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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추리물으로 검색하면 항상 한두권은 나왔던 작가인데다, '전력외수사관'시리즈가 일드로도 나와서 익숙한 작가이다.
학원추리물을 좋아해서 일단 시립고교 시리즈는 몇권 사두었는데 이걸 먼저 대하게 되었다. 이건 아마존 재팬에서 보고 꽤 탐났던 건데 (그 이유인즉, 표지의 저 머리좀 길고 안경쓴 서점직원이 예전에 오사카의 서점에서 본 이케맨과 꽤나 닮아서. 좀 하얗고 쌍거풀이 없는, 안경쓰고 서늘하고 깨끗한 인상의, 더듬거리는 내 일본어를 고개를 끄덕이면 들어주었던 직원과 꽤나 닮았다. 음~), 당최 문고판으로는 나오지않아 가격때문에 당분간 미뤄놨는데. 이렇게 고맙게도 나와주다니.ㅎㅎ
요즘 일상추리물중에서 시고토 (仕事) 미스테리가 좋아져서 직업별로 하나씩 고르고 있는데, 이건 서점에서의 일이다. 일본의 서점은, 중고서점, 전문서점, 일반서점의 시스템이 다 다른데다가 매뉴얼화될 정도로 (일부는 꽤나 아날로그 적으로 운영되어서 매뉴얼화되지않을 수 없을터) 되어있어, 업종의 특성을 잘 살리는 미스테리에 잘 맞는데다가, book nerd가 좋아할 정도로, 그러나 부담스럽지않을 정도로 다른 작가의 책들이 언급되어 열심히 메모하고 장바구니를 확장하기에 적당하다.
치바현의 니시후나바시에 있는, 체인점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사사쿠라서점이 배경이다. 대학원생으로 논문과 세미나를 듣고있는 아오이의 시점으로, 서점의 명탐정, 즉 점장의 사건해결을 보여준다. 언급되는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 그리고 계속해서 서술되는 '계산대, 즉 원서의 레지 앞에 선 고객들 이야기를 하는거 보면, 꽤나 잘되는 서점인듯 싶다. 출판사의 영업사원이 방문을 하고, 책을 구매하고, 또 책을 따로 주문하는 (온라인이 아니라 자신의 가까운 서점에서 주문을 하고 배달을 받는 고객이 은근 많은듯) 고객들이 있고, 잘나갈 책들을 POP로 만들어서 다른 책들과 구분시키고, 작가의 사인회를 열고 (이것도 와서 번호표를 받고 책을 사는 시스템도 있고. 아, 궁금증 폭발이다), 반품을 시키고, 창고정리를 하는 등 중노동이 은근 많은듯. 여하간, 이러한 것들에 대해 작가가 꽤나 많이 취재를 한듯, 이런 내용이 주석에 많이 달려있다.
일곱권으로 바다를 건널 수 있다 (7冊で海を越えられる) 대학생 커플이었나본데 남자가 해외유학을 준비하여 바로 출국을 앞두고 있다. 한달전 여친에게 말하니 그녀가 미리 상의하지않았다며 화를 내고 연락을 끊는다. 그녀에게 계속 연락을 하던중 7권의 책이 담긴 박스가 도착했다. 남자, 그 책들이 너무나도 궁금하여 서점에 찾아와 이게 무슨 의미냐고 묻는다. 죄다 판본도, 장르도, 크기도 다른 책들. 정리를 너무 잘하는 남자...라는 것을 스스로 감안하고 스스로 추리를 해도 되었을터인데...
여하간, 그중 흥미로운 책 (이시모치 아사미)을 하나 집어서 검색해보니 절판이다, 이런 젠장.
서점 앤솔로지에 실렸다고 해서 찾아보니 아마도 이건 [大崎梢リクエスト! 本屋さんのアンソロジ?(2013)] (아앗, 앤솔로지 천국이구나!!!)
모든 것은 에어컨을 위해 친구가 작가로 데뷔를 해서 사인본으로 따로 구매를 했는데, 친구가 이사를 도와준답시고 온뒤에 그 책이 사라졌다. 망가진 에어컨을 걸고, 점장은 사건을 해결해주기로 했는데.
당근, 같은 부피면 문고판이 더 무겁지 (같은 책이 아니라). 100권이나 받았는데 친구에게 부탁하고 빌리지, 짜식. 일하다가 그런 잔머리를 굴렸다면? 어휴, 바늘도둑 소도둑되겠네.
일상 업무 탐정단 앞 에피소드의 인연으로 작가의 사인회를 열었는데, 퇴근무렵 수상한 사람을 발견한다. 다음날 서점의 유리창에 걸린 포스터에 낙서가 되어있고 문앞에는 테디베어가 걸려있는데. cctv를 확인하니 이건 더욱 더 미궁에 빠지는..
