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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사사진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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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게 언제였더라. 기억나는 건 중학생 때부터였다. 집에 있는 낡은 미놀타 수동 카메라였는데 내가 아닌 친구들이 나를 찍어주면 어김없이 거리조정 등을 못해 흐릿하게 나오는 일이 태반이었다. 이후 자동카메라가 생겨도 언제나 미놀타 카메라가 손에 익어 즐겁게 학창시절 졸업까지 사용했던 거 같다.     다음 필카는 로모 카메라였다. 20대 중반의 어느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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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게 언제였더라. 기억나는 건 중학생 때부터였다. 집에 있는 낡은 미놀타 수동 카메라였는데 내가 아닌 친구들이 나를 찍어주면 어김없이 거리조정 등을 못해 흐릿하게 나오는 일이 태반이었다. 이후 자동카메라가 생겨도 언제나 미놀타 카메라가 손에 익어 즐겁게 학창시절 졸업까지 사용했던 거 같다. 

 

 다음 필카는 로모 카메라였다. 20대 중반의 어느 생일날 자신에게 준 선물이었는데 색감이 마음에 들어서 흠뻑 빠졌었다. 이때 사진과 교감하고 감성을 나누는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던 시기였다. 렌즈를 통해 담아내고 현상 되기까지의 시간은 언제나 행복하고 설렜다. 그러나 로모에도 단점이 있었으니 접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중에 접사를 위해 DSLR을 꼭 사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DSLR과 디카가 여러 개 생겨도 접사를 시도하진 않았다. 가끔 꽃 사진을 찍고자 드물게 시도하기는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손에서 카메라를 놓자 흐지부지되었다. 그러던 차에 다시 접사사진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브라이언 피터슨의 이 책 덕분이었다. 표지의 양귀비꽃을 찍은 모습부터 인상적이다.

 

 책장을 넘길수록 눈에 띄는 사진이 많아졌다. 게다가 상세하게 렌즈, 거리감, 속도,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어 열심히 읽어보았다. 그러나 사실 다는 모르겠더라. 카메라를 손에서 놓은 지 오래고 자동디카만 사용해서 감이 늦게야 왔다. 그래도 이 책 물건이다 싶다. 나중에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는 강한 예감과 옆지기가 탐을 내고 있다는 사실만 보아도 그렇다.

 

 동물의 눈을 찍은 사진을 보면 그저 지나쳤는데 이 책에서 만난 눈을 보며 비로써 교감의 중요성에 대해 퍼뜩 생각이 났다. 교감이 없다면 절대로 담을 수 없는 것이 눈이다. 물론 과학장비 등을 통해서도 할 수는 있겠지만 생생한 날것의 느낌이 그대로 묻어나기에는 현장에서 직접 담는 것을 따를 수 없을 것이다.

 

클로즈업사진에서 찾을 수 있는 놀라운 사실 가운데 하나는 어떤 발견이 다른 발견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153쪽.)

 

 접사사진의 세계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매력적인 사진들이 가득한 책이다. 이슬 등 자연의 세세하고 생생한 것뿐 아니라 구겨지고 낡은 생활용품까지 클로즈업을 통하면 하나의 예술이 되었다. 지나쳐 버린 것들을 재발견해내는 기쁨의 순간이다. 이런 경이로운 즐거움이 접사사진의 수고로움을 충분히 덜어준다. 게다가 예쁘거나 독특한 것으로 끝나지 않고 질감까지 가미된다면 더없이 훌륭하다.

 

 눈으로만 보던 것을 접사사진을 통해 시선을 옮기면 어떤 느낌일까. 그저 과학적이고 기계적인 확대일 뿐일까. 전혀 그렇지 않았다. 더없이 소중하고 한없이 무한한 세계를 만나는 듯하다. 제대로 된 꽃접사사진을 찍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 책을 만난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 

 


 

s*****m 2009.07.25.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접사사진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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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카메라만 쓰다가 딸아이를 출산하고 나서 예쁜 사진을 찍어주고 싶은 욕심에 덜컥 DSLR카메라를 사버렸다. 카메라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없이, 사전공부도 없이, 그냥 일단 사고보자는 식으로 사서는, 정작 자동카메라와 별 차이 없이 거의 반자동으로 놓고 찍기만 했다. 그렇게 몇 개월이 흘러 좀 더 깊이 있는 사진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인터넷 동호회를 들락날락 거리면서 잡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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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카메라만 쓰다가 딸아이를 출산하고 나서 예쁜 사진을 찍어주고 싶은 욕심에 덜컥 DSLR카메라를 사버렸다. 카메라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없이, 사전공부도 없이, 그냥 일단 사고보자는 식으로 사서는, 정작 자동카메라와 별 차이 없이 거의 반자동으로 놓고 찍기만 했다. 그렇게 몇 개월이 흘러 좀 더 깊이 있는 사진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인터넷 동호회를 들락날락 거리면서 잡다한 지식을 모았다.

