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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정권이 끝났지만 손석춘의 슬럼프는 여전한가 ?
"김대중 정권이 끝났지만 손석춘의 슬럼프는 여전한가 ?" 내용보기
신문읽기의 혁명 - 당시 맑스만 강조하며 파쇼적인 운동권 이론을 전수하다시피하던 대학교 신입생 시절에는 갈증을 풀어주는 샘물과도 같았다. 그 당시로서는 뭐랄까 ? 신문을 어떻게 읽어내야하는가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유일한 '개론서'가 아니었을까 ? 언급된 신문의 종류, 그리고 거론된 예시가 풍부하진 않았을지라도 현직 기자가 얘기해주는 신문편집의 '내막', 그리고 독자에게
"김대중 정권이 끝났지만 손석춘의 슬럼프는 여전한가 ?" 내용보기
신문읽기의 혁명 - 당시 맑스만 강조하며 파쇼적인 운동권 이론을 전수하다시피하던 대학교 신입생 시절에는 갈증을 풀어주는 샘물과도 같았다. 그 당시로서는 뭐랄까 ? 신문을 어떻게 읽어내야하는가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유일한 '개론서'가 아니었을까 ? 언급된 신문의 종류, 그리고 거론된 예시가 풍부하진 않았을지라도 현직 기자가 얘기해주는 신문편집의 '내막', 그리고 독자에게 권고하는 읽기방법은 청량제와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언론세무조사, 안티조선운동을 겪으면서 손석춘의 얘기가 다 맞지는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언론계의 문제를 지나치게 "수구언론"이란 기준으로만 바라보는 그의 시각은 순진하기까지 하며 소위 '진보언론'이나 '개혁정권'의 문제점은 도외시하는 경향이 있다. 오히려 내용상 난해하더라도 '김종찬'씨의 신문읽기시리즈를 추천하는 바다. (*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손석춘은 글쎄 - 한겨레에서 연재하는 여론칼럼은 사실 미디어의 문제를 다루기보다는, 특정 정권 지지 등의 정치문제를 다루는 정치칼럼에 가깝지 않았을까. 난 개인적으로 김대중/노무현 지지자이지만‥. 언론운동이 정치운동의 딜레마에서 못 벗어나는 것은 "수구언론이 적이다"라는 시점만 강조한 손석춘의 탓도 크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기까지는 유효한 이론이었을지 모르지만, 오년이 지난 지금은 변증법적 과정을 거쳐서라도 변화, 발전했어야한다. 신문읽기의 혁명, 그 신판 발매에 반가워했지만 이내 서점에서 읽다 덮어버린 것은‥. 오년 전 그 주장을 여전히 답습하면서 인용신문기사만 새걸로 바꿔버렸기 때문이다. 참으로 이상한 것이 어떻게 신문기사며 화제를 새로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손석춘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시키는 것은 여전하냐는 것이다. 동원하는 논거, 그리고 자료제시는 조금만 달라도 당사자의 주장을 정당화시키느냐 못 시키느냐에 민감해지는데‥ 정작 손석춘은 그것을 몰랐던 것일까 ? 물론 신문읽기가 무엇인지 모르는 중,고등학생/대학교 신입생에겐 적극 권하는 바이다. 서울에 가면 인사동을 들러보듯, 손석춘도 거쳐야할 지적여정의 관문이니까. 그러나 손석춘의 허를 꺠닫지 못하는 "이른바 진보적이라 자처하는 언론비평"은 조중동의 그것과 마찬가지라고 충고드린다. 이 책을 옛날에 읽어본 분이면 굳이 신판을 사서 읽어볼 필요는 없다고‥ 대신에 김종찬씨의 서적을 읽거나 아니면 제정임씨의 "경제뉴스의 두 얼굴"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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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필독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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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내 대학시절 캠퍼스 전반(?)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책을 꼽으라면 이 책을 꼽아야 하지 않을까? 여담이다만 개인적으로도 본서를 이용해 대학 1학년때 세미나를 했고, 2학년땐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3학년땐 세미나를 구경(?)한 바 있다. 그야말로 '한놈만 패는' 안티조선 운동을 가장 대중화(?)시킨 것은 강준만씨의 공이 가장 크겠지만, 그러한 실천적 운동 이전에 언론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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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내 대학시절 캠퍼스 전반(?)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책을 꼽으라면 이 책을 꼽아야 하지 않을까? 여담이다만 개인적으로도 본서를 이용해 대학 1학년때 세미나를 했고, 2학년땐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3학년땐 세미나를 구경(?)한 바 있다. 그야말로 '한놈만 패는' 안티조선 운동을 가장 대중화(?)시킨 것은 강준만씨의 공이 가장 크겠지만, 그러한 실천적 운동 이전에 언론을 바라보는 비판적인 시각 형성이라는 측면에서 본서의 영향력은 정말 컸으리라는 생각이 든다.(그런가요?ㅋ)

책은 신문이 신문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정인, 어찌보면 신문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 '편집'을 중심으로 신문에 대해 논한다. 저자는 이러한 편집의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 후 이처럼 중요한 편집이 정치에 의해, 사주에 의해, 광고주(즉, 자본)에 의해 어떻게 왜곡되어 왔으며 왜곡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책을 보다보면 정말이지 우리는 언론이 정해놓은 메트릭스 속에서 살아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충격적이다. 이러한 왜곡된 가상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저자의 제안은 비교적 간단명료한데, 그건 바로 독자 스스로 '편집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라'는 것. 이는 처음 본서를 읽었던 대학 1학년 시절의 나에게는 단순히 행간을 읽으라는 조악한 수준의 신문독법을 넘어서는 정말이지 '혁명적인' 제안으로 다가왔다.

