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TV를 보다가 쉽게 지나칠 수 없었던 광고를 보았습니다. 국민여동생으로 각광받고 있는 아이유가 故 김광석씨와과 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광고였습니다. 과거 미국의 어느 시상식에서 나탈리 콜이 아버지 냇 킹 콜과 따로 부른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도록 음질의 차이가 없이 완벽하게 듀엣을 구가하던 때와는 달리 놀라움이 들지는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깜짝 놀랐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다시 예기치 않게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을 미처 못한 까닭입니다. 광고가 지나친 후에도 계속해서 나를 떠나지 않는 것을 쉽게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단순히 말하자면 아이유가 김광석씨를 바라보는 그 눈빛에 김광석씨는 결코 화답의 눈빛을 맞출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움과 그를 향한 그리움이었는데 그 짧은 모습을 보며 드는 제 맘은 순간을 넘어 이후 여러 날에 걸쳐 오래된 책들위의 먼지가 순식간에 일어나듯이 여러 추억이 소용돌이쳤습니다. |
|
우리 부부가 참 좋아하는 가수 김광석. 서른 즈음의 나이에 떠났어도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의 감성을 모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희한한 가수. 이 양반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주변의 모든 것이 정지되고 나와 음악, 그리고 그 사이 공간은 지난 시간들의 추억과 감성으로 가득찬다. 올해는 그가 떠난지 20년이 되는 해라고 한다. 그래서 그를 기리기 위해 홍대 아트홀에서 '김광석을 보다'라는 제목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그의 유품, 사진, 노래에 얽힌 사연들, 그를 좋아하는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까지. 김광석을 돟아하는 사람이라면 하루종일 그곳에서 김광석의 음악과, 그와의 추억과, 내 지난날을 돌아볼수 있는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그의 일대기를 다룬 '김광석 평전'은 그의 구체적인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귀한 책이다. 아마추어 작가이기 때문인지 글은 거칠지만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김광석이 실제로 운영했다던 고리 카페를 재현해놓은 모습. 사람들 사이의 고리 같은 역할을 하는 음악 카페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문을 열었지만 뭐 역시나 경영난으로 곧 폐업했단다.> <김광석을 좋아하는 작가가 파란 볼펜으로 그린 작품. 판매도 한단다. 아내와 함께 보면서 '와... 역시 화가의 눈은 우리같은 일반인하고는 다른가봐.'하고 감탄했다.> <무대 뒤편에서 그를 바라보는 시건으로 그린 그림. 물론 무대였겠지만, 나는 언뜻 저 기타 앞에 드럼통을 잘라 연탄을 넣고 고기 약간 굽고 술잔 기울이는 그런 선술집처럼 보였다. 고기 굽는 연기, 왁자지껄한 소리, 그 사이 인생을 담은 김광석의 노래 한 잔. 당분간 술을 끊겠다고 하고 있지만 도저히 술을 안 마실 수 없는 그 목소리>
<김광석의 대표곡들에 얽힌 사연들도 LP모양 판에 적혀 있다. 각각의 자필 악보도 함께>
<거의 매일 일기를 썼다고 한다. 나와 나이가 얼추 같으니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나보다도 훨씬 영감탱이(?)같다는 느낌도 든다. 하지만, 이렇게 인생에 대해 매일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해야 이런 명곡이 나온다는 것만큼은 확실한 듯하다.>
<하지만 딸 앞에선 어쩔 수 없는 딸바보. 일기장의 어느 페이지엔 딸이 자신을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적혀 있다. 우스우면서도 어떤 마음일지 깊이 공감됐다. 하지만 이 사진 속에선 둘 다 참 행복해 보인다. 아마 지금보다 더 딸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은 아빠의 욕심 때문 아니었을까> |
|
김광석 평전 - 이윤옥
계속 불리어진다. 의 자살 소식엔 가슴이 아팠는데 그를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 지인, 팬들의 가슴은 얼마나 아팠을까. 든다.
