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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희망이다>이 책은 작금의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책이다. 좌우양측의 승인을 받지 못한 개혁이 가져왔던 부작용으로 인해 단순하게 실용주의와 경제살리기라는 화두를 전면에 내세운 MB정권을 탄생시킨지 1년하고 반정도가 흘러간 시점에서 우리의 실상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그야말로 지금의 시대를 표현하라면 혼돈의 시대라고 해야 할 것이다. 최소한의 가치조차도 보이지 않는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모든 가치관이 역전된 시대, 한마디로 희망이라는 단어가 사전적인 의미로만 국한된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공안경찰의 부활, 과도한 시위억제, 소통의 부재는 결국 전직 대통령의 자살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자아내고 어느것이 진정한 가치인지도 구분하기 힘든 그야말로 정체성의 부재인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저자들의 강연내용은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단순한게 저자들의 면모를 보면 어느 한쪽에만 치우쳐 있는 상당히 불온한 내용을 담고 있는 그야말로 반대를 위한 반대의 성격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이 내포하고 있는 내용은 현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견지보다는 지금의 시대를 혼돈의 시대로 파악하고 바로 이 혼돈의 시대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 가에 대한 담론들이 모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의 근현대사를 보면 4.19, 5,18, 6.10이라는 굴직한 변혁의 시대가 바로 숨죽여 있던 일반민중들에게 의해서 촉발되었고 그 기화점으로 세상을 바꾸어왔다. 하지만 지금은 최소한 그런 민중의 구심점하나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신자유주의 시스템속에서 오직 차별화된 개인만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우리라는 개념은 살아진지 오래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내가 살아남기 위해선 타인에 대한 그 어떠한 배려나 자비는 있을 수 없는 삶을 강요하는 사회적 구조가 이제는 당연하게 받아 들여야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인 것이다. 청년실업, 경제대란, 가치관의 공동화가 가져오는 폐단은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종착점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시대에 과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정답이고 희망일까? 물론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항거하고 비판하여 올바른 길로 나아가게 해야하는 것 역시 국민의 정당한 권리이자 의무임은 두말 할 필요성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 개개인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이 급선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들 역시 그동안 만연되어 왔던 신자본주의의 색체와 개인주의의 색깔부터 먼저 걷어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오로지 앞만 보고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질주 했던 삶에 대해서 그 근본적인 생각을 제고해야 만이 희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거꾸로 생각하기만큼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이 없다는 것은 다 인지 하고 있는 것이지만 그래도 지금의 가치관을 한번쯤 뒤집어서 거꾸로 생각해 볼 필요성이 이제는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농촌에 희망이 있다, 여성운동에 대한 새로운 시각, 조직적인 대기업이 아닌 사회적 기업, 신자주의주의 시스템의 극복, 문화 콘텐츠의 다양성, 역사인식의 문제 등 저자들이 거론하고 있는 현문제와 극복방안은 한발자국만 뒤로 물러나 보게 되면 누구나 다 인지하고 있는 현실이고 대안으로 알고 있다. 단지 그에 대한 실천방안이 현 사회구조내에서 각 개인의 위치와 저울질 되면서 고뇌하게 하는 것이다. 