사실 스튜어트 홀 말마따나 언론정보는 일방적으로 주입되고 수용된다기보다는 다 액센트성을 지닌 정보가 공급, 소비되는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자본에, 언론권력에, 정치권력에 종속된 우리의 언론을 바로잡는 가장 현실적이고도 효과적인 방법은 독자들이 능동적으로 편집을 재구성하여 입체적으로 독해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때문에 '더러운 창을 깨자'는 저자의 제안은 지금까지도 정말 가슴에 와닿는다 하겠다.

ps.여담이다만, 이 책에 사례로써 수록된 수많은 기사들은 사료적 측면에서라도 보관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구판도 봤고 개정판도 봤는데, 내용상 큰 차이는 없어보이며 단지 역시나 사료적 가치(?)가 있을만한 몇몇 기사들이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물론 민언련으로부터 '향후 몇십년간 이런 사설이 또 나올수 있을까'라는 영광어린? 평가를 받은 조선일보의 '정몽준, 노무현 버렸다'사설도 추가되어 있다ㅋ)
j***8 2006.06.14. 신고 공감 1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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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점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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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온 지는 꽤 됐다. 내가 대학교 때 읽은 책이고 그 전부터 나와 있던 책이니 상당히 오래된 책이라 말할 수 있다. 보통 나는 중, 고등학생들 또는 대학생들에게 이 책을 자주 권한다. 아직 가치관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신문이나 혹은 인문, 사회과학서적을 보는데 있어 입문서로 좋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사회에 일어나는 여러 사건 사고들을 바라볼 때 보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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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온 지는 꽤 됐다. 내가 대학교 때 읽은 책이고 그 전부터 나와 있던 책이니 상당히 오래된 책이라 말할 수 있다. 보통 나는 중, 고등학생들 또는 대학생들에게 이 책을 자주 권한다. 아직 가치관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신문이나 혹은 인문, 사회과학서적을 보는데 있어 입문서로 좋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사회에 일어나는 여러 사건 사고들을 바라볼 때 보다 기준점을 잡는데 있어 이 책만큼 괜찮은 책도 없다고 본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난 신문을 대할 때 별 달리 생각을 하면서 읽는 편은 아니었다. 흔히 자칭 보수신문이라고 말하는 신문의 지나친 편중성이라든지 또 언론의 횡포와 기묘한 짜깁기라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러다 대학 초반, 지금까지 멘토로 모시는 교수님이 권해주면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신선한 충격은 아직까지 쉽게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신문을 볼 때 편집을 바탕으로 사설이라든지 우리가 흔히 헤드라인이라고 말하는 1면 지면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다. 또한 이 책을 읽은 다음부터 같은 사건을 두고 여러 신문을 한꺼번에 보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 다행이도 인터넷에 여러 신문을 한꺼번에 쉽게 볼 수 있게 돼서 예전 사람들에 비해 행운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혹자는 이 책의 저자가 진보적 색채를 띠고 있기 때문에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말하며 비판하기도 한다. 물론 내용의 깊이가 이런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얕아 보일 수 있고 다른 책에 비해 가벼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야말로 개론서로써 받아드려야지 그 이상까지 바라는 것은 책이 주고자 하는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다. 사실 이 책을 통해 그런 사상적 논쟁을 하는 것 자체가 우습다. 이 책이 그리 심각한 책도 아닐뿐더러, 아직 제대로 된 기준도 서 있지 않은 우리나라에 무슨 보수니 진보의 가치를 운운하며 따질 수 있는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이 땅에는 수구이익집단과 그 반대 연합만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 편향이란 말에 대해 생각해 본다. 물론 거대 언론이라고 모두 기사를 편향되게 쓰지는 않고 소수 언론이라고 공정하지는 않다. 또 작은 언론사와 큰 언론사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언, 정 유착은 어느 나라나 다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거대언론은 아주 극에 가까울 정도로 심하다. 이건 언론이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언론사라기보다는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에 가깝다. 심지어 재벌언론이란 소리까지 들으니 그 심각성은 너무 크다. 더욱이 이미 그들은 이 사회의 권력과 거대기업과 깊은 유대관계에 맺고 있다. 과연 이런 독점적 영향력을 미치는 그런 신문들이 중립적 위치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 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든다. 심지어 나는 동의하지는 않지만 혹이나 이 책이 편향되었다 하더라도 이해가 된다. 지금 같은 세상에서는 말이다. 그 거대한 신문들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내는 몇 몇 힘없는 이들에게 페어플레이를 요구하는 건, 권투에서 헤비급 선수와 플라이급 선수를 맞붙여놓고 플라이급 선수에게 페어플레이를 하라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 아닌가. 이것이 과연 공평한 게임일 수 있는지 모르겠다. 신문들 자체가 공평한 위치에서 자신들의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을 때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겠는가? 중국 사상가 루쉰이 한 말이 생각난다. ‘페어플레이는 아직 이르다.’ 그리고 마치 자신은 굉장히 객관성을 갖고 있는 것처럼 거만함을 떨며 지적인 척하는 몇 몇 사람을 볼 때, 나는 그들이 상황 파악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 기준점에 자신을 정신적 감옥에 가두어 놓고 있는 듯 보인다.

