있는데, 사람들은 왜 여행을 할까? 특히 말도 잘 통하지 않고 낯설은 해외여행을 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광고문구에 100% 동의한다. 정말 집 떠나면 개고생이다!!!)

물론 특별히 뚜렷한 목적을 가진 해외여행도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업무상 출장으로, 또 어떤 사람은 공부를 위해서 등등.

하지만 이런 특정한 목적을 가진 경우를 제외한다면 우리가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이 살고 있었네!”라는 말을 하기 위함이 아닐까?


스티브와 밸리는 세계일주 여행을 하면서 여러 나라를 방문하고 여러 사람을 만난다.

물론 그들의 나라인 미국의 이웃들이나 유럽 국가들처럼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누리면서 부족함 없이 지내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스티브와 밸리의 관심은 이런 나라들의 국민들에게는 잠깐 머물 뿐이다.

오히려 그들은 다른 나라들, 즉, 중국, 멕시코, 몽골, 브라질, 이집트, 팔레스타인, 캄보디아 등에 사는 사람들에 깊은 애정과 유대를 드러낸다.

하루하루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가난한 사람들,

문명의 이기와는 동떨어진 채로 어렵게 살아야 하는 사람들,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걱정해야만 하는 사람들,

어쩔 수 없이 외국인인 스티브와 밸리를 경계하다가도 어느 샌가 마음을 여는 사람들.


스티브와 밸리는 이들과 마음으로부터 소통한다.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처한 환경과 조건은 동일하지 않으며, 그들의 문화적 배경을 이루는 역사적 상황과 언어도 상이하다.

그런 사람들과 여행자들이 소통하는 것은 세계 어디를 가도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공통적인 것이 하나 있기 때문이다.

그건 바로 고단하지만 일상에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바로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여행을 가서 “사람이 살고 있었네!”라는 감탄사를 뱉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나는 돌아다니는 것보다 한 군데 머물러 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지리를 무척 좋아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수도 이름대기 게임도 무척이나 즐겨 했지만, 실제 여행 자체는 내게 익숙하지 않은 경험이다.

하지만, 스티브와 밸리가 경험한 이렇게 재미있고 아름다운 여행이라면,

이렇게 스릴 넘치면서도 사람의 인정이 흐르는 여행이라면,

기꺼이 오늘 밤 꿈속의 시간을 투자하여 이들의 여행행적을 그대로 따라갈 용의가 있다.


아참!!! 스티브와 밸리 중 누가 먼저 LA에 도착해서 상품으로 걸린 위스키를 얻었을까?

그건 직접 읽으시면서 확인해 보시도록. ^^

s******e 2009.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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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돌아오는 사람이 승자, 각자 반대의 방향으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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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꾸었던 꿈이나, 혹시 아직도 내 평생에 꼭 한번은 해보리라 마음 먹은 일들이 있는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바로 세계일주가 그 꿈이다. 마흔쯤 되어 쿨하게 직장을 때려치우고, 혹은 처우가 좋은 회사라면 1년정도 휴직을 하고, 그 동안 모아놓은 돈들을 탈탈털어 느긋하고 유유자적한 마음으로 한 대륙에 1주일가량을 할애하여 노니는 세계여행말이다. 헌
"빨리 돌아오는 사람이 승자, 각자 반대의 방향으로 달린다." 내용보기
어릴때 꾸었던 꿈이나, 혹시 아직도 내 평생에 꼭 한번은 해보리라 마음 먹은 일들이 있는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바로 세계일주가 그 꿈이다. 마흔쯤 되어 쿨하게 직장을 때려치우고, 혹은 처우가 좋은 회사라면 1년정도 휴직을 하고, 그 동안 모아놓은 돈들을 탈탈털어 느긋하고 유유자적한 마음으로 한 대륙에 1주일가량을 할애하여 노니는 세계여행말이다. 헌데 아무 생각없이 그저 단순한 내기 게임으로, 그것도 수억 걸린 내기가 아니라 한병의 스카치 위스키가 경품인 내기 게임으로 이 여행을 속전속결로 해내기로 결정한 두 하버드 출신 미국인이 있으니, 그 여행의 기록이 바로 이 책. 기발한 세계일주 레이스이다

빨리 돌아오는 사람이 승자, 각자 반대의 방향으로 달린다.