그중 접사사진에 매력을 느끼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진 전문 서적으로는 처음 책을 접하는 거라서 처음엔 좀 어렵게 느껴졌다. 더군다나 인터넷상에서 주워들은 얄팍한 카메라 지식으로만 이해하려니 책 읽는 진도가 자꾸 느려졌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잘 이해 안 되는 용어나 설명은 인터넷 지식검색이나 관련어 검색으로 이해하며 읽었다. 그랬더니 한 장 한 장 읽을 때 마다 점점 이해가 쉬워지고 책이 재미있어 짐을 느꼈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접사사진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책을 다 읽은 지금은 빨리 나가서 카메라를 들고 사람들이 보지 못한 나만의 피사체를 찾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 정말 접사사진의 매력에 제대로 빠진 것 같다.

 

역시 세계적인 사진교육가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 나 같은 초보도 알아들을 수 있게끔 설명을 아주 쉽게 해놓으셨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에 실린 사진이 하나같이 어쩜 그리도 매력 있는지. 그 색채며 질감이며, 이제껏 전혀 보지 못한 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까지 모든 게 다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그리고 사진을 사랑하는 마음이 책 구석구석에 깊이 배어 있어서 책을 읽는 나도 덩달아 사진과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마지막 부록에서 브라이언 피터슨은 말한다. “사진이 보기에 좋다면, 즉 압도하는 이미지라면, 보는 이가 탄성을 지르게 한다면, 그것이 바로 가치 있는 클로즈업사진이다.!”

이 말이 왠지 그동안의 나의 갈증을 좀 풀어 주는 듯 하다. 꼭 좋은 장비와 좋은 카메라, 비싼 렌즈로 찍어야만 좋은 사진이 나오는 게 아니라는 말 같아서 위로도 받는다.

 

자. 이제 책을 다 읽었으니 카메라를 들고 주위를 살펴보자. 그냥 평소처럼 무덤덤하게 보지 말고 애정을 담아 주의 깊게, 남들이 보지 못한 또 다른 세상을 찾는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보자. 그리고 셔터를 누르자~!

t******y 2009.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접사사진의 모든 것] 좀더 클로즈업한 사진이 찍고 싶은 이에게 필요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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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나의 순간, 생생하게 그 순간을 기억하게 만드는 클로즈업 사진!      사진을 보면,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가 생각난다. 멀리서 배경으로 보았을 때의 그의 모습, 가까이에서 바라본 옆 모습, 가까이 더 가까이 클로즈업해서 보고 싶은 눈까지, 누군가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며, 그 인상을 기억하고, 뇌의 기억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찰나의 순간이 호감의 대상으로 그의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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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나의 순간, 생생하게 그 순간을 기억하게 만드는 클로즈업 사진!
 
 
  사진을 보면,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가 생각난다. 멀리서 배경으로 보았을 때의 그의 모습, 가까이에서 바라본 옆 모습, 가까이 더 가까이 클로즈업해서 보고 싶은 눈까지, 누군가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며, 그 인상을 기억하고, 뇌의 기억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찰나의 순간이 호감의 대상으로 그의 인상을 결정하기도 하고, 왠지 멀게 느껴져 멀리하고 싶게도 만든다. 하지만, 한 장의 사진이 그의 전부를 말해줄 수 없다는 점에서, 사진은 전부가 아닌, 짧고 강렬한 순간을 기억하게 하는, 멋진 친구다.
 
  그의 이미지라 생각했던 것과 다른 모습을 보았을 때, 호감을 갖거나 그를 달리 생각하게 만다. 수줍게 웃는 얼굴이 멋진 그에게서 거칠고 냉정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나, 거칠고 냉정한 이미지의 그가, 뜨겁게 흘리는 눈물을 보았을 때, 즉, 다른 모습을 보았을 때, 그에게 한 걸음 더 가까워지거나, 거리를 두게 된다. 사진 역시, 늘 보던 일반적인 구도에서 벗어나, 쉽게 놓쳐가는 이미지의 순간들을, 피사체에서 가깝게 촬영한 모습으로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 늘 간절했다. 특히, 아름다운 꽃과 자연의 풍경들은 다양한 클로즈업의 모습으로 간직하고 싶었다.
 