평전이란 이름으로 한 인물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룬 책은 잘 보지 못하겠다. 까? 라디오에서 이윤옥씨가 직접 출연해 김광석을 잊고 싶지 않아 그에 관한 책을 냈다는 소식을 접했다. 아 그책 어떤 책일까 궁금했고 웬지 그의 노래들이 들려올것만 같은 착각이 들것 같았다.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그의 노래 가 들리는 듯했다. 그의 움직임, 그의 말이 들리는 듯, 보이는 듯했다. 그건 내 착각이겠지만 그만큼 작가가 김광석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뜻 아닐까? 여러 인기 있는 노래들은 이미 알고 있었고 좋아하지만 실제 가사를 읽어보니 참 좋은 게 많았다. 어쩜 이렇게 좋 은 노랫말들을 노래했는지. 1000회 공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지만 그건 하루하루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게 일상 이었던 김광석에겐 그냥 숫자에 불과했다니, 진정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해본다.
그는 진정 그는 이제 이 세상사람이 아닌지 오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기억하는 한 그의 노래는 영원히 살아있을 것 같 다.
|
|
통기타와 하모니카를 사랑했던.. 노래하는 음유시인 김광석.. 내가 그를 처음 알게 되었던 것은 1988년 동물원 시절 거리에서란 곡을 알고 난 후의 일이었다. 동물원의 보컬을 맡고 있었던 이가 바로 김광석이었고, 그 후로 그의 노래는 나의 사춘기 시절을 함께 해주었던 가슴 따뜻한 친구가 되주었다. 가수 김광석은 tv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화려한 톱스타는 아니었지만 자극적이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그 노래가 내 마음을 단숨에 흔들어 놓았던 이유는 아마도 기교없이 소박하고, 순수한 그만의 사람냄새 풀풀 나는 매력때문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든다. 김광석 평전을 펼쳐들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난 그를 좋아하는 팬이지만 정작 그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실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더 각별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그의 노래속에는 언제나 따뜻한 위안과 사랑이 담겨 있었고, 그 노래는 언제나 희망을 꿈꿀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조용하지만 강한, 누구보다 내면이 꽉 차있는 듯한 사람처럼 느껴졌던 가수 김광석은 처음 알게 되었던 순간부터 너무나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공연은 마당이고, tv는 인형의 집이라 불렀다던 그에 대해서 조금씩 더 알아갈수록 참 아까운 사람을 너무 금새 놓쳐버렸구나하는 안타까움도 더해졌다. 1994년 6월 그의 마지막 정규음반에서는 삶의 진지함과 진정성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져 있는 곡들을 여러 곡 만날수가 있는데 특히나 잊을수 없는 곳이 바로 서른 즈음에란 곡이다. 이 곡은 그의 생전보다 요즘들어 더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기도 한데 서른이란 나이, 비로소 삶의 무게를 느끼기 시작하는 그 나이에 그의 노래는 꿈과 열정만으로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는 삶의 진실을 담고 있어서 흔한 유행가처럼 잠시 잠깐 머물다 사라지는.. 그냥 흘려버릴 수 있는 노래가 아니란 생각이 든다. 1996년 1월 6일. 뉴스의 한 보도가 유난히 내 마음을 가시가 되어 찌르고, 아프게 했던 기억이 살아난다. ‘동물원 출신의 인기가수 김광석씨가 자택에서 목을 매고 자살했다는...’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의 자유를 만나 언 강 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 흘러 그대 잘 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보지 말고 그대 잘 가라 -부치지 않은 편지- 왜 그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과 더 오래 함께 하지 않았던 것일까... 유언장도 없었던 자살. 그의 죽음에 원망과 미움이 앞서기도 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그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것만 같다. 진정으로 삶을 노래할 줄 알았던 그의 노래야말로, 사람과 소통할 줄 알았던 김광석이야말로 평범한 모든 이들의 마음을 대신하고, 모두의 마음을 끌어안을 수 있었던 우리시대의 진정한 예술가란 마음에 스스로를 위안해본다.