진심으로 누군가를 의심하는 사람은 범인이 아니라니. 그 당사자 아니고서야 그게 진심인지 가정을 하는건지 누가 아는거지? 굳이 볼드체로 해놓을 만큼의 규칙은 아니라고~~
서점이여 영원히 가격, 상품수, 편의성을 생각하면 확실히 온라인서점이 앞서지만, 오프라인서점의 강점도 있다. 이 작품 속에서 언급하듯, 평소같으면 찾아보지않을 책들도 눈앞에서 보게되면 탐색하고 사서 읽을 수 있다. 이는 마치 포탈서비스에서 내 구미에 맞는 기사만 들여다보는 것과 종이신문을 눈앞에 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는 것과의 차이이다. 전자가 더 효율성이 높다고 말하기에는 점차 시야가 좁아지는 단점이 있다.
이 마지막편에는 오프라인 서점이 마주한 위협이 담겨있다. 한권을 도난당하면 그것을 상쇄하기위해 얼마나 많은 책을 팔아야하는건지, 도둑맞은 책들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서점의 이익을 위협하는지, 잘팔리는 책들만 점점 주목하게 되는 구조로 결국 매상이 좋은 서점만 점점 더 매상을 유지하게 되는 것, 온라인 서점에게 위협받는 것들.
일본여행에 갔더니 지하철에서 책읽는 사람 별로 없더라..는 목격담이 많지만, 여전히 일본의 서점수는 우리나라보다 많고, 더 자주 목격된다. 잊혀질만하면 나타나는 서점과 고서점 덕분에 여행을 가면 꼭 서점에 들르는 나는 너무나 행복했다. 이러한 서점의 위기를 읽게되니 안타깝다.
하나, 서점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보는 것은 참으로 부럽다. 일전에 읽은 철도원의 보람과 자부심처럼, 누군가의 간절한 (그러나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질문을 잘 듣고선 책을 찾아주는 것은 오프라인 서점에서, 또 책임감있는 서점원이 있어 가능한 것이겠다 (나도 실상 너무 비싸서 나중에 온라인으로 주문해야지했던 책이 있었는데, 오프라인에서 저 위에 있는 것을 찾아다가 전달해준 서점원 때문에 그 자리에서 사가지고 오고 나중에 그분 칭찬을 썼었다. 그떄 서점 서점 답변인즉, '거의다 불만메일인데 칭찬메일 보내줘서 고맙다고...' ㅡ.ㅡ;;;).
여하간, 같은 일상추리물이라도 조금 더 본격적이고 탄탄한 부류가 비블리아 고서당 시리즈, 오사카 고즈에의 '홈즈걸 (=서점 세후도)'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정도라면 이건 조금은 더 라이트노벨적으로 널널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맨마지막 작품의 주제는 꽤 무겁고 생각해야하지만).
p.s: 니타도리 케이 (似鳥 鷄)
- 市立高校 (시립고교) 시리즈 理由(わけ)あって冬に出る(2007)
-- 楓ヶ丘動物園 시리즈
- 전력외수사관 (?力外?査官) 시리즈
- 시리즈외 서점의 명탐정 レジまでの推理 本屋さんの名探偵(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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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을 배경으로 피 안 흘리는 미스터리 사건이 일어나고 나름 매력적인 등장인물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설정까진 좋다. 작가의 유머감각도 괜찮았고 한국과 조금 다를진 몰라도 도서 유통에 대한 기초 상식도 얻을 수 있는 점도 좋았다. 그런데 전형적이고 흔해 빠진 고전추리 공식에 의지한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다. 단편으로 여러 사건이 등장하는데 밝혀지는 사연은 대부분 너무 유치한 데다 매번 탐정은 모든 트릭을 일일이 설명하는 설명충이 되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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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하는 걸 좋아하는데 일반 추리소설은 무서워서 잘 못 보는 분이라면 좋아할 책입니다 일반 추리소설은 보통 사건을 다루면서 추리를 해나가기때문에 무서워서 못 보는데 이런 일상의 추리물들은 무섭지않으면서 추리도 어느 정도 만족시켜줘서 좋아합니다 이 책은 제목처럼 서점 직원이 서점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추리하며 풀어나가는 이야기인데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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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손님이 가져온 책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준 글이었다. 과거의 점장과 현재의 점장의 이미지가 달라서 의외였다. 글을 쓰는 방식이 무겁지 않고 일상에서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말하는 느낌이어서 읽기 좋았다. 요즘 전자책이나 인터넷서점이 있기 때문에 서점을 자주가진 않지만 책을 여러게 살경우 서점에 책구경 갈겸 가는것은 좋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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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타도리 케이 작가 서점의 명탐정입니다. 라이트노벨은 잘 안읽는데 책소개 보고 구입 했습니다. 가볍게 보기 괜찮아요. 추리물이라고 해도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네요. 단편들이라 금방읽기도 줗구요. 다만, 각주 같은건 뒤로 넘기는게 더 좋았을거 같아요. 내용상 자꾸 눈에 거슬려서... 그부분이 좀 아쉽네요. 저렴한 가격에 재미로 보긴 좋습니다. 잘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