  창조적인 이미지를 보는 법부터 노출과 인물사진 등, 청어람미디어에서 출간된 브라이언 피터슨의 시리즈를 좋아한다. 그의 글은 친절하면서도, 뭔가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영감을 준다. 저런 사진을 꼭 찍어봐야지 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접사와 클로즈업 사진의 차이는, 피사체보다 1배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사진은 접사, 그 이하는 클로즈업 사진이라고 한다. 항상 수동으로 초점을 조정해야 하는 클로즈업의 사진을 저자와 함께 따라하다 보니, 대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의 폭이 한 뼘 자란 기분이다.
 
 
#  다양하고 다채로운 렌즈와 친절한 설명에 빠지다.
 
 
  다양하고 다채로운 렌즈에 대한 설명과 심도와 조리개, 클로즈업 팁과 실내촬영까지, 저자가 실제 촬영한 많은 사진과 설명을 듣다 보니, 사진기를 들고 두리번거리는 내 모습이 보인다. 특히, 일반 자동 디지털카메라로도 과일과 채소를 파는 가게에서, 지나가는 나무에서, 내가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얼마든지 클로즈업해서 담을 수 있는 많은 이미지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좋았다. 어떤 장비를 갖추는가보다, 어떤 시선으로 피사체를 바라보는 일이 중요한 가를 배웠다. 명필은 붓을 탓하지 않는다고 할까. 무엇보다 질감, 거칠고 부드러운 감각을 생생하게 느끼게 하는 그의 사진촬영의 비결을 배울 수 있어 좋다. 질감이 살아있는 사진은 표정이 살아있는 배우가 출연한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다.
 
  다양한 구도와 한 장의 사진 뒤에 많은 노력이 숨어 있다는 점을, 저자의 사진과 설명을 보며 깨닫는다. 가마우지 새 한마리를 촬영하기 위해, 77장의 사진을 촬영한 그를 보며, 짧고 순간의 강렬함을 보여주는 사진 이면에, 많은 노력과 시선들의 부딪침이 스며있음을 느낀다. 그저 스쳐지나가며 보던 한 장의 사진 뒤에도, 사진사에게는 많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한 장의 이미지를 선택하는 노력이 담겨있다. 조금 더, 진지하게 사진을 바라봐야 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사진 뿐 아니라, 살아가며 부딪치는 많은 관계와 작품들, 방 안의 작은 공간에도 수많은 이의 숨결과 정성이 배어있음을 느낀다.
 
  지식이 자라고, 다양한 사진을 통해 눈이 호강했던 시간이었다. 타인에게 잘 보이는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라는 마음을 버리고, 열심히 찍는 수고를 감내하는 노력과 다양한 관점을 잃지 않으려는 유연성을 지닌다면, 빠른 시간에 타인까지 만족시키는 사진을 찍는건 힘들지만,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흘러, 타인의 영혼에도 울림을 줄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생겼다.
 
  사진기는 알아갈수록, 더욱 더 세밀하게 다룰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누군가를 알아가는 일도, 사진기에 익숙해지는 일과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늘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고, 새로운 시선으로 데이트 하듯이 늘 함께 있는 일, 매력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은 사진기로 사진을 찍을 때와 낯선 이와 친해지는 과정, 둘 다 필요하다. 소장하고 있는 사진기의 기능을 다 활용해보고 싶은 욕망을 끌어낸 책이었다. DSLR을 소장한, 조금 더 가까운 세계를 바라볼 준비가 된 이의 품에 안겨주고 싶은 책이다. 책값이 싸진 않지만, 제 값 이상의 힘을 지닌 책이다.

7******e 2009.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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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사진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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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사진의 모든 것   읽었던 자기계발서에서 사진을 찍는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다. 사진 속에는 찍는 사람의 마음도 담긴다는 그 구절이 마음에 오래오래 남아 있어 사진을 찍을 때나 찍은 사진을 대할 때 그 구절이 떠오르곤 했다. 눈으로 보는 것 이상의 것들을 보여주는 접사사진. 그 선명함과 세밀함, 보여주는 이상의 것을 느끼게 하는 접사사진의 매력은 늘 보아만 오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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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사사진의 모든 것

 

읽었던 자기계발서에서 사진을 찍는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다.

사진 속에는 찍는 사람의 마음도 담긴다는 그 구절이 마음에 오래오래 남아 있어 사진을 찍을 때나 찍은 사진을 대할 때 그 구절이 떠오르곤 했다.

눈으로 보는 것 이상의 것들을 보여주는 접사사진.

그 선명함과 세밀함, 보여주는 이상의 것을 느끼게 하는 접사사진의 매력은 늘 보아만 오다 나도 한 번 찍어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무조건 가까이서 찍기만 하면 되는 걸까?