그를 떠나보내고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책으로나마 그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행복했고,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그의 주옥같은 노래들과 한 젊은 예술가의 인생, 그리고 진정으로 사람과 소통할 줄 알았던 영원히 자유로운 영혼 김광석을 추억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오랜 세월이 지났어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 영원한 가객. 김광석. 가슴을 쓸어내리던 그의 노래가 오늘 밤 더욱 그리워진다. |
|
삶은 살아가는 이의 것이다. 삶의 의미를 가지고 거짓된 세상과 타협 하지 않고 살아간다는것,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생활이 아닌 삶을 구성한다는 것, 과연 우리에겐 그런 것들이 존재하는 것일까?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그렇게 쉽게 잊혀지는 사람이 아니라 항상 우리곁에 있는 사람이다. 예전부터 집에 오면 항상 듣던 김광석의 테입들이 다시 기억난건 <김광석 평전>을 받고서 이다. 카세프 테이프가 고장나는 이유로 그동안 그를 잊고 살았다는게 뭔가를 빼먹고 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살면 서도 세상에 살지 않는 이들, 세상에 없지만 우리곁에서 항상 숨쉬고 있는 이..바로 김광석이 아닐까 한다. <김광석 평전>을 읽다보니 옛추억들이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뇌리를 스치는게 고향에 다녀온 느낌이였다. 아마도 그의 삶이 너무나 우리곁에 가까이 있고 그의 옷이 너무나 친근하고 그의 목소리가 너무나 뚜렷해서 그런것이 아니였을까? 우리가 김광석을 알기 전까지 뚜렷한 목표나 꿈을 가지고 산것이 아니였기에 항상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위해 방황햇던 청년시절의 김광석. 그의 삶이 우리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운동권인지 비운동권인지에 대한 입장을 뚜렷히 표명하지 못햇던 80년대의 많은 젊은 이들의 삶이 그러했고 이데올로기의 강압과 독재정치 의 억압에 대한 많은 젊은이들이 서잇는 자리가 불편할 정도로 애처롭던 그런 시절에 그의 음악이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우리곁으로 조금씩 밀려 와서 그랬던 것은 아닐까? 포크송을 했던 많은 선배가수들이 세상과 타협을 하고 발라드를 부르고 있을때 그는 그것은 아니라고, 좀더 민중과 소통할 수 있는 , 교감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있을 거라며 보이지 않은 믿음으로 항상 그 자리에 있었 고 결국 그는 우리에게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뚜렷한 목소리와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다. 광주민주화항쟁과 노동운동탄압의 역사를 노래한 그들이 아니였더라면 우리는 '현실'이라는 무게에 눌려서 민중들의 피땀을 흘려서 지키고자 햇던 것들에 대해서 금방 망각햇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서태지의 난 알아 요가 요행하던 그 시절에도 그는 그의 철학이 있었고 세상을 바꾸고자 스스로의 길을 찾아나섰다. 삶은 진정 살아가는 이의 것이 아닌가한다. 곁에 없지만 곁에 있는 이가 있다. 죽음을 믿고 싶지만 믿어지지 않는 이도 있다. 노래 한 곡으로도 눈물과 애환을 담아낼 수 있었던 김광석을 누가 과연 잊을 수 있겠는가.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는 하나 아직도 민중, 노동자는 존재하는 것이고 국민이 존재하는 것이다. 노동이 없어지지 않는 한 그와 그의 노래는 항상 우리곁에 있으리라 생각한다. <김광석 평전>이 세상이 제대로 굴러 가지 않는 지금 이 시점에 우리곁에 다시 한번 찾아왔다는 것은 아마 그의 의지가 아니였을까? 이윤옥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그를 다 시 한번 만나게 해줘서 말이다. |
|
가수 동물원 출신의 <김광석> 사실은 나는 <김광석>이 어떤 사람이 었는지 어떤 시대를 풍미한 포크가수인지 잘은 모른다. 하지만 그가 남긴 노래를 통해서 그를 처음 알았고 그리고 알고 싶어지는 가수인 것 같다. 처음 <이등병의 편지>, <서른즈음에>라는 노래가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것을 들었다. 어.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인데 누구지.. 누굴까?라는 것에서 부터 시작되었던 것 같다. |
|
어느덧 그가 떠난지 13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그가 이 세상을 등지던 나이보다 더 많은 나이를 내가 먹어 버렸다. 많은 이에게 아저씨로 불렸던 그, 나에게도 큰 형님 보다는 아저씨 일 것 같았던 그.. 그가 절규하고 고민하던 그 시절의 모습이 이제 동생의 고민같은 그런 느낌이 들 수 있기도 한데.. 여전히 서른 셋의 그는 전혀 동생으로 느껴지지 않는 형 또는 아저씨의 모습이다.