 

결국 능력을 기르는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며 생기는 능력은 바로 이 책조차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다. 나중에는 분석하고 파악하며 이 책이 갖고 있는 장, 단점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게 된다. 저자가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이 책은 그런 면에 있어서 상당 부분 도움을 준다. 이 책이 신문의 모든 면을 다 다루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이 책을 시작으로 이와 비슷한 종류의 책들을 읽으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어렵지 않은 책이니 자기 기준이 아직까지 제대로 잡히지 않은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보기를 권한다.



l*****9 2010.06.21.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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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조선일보> 가 어떤 신문인지를 잘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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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개마고원에서 > 이라는 책이 나왔다고해서 책을 구입해서 읽은 독자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신문을 앞으로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신문에 나타난 기사 내용이 그 자체로서는 사실일지모르지만 편집자나 신문사 고위간부 및 사주의 가차판단에 따라서 기사가 얼마나 편향적으로 나올 수 있는가하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잘 알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이 책을 통해 <조선일보> 가 어떤 신문인지를 잘 알았습니다" 내용보기
도서출판 개마고원에서 <<신문읽기의 혁명>> 이라는 책이 나왔다고해서 책을 구입해서 읽은 독자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신문을 앞으로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신문에 나타난 기사 내용이 그 자체로서는 사실일지모르지만 편집자나 신문사 고위간부 및 사주의 가차판단에 따라서 기사가 얼마나 편향적으로 나올 수 있는가하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잘 알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조선일보> 를 비판한 것은 아니지만,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조선일보> 가 얼마나 안 좋은 신문인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여중생 두 명이 미군 장갑차에 깔려 죽었는데도 불구하고 일주일넘게 보도를 안 하다가, 조지부시 미국 대통령이 그 사건에 대한 사과를 하자마자 처음으로 사건을 보도하는 신문. 왜 우리사회에 <조선일보>에 대한 제 몫을 찾아주자는 것인지 이 책을 통해 잘 알게되었답니다. 이 책을 통해 한국 내에서도 미국신문, 즉 미국의 입장을 옹오하고 미국의 선전지 노릇을 하는 신문이 있다는 사실도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필독을 권할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h*****n 2003.05.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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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적으로 신문 읽기 [신문 읽기의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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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논술에 좋다고 해서 신문기사를 스크랩하고 중요한 부분에 글을 쓰고 스크랩을 하곤 했다. 그때는 워낙 보수적인 신문을 구독하고 있던 입장이라 조금 진보적인 기사가 나오면 ‘왜 이렇게 썼을까?’라는 의문까지 품기도 했다. 그 지역 내에서 유명한 고등학교를 다녀서 그런지, 선생님들도 ‘너네들은 선택받은 학생들이다’라는 선민의식을 심어주곤 했었다. 그렇게 아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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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논술에 좋다고 해서 신문기사를 스크랩하고 중요한 부분에 글을 쓰고 스크랩을 하곤 했다. 그때는 워낙 보수적인 신문을 구독하고 있던 입장이라 조금 진보적인 기사가 나오면 왜 이렇게 썼을까?’라는 의문까지 품기도 했다. 그 지역 내에서 유명한 고등학교를 다녀서 그런지, 선생님들도 너네들은 선택받은 학생들이다라는 선민의식을 심어주곤 했었다. 그렇게 아무것도 모른채 대학교를 가고 회사를 입사하게 되었다.

 

진보정권 10년동안 대학을 다녀서 별로 언론에 대해, 언론의 부작용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그러다 회사를 다니면서 어느 순간에 알게 되었다. 진보적인 신문과 보수적인 신문에서 다루는 주제가 판이하게 다를 뿐 아니라, 같은 기사에 대한 시각도 너무나 달라서 과연 어떤게 사실인지 궁금하게 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더 알고 싶었던 것 같다.

 

[신문 읽기의 혁명]에서는 우리가 신문을 평면적으로 보지만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여러 기사거리를 취재기자가 취재를 하더라도 취재부장, 편집부장, 편집국장, 신문 지면을 통해서 가감되고 편집이 되어 독자들에게 전해지는 것이다. 1면 기사의 기사를 어떻게 배치하는지, 그림이 어떤 그림이 나오는지, 자극적인 표제를 뽑는지에 따라 그 신문의 생각이 여과없이 독자들에게 전해질 수 있다.

 

특히 여기에서는 표제에 대해 중요하게 볼 필요가 있다. 신문 편집의 3원색을 기사. 표제. 사진이라고 하는데 표제(表題)는 어떤 글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표현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 표제에도 신문 사주의 의견이 들어가서 편집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사건이라도 어떤 표제를 뽑는지 주목해야 할 이유다.

 

또한 신문을 입체적으로 보아야 할 이유는 신문에 정치권력이 개입할 수 있어서이다. 특히 독재정권때에는 보도지침이라는 것이 있어서 아무리 좋은 기사나 중요한 기사라도 왜곡되어 보도되거나 삭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요즘은 광고 수입이 신문사의 주 수입이 된 만큼 대기업의 기사 지배도 무시할 수 없다.

 

신문을 보면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은 주로 사설인데, 사설에는 어떤 사건에 대해 가치판단이 들어가게 되어있고, 자신의 생각을 독자에게 주입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설에서 신문사의 생각을 읽을 수 있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가장 공익적이고 옳을 것이라 생각하던 사설에도 얼마나 신문사의 사익(私益)이 반영되는지 여러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신문기자는 사실을 쓰지만 결국 거짓말이요, 소설가는 거짓말을 쓰지만 결국 사실이라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독자 한 사람 한 사람은 언론기관이라는 골리앗 앞에서 대단히 무기력한 존재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독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신문을 올바르게 읽어나간다면 독자들은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이 될 수 있다. 신문을 볼 때 편집을 읽어야 한다는 이 책의 주제도 결국 다윗이 골리앗에게 던졌던 돌멩이를 독자들에게 전해주기 위해서였다. (p.282~283)

 

신문을 읽을 때 우리는 표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인 시각으로 꼼꼼이 따져가며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신문이 예전에는 정치권력에 휘둘렸다면 이제는 자본가의 힘에 이끌려나갈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진실이 호도될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그러므로 신문 독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틀로 해석하고, 자신이 주체적으로 신문을 편집해서 읽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신문 읽기의 혁명일 수 있을 것 같다.