책을 대하기 미안할 정도로 이 분야에서는 나는 왕초보이다.

그래도 책의 내용이 영 이해하기 어려운 정도는 아니었고 오히려 왕초보도 읽으며 그렇구나 필요한 부분은 따로 메모를 해두어야지 할 정도로 친절하고 자세한 책이었다.

풍요의 미덕, 가까이 다가가는 이상의 느낌을 선사해주는 것, 눈 앞에 펼쳐지는 경험, 전기충격같은 느낌, 그것을 피터 브라이슨은 '친밀한 느낌'이라고 했다.

잠깐 동안이지만 클로즈업 사진을 통해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만 깨닫지 못하는 것과의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이 사진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런 그의 이야기 덕분에 접사사진을 바라보는 느낌이 더 가깝게 느껴지게 되었다.

클로즈업사진에서는 모든 피사체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 여정의 어디에 있든 항상 멈춰 서서 장면에 대해 미리 조사하고, 눈으로 본 것을 언제, 어떻게 카메라에 담을지 결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 그는 접사란 무엇인가에서부터 시작해서 장비와 심도, 조리개의 하나하나를 차분히 설명해주고 클로즈업의 팁과 구도, 실내 촬영까지 일러준다.

접사 사진의 기술적인 면에서 설명을 위해 그가 보여주는 접사사진의 실례들은 멋지고 대단한 느낌을 주며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는 아름답고 예쁜 것을 찍고싶지만 접사사진은 그 외 많은 다양한 것을 보여주었다.

호기심과 열망으로 접하게 된 친밀한 만남이 앞으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친밀한 만남은 아주 거대하고 깊어서 일생에 단 한 번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라 계속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8쪽에서-

i*******e 2009.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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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 사진의 모든것]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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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생활준이 높아진 탓인지 집집마다 카메라 없는 집이 없다.  게다가 언제부터인지 취미가 여행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견문을 넓히고 기회가 되면 맛집을 찾아 식도락도 즐기는 여행을 나도 참 좋은 취미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는 것이라서 그 여행의 기억을 좀더 오래 간직하고 싶고 ,이왕이면 좀더 멋진 사진으로 남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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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생활준이 높아진 탓인지 집집마다 카메라 없는 집이 없다.

 게다가 언제부터인지 취미가 여행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견문을 넓히고 기회가 되면 맛집을 찾아 식도락도 즐기는

여행을 나도 참 좋은 취미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는 것이라서

그 여행의 기억을 좀더 오래 간직하고 싶고 ,이왕이면 좀더 멋진 사진으로

남기려고 한다. 이제 여행 가방엔 카메라가 필수품으로 따라간다.

 

우리도 결혼초엔 필름 카메라가 있었다. 일제 니콘 카메라 였는데 사진을 찍으면 잘 나왔다.

그런데 남편이 결혼전에 구입한 것이라서  니콘 카메라는 기계가 노후되어 더 이상 수리를

 할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부터 그냥 장롱속에서 과거를 추억하는 물건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결국 콤팩트한 사이즈의 디지털 자동 카메라를 구입하였는데 이건 경제적인 이유와

또 한가지 대단한 기계치인 나를 위하여 무엇보다 사용법이 간단한걸 생각해서였다.

나는 이 카메라로 우리 아파트 주변의 꽃나무들을 찍어보기도 하였고 지난 겨울엔

바닷가에 가서 바다를 배경으로한 딸아이 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제일 많이 찍은건 실내에서 내가 요리한걸 찍은 사진이다. 그동안에도 나는 몇번이나

딸에게 카메라 사용법을 질문하였었다.

 

이젠 요리사진이나 간단한 스냅사진으로 만족할수 없기에..나는 좀더 수준있는 사진을 찍고

 싶어졌다. 이게 과욕이라는건 나도 잘 안다.(하지만 목표는 항상 크게 가지라니까)

이 책 <접사사진의 모든것>은 세계적인 사진 전문가 브라이언 피터슨이 자신이 알고 있는

노하우를 유감없이 독자들에게 알려준 책이라고 생각된다.

카메라와 그 주변 장비의 사용법, 그리고 사진찍을때의 요령 같은것 말이다.

 

책에 나와있는 사진들도 역시나 대가의 명성에 걸맞게 아주 예술적인 사진이 많았다.

별로 특별한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런 멋진 작품이 나온게 감탄스러웠다.

사진을 취미로 하는 많은 사람들이 점점 더 비싼 장비를 구입하는이유도 알것 같았다.