그가 1000회의 공연을 진행했다고 언론 등에 여러 번 나왔을 때, 언젠가 꼭 가고 싶었던 이 공연을 두고 나는 생각했었다. 마치 이 평전의 저자가 말미에 적어 놓은 것처럼, 1000번이나 했으니 앞으로도 1000번은 더 할 것 같다.. 그러니 그 중 한번만 가면 된다..
그렇지만 결코 그 다음 1000번은 돌아오지 못하는 공연이 되었고, 나는 김광석의 그 조그맣고 불편한 소극장 공연을 결코 보지 못했다. 평생 후회하지 않을까...
그가 떠나고 난 후.. 20대 초반의 험난한 삶을 살면서 점차로 그의 노래가 점점 더 와닿기 시작했고, 군대 생활 등등의 여러 시간 속에서 난 그의 노래에 참 많은 빚을 졌다. 소주 한잔에 그의 노랫말 하나에 얼마나 많은 밤을 지새웠던가..
최근에는 그의 노래를 들은지가 꽤 되었다. 잊고 살았나 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니... 책에서 노래가 들렸다. 그의 삶을 천천히 짚어가는 글 속에서 그의 노래 제목이 하나하나 언급될 때마다 눈은 글을 읽고 있었지만 귀는 그의 노래를 듣고 있었다. 얼마 만에 듣는 그의 노래던가.. 그 노래들을 들으며 밤마다 조금씩 이 책을 읽어 갔다..
앞서 썼듯이 찬찬히 그의 삶을 써내려 간 글이다. 좀더 자세하고 자료가 많은 평전을 기대하고 첫 스타트를 끊은 책이라 생각된다. 저자 역시 그런 심경을 밝혔다. 우리 가요사에 영원히 기록될 한 가수의 삶을 들여다 보면서 나의 20대를 추억하고 다시 그의 노래를 들으며 지금 30대 중반의 나를 떠올려 본다.
"서른 즈음에"...
그리고, 이 책의 부제이자 그의 유작인 노래 제목처럼 그에게 부치지 않은 편지를 이 글로 대신하려 한다.....
광석이 형,, 광석이 아저씨.. 감사합니다.. 그 노래들에.. |
|
김 광 석
사실 그를 잘 모른다. 그런데 부모님께서는 그 를 무척 좋아하신다. 특히 아버지께서는 평소 음악을 즐겨 듣는 분이 아니신데도 그 의 노래는 흥얼거리실 정도로 좋아하신다. 그래서 이 책 <김광석 평전>을 반가운 마음으로 접 할 수 있었다.
아버지의 말씀을 빌자면 해 맑은 웃음도 좋지만 어딘지 알수 없는 슬픈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는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괜시리 가슴 짠 한 슬픔을 느끼게 된다고 하신다. 그런 말씀을 듣고 그 의 노래들을 들어봤다. 확실히 요즘 우리가 즐겨 부르고 듣는 노래와는 참 많이 다르다. 그런데 듣기에 편안함이 있어 참 좋다.