물론 이 책 한권으로 지금의 거대한 강요된 담론에 반기를 들수는 결코 없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렇지만 한번쯤은 지금의 담론에 거꾸로 생각하는 자생적인 힘을 가질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사발전은 우리가 익히 보아왔듯이 시대의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오기가 기폭제가 되어 거대한 담론을 형성해왔다는 것을 볼수 있듯이 작은 실천에서 부터 그 시작점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거꾸로보는 관점이 그래서 필요한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고민들의 흔적들이 결국 큰 강줄기를 만들듯이 지금은 작은 시작에 불과하겠지만 이러한 생각들이 모여서 결국 희망을 가져오게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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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사인이 지난 연초에 주최한, 현 정부의 획일화된 가치관과는 다른, 각양각색의 12명의 지성인들을 인터뷰하고 강연한 것을 녹취해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김종철/이문재, 정혜신/김어준, 김수행/정태인, 조한혜정/우석훈, 박원순/하승찬, 서중석/정해구. 전혀 서로 다른 스타일의 6인의 강의는 강연 특유의 유머스러움과 진지함이 함께 공존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김어준과 정혜신 선생의 인터뷰와 강연이 인상적이었다. 그 누구보다도 이 책은 지금 집값이 더 오를까 싶어 1~2억씩 대출 받아 집 살까말까 망설이시는 분들,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뒤쳐지는 것이 두려워 학원으로 뺑뺑이 돌릴까 말까 고민하시는 학부모님들, 나의 생각이 타인의 생각과 사고가 다를 수 있다는 것에 불안한 분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나 조언이 될 수 있는 책일지도 모르겠다. 저는 우리 아이들 대학 보내지 말기 운동을 제안하고 싶어요. 사실 나중에 꼭 학자나 특별한 전문가가 되겠다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제부터는 대학 갈 필요 없습니다. 지금 대학 나오면 뭐 합니까. 취직도 안 되는데, 현실적으로 그럲잖아요. 대부분 비정규직이고, 운이 좋아 정규직이 된다 해도 사십대에 정년이에요. 취직하자마자 정년이에요. 게다가 대기업에 들어가면 그날부터 노예생활입니다. (50p) 저는 상담을 오래하면서, 공부 잘하고 명문대 나와 유학 갔다오고 굉장히 좋은 직장을 들어갔는데, 들어가서 일을 해보니 이것이 아니었다는 식으 피드백,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무척 많이 많았어요(102p) 이렇듯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은 중요하다. 학창 시절에 공부는 중요하지만 공부가 전부 일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야 사교육비같은 허튼데 돈을 뿌리지 않을 확신이 설 수 있는 것이다. 난 자식 교육에 무신경한 사람이라서 이 책을 읽어보기 전에는, 나만 비정상적인, 이상한 사람인 알고 살았다.(물론 그것을 드러내놓고 산 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시험 점수 5,60점 받아와도 사실 신경쓰지 않는다. 전교에서 1등, 반에서 1등 하는 거 원하지 않는다. 그럴 수도 있지 뭐, 공부가 뭐 그리 대순가! 세상 모든 사람들의 모든 인생이 1등 인생으로 살아간다는 거 자체가 비극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공부면에서 아이에게 그리 큰 욕심 내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그림책 열심히 읽어주는 것도 내가 좋아해서 읽어주고 사 들이는 것이지 아이들 교육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 라는 숨은 의도는 없다. 풋, 그렇다면 아침 방송에 나와 떠드는 오영실 아나처럼 인생을 다 터득한 것이냐고... 물을 수도 있겠다. 그런가? 그렇다기 보다는, 애아빠의 인생을 보면서,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네비처럼은 아니어도 한 장짜리 로드맵처럼 어느 정도 휜히 보여서 그렇게 닥달하지 않는 것 뿐이다. 흔히 말해서 애아빠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을 다니는 다니는 사람이다. 자기딴에는 회사에서 중요한 위치의 사람이라고 나한테 누누히 강조하지만, 내 눈에는 얼마 있으면 정년 퇴직해야하는 기업체의 한 부품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몇 년 후에는 애아빠 없이도 그 부서는 다른 사람에 의해 운영되고 유지 될 것이다. 물론 후임도 마찬가지고 다음 후임도 마찬가지의 싸이클로 자신의 자리를 물려줄 것이다. 애아빠는 중요 부품도 아닌 단지 일회용 부품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런 삶을 지향하기 위하여 피 튀기며 경쟁에 자신의 몸을 내 던지는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소비 사회라고 해도 불과 15년 전만해도 사회나 기업에서 사람을 일회용 부품정도로 인식하지 않았던 일이 지금 버젓히 일어나고 있고 아마도 그러한 사람은 기껏해야 부품일 뿐이야라는 인식은 가속패달을 밟은 듯 확산될 것 이다. 너무나 회의적인 시선? 이 책은 소통 부재의 시대에 비인간적이고 비정한 사회에 어떤 뚜렷한 대안을 제시해주지는 못했다. 