 

 

 



b*******7 2012.01.1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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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입장에선 훌륭한 책이었다.
"나의 입장에선 훌륭한 책이었다." 내용보기
밑에 NESM 님께서 쓰신 리뷰를 보았다. 개인적으로 그 분의 리뷰를 좋아하기에 그 분이 호평한 책들을 많이 읽게 된다. 그 분이 추천하신 책이 김종찬 님의 "신문 속지 않고 읽는 법"(그외 다수)와 제정임 님의 "경제뉴스의 두 얼굴"이다. 공교롭게도 책을 잘 읽지 않는 나이지만 그 두권을 읽어보았다. 두 책 모두 훌륭한 논지를 펼치고 있다. 그 두권에 비해서 손석춘씨의 현재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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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NESM 님께서 쓰신 리뷰를 보았다. 개인적으로 그 분의 리뷰를 좋아하기에 그 분이 호평한 책들을 많이 읽게 된다. 그 분이 추천하신 책이 김종찬 님의 "신문 속지 않고 읽는 법"(그외 다수)와 제정임 님의 "경제뉴스의 두 얼굴"이다. 공교롭게도 책을 잘 읽지 않는 나이지만 그 두권을 읽어보았다. 두 책 모두 훌륭한 논지를 펼치고 있다. 그 두권에 비해서 손석춘씨의 현재 "신문 읽기의 혁명"은 그다지 색다를 것이 없다. 오히려 내용의 양이나 주장을 증명하는 근거, 논지 등에 대해서는 분명 약간 처지는 경향이 있다. 물론 이 책의 첫판이 그 두권보다 일찍 나왔다는 점을 감안할 수 있겠지만 개정판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전판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는 이 책의 한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NESM님께서도 지적하셨듯, 이 사회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 손석춘씨의 저작은 분명 읽고 넘어가야 할 디딤돌 중에 하나이다. 강준만이나 진중권씨 등의 경우처럼 말이다. 특히 이 책은 신문 편집의 실상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욱 읽어야 할 책이다. 같은 사건이라도 어떤 내용을 부각시키고 어떤 표제를 써서 신문사들의 주장을 간접적으로 표출하는지 잘 알 수 있다. 오랜시간 신문을 읽어온 지적인 독자라면 어느정도 알 듯 한 내용이지만, 아직 신문을 그대로 믿는 경향이 강한 젊은 독자들은(나를 포함하여) 꼭 읽어볼 필요가 있다. 게다가 아직까지 하나의 신문만을 신주단지 모시듯 몇십년째 구독하고 있는 가정이 많은 실상을 볼 때, 이 책은 우리나라 대다수의 성인이 꼭 읽어야 할 기본적 언론 입문서라고 보인다. 제정임씨나 김종찬씨의 책은 그 후에 읽어보길 권한다. 계단을 하나하나 밟아 올라가듯이 읽고 싶다면 말이다. ps: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나온 내용중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지방판과 서울의 가판에서 팔리는 신문의 편집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p****t 2003.06.1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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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기의 혁명: 개마고원신서-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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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월 우리반 윤독도서이다. 1반 읽고 있을 때 탐내고 있었는데 드디어 받았구나 생각하며 아침마다 열심히 읽었다. 학생들에게는 조금 어렵고 생소할 수 있을까 싶어 여학생들부터 읽히고 있는데 생각보다 빨리 잘 읽는다.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 저자를 이렇게 우연히 다시 만나는 경험이 즐겁다. "R통신" 리뷰 http://minihp.cyworld.com/20966544/252969356 신문 기자 출신이셨
"신문 읽기의 혁명: 개마고원신서- 32" 내용보기

5, 6월 우리반 윤독도서이다. 1반 읽고 있을 때 탐내고 있었는데 드디어 받았구나 생각하며 아침마다 열심히 읽었다. 학생들에게는 조금 어렵고 생소할 수 있을까 싶어 여학생들부터 읽히고 있는데 생각보다 빨리 잘 읽는다.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 저자를 이렇게 우연히 다시 만나는 경험이 즐겁다. "R통신" 리뷰 http://minihp.cyworld.com/20966544/252969356 신문 기자 출신이셨고 언론민주화 운동을 이끈 경력이 있는 분이라 그런지 문체의 가독성이 참 좋다. 어수선한 아침 독서 시간에도 술술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이 처음 나온 건 1997년이다(내가 읽은 건 2003년 개정판). 언론민주화 운동을 시작한지는 오래된 듯한데, 내게는 이제야 익숙하다. 97년만해도 전혀 몰랐기에 이런 책을 읽어볼 생각조차 못했다. 언론을 바로 잡고 싶은 사람들이 정언, 경언 유착을 떼어내고 언론자본, 언론사를 세습하는 재벌들의 행태를 고발하기 위해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지만, 2013년 언론민주화는 계속 되고 있고 아직도 갈길은 멀고 험한 듯하다.

 

지상파 뉴스만 보아도 의도가 다분한 "아젠다 세팅"이 너무 쉽게 눈에 띈다. 정치적으로 친일파나 독재정권과 야합한 과거가 있는, 그리고 현재에는 경제적으로 재벌이거나 재벌과 친밀한 사람들이 언론(신문 뿐만 아니라 가깝게는 지난 정권 말기 MBC 사태에서 쉽게 볼 수 있듯)을 장악하고 편집의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언론을 국민을 교묘하게 세뇌시키는 도구로 활용하려고 한다. 경품을 끼워주며 구독자를 늘려 대기업으로부터 광고를 따내거나, 여론조사를 의도를 가지고 조작 은폐하거나, 성상납 등의 로비와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을 산다는 이야기는 대안 언론이나 팟캐스트를 통해 알게 되었다. 내용에는 역사를 왜곡하거나 아직도 냉전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한다. 티나는 악당은 진짜 나쁜 악당이 아니다. 티나지 않는 편집과 선정적인 표제로 객관적인 사실인 것처럼 속이는 언론이 더 나쁜 언론으로 보인다.

 

신문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며 진리로 읽는 태도는 위험하다. 특히 학생들에게 위험하다. 그래서 우리 학교 윤독도서에 이런 책이 들어있는 게 자랑스러웠다.

