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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라며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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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른 엄마들처럼 1:1 방문 선생님을 통한 교육을 시키고 있지는 않습니다. 돌도 안된 아이들이 벌써부터 한글 교육도 받고 그러는 게 현실이더라구요. 그런데 전 그런 돈으로 책을 한권 더 사서 읽혀주자는 주의라서 문화센터 다니는 거 외에 따로 과외를 시키는 건 없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한글 통문자인지 먹글자인지 공부를 하고, 영어 공부를 시작했지만 따라해야 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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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른 엄마들처럼 1:1 방문 선생님을 통한 교육을 시키고 있지는 않습니다. 돌도 안된 아이들이 벌써부터 한글 교육도 받고 그러는 게 현실이더라구요. 그런데 전 그런 돈으로 책을 한권 더 사서 읽혀주자는 주의라서 문화센터 다니는 거 외에 따로 과외를 시키는 건 없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한글 통문자인지 먹글자인지 공부를 하고, 영어 공부를 시작했지만 따라해야 겠다는 생각도 전혀 없구요. 전 발달 단계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떤 아이든지 지금 글자 몇개 가르쳐 주면 흡수력이 뛰어나서 다 인지하더라구요. 그걸 자신의 아이가 다른 아이들 보다 뛰어나다는 착각으로 이어지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의 평이 괜찮던데 제가 실제로 본 게 아니어서 많이 망설였답니다. 그러다 결심을 하고 주문했지요. 쉬엄쉬엄 이런 학습(?)을 시작해도 될 듯 싶어서요. 아이는 자기 공부라며 너무 좋아하구요. 사촌 언니, 오빠가 공부하는 모습을 늘 부러워 했거든요. 한글, 수학, 창의력, 스티커 4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책의 모서리가 모두 둥글림 처리 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크기와 두께는 중고등학교 다닐 때의 문제집 같습니다. 하지만 무게는 엄청납니다.

 

제 딸은 4권 중 스티커 북을 제일 먼저 꺼내들더니 사흘 동안 열심히 붙여서 끝내버렸습니다. 주로 색이나 모양 등 분류하는 게 많았구요. 각 페이지의 아래에는 연필로 따라 그리거나 질문에 맞는 것을 찾아 동그라미 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말귀 제대로 알아 듣고 대화 가능한 아이들이 시작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한글의 경우 색칠하고 선 긋는 연습을 많이 합니다. 가끔씩 스티커 붙이는 게 있어서 그런 건 귀신같이 찾아서 미리 다 해버렸구요. 글자 따라쓰기가 나오고 그 글자가 들어가는 단어들이 나옵니다. 그림 아래에는 글자가 있구요. 계속 보다 보면 글자에 자연스럽게 노출되어 익숙해 질 듯 싶습니다. 맨 뒷장엔 낱말 카드가 있는데 오려서 코팅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에는 그림, 뒤에는 글씨가 있습니다.

 

수학 역시 선긋기, 테두리 따라 그리기, 색칠하기 등 모양 인식부터 시작합니다. 34개월인지라 모양은 다 알아서 이 책을 하는 건 수월하더군요. 하지만 아직 연필 잡는 힘도 없고 해서 테두리를 따라 그리는 건 쉽지 않더라구요. 이 책에도 몇장 있는 스티커 붙이기 부터 다 해 버렸답니다. 뒤에 가면 숫자 인식을 시키구요.

 

창의력 역시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것부터 해버렸습니다. 아이들은 역시나 스티커 붙이는 게 재미있나 봅니다. 창의력은 일일이 설명하긴 좀 힘들구요. 무척 다양하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엄마랑 아이랑 교육 보다는 놀이의 하나로 함께 할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니면서 본인의 '공(공부)' 이라며 무척이나 뿌듯해 하거든요. 기나긴 하루 무얼하며 보낼까 고민하는 엄마들과 아이들에게 좋은 책이 될 듯 싶습니다.

r***a 2009.08.25. 신고 공감 22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