나는 이제부터 더 비싼 장비 구입보다는 지금 있는 카메라로 일단 많이 사진을 찍어 보는일에

힘써야 할것 같다. 이 책을 읽어보니 나는 아직 사진의 왕초보 라는걸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책을 읽고 좀더 예술적인 사진의 세계에 다가간거 같아서 기쁘기도 하였다.

훗날 내가 사람들에게 그렇게 말할날을 그려본다.

<..사진에 왕초보였던 내가  사진에 대해 좀더 전문가적인 관심을 갖게 된건 바로

<접사사진의 모든것>이란 책 때문이었어. 그 책은 말 그대로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었거든.>

 

사진에 관심있는 모든이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다.

자신의 노하우를 유감없이 독자들에게 알려준 작가 브라이언 피터슨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l*****1 2009.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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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렇게 예쁜 사진을 찍어보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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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DSLR 사진기를 하나 구매했다. 사실 나보다는 신랑이 훨씬더 원한것이었다. 역시 사진기를 사고 나니 찍을것이 많아졌다. 그중에 가장 많이 찍는것이 아이사진과 꽃사진이었다. 물론 가끔 하늘도 구름도 노을도 찍긴하지만 역시나 꽃사진이 정말 많다. 표지부터 너무나 예쁘다. 양귀비꽃 사이로 보이는 저 강렬한 햇빛 난 이런사진이 너무좋다. 그런데 내가 예술사진 찍을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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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DSLR 사진기를 하나 구매했다. 사실 나보다는 신랑이 훨씬더 원한것이었다. 역시 사진기를 사고 나니 찍을것이 많아졌다. 그중에 가장 많이 찍는것이 아이사진과 꽃사진이었다. 물론 가끔 하늘도 구름도 노을도 찍긴하지만 역시나 꽃사진이 정말 많다. 표지부터 너무나 예쁘다. 양귀비꽃 사이로 보이는 저 강렬한 햇빛 난 이런사진이 너무좋다. 그런데 내가 예술사진 찍을것도 아니고 하다가 이책을 만난것이다. 이왕 찍을거 이쁘고 아름다운 사진 찍으면 좋지 않은가?

요즘은 정말 사진기가 보편화되어 있어서 집에 사진기 하나 없는집이 없을정도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사진도 많이 찍게되고 추억할만한것 예쁜것 귀한것을 보면 기록을 해두게 된다.

어느정도가 지나면 예술사진에 눈을 돌리게 된다. 사실 이 책을 보면서 고가의 장비를 구입할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렌즈의 종류와 용도를 보면서 우와.. 이게 다 얼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그야말로 아줌마근성이 나와버렸다. 그런데 취미로 사진을 하기 시작한다면 이정도야 뭐.. 하는 생각이 든다. 장비투자해서 내가 발전되고 그 취미로 행복할수 있다면 그 값어치 이상일테니 말이다.

이 책은 사진촬영하는 방법, 그리고 필요한 장비, 기법, 가까이에서 찍는 방법.. 특히나 카메라를 어떻게 놓고 찍어야 하는지 사진으로 직접 보여주어서 참 실용적이었다.

아직 사진을 찍어보진 못했지만 왠지 이책을 보면서 하나하나 하다보면 조금더 발전되어 있는 내 모습을 볼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성냥을 찍어놓은 모습을 보고서는 우와.. 크게 확대하니 이렇게도 나오는구나 하는 마음에 신기하기까지 했다.

일반카메라로 찍은 토마토 사진도, 줄기에 맺혀있는 이슬, 작은 폭포의 사진까지 어느것하나 눈을 뗄수가 없다. 기술보다는 이 책에 나온 사진들에 쏘옥 빨려드는 느낌이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찍을수있을까? 부모님이 꽃을 좋아하시는 관계로 주변에 꽃도 많고 꽃이 너무 좋다. 접사사진이라는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물론 접사사진뿐만 아니라 사진과 관련된 그 어떤것도 제대로 아는것은 없다.) 그냥 사진기를 대고 찍는것이 아니라 조금만 노력하면 실제 보는 모습보다 몇배는 더 예술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할수있는것이 사진이다.

과학의 발달이 이렇게 좋은점도 있다. 그림에 빗대어 사진을 폄하하는경우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사진도 예술의 한 장르이다. 하나의 사람이라도 사진으로 보면 여러가지 모습으로 보인다.

언젠가부터 사진찍는것이 너무 좋아졌다. 그러다 보니 욕심도 하나하나 늘어간다. 이 책으로 나의 사진기술을 조금더 업그레이드 할수 있을것을 생각하니 너무너무 좋다.