농촌으로 돌아가,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대안이면 대안인데, 과연그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물론 난 주변에 농사 짓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지금 현재의 농촌의 부가가치를 알고 있고 강연자들의 왜 그렇게 귀농에 대해 강조를 하는지 알 것 같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 대안에 적잖이 의문을 품고 있을 것이고 도시생활만 한 젊은이들에게 큰 공감을 일으키기 보다는 비 현실적이라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 강연자들을 통해 지금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한 문제 제기와 삶을 넉넉하게 바라보는 시선은 무엇보다도 공감했고 현세태에 맞서 절망 아닌 희망과 긍정으로 현실을 바라 볼 수 있었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가 끝까지 내려 간 것은 아니라는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그리고 6명의 강연자와 6명의 인터뷰어들은 어떤 뚜렷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비젼은 획일화되고 정형화된 것이 아닌 스펙트럼처럼 여러 빛깔이 난다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어 주고 있었다. 세상이, 특히나 현대사회가 어떤 보이지 않는 동력에 의해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메카니컬한 사회라면, 그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들인들의 삶은 그 메카니즘을 유지하기 위해 움직이는 부품인생에 지나지 않는다. 어찌 보면 현대 사회는 갈수록 다양한 다문화라는 가면으로 위장한 채 획일화되고 잘 통제된 사회로 치닫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막장 사회!). 진정 다양성과 다문화 사회가 존중되고 인정되는 사회라면, 투기로 한 몫 잡겠다고 집값이 널뛰듯 하지 않을 것이며, 아이들을 학원에 몇 시간씩 잡아두는 사교육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점점 多라는 의미를 잃어가는 세상, 그리고 다라는 의미를 잃어버리면서 우리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이 거대한 메카니즘 사회의 몸집 부풀기에 한 몫 거드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차라리 이래나 저래나 부품 인생으로 사는 것이라면, 여기저기 끼어도 맞추어지지 않는 독립부품으로 살고 싶다는 확신이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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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북한주민이나 보수나 보수적인 교육을 받은 일반국민들은 소외시킨채
자미원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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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기가 참 팍팍 하다. 오죽 하면 이런 상황에서 희망을 보기 위하여 그리고 보여 주기 위하여 노력들을 할까.
6회의 강연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은 책이 나왔다. 한 명이 사회를 보고 다른 한 명이 강연을 하는 내용으로 구성 되었으며 마치 강연장에서 직접 듣고 있는 듯 생생한 느낌이 전해진다.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슬픈일이 많은 이 때에 적절한 읽음 이었다.
나에게는 이기적일 수도 있겠지만 "자기 대면"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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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극한경쟁, 소외, 억압, 그리고 공포와 불안에 시달리는 21세기 오늘의 한국인들은 과연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여기에는 현 정권의 비(非)민주주의적 퇴행과 신자유주의 맹신의 경제적 부조리라는 정치경제적 삶은 물론, 개별적 존재로서의 자아의 탐색, 궁극적인 인간다운 삶을 위한 생태적 감수성의 회복, 사회문화, 역사적 정체성에 대한 환기와 자각에 대한 고뇌가 있다.