"신문 편집의 궁극적 주체가 사주들이므로 대부분 우리 신문들 편집 방향이나 사설 논조가 '친자본'이고 노동자들에 적대적인 것은 '필연'이다. 사주 자신이 우리 사회에서 자본가로서 스스로 신문사 내부의 언론노동조합운동에 적대적이거니와, 노동쟁의 대부분이 주요 광고주인 재벌들의 사업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까닭이다. 현대 자본주의 체제가 노동자와 자본가 간의 힘의 균형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한국의 현실은 참으로 우려할 만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사설은 고교생들에게 논리적 사고의 훈련용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다수 고등학교에서 일선 교사들이 사설을 논술 수업에 적극 활용할 뿐 아니라, 실제로 신문 사설이 대입시험에 지시문으로 출제되고 있다.

이른바 '신문교육운동(NIE)'이란 것도 명목상으로야 신문 편집인 협회가 교육부로 보낸 공한에서 보듯 "청소년 어린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신문을 읽고 배우며 토론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언론의식, 민주의식, 시민의식을 깨닫게 되어 올바른 현대인으로 자라게 될 것"이라는 데 있다. 그러나 이미 살펴보았듯이 한낱 사주의 사설(私'說)에 지나지 않거나 천편일률적인 사설들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얼마나 민족문제나 노동문제에 비뚤어진 시각을 갖게 될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225쪽.

 

이제 예전에 비해 우리는 신문을 별로 읽지 않게 되었다. 이제는 이 책과 같은 맥락에서 TV와 인터넷 뉴스의 행간을 읽는 훈련을 해야할 것 같다. 신문에서 편집 방식(실린 면의 순서나 분량), 표제, 팩트를 나열하고 기술하는 방식 속에 드러난 가치관, 사진들을 잘 뜯어보아야 하듯, 매일 접하는 뉴스의 제목, 내용, 사진들을 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책에 실린 다음 문장은 지금 여기에서 더욱 유효하다.

"우리들이 정보(inrofmation)에서 잃어버린 지식(knowleage)은 어디에 있는가. 우리들이 지식에서 잃어버린 지혜(wisdom)는 어디에 있는가." -T.S. 엘리어트

 



YES마니아 : 플래티넘 o****2 2013.06.01.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신문을 읽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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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신문이 사실을 말한다고 믿는다. 그렇다, 신문이 허위사실을 유표하는 일이 적다는 점에서 그것은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신문이 사실을 말한다고 하여, 진실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무슨 소리인지 부연하면,  신문에서 어떤 특정 사실을 취사 선택하여 말하기 때문이다. 어떤 특정 이슈에 대하여 어떤 신문은 좀 더 비판적인 어조를 쏟아내는 반면에, 어떤 신문은 보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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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신문이 사실을 말한다고 믿는다. 그렇다, 신문이 허위사실을 유표하는 일이 적다는 점에서 그것은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신문이 사실을 말한다고 하여, 진실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무슨 소리인지 부연하면,  신문에서 어떤 특정 사실을 취사 선택하여 말하기 때문이다. 어떤 특정 이슈에 대하여 어떤 신문은 좀 더 비판적인 어조를 쏟아내는 반면에, 어떤 신문은 보수적인 어조로 쏟아내기 때문이다. 이 두 신문이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적고자 하는 사실들을 나열함으로써, 그들은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드러낸다.


신문읽기의 혁명은 우리 시대의 독자들의 신문독법에 대하여 질문을 던지고 있다. 과연 우리는 신문을 제대로 읽고있는가 라는 문제점에 대해 말이다. 저자 손석춘 씨는 한겨레 신문의 문화부 차장을 지냈고,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외래교수,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그의 이력으로 보았을 때, 그의 책이 보수언론에 대해서 화살을 겨누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예상은 아주 적절하게 맞아 떨어진다. 


그는 보수언론이 쏟아내는 어떤 특정 사실들에 대해 비판의식을 가질것을 주문한다. 보수 언론들이 쏟아내는 신문들은 편집장, 그들 언론권력에서 유포하고자 하는 사실들만을 취사선택하여 유포하고, 보수 언론의 독자 대부분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그들이 조성하는 여론으로 움직이게 된다. 민주화 항쟁시기에 박종철 치사사건에서만 봐도 그렇다. 그들은 이런 전대미문의 국가권력의 폭력을 아주 조그만 토막기사로만 기재했을 뿐이다. 그것이 독재권력의 폭력성을 나타내는 징후로서, 언론이 가장 심도있게 밝혀내야 했던 주제임에도 말이다.


이뿐만 아니라, 국가권력과 자본을 가진 지배계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보수 언론은 그들의 언론으로서의 사명감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 때로는 그들이 어떤 국민적 정서에 편승하여 보도를 하는 경우도 있다. 아주 예외적인 경우지만, 반공 보수주의 논조를 기본으로 하는 조중동에서 남북 정상회담에서의 김국방위원장과 김전대통령의 악수사진을 일면에 기재한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과거에서 부터 지금까지 보수적인 어조로, 기득권 계층을 위한 논조로 일관해 왔다는 것은 사실이다.