매년 그를 추모하는 음악회가 열릴정도로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가수. 그가 어떤이유로 또, 어떻게 우리 곁을 떠났는지 알 수 없으나 그는 가수로서는 분명 성공한 가수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설혹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지 못했는지는 잘 알수 없으나... 오랫동안 그를 기억하고 그를 추모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분명 행복한 일일 것이다. 물론 아직도 생존해 있으면서 우리들에게 주옥같은 노래를 들려준다면 더 할 수 없이 좋겠으나 그의 지난 노래를 듣는 것도 참 즐거운 일 이다.
이 책 <김광석 평전>은 말 그대로 가수 김광석에 대한 이야기다. 힘든 무명시절을 보냈고 라이브공연 1000회라는 엄청난 대 기록을 세운 가수. 우리가 힘들어 할 때는 일어나라고 힘차게 외쳐주고, 슬픈일이 있을때는 조근조근 이야기 들려주며 힘을 주는 가수. 김 광 석 그래서 우리 부모님 세대 들이 이 가수를 좋아하시나보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또, 예전 아버지께서 하셨던 말씀을 통해 가수 김광석과 좀 더 친하게 된 느낌이다. 앞으로 더 자주 그의 노래를 들을 것 같다. |
인상깊은 구절꿈 꿀 수 있는 사람은
세상 모든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들은 늘 꿈을 꾸면서 살아갑니다. 그 꿈이 실현 가능하 것도 있고 저혀 황당한 것일 수도 있지만요. 꿈을 꾸는 사람의 얼굴을 보면 늘~희망적입니다. 이룰 수 있는 꿈이건, 이루지 못할 꿈이건 꿈을 꿀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우린 행복합니다. 꿈울 꾸눈 사람의 얼굴 저는 언제나 그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본문 43쪽- 김광석평전
정말 오랜만에 거침없이 읽어 내려간 책이었다. 그와 나의 나이차이는 내가 한 살 더 많으니 거의 동시대를 살았다고 하겠는데. 이 책은 김광석평전이지만 읽으면서 나역시 80년대 졸업과 학생운동, 민주화의 과도기를 접한 세대이기에 너무 공감하며..추억하면서..그리워하면서 읽었다.
아마 지금 젊은이들은 그 시대의 노래나 노랫말에 얼마나 공감할 것인지.. 대학생과 중학생을 키우면서, 특히 대중가요 만큼은 많은 이질감을 느끼곤 한다. 참 재미있다..색다르다..가수들이 볼만하다..예쁘고 잘생겼다 하다가도 늘~아쉽다 싶은건 너무 주제가 사랑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별하고, 울고, 붙잡고, 사랑하고...물론 그렇다고 내가 요즘의 가요를 아예 듣지 않거나 무시 하는건 아니다. 나도 아이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혹은 정말 이건 맘에 드는 노래네.. 하면서 대중가요 프로그램을 함께 본다.
그래도 역시나 또 아쉽다~ 내 나이또래면 느낄 수 있을...그게 무엇이었을까..생각해보니.. 김광석이 활동하던 그 당시의 노래들은 대부분 그냥 잠시 몇 달 인기를 얻다가 사라지는 그런 가사가 아니라 정말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다운 노랫말들이 많았다는 사실이다~
삶을 얘기하기도 하고..쓰러진 사람에게 용기를 주기도하고. 꿈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그런 변치 않는 노래, 노랫말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 김광석이었다. 민중가수에서 대중가수로 33살로 삶을 마감한 자살까지. . . . 소극장 위주의 1000회 공연이라는 기록으로 팬들과 항상 가까이 하고자 했던.. 아직도 너무 많은 그의 노래들이 후배들과 팬들 그리고 나같은 사람에게까지.
[일어나] [나의 노래]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이등병의 편지]...... 아직도 흥얼거리는 아름다운 노래들..
책을 읽고 어찌나 그의 노래가 듣고 싶던지,어제는 종일 그의 노래와 함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