이 책에 수록된 12인의 담론은 사실 우리들이 이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나 성찰, 진단과 분석, 그리고 나름의 결론과 대안을 넘어서는 그 무엇을 보여주는데 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생태적 상상력과 공동체의 복원, 순환구조가 살아있는 농업으로의 회귀나, 지금의 경제적 공황(恐慌)에 대한 신자유주의에 입각한 시장만능의 자본주의의 체제적이고 근원적인 한계, 너무도 대중화된 ‘하버마스’의 ‘부르주아 공론장’에 따른 이상적 소통집단의 축조, 이러한 현실적 대안으로서 ‘마을’이라는 우리 농촌사회에 대한 검토, 민주주의를 역진(逆進)시키는 파쇼적 원숭이들의 파렴치에 대해서도 그 이상의 식견을 가진 국민들이 우리사회에는 이미 상당히 축적되어있음에서 출발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아마 강연과 청자와의 질의응답이라는 구술적 대면의 내용을 문자화하다보니 그 내용의 깊이가 태생적으로 얕아져 심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기에 그런 모양이다.) 급격한 산업화, 도시화, 그리고 세계화란 흐름에 휩쓸려“사회적 자본, 즉 인간관계라고 하는 인생살이의 가장 근본적인 토대가 망가진”극심하게 파편화되고 원자화된 개인들의 메마른 삶, 그리고 이를 심화시키는 권력의 독선에 대한 대항적 체제로서 중간 결사체(의료생협, 교육생협)의 활성화나 공동체(Commune)로서 농촌(귀농)의 제시는 민주주의를 살리고 근원적으로 안정적인 삶의 방안이 된다. 출발논리는 이와는 다르지만 ‘우정과 환대의 공간’으로서 “거대 권력 중심의 게임”보다는 “실제 삶의 언어에 신경”을 쓰라는 조언과 함께, 경직된 ‘사냥꾼의 질서’에 익숙한 현실을 탈피하여 안정성과 “공포심 없는 상식적 언어소통이 이루어지는” 기댈 언덕으로 농촌 마을을 ‘하버마스’式 공론장, 즉 민의(民意)의 소통과 큰 여론의 발전장으로의 주장은 보다 심도 있는 대안으로서의 검토과제로 기억된다. 한편, 오늘의 한국인, 나아가 현대인들의 ‘불안’에 대한 정신의학적 성찰을 통해 자기대면이라는 자신의 에너지 방향에 대한 인지(認知)와 현실에 대한 충실성의 교훈은 돈과 학벌과 같이 왜곡된 삶의 가치에 경도된 사람들에게 자아회복의 길을 마련해 주기도 한다. 이와 같은 미시(微示)적 검토와 아울러, 경제적 삶의 대안으로서 “공공목적을 기업 방식으로 실현”하는 ‘아름다운 재단’의 ‘아름다운 커피’, 수익전액을 기부하는‘러그마크(Rugmark)'와 같은‘사회적 기업’에 대한 제시는 21세기적 새로운 가치와 패러다임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여준다. 끝으로 안타깝지만 독립운동의 부인(否認), 친일파의 건국유공자 둔갑, 분단현실의 불인정을 내용으로 하는 현 정부의 1945.8.15이 아닌‘1948.8.15’의‘건국절’지정과 같은 악질적인 민주주의 역진적 행위에 대한 현대사의 왜곡은 이 정부의 부도덕성과 비민주주의적 성향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한다. 이렇듯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의료, 생태분야에 이르는 12인의 오늘의 한국에 대한 진단과 해석, 그리고 보다 낳은 삶을 위한 대안의 모색은 작은 의식의 변화를 요구하기도 하지만, 때론 전면적이고 전복적인 상상력을 요구하기도 한다. 사회정의와 공정성이 비어있는 이 정권의 파렴치함과 명령하는 사회, 경쟁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들, 그래서 비판적 사고가 상실되고 호혜(互惠)의 감각을 잃어버려 소통이 단절된 사람들과 사회, 바로 이러한 오늘의 우리들의 미래와 희망이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고 실현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소박한, 그러나 귀 기울여 경청할 이야기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진정 깨어있기를, 그리고 새로이 깨어나기를 기대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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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길이 있다'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그런 책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시사인의 신년강연을 책으로 묶은 '거꾸로, 희망이다'는 오랜만에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을 실캄케 해준 책이다. '혼돈의 시대, 한국의 지성 12인에게 길을 묻다'라는 표제에 걸맞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올초에 이 강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가서 들어보고 싶었지만 가지 못했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강연을 들으러 간다는건 웬만한 성의가 아니고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나 같은 사람을 위해서 이 책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오히려 강연에 가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조차 든다. 이 이야기들은 한번 듣고 잊어버릴 내용이 아니기 때문이다. 책은 두고두고 음미하면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강연보다 더 영양가가 있다. 게다가 강연 듣는데 드는 비용보다 훨씬 싸다!!
.......살 맛이 나지 않는다는 사람이 늘어간다. 담배와 소주 소비량이 가파른 상승세다. 나라 안을 보나 밖을 보나 한숨만 나오는 탓이다......... 편집인의 서문처럼 참 답답한 세상이기 때문에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좋은 생각을 갖고있는 열두명의 사람들이 한 이야기기 때문에 그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기는 어렵지만 그 열두명의 이야기를 관통하는 공통분모가 있기에 이해하기가 쉬운 편이다.