인터넷이 발달한 지금, 우리는 다양한 정보를 균형감있게 접할 수 있다. 그래서 조중동과 같은 보수적인 언론사 뿐만 아니라, 진보적인 언론사의 논조에 비판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때때로, 진보적인 언론조차, 지나치게 편향된 논조로 기사를 기재할 때의 불편함을 느끼곤 한다. 손석춘 씨는 이에 대해 자신의 책에서 밝히지 않는다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조중동에서도 귀담아 들을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이고, 진보언론에서도 귀담아 들을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들 사이에서 균형감 있게 주체적으로 정보를 취사선택하여 자신만의 세계관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y******4 2012.05.15.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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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읽었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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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책을 많이 읽지 않지만, 내가 시간을 내어 읽은 책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하고, 다시한번 정리해 보자는 미로 리뷰란에 감히 글을 남기게 되었다. 인터넷 등 첨단매체의 발달이 시작되면서 신문등 활자매체의 영향력은 점차 줄것이라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한참 인터넷이 보급되던 90년대 후반 대학시절) 하지만 그 때로부터 시간이 많이 경과되었지만 아직 우리사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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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책을 많이 읽지 않지만, 내가 시간을 내어 읽은 책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하고, 다시한번 정리해 보자는 미로 리뷰란에 감히 글을 남기게 되었다. 인터넷 등 첨단매체의 발달이 시작되면서 신문등 활자매체의 영향력은 점차 줄것이라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한참 인터넷이 보급되던 90년대 후반 대학시절) 하지만 그 때로부터 시간이 많이 경과되었지만 아직 우리사회에서 신문의 영향력은 가히 절대적인 것이라 생각된다. 정확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부의 모든 부서가 공보부서를 통해 신문기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마저 언론, 특히 일부 신문의 오보에 대해서는 정정보도 요청 등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사실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대통령이 그 정도인데 그 이하 단체장, 권력기관장 등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된다.내 주변을 봐도 지나칠 정도이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신문을 주의깊게 잘 읽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이 책에서 제시하는 것처럼 한가지 신문만 구독하지 말고 형편이 닿으면 2개 이상(견해가 상이한) 신문을 구독하면서 중요한 이슈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진실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노력이 정말 중요하다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반인들이 알기 힘든 신문사의 구성조직도, 신문이 발행되는 과정, 편집이 이루어지는 과정등 신문사 내부적인 부분에 대해 알게되어 여러모로 유익했고, 앞으로 신문을 읽을 때 좀더 눈을 크게 뜨고 한 걸음 떨어져, 편집기자. 국장의 입장이 아닌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실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의심의 눈초리를 가지고 반론도 제기해 가면서) 신문관련 다른 서적들을 많이 본 다른 리뷰어들이 이 책의 내용이 별반 새로울 것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흥미있었고 앞으로 언론관련한 책을 더 많이 읽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해 준 책으로 고마울 따름이다. 이 책을 집에서 부모님들이 읽는 신문을 아무생각 없이 뒤적거리며 고개를 끄덕거리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독자 개개인의 입장에서 신문을 재편집할 때 지면 읽기란 신문편집자와 한 판 장기를 두는 것과 같다. 상대방이 둔 수를 보며 그 의중을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 신문을 볼 경우보다 다른 신문과 비교하며 읽을 때 해체작업이 쉬운 것은 물론이다. 그래서 적어도 신문의 성격이 확연하게 다른 두 신문을 동시 구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독료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삶의 현실을 정확히 보기 위한 투자"로 여기자
p****t 2004.09.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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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 신문읽기의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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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제목 : 신문 읽기의 혁명 저자 : 손석춘 ISBN: 89 85548 15 8 4330 출판사 : 개마고원 분야 : 신문 읽기, 출판년도 : 1997 쪽수 : 223 Page 전집권수 : 1권 독서기간 : 2012.12.26 평가 : ★★★★★     저자에 대하여     이 책은 전혀 새로운 차원의 ‘신문 읽기’에 대한 안내서이다. 언론의 보이지 않는 장막에 갇힌 채 바라보는 세상은 진짜가 아니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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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제목 : 신문 읽기의 혁명

저자 : 손석춘

ISBN: 89 85548 15 8 4330

출판사 : 개마고원

분야 : 신문 읽기,

출판년도 : 1997

쪽수 : 223 Page

전집권수 : 1

독서기간 : 2012.12.26

평가 : ★★★★★

 

 

저자에 대하여

    이 책은 전혀 새로운 차원의 ‘신문 읽기’에 대한 안내서이다. 언론의 보이지 않는 장막에 갇힌 채 바라보는 세상은 진짜가 아니다. 보여지는 허상을 깨고 보아야 할 실상을 꿰뚫는 올바른 신문 읽기란 바로 ‘편집 보기’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 것임을 명쾌하게 확인시켜 줄 것이다.저자는 연세대 철학과 및 고려대 정책과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동아 일보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정책기획실장을 역임한 경험이 있다. 현제 그는 한겨례 여론매체부 미디어 팀장을 하고 있으며 한국 기자상, 민주언론상, 한국언론상을 수장한 경격이 있다. 그가 집필한 저서로는 “신문편집의 철학”과 “죽은 언론 살리기(공저)”가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이 맹목적인 신문읽기를 벗어나서 신문이라는 매체가 독자들에게 전해지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알려주고 좀더 비판적인 자세로 세상을 제대로 봤으면 하는 바로 책을 집필했다.

 

인상깊은 구절

 

1)  [page 5] 만일 독자들이 그저 습관으로 신문을 읽고 있다면, 그리고 매일매일 아침마다 잠에서 깨어난 자신의 맑은 영혼 깊숙이 신문 활자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이는 비단 대문호들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비극임에 듵림없다.

 

2)  [page 6] 문제는 신문을 읽느냐 읽지 않느냐에 있지 않다. 신문을 어떻게 읽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3)  [page 13] 무엇보다도 신문 바로 읽기의 핵심은 신문이 살아 움직이는 생물임을 꿰뚫어볼 수 있어야 한다는 데 있다.

1.  신문이 우리들의 일상생활 구석구석에서 개개인의 삶과 긴밀하게 얽혀 생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2.  신문이 살아 있는 생물이라는 말을 신문 지면의 차원에서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4)  [page 15] 평면에서 입체를 볼 수 있는 눈, 그 풍부한 표정을 읽어내는 눈이 바로 편집적 안목이다.