당장 오늘부터 사진기를 들고나가서 하나하나 예쁘게 찍어볼 생각이다. 

k****6 2009.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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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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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친절한 접사 세계로의 안내서이다. 브라이언 피터슨은 정확한 접사 세계로의 안내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그가 얼마나 접사 사진을 좋아하고 열광하는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뛰어난 사진을 위한 DSLR>이라는 책을 통해 그를 알 수 있었고, 이 책을 통해 또 그를 한 번 더 알 수 있었다.   그는 뛰어난 작가이면서 친절한 설명자이다. 보통 전문가는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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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친절한 접사 세계로의 안내서이다. 브라이언 피터슨은 정확한 접사 세계로의 안내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그가 얼마나 접사 사진을 좋아하고 열광하는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뛰어난 사진을 위한 DSLR>이라는 책을 통해 그를 알 수 있었고, 이 책을 통해 또 그를 한 번 더 알 수 있었다.

 

그는 뛰어난 작가이면서 친절한 설명자이다. 보통 전문가는 자신의 팁을 쉽게 공개하지 않는다. 그것은 자기가 밥을 벌어먹는 (?)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사진에 대해서 그리 잘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꼬집어 이야기 할 순 없지만, 그가 가르쳐 준 여러가지 사진 기법들은 꽤 독특한 것들이 많아서 다른 책에서는 접해볼 수 없는 것이었다. 그는 허심탄회하게 비법을 가르쳐 주기도 하고, 사진 찍을 때 필요한 간소한 기기들을 소개해주기도 한다. 일상생활의 모든 것이 사진을 찍는 주제가 될 수 있으며, 사진을 독특하게 찍기 위해 도구로 쓸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개인적으로 나는 DSLR유저이지만, 접사 보다는 광각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난 이 책을 보면서 접사와 클로즈업, 프레임을 가득 채우는 그 사진의 향연이 이렇게나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리고 알게 되니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그를 이토록 열광케 한 접사의 세계가 궁금해졌다. 그가 공개한 팁 중 하나는,  두 개의 유리 선반이 있는 탁자를 이용한 독특한 사진 기법이 있었다. 위 유리선반 위에 물방울을 뿌려놓고, 그 물방울을 어안렌즈처럼 사용해서 아래 선반에 사진을 놓고 찍는 기법인데, 너무나 독특하고 아름다워서 이렇게 꼭 한 번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다. 나는 비전문가라서 그런지, 관심이 그만큼 없어서 그런지, 밤의 야간촬영이라든지 독특한 기기를 이용한 촬영이라든지, 해가 질때나 뜰 때를 맞춘다는지 하는 것이 참 힘들다. 브라이언은 전문가도 시간을 맞추거나 하는 것이 참 힘들다! 라고 말한다. (밥을 먹을 시간이기 때문에...^^;) 하지만 그의 작품들을 보면, 우연히 찍은 사진이 거물이 되는 것이 많다. 이것은 만고 불변의 진리인 듯 하다. 관심이 있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나만의 사진이 있는 것이다. 늘 카메라를 대동하고 다녀야 좋은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는 것이다. 아~~ 어려운 일이다!!

 

사실 이 책은 한 번이라도 DSLR을 끄적여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어려운 용어에 대해선 열심히 설명을 해 주었지만, 기본 지식이 없다면 쉬운 용어에 대한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쉬운 용어를 완벽히 이해하려면 몇 번 쯤은 카메라를 잡아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가 가르쳐 주는 팁을 감동 먹으면서 읽으려면 자신이 그와 같은 일을 경험해 보았고, 그것을 하면서 너무 힘들었다거나 어떻게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면서 고뇌해 본 경험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쉬운 예로 그는 삼각대를 볼 때 다리가 한 번에 쭉~ 뽑히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했는데 나는 완전 공감하였다. 나는 처음에 삼각대를 살 때 가벼운 것 위주로만 골랐고, 쇼핑몰에도 몇 킬로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 처럼 다루어졌지만 실상 중요한 것은 펼 때 얼마나 편하게 펼 수 있느냐!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ㅠㅠ 겪어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고통들에 대해 시원한 해답을 제시한다. 그리고 지금껏 접사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라면 접사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하며, 자신이 가진 광각 렌즈로도 훌륭한 클로징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접사와 크로징 사진에 대한 차이를 처음에 들어가면서 이야기 해 주었는데, 그것의 차이에 대해 말해준 것도 훌륭했다. 참 좋은 책이었고, 사진을 찍으면서 느꼈던 그의 고민과 그가 고민을 해결한 방법들을 허심탄회하게 말해 준 것이 참 마음에 든 책이었다.

p*********d 2009.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접사사진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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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했을 것이다. 어떻게하면 접사를 잘 찍을 수 있을까? 브라이언 피터슨은 접사에 대한 명쾌한 정의를 내렸다. 접사는 사물을 그 실체보다 크게 찍는 것이다.이보다 퍼펙트한 해석이 또 있을까! 인간은 눈으로 본 광경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싶어한다. 기억은 잊을 수 있으나 사진은 영원히 남으니까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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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했을 것이다.