첫째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경제 위기를 보는 관점을 달리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경제는 반드시 성장해야 한다, 양적 성장이 좋은 것이고 그래야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을 일단 버려야 한다는 점을 환기시키고 있다. 나라 전체가 잔뜩 생산해서 잔뜩 소비해야 우리 개개인이 행복해진다는 것은 허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녹색평론>발행인인 김종철 선생은 일본의 경기불황 때 일본의 샐러리맨들이 처음으로 풍요로운 인생을 누리고 있다는 기사가 '뉴스위크'에 실렸다는 이야기를 한다. 불황을 만나 해고 당하거나 근무시간이 단축돼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꽃을 구경하고 황혼을 오랫동안 바라보고 비 내리는 정원을 보면서 고독에 잠기기도 하고... 정신없이 질주하던 인생이 정지됐으니 춤을 출 일이라고... 우리가 지금 해야할 일은 고도경제성장을 회복하려고 발버둥칠 것이 아니라 고도경제성장 논리에 무너진 인생살이의 근본적인 토대인 인간관계라는 사회적 자본을 회복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두번째는 그것을 회복하기 위해서 농촌을 되돌아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박원순 변호사도 김종철 선생과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농촌이 블루 오션이라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사회구조 속에서 노예화된 삶을 극복하는 대안은 농사를 짓고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되살리는 농적 가치의 회복이라는 점이다. 자본주의를 지탱시켜 주는 '성장'이라는 괴물에서 벗어나는 길은 농촌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는 것이다. 물론 도시에서 아파트 평수를 늘리고 좋은 자동차를 가지고 우리가 편리하다고 착각하는 온갖 소비생활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이야기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
세번째는 현재의 한국정부가 올인하고 있는 토건적 가치 추구, 온 나라를 파헤치면서 생태계를 파괴하는 건설지상주의는 분명 잘못된 것이라는 점이다. 이런 정책은 '성장'을 최고가치로 추구하는 자본주의 논리와 맞물려 있음은 물론이다. 이것은 신자유주의와 그것을 떠받치는 세계화라는 이데올로기의 몰락을 예고하는 전지구적인 징후들로 봐서도 전혀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이다.
-내가 달라져도 세상은 달라지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그렇게 하면 세상이 달라질 수 있을까? -촛불시위 같은 일이 일어나도 근본적으로 달라지는게 없는 것을 보면서 무력감을 느끼는데... -그 방법이 보편적인 설득력이 있겠느냐, 성공할 수 있겠느냐...
청중들의 이와 같은 질문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 하나. 노자가 그랬던가? '세상을 구하려고 하지 마라...세상은 달라지지 않는다....너 자신이나 구해라.' 그렇다. 김종철 선생이 그랬다. 3천만, 5천만이 다 행복해지는 방법, 그걸 제가 어떻게 알아요. 하느님인들 그게 가능할까요. 사람들이 귀 기울여 듣지 않아도 할 수 없어요. ...제가 무슨 지도자입니까. 저는 친구로서,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서 말씀드리는거예요.
이와 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이런 책을 낼 수 있는 것은 시사인이 독립언론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한 언론이라는 한국사회에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신문을 내고 있는 시사인 같은 매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라도 시사인북의 첫번째 책인 '거꾸로, 희망이다'를 많은 사람들이 사보았으면 좋겠다. 이 정권이 재벌과 거대 신문에 방송 경영권을 주는 미디어법개정안을 어떡하든 통과시키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때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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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군대 시절에 읽었던 책이 하나 있었다.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라는 책이었는데, 당시 힘들게 군생활을 했던 나에게 정말 큰 힘을 주었던 책이었다. 그 책을 쓴 오히라 미츠요는 어린시절 왕따를 당해 인생이 비틀어지더니 비행 청소년이 되었고 급기야 야쿠자의 정부가 된다. 하지만 그녀의 인생은 그렇게 끝나지 않았다.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았던 그녀의 인생은 아버지 친구와의 만남으로 바뀌었다. 아버지 친구의 도움과 그녀의 노력으로 말미암아, 그녀는 변호사가 되었다. 그리곤 자신과 같이 젊은 시절을 방황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상담하고 계도하는 일을 하고 있다. 꺼꾸로, 희망이다(김종절외 11명, 시사IN북)는 앞서 이야기한 강연회를 엮어서 만든 시사IN의 첫번째 책이다.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힘든 사람들에게 '꺼꾸로, 희망이다'라고 말한다. '힘들어 죽겠는데 뭔 희망이여?' 라고 반문 할 수도 있다. 