 

5)  [page 17] 먼저 사실을 붙잡으라, 그리고 마음대로 곡해하라 마크 트웨인

 

 

6)  [page 20] 신문독자이든 방송시청자이든 편집을 통해 걸러진 내용을 제대로 분별해 내지 않으면, 한 편집자의 가치 판단에다 자신의 머리를 고스란히 내맡기는 꼴이 되고 만다.

 

7)  [page 37] 신문이 보여주는 그림에 따라 우리는 현실을 인식하고 그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여기서 신문이 보도하고 있는 현실의 그림, 바로 그것을 그려내는 것이 편집이다.

 

 

8)  [page 47] 각 신문 1면의 주먹만한 표제 글자가 기사를 읽어가는 독자들에게 선입견을 주입함은 물론 재판마다 이런 보도 양태가 지속될 경우 독자들의 뇌리에 박히게 된다. 단적으로 드러난 이 같은 편집시각의 차이가 비단 이 날 하루만이 아니라 매일매일 그 신문을 정기 구독하는 독자들의 현실인식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9)  [page 47] 한 신문만을 구독하며 그 신문의 보도대로 삶의 현실을 인식할 경우 그 신문의 편집방향에 독자들은 세뇌될 수밖에 없다.

 

 

10) [page 69] 아무리 중요한 사건이라도 편집에 의해 사라지면 없는 현실이 되고, 아무리 큰 사건도 편집에 의해 축소되면 작아지는 것이 현대 대중사회의 현실인 것이다. 따라서 지면을 대할 때 그 지면의 편집을 그대로 따라간다는 것은 독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그 편집자의 가치판단을 수용하는 것이 된다.

 

11) [page 71] 유럽의 평화는 한 다스의 편집자를 교살함으로써 유지될 것이다.- O. 비스마르크

 

 

12) [page 73] 하나의 정치적 사안이 단지 정치적 의미로만 그치지 않고 경제적 사회적 파장을 갖게 되듯이, 각 지면에 담겨 있는 현실들 역시 고립 단절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는 것이다.

 

13) [page 77] 1면 머릿기사는 꼭 정치기사가 아니라도 그날 하루 기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을 올리되, 그 비중이 크지 않다면 표제의 크기도 따라서 그리 강조하지 않고 평범하게 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종합편집의 정신이다.

 

 

14) [page 82] 어떤 기사가 사회면이나 경제면에 실렸다고 해서 그 기사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은 올바른 신문 독법이 아니다. 특히 그 사안에 대해 관련이 있는 당사자들의 동향을 다른 지면까지 들춰가며 독자들 스스로 찾아보는 슬기도 갖춰야 한다.

 

15) [page 106]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들 권력기관들이 1판 신문을 구독하는 까닭은 단순히 구독만을 위해서가 아니다. 초판을 본 뒤 자신들에게 불리한 기사나 표제가 있을 경우 개입을 하기 위해서다.

 

 

16) [page 111] 우리가 매일 지면에서 대하는 신문광고는 정치권력 못지않게 신문편집을 좌우한다.

 

17) [page 116] 신문자본이 이처럼 광고에 최우선적으로 관심을 두는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어느 신문이든 신문을 판매해서 얻는 수입은 신문 전체 매출액 가운데 지극히 적은 부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신문 판수를 과장 표기하는 것도 판매부수가 큰 신문이 광고효과도 당연히 클 것이므로 광고 수주나 단가책정에서 유리한 때문이다.

 

 

18) [page 116] 일부 경제지에서 광고수입 비중이 95%를 점유하고 있는 현실은 참으로 놀랄 만한 일이거니와, 80년대 중반 이래 한국신문업계에서 최고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조선일보의 경우에도 판매수입이 겨우 15%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19) [page 120] 광고주들의 영향력이란 측면에서 보면, 그들이야말로 어쩌면 진정한 권력일는지 모른다. 이들은 신문편집에 정치권력 이상의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면서도 일반 독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숨은 권력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신문편집의 경제학은 편집의 정치학과 만난다.

 

 

20) [page 123] 놀라운 집념이야. 아주 정확해. 자네는 신문경영주 따위는 염두에 두지 않고 독직사건을 파헤쳤어. 아주 훌륭해. 자네는 …., 모가지야! –마이애미 뉴스 만평

 

21) [page 126] 사설의 힘이 이토록 큼에도 불구하고, 사설이란 무엇이고 도대체 누가 어떻게 쓰는가에 대해서 독자들이 잘 모르고 있다는 것도 역설적이다.

 

 

22) [page 128] 독자들이 편집 방향을 알기 위해서는 사설을 꼼꼼히 읽는 도리밖에 없다. 사설은 추장적으로 내건 사시를 매일매일 지면에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신문사의 주장이기 때문이다.

 

23) [page 164] 신문사의 사적 이윤 추구는 이처럼 공적 지면을 희생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때론 엄연한 역사 왜곡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 따라서 사설을 읽을 때는 사설이 얼마나 사실에 근거한 것인가 못지 않게 어디까지가 사실과 일치하는지를 비판적으로 읽을 필요가 있다.

 

 

24) [page 176] 한낱 사주의 사설에 지나지 않거나 천편일률적인 사설들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얼마나 민족문제나 노동문제에 비뚤어진 시각을 갖게 될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25) [page 176] 사설을, 신문을 비판적 안목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교육하는 일대 방향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이는 신문기자들조차도 편집의 피라미드 구조 속에서 자기도 모르게 사주의 견해에 젖어들 게 되는 현실을 볼 때 더욱 절실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26) [page 179] 우리들이 정보에서 잃어버린 지식은 어디에 있는가. 우리들이 지식에서 잃어버린 지혜는 어디에 있는가. –T.S. 엘리어트

 

27) [page 182] 신문기자란 역사의 기록자다. 조선시대 사관과 선비들의 대쪽 기개야말로 우리 언론이 회복해야 할 기자정신일 것이다. 어떤 압제에도 굴함이 없이 하루 하루 일어나는 역사를 기록해 나가는 것이 바로 신문기자 본연의 과제라는 의미이다.  미국에서 뉴욕타임스(NYT)를 두고 그 날짜의 타임스는 신문, 하루가 지나면 역사교과서라고 말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28) [page 189] 우리 신문의 경우 1면 구성은 많은 지식인들과 독자들로부터 불신을 받아왔다. 선정적인 지면 구성이 늘 논란이 되어왔을 뿐만 아니라 그 가치 판단도 일관성 없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29) [page 194] 세로편집의 형식을 고집하는 신문일수록 형식뿐만 아니라 내용에서도 수구적 편집을 보이고 있는 것은 독자들이 한번쯤 음미해 볼 만한 대목이다.

