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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선] 탄생의 신, 당금애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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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라말 출판사에서 펴낸 우리 고전 읽기 시리즈 중에 신화 부분의 두 번째 책이다. 요즘 나라말 출판사의 고전읽기에 심취해 있는 터라 학교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었다.   신화 부분의 첫 번째 이야기가 바리데기 공주인데, 이 책도 비슷한 성격의 책이다. 두 작품 모두 서사무가라는 공통점이 있고, 서천서역국이나 천하궁 등 배경도 비슷하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자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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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라말 출판사에서 펴낸 우리 고전 읽기 시리즈 중에 신화 부분의 두 번째 책이다. 요즘 나라말 출판사의 고전읽기에 심취해 있는 터라 학교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었다.

 

신화 부분의 첫 번째 이야기가 바리데기 공주인데, 이 책도 비슷한 성격의 책이다. 두 작품 모두 서사무가라는 공통점이 있고, 서천서역국이나 천하궁 등 배경도 비슷하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자주 들었던 삼신할머니의 유래를 알 수 있다는 생각에서 기대가 컸다.

 

이 책 역시 줄거리보다는 작품 배경을 소개하는 갖가지 자료가 좋았다. 서천서역국의 왕인 왕부설 내외가 태몽을 꾸는 장면에서는 심청, 바리데기, 홍길동 춘향이 등의 태몽과 비교했고, 당금애기가 아이들과 함께 남편을 찾아 떠나는 장면에서는 청정각시, 칠성님의 일곱 형제, 온르이 사라도령 등의 모험을 소개하는 자료가 좋았다. 또, 삼신할미가 무가의 그림에서는 왜 할머니로 그려지지 않고 젊은 여인으로 그려졌는지도 이해가 되었다.

 

사실 그런 배경 설명이나 자료가 없이 이 책을 읽었다면 무미건조 했을 것이라. 청소년들은 우리 신화에 대해 실망을 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호화찬란한 그리스 신화 등에 비하면 당금애기의 이야기는 너무도 빈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 신화에 대한 편자의 애정을 느낄 수 있고, 그 마음은 독자들에게 전해지리라고 본다.

 

삼신할미나 삼신할머니라는 말을 자주 들었지만, 그 말의 유래를 잘 몰랐었다. 그 말을 하시는 어른들조차 '삼신'의 뜻을 몰랐던 듯하다. 이 책을 통해서 '삼신'이란 단군과 관련해서 산신(山神), 아이를 낳게 해준다는 의미에서 산신(産神), 탄생의 신이 세 명이라는 뜻에서 삼신(三神) 등으로 해석된다는 것을 알았다. 또, 아이의 태반을 '삼'이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유래가 되었다는 설도…. 이런 것들을 알고, 생각하게 해준다는 데서 이 책을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같은 생각을 내게 배우는 학생을 비롯하여 많은 청소년들도 공감했으면 좋겠다. 



y******3 2011.12.06.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