왜 꺼꾸로 희망인가? 무엇이 희망인가? 강연을 진행한 연사는 여러가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명사들이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대가 김수행 교수,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등, 이들의 강연은 흡사 옴니버스 영화를 보는 듯 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그들이 이야기 하는 것은 하나로 공통된다. 우선 이들은 이 사회가 지금 어떤 상황이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자신의 분야에 맞춘 시각으로 실랄하게 분석해낸다. 예를 들어 김수행 교수는 마르크스 경제학을 바탕으로 지금 사회의 경제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렇게 되었는지 설명하고 시민운동가 박원순은 시민운동가 입장에서 대기업 중심의 발전, 4강 개발의 헛점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렇게 진단한 한국의 사회는 정말 암울하기 짝이 없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오히려 희망이 없어보이고 미래가 어두워 보인다. 병을 고치기 위해서, 혹은 자신이 발전하기 위해선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돌아봐야 하는게 가장 중요하지 않은가? 저자들이 사회를 적나라하고 실랄하게 분석해 낸것은 이러한 것의 일환이 아닌가 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해결책을 내놓을까? 저자들이 이야기하는 각각의 해결방법은 다르다. 그들이 전공하고 있고 활동하고 있는 영역이 다르다보니 해결책이 완전히 똑같을 수 는 없었다. 하지만 말을 잘 조합해보면 그들은 한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렇게 잘못되어가고 있으니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고치라는 것이 저자들의 주장이다. 공동체 질서가 무너지면서 서로의 뜻을 나누고 힘을 모을수 없는 사회가 되었으니 '자율적인 상부상조의 협동체를 우리들 스스로 만들어 기존의 자본과 국가라는 지배체제 바깥에서 자립적으로 살아갈 능력을 키운다'던가
혼자서 고민하고 급기야 자살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그러지 말고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나만 힘들었던 게 아니었구나라는 깨달음'을 갖고 서로를 위로해 자살을 막는다던가 직장 구하기도 힘들고, 직장에 들어가도 비정규직으로 불안하게 살아야하는 사회가 되었으니 '모든 국민들이 지금 이런 방식은 안된다고 윗사람들을 향해 자꾸 발언을 해야 한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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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희망이다" 책 이름이다. 시사저널에서 표현의 자유를 찾아 독립한 사람들이 만든 시사잡지 '시사인'이 첫번째 단행본으로 출간한 책이다.
우리 사회가 경제적으로 점점 더 양극화되고, (다양성은 유지하는) 사회적 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분열이 심화될수록, 이 책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도 양극단으로 나뉠 것 같다. 한 편에는 이렇게 혼돈스럽고 살기 힘겨운 시대를 진단하고,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통찰을 주는 훌륭한 읽을거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다른 한 편에는 이 시대를 혼돈의 시대가 아니라고 여기고, 기존의 질서를 따르지 않는 시각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존재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꽤나 지독한 혼란의 시대라고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의 저자들의 시각에 동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지금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는 주된 사고의 틀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아니다. 저자들은 생태학, 정신의학,사회학, 인류학, 경제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비판적이다. 이른바 "비판적 지식인"들의 강연을 모은 책이다. 비판적 지식인이라는 단어는 많이 듣는 관용구이지만, 사실 신자유주의 시대에는 양립하기 쉽지 않은 개념들의 조합이다. 지식인들이라면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고, 전문지식은 곧 권력 혹은 자본으로부터의 유혹의 대상이다. 이 지식인들은 자신의 신념을 권력과 자본의 방향과 일치시키기만하면 훨씬 풍요롭고 안락하게 세상을 살아갈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다. 그러한 개인의 안락함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시대이기에 그렇지 않다고 해서 크게 흠이 되지도 않는다. 그렇지만 이들은 시대에 저항한다. 그것이 정의롭지도 않고, 장기적으로는 자기 자신에게 경제적 이익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태어나기를 그렇게 정의롭게 태어난 것은 아니다. 단지 그들은 뭔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있을 뿐이다.)