이 책의 주인공 스티브와 밸리는 서로가 살짝 다르게 기억하는 과정을 통해 한명의 최고급 스카치 위스키를 걸고 세계일주를 계획한다. 세계일주는 그냥 천천히 관광하는 식의 유람이 아니라 엄연히 레이스이다. 빨리 도착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 규칙은 간단하다. 비행기를 타지 않고 육로와 해로만을 이용할 것. 그리고 각자 다른 방향을 정해 반대로 레이스를 진행한다. 속도와 환경은 조금 더 개선되었지만 과거의 많은 사람들이 해왔던 그 방식 그대로 하늘을 날지 않고, 땅이나 바다를 통해 대륙과 대륙을 건너는 방식. 스티브와 밸리의 레이스는 서로의 레이스가 진행되는 과정을 각자의 관점에서 지극히 주관적이고 지극히 감정적으로 교차방식으로 풀어낸다.

서로 다른 두 사람, 여행도 각자 스타일대로~

<기발한 세계일주 레이스>는 각자가 상대를 감시하지 못하는 형태인지라, 각각의 개인적인 취향과 스타일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잔머리 빠르고 약사빠른 밸리는 규칙을 깨고 비행기를 타는 속임수를 통해 시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이 세계일주는 '레이스'라는 점에 중점을 두는 반면, 스티브는 충실하게 룰을 지켜 육로와 해로만을 이용해 세계일주를 진행하고, 속도가 조금 늦어지더라도 각 대륙마다 본인이 보고 싶어하는 것과 경험하고 싶어하는 것들을 모두 한번씩은 거치며 '세계일주'를 한다. 다시 말하자면 밸리는 '레이스'를 스티브는 '세계일주'를 한 셈이 되는 것이다. 아무래도 제목을 정정해야 할 듯 싶은 생각도 든다. <스티브의 기발한 세계일주와, 벨리의 기발한 레이스>로...

각각 다른 대륙, 모두 다른 나라를 직접 경험하고 눈으로 관찰하다.

<기발한 세계일주 레이스>의 가장 큰 재미는 각자 관점이 다른 두 명의 남자가 같은 대륙내에서도 다른 나라를 경유지로 삼아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다양한 문화와 국가적 특징들을 설명한다는 점이다. 한 문화권에 속하기에 비슷할 것 같은 동일 대륙내에서도 두 사람이 설명하고 있는 각각의 국가는 독특한 그 나라만의 특징들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의 눈을 거쳐 설명이 되는 이유로 그 차이가 극명하게 느껴진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랄까? 한권의 책에서 모든 국가를 다 만날 수 없는 것이 조금은 서글플 정도로 유쾌하고 즐겁게 진행되는 이 책의 특성상, 조금은 주관적이지만 이렇게 즐겁게 국가의 특징이나 문화의 특징들을 설명할 수 있는 책이 또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긴것은 나뿐만은 아닐것이다. (밸리가 비행기를 타는 통에 더욱 포함된 국가나 도시가 줄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못내 안타까울 따름이다.)