어떻게하면 접사를 잘 찍을 수 있을까?

브라이언 피터슨은 접사에 대한 명쾌한 정의를 내렸다.

접사는 사물을 그 실체보다 크게 찍는 것이다.

이보다 퍼펙트한 해석이 또 있을까!

인간은 눈으로 본 광경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싶어한다.

기억은 잊을 수 있으나 사진은 영원히 남으니까 그 순간을 기억하고 싶기 때문이리라!

먼 옛날에야 사진이란 것이 없었으니 그림으로 그렸지만, 요즘은 사진이 더 생생한 현장을 전하는데 적합하다.

물론 그림도 그 자체로 전하는 맛이 있지만 사진도 그 나름의 감동과 기쁨이 있다.

그런데 내가 감동받은 그 사물을 크게 찍어낸다면!

감동은 두배가 되는 것이다 ^^

 

디지털카메리가 보편화되면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그러나 멀리있는 사물은 누구나 잘 찍어내지만 접사는 기술이 필요한 것 같다.

장비라는 것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카메라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렌즈가 가장 중요하다.

이 책은 렌즈에 대한 설명부터 삼각대까지 접사사진에 필요한 장비를 소상히 설명하고 있다.

가령 매크로렌즈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 렌즈로 찍은 사진을 함께 첨부한다.

그러면 독자들은 사진을 보면서 그 렌즈의 효과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이런 렌즈를 쓰면 이런 느낌이 나는구나! 라고 말이다.

그리고 그에 맞는 렌즈를 구매하면 좋을 것이다.

문제는 다 사고 싶다는데 있지만 말이다.

 

물론 전문가니까 이런 책을 썼겠지만, 책을 보고 있노라면 입을 다물기 힘들다.

너무 어려워보이는 정말 꿈에 그리는 장면들을 잡아내는 것을 보면 괜히 장비때문에 내가 사진을 잘 못찍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서툰 목수가 연장 탓을 하는 것이니까!

 

책의 후반부에는 사진을 찍기위에 바닥에 누워있는 작가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을 찍어본 사람은 다 공감할 것이다.

저 한장의 맘에 드는 사진을 얻기위해서는 옷이 더러워지는 것이나 약간의 쪽팔림은 감수할 수 있다.

창피함은 한 순간이지만 멋진 사진은 평생 남는 것이니까 말이다!

 

사진에 눈을 뜨고 접사사진을 배워나가고 싶은 분들은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우선 사진들이 너무 예뻐서 그냥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진다!

추천합니다~!

8*****i 2009.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접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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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Closeup 라는 장르는 피사체를 크게 확대해서 찍는 사진을 일컫는 용어다. 평범한 사물들도 현미경으로 보면 색다른 느낌을 얻을 수 있듯이, 사진에 그러한 확대경 원리를 적용시켰다고 보면 된다. 저자는 사진관련 여러 책을 펼쳐냈는데, 그 모두가 간결하고 쉬운 문체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이 접사 파트에서는 약간 미흡한 점이 보인다. 그건 삼각대를 사용하라는 것인데,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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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Closeup 라는 장르는 피사체를 크게 확대해서 찍는 사진을 일컫는 용어다. 평범한 사물들도 현미경으로 보면 색다른 느낌을 얻을 수 있듯이, 사진에 그러한 확대경 원리를 적용시켰다고 보면 된다. 저자는 사진관련 여러 책을 펼쳐냈는데, 그 모두가 간결하고 쉬운 문체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이 접사 파트에서는 약간 미흡한 점이 보인다. 그건 삼각대를 사용하라는 것인데, 이것은 실전에서는 거의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다. 움직임이 적은 대상이라면 가능하겠지만, 곤충처럼 재빠르게 이동하는 녀석들에게는 하등의 쓸모가 없다. 따라서 이런 한계를 알고 읽는것이 좋을 것 같다. 그밖에 역접 매크로라고해서 보통의 렌즈를 거꾸로 붙여서 촬영하는 기법이 있는데, 이것은 그냥 참고수단으로만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다.