녹색평론 출판인 김종철, 정신과의사 정혜신, 경제학자 김수행, 사회인류학자 조한혜정, 역사학자 서중석. 이들은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오랜 공부를 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각자의 관점에서 이 시대를 '위기'라고 정의한다.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위기에 가장 근본적인 진단을 하고 있는 분은 김종철씨의 생태학적 시각이라고 본다. 그는 현재의 "자본의 방종과 냉정"에 대해 "농적 가치"로 돌아간다. 농업적 가치? 우리가 흔히 비웃는 그 농업적 근면성? 맞다. 그 농업이다. 그의 시각은 여섯개의 강의 중에 가장 촌스럽고,가장 이상적이고, 가장 멀리 와 있다. 하지만 그 의아함을 뒤집어 보면 우리가 사는 사회가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 가치에서 그만큼 멀리 떨어져 나온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참 쉽게 읽힌다. 강연을 기초로 만들어졌으므로 구어체의 문장으로 쓰여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강연자 여섯 외에 또 다른 여섯 명의 훌륭한 바람잡이들 (이문재, 김어준, 정태인, 우석훈, 하승창, 정해구 씨)은 독자들이 궁금해 할 내용을 잘도 물어봐 준다.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당연한 것" 바깥에 있는 또 다른 진실을 '알아가는'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열두명은 아주 훌륭하게 그것들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있다. (책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을까 조심스럽다.)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은 창의적인 표지 디자인이다. "거꾸로, 희망이다"라는 책 제목을 기막히게 시각화 했다. 위의 책 표지를 보자. 두 팔을 벌린채 암울하게 추락하고 있는 한 남자의 그림자가 있다. 하지만, 책 제목대로 거꾸로 돌려보면? 추락하던 남자는 곧바로 점프하며 환호하는 희망이 가득한 남자로 바뀌게 된다. "거꾸로~! 희망인 것이다~!" 표지 디자이너는 이러한 생각으로 디자인을 했을 것이다. 기막히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의 뒷면이다. 뒷면에도 이 추락하는 남자의 그림자가 작은 크기로 그려져 있다. 디자인 컨셉에 대한 추론이 맞다면 뒷면의 작은 남자는 거꾸로 돌려 환호하는 모습으로 디자인했어야 한다. 그래야 이 책을 다 읽으면, 절망 속에 추락하는 남자가 책의 내용에 의해 희망으로 바뀐다는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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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는 경제 회생에 대한 절박함을 기반으로 세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어디있나? 경제만 살릴 수 있다면야..." 라며 우선은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도덕도 따진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던 것이다. 또한 노 전 정권에서 국민을 위해 뭔가 정책을 펼치려 해도 힘을 실어주는 이가 없다며 고민하던 것을 보아온 터에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부정부패 척결하고, 확실하게 경제를 살려줄거라고만 믿었다. 그땐 누구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 불도저가 국민을 향해 달려들거라고는 말이다. --;;
정부가 들어서고 얼마되지 않아 한미 FTA와 관련하여 촛불에 불을 당기게 만들더니 개발지역의 서민들을 사지로 내몰고, 급기야 전직 대통령 투신이라는 엄청난 결과에 대해 자유롭지 못한 상황까지 오고 말았다. 또한 지금 이 시점에도 방송인에 대한 인사 문제와 관련하여 언론 압박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마음을 이해하고 끌어안으려는 노력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점에 있다. 예로부터 민심은 천심이라 하였거늘 국민들이 슬퍼할 때 함께 슬퍼하고, 아파할 때 보듬어 주는 지도자는 정녕 기대할 수 없는 것인가. 휴~ ;; 쏟아내고 싶은 말은 많지만 여기까지만 해야겠다. 다치기 싫으니까. ^^;
정말 살기 힘든 세상이라며 소주잔 들이키는 이들에게 말한다. '거꾸로, 희망이다' 라고... 글쎄다. 이미 술 기운이 오른 사람에게는 자칫 시비로 이어질 말인지 모르겠으나, 대한민국의 지성 12인이 입을 모아 주장한 말이니 터무니 없는 말은 아닐 것이다. 예로부터 지식인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민중의 앞에 서서 길을 인도하면서 이끌어 왔었다. 오늘날 처럼 고학력을 자랑하는 시대라 해도 마찬가지다. 너나없이 '답이 없다.'며 한탄하는 이들에게 현실을 바로 보도록 도와주고 나아갈 길을 고민하게 만든다.
책을 읽으면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막연하게 알고 있던 '미국발 경제위기'에 대해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두려움은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현 정권을 비난하고 투기하는 사람을 비난하면서도 당장 내 문제로 이어지면 한 몫 잡고 싶어하는 것이 사람 마음이라는 지적에 괜시리 마음 한 구석이 씁쓸해 지기도 하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 단체에 너무 무관심했다는 반성을 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지금 겪고 있는 위기는 나만의 것이 아님을 깨닫는 것에서 내면의 치유가 시작되며, '경제 회복 보다 자기 회복' 이라는 주장에 공감하게 된다.
현재를 '혼돈의 시대'라 규정한 무거운 주제에 비해 시종일관 유쾌하게 진행되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2인씩 조를 이루어 강연했던 것을 바탕으로 씌여지다보니 인터뷰 형식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강연장의 분위기까지 옮기려했던 노력이 엿보여서 좋았다. 강연도 마찬가지고 책도 마찬가지다. 돌아서서 당장 저녁 반찬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내일이면 없던 직장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미래를 위한 희망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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