무모한 도전, 유쾌한 결말

<기발한 세계일주 레이스>는 레이스를 망각하고 세계일주에 조금 더 중점을 둔 스티브와 세계일주를 망각하고 레이스에 중점을 둔 밸리 덕분에 다양하고 즐거운 일주와 박진감 넘치는 속도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각각의 나라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지도 않고 머물렀던 도시마다 일정량을 분배하고 있지도 않지만 덕분에 어떤 도시가 더 매력적이고 어떤 도시가 세계일주 목록에서 빠져야 할 도시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표현을 해주고 있고, 두 사람 특유의 위트와 농담들이 한데 어울려 있기에 책을 읽는데도 내내 미소를 짓게 한다.(가끔 폭소를 해서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게 하기도 한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라리라 하였던 성경구절처럼 이들의 세계일주도 별것 아닌이유로 시작해 세계를 일주했다는 어찌보면 대단한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물론 약간의 사기를 포함한 채 말이다. 그들의 레이스가 어떤 결말로 끝이 났는지는 아마도 책을 직접 읽어보아야 더욱 재미있겠지만.. 이것 하나는 보장할 수 있을듯 하다. 그들의 세계일주 레이스는.... 정말 기발했다.

t*******9 2009.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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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책, 가볍지만은 않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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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이었다. 매우 더웠는데... 이 책 읽다보니 더위도 모르겠더라. 물론... 책의 다른 저자 한 사람은 더웠겠지만... ^^;;;   언젠가부터 세계일주 관련 도서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중 가장 낙후된? 책인거 같다. 사진 한장 없는 활자만 빽빽한 책...   하버드 출신 방송작가들인 두 절친이 서로 반대방향으로 여행을 떠난다. 절대로!! 비행기를 타지 않기로 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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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이었다. 매우 더웠는데... 이 책 읽다보니 더위도 모르겠더라. 물론... 책의 다른 저자 한 사람은 더웠겠지만... ^^;;;

 

언젠가부터 세계일주 관련 도서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중 가장 낙후된? 책인거 같다. 사진 한장 없는 활자만 빽빽한 책...

 

하버드 출신 방송작가들인 두 절친이 서로 반대방향으로 여행을 떠난다. 절대로!! 비행기를 타지 않기로 하고서.

 

그러나... 누군가는 룰을 지켰고, 누군가는 룰을 어겼다. 다시 만나 배신감?에 방방 뛰지만 그것도 잠시...

 

여행의 과정을 풀어놓는 저자들의 지식과 말발이 시선이 매우 재미있는 책...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지만 수다스러움 속에 보이는 가볍지 않은 시선들이 잘 조화되어 있는 책이다.

h****m 2010.07.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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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세계일주 뭐가 기발하다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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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내용과 리뷰도 좋아 구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제 꿈이 세계일주라 왠만한 해외여행서적은 많이 보았다고 자부합니다.     많은 기대를 가지고 읽은 이책...결론은 비추입니다.     그냥 책소개처럼 두 친구가 세계일주 레이스를 벌인다는 내용인데, 실제 여행 내용에는 별다른 것이 없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나오는 저자들이 풀어내는 말장난 섞인 듯한 표현은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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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내용과 리뷰도 좋아 구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제 꿈이 세계일주라 왠만한 해외여행서적은 많이 보았다고 자부합니다.

 

 

많은 기대를 가지고 읽은 이책...결론은 비추입니다.

 

 

그냥 책소개처럼 두 친구가 세계일주 레이스를 벌인다는 내용인데, 실제 여행 내용에는 별다른 것이 없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나오는 저자들이 풀어내는 말장난 섞인 듯한 표현은 웃긴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진 별로...

 

빌려봤길 망정이지, 돈주고 샀으면 돈아까웠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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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세계일주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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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세계일주를 다시 한번 재현한다는 아이디어에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내가 왜 이책을 읽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별것없는 내용, 그냥 농담들만 가득한... 도저히 끝까지 읽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았지만, 대충이라도 끝낼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정말 10일 정도 화물선에 갇혀 있을 때 지루함을 달래줄 수 있을 만한, 그런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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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세계일주를 다시 한번 재현한다는 아이디어에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내가 왜 이책을 읽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별것없는 내용, 그냥 농담들만 가득한... 도저히 끝까지 읽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았지만, 대충이라도 끝낼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정말 10일 정도 화물선에 갇혀 있을 때 지루함을 달래줄 수 있을 만한,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책. 
c******e 2010.10.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