 

j***z 2013.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렵지만 기본 중의 기본을 일러준다
"어렵지만 기본 중의 기본을 일러준다" 내용보기
“야, 그거 특별히 빌려주는 거니까 고장 내면 죽을 줄 알어!” 여고시절, 설악산으로 수학여행갈 때였다. 여행가서 사진 찍게 카메라 빌려달라고 한 달 전부터 언니를 졸랐다. 대신 심부름 해주고 꿍쳐둔 용돈으로 과자를 사주기도 했다. 그러고서야 겨우 건네받은 카메라. 눈독 들였던 아빠의 캐논카메라가 아니어서 조금 실망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여행가서 다 쓰고 올 거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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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그거 특별히 빌려주는 거니까 고장 내면 죽을 줄 알어!”


여고시절, 설악산으로 수학여행갈 때였다. 여행가서 사진 찍게 카메라 빌려달라고 한 달 전부터 언니를 졸랐다. 대신 심부름 해주고 꿍쳐둔 용돈으로 과자를 사주기도 했다. 그러고서야 겨우 건네받은 카메라. 눈독 들였던 아빠의 캐논카메라가 아니어서 조금 실망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여행가서 다 쓰고 올 거라며 챙겨간 필름이 3~4통이었다. 집에 돌아와 필름을 현상소에 맡기고 설레는 마음으로 사진을 찾았지만 곧 절망에 빠졌다. 그런대로 봐줄만한 사진은 겨우 3/1 정도나 될까. 나머지는 모두 초점이 안 맞거나 흔들리고 구도가 이상한 사진뿐이었다.


디지털 카메라가 보편화된 요즘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솜털이 보송보송한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아이들의 움직임을 셔터가 따라잡지 못한다. 어쩌다 순간을 잘 포착해서 찍은 사진도 구도가 엉망이라든가 배경이 깔끔하지 않았다. 나도 사진을 잘 찍고 싶은데 방법도 요령도 몰라 의기소침해 있을 때 이 책을 만났다. 브라이언 피터슨의 <접사사진의 모든 것>을.


붉은 양귀비의 선명함, 아름다움을 극대로 끌어올리고 줄기의 가느다란 솜털까지 하나하나 살려낸 표지사진을 보고 감탄을 했다. 이 책을 보고 나면 나도 이렇게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부풀었다. 근데 나 혼자만의 착각이었다. 이 책은 사진을 잘 찍는 요령을 알려주는 게 아니었다. 사진의 기본 중의 기본에 대해 일러주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사진으로 찍었을 때 사물의 질감이 가장 잘 살아나는 클로즈업 사진에 대해 말한다.


먼저 접사의 의미부터 알려준다. 접사사진은 1배 이상의 확대비율을 적용한 사진이며 1배 이하로 확대하는 것은 접사가 아니라 클로즈업이라고 말이다. 간단하지만 명확한 설명이다. 하지만 난 여기서부터 헤맸다. 저자가 꿀벌을 예를 들어 설명하는데도 “대체 뭐라고 하는 거야?”하며 머리를 벅벅 긁었다.


접사와 클로즈업. 이 둘의 개념과 차이점에 대해서조차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해설까? 그 다음부터 계속되는 저자의 설명, 여러 가지의 렌즈나 셔터 속도, 필터...같은 것들이 하나도 머리에 남지 않고 튕겨나가거나 바깥에서 뱅글뱅글 도는 느낌이 들었다. 며칠을 고심하다 에라, 모르겠다. 포기를 했다. 모르는 부분이 나와도 일단 읽고 넘어가자고. 대신 저자가 보여주고 있는 사진이 어떤지 제대로 느껴보자고. 살짝 부담을 덜어내선지 그 다음부터는 책장을 넘기는데 속도가 붙었다. 저자가 보여주는 두 장의 사진. 똑같은 장소, 똑같은 피사체, 똑같은 구도의 두 사진을 서로 비교하면서 느낌의 차이에 집중할 수 있었다.


저자의 사진엔 군더더기가 없었다. 어떤 기교나 테크닉도 없다. 그럼에도 그의  사진은 사소하게 지나치는 사물이나 작은 꽃, 거미줄까지도 생동감이 넘쳤다. 물기를 가득 머금은 레몬 한 조각을 보자마자 입에 침이 고였고 활짝 핀 장미에선 향기가 나는 듯했으며 날 바라보는 파충류의 눈은 소름이 끼쳤다. 사진 하나하나가 모두 예술이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만나게 되는 왕초보 운운하는 식의 요령을 일러주는 책이 아니다. 사진 찍는 데 있어 기본 중의 기본을 편법이 아닌 정공법으로 하나하나 짚어주고 있다. 나같은 초보가 아닌 카메라의 기본지식을 갖고 있거나 사진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h*******8 2009.07.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