 

 

30) [page 196] 신문사의 무한 경재의 문제점들

1.  지면 편집의 질적 저하

2.  신문사의 광고 의존도가 높아짐

3.  독과점적 언론구조 강화a부익부 빈익빈(새로운 신문의 출현을 극도로 제약)

 

31) [page 200] 정론지를 자처하는 신문 지면에 노골적인 도색 소설들이 선정적인 삽화와 함께 매일 편집되고 있거나 영화배우 및 대중가수들의 사진이 전면에 걸쳐 대문짝만하게 편집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지면 경박화의 예이다.

 

32) [page 207] 왜곡된 신문편집 구조를 바로 세우는 작업을 현직 신문기자들에게 기대하기 어렵다면, 독자들은 가만히 앉아서 언제나 왜곡된 신문지면을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만일 그렇다면 이는 편집의 실패 못지않은 독자의 실패가 될 것이다.

 

 

33) [page 210] 신문을 읽을 때 지면을 편집의 관점에서 본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독자 자신이 스스로 편집자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34) [page 217] 독자 한 사람 한 사람은 언론기관이라는 골리앗 앞에서 대단히 무기력한 존재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독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신문을 올바르게 읽어 나간다면 독자들은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이 될 수 있다.

 

 

 

차례

 

첫째 마당-편집을 읽어야 기사가 보인다

1.  기사 읽기의 열쇠

2.  신문편집과 현실 그림

3.  신문편집의 ‘3원색

4.  편집국의 심장-편집부

 

둘째마당-지면은 평면이 아니라 입체다

1.  지면과 지면 사이 읽기

2.  신문편집과 정치권력

3.  1판과 5판 사이의 독법

4.  신문편집과 광고

 

셋째마당-사설을 읽어야 편집이 보인다

1.  신문사설-편집 읽기의 열쇠

2.  사설과 편집 방향

3.  사설 바로 보기

4.  신문사주와 편집 주체

 

넷째마당-신문지면은 살아 숨쉬고있다

1.  신문기자의 숨결

2.  역사로 본 편집의 숨결

3.  실패한 편집과 편집권

4.  당신이 신문 편집자다

 

다시 봐야 할 페이지

P23

P73

P125

P170

P184

P196

P208

 

 

감상평

    속담 중에 ‘한양에서는 눈뜨고도 코 베여간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책을 읽고 제일 처음 느낀점은 아무런 생각 없이 정보를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눈 뜨고도 뇌를 도둑 맞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매체 중에서도 신문은 그나마 ‘신뢰할 수 있는 정보다’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꽤나 충격적이다. 예전 ENG102 수업을 듣게 되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편집해서 리서치 페이퍼를 쓰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배울 기회가 있었다. 좋은 리서치 페이퍼를 작성하기 위해서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을만한 정보’인지 아닌지 구별하는 방법이었다.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말을 통해서 전달되는 정보 (전문가의 말은 예외가 되지만)는 신뢰도가 가장 나쁜 축에 속하고, 그 다음이 상업적 용도로 쓰여진 글 (인터넷 상에서 흔히 도메인 주소가 com인 것들), 그리고 신문이었다. 신문의 신뢰도가 딱 중간 정도였던 그래프가 생각난다. 신뢰도가 가장 높은 정보를 예를 들자면 논문이나 매거진에서 전하는 정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신문을 읽어야 한다고 강요당해 왔고, 또 아무 생각 없이 신문에 있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예전에 ‘무르팍 도사’에 성시경이 출연했을 때 그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어쩌면 우리는 언론에 조종 당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 나도 그 말을 듣고 “어쩌면 그럴지도?”하고 생각했다. 나도 신문에 있는 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또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저 생각에만 그친다. 그러면서 가끔 신문을 읽으면 그 편집자의 가치관이나 생각에 내 머리를 고스란히 받친다. 나의 수동적인 신문읽기 방식에 스스로 많은 반성을 하게 만드는 책인 것 같다. 알게 모르게 아주 조금씩 세뇌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무섭기도 하고 오싹하다. ‘총, 칼보다 펜이 더 쎄다’라는 말을 더욱 실감나게 느껴진다. 몇몇 영향력 있는 편집자의 펜에 의해서 매일 신문을 무비판적으로 읽고 있는 수 천명 수 만 명의 독자들을 생각하면, 무력 없이도 아주 손쉽게(?) 사람들을 조종할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 그렇다고 신문의 활자를 안 읽고 귀를 막고 살수도 없는데… 책을 읽는 내내 안타까움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친절하게도 저자는 우리가 편집자의 펜대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을 설명해주니 참 다행이다. 매달 신문 구독하기를 해보았지만, 매번 10일치도 못 읽고 버려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가끔 신문 한 매를 구입해서 읽지만, 항상 절반도 못 읽고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저자가 말한 대로 한번 신문을 읽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조종하려고 하는 편집자와 그에 저항하는 내 모습을 상상해보면 왠지 게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내가 편집자라는 생각으로 신문읽기에 한 번 흠뻑 빠져 봐야겠다.

d******2 2013.06.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