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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환경에 영웅도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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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과거의 모습에 안주하려하면 일종의 사회변혁기 혹은 우리가 일찍이 경험했던 I.M.F같은 경제적 위기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장면을 현실속에서 혹은 역사적 사건을 통해서 볼수있다. 대마불사(大馬不死)의 논리등 여러 방법으로 접근해 문제를 해결하려하지만 시대의 조류및 파고는 우리 인간의 이성적인 생각을 훨씬 뛰어넘어서 다가오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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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과거의 모습에 안주하려하면 일종의 사회변혁기 혹은 우리가 일찍이 경험했던 I.M.F같은 경제적 위기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장면을 현실속에서 혹은 역사적 사건을 통해서 볼수있다. 대마불사(大馬不死)의 논리등 여러 방법으로 접근해 문제를 해결하려하지만 시대의 조류및 파고는 우리 인간의 이성적인 생각을 훨씬 뛰어넘어서 다가오기 때문에 변화의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고 지금은 박물관 혹은 구전을 통해서만 모습을 볼수있는 것으로 한정되어있는 과거의 것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수있다. 미리 앞서 생각하고 판단하지 않으면 변화의 폭 및 속도를 예측하기 조차 어려운 것이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이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으며 엄석대를 생각해 보았다. 인간적으로 어떤부분에서는 참 멋진 매력이 있는 캐릭터이다. 어른이 되어서는 주먹(=힘자랑)에 대해서 회의적이고 어리석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이런 생각의 밑바탕에는 "피해자의 입장이 유리하지 가해자의 입장은 합의및 피해보상이란 부분이 있어서 더 골치아프다"는 식의 생각이 지배적일 것이다. 하지만 어릴때는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주먹이 세면 좋겠다는 생각을 안가져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역시도 싸움을 독특하게 잘하지 않았기에 갈증은 아니더라도 동경의 대상으로 주먹을 쓰는 친구들을 보았던 어린시절이 있었다. 한병태가 전학온 이후 하도 답답해 위로를 얻으려고 아버지께 엄석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다. 한병태는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위로는 커녕 아버지의 시선으로 바라본 엄석대에 대한 '거 참 대단한 아이로구나'라는후한평가와 함께 나약한 모습으로 있는 자신의 모습을 듣게 된다. 아버지의 좌천된 현재의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힘에 대한 갈증과 두려움에 대한 생각들이 엄석대를 우호적으로 바라보았다고 생각하면서도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얻으려 했던 싸움의 정당성과 명분에는 실패하여 자신의 개혁에 대한계획에 도움은 커녕 혼란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솔직히 어른의 시선(5학년선생님과 한병태 아버지)은 어린아이들의 장난정도로만 생각했지 무슨권력투쟁및 착취가 있을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이후로 한병태는 몇번의 엄석태왕국에 대한 해체시도는 있었지만 엄석대의 잘못에 대해서 말하는 공개적인 자리에서도 '모르겠다'는 말로 엄석대에 대한 자신의 묘한 감정을 남겨두게 된다. 결과적으로 6학년선생님이란 아주 큰 외부의 힘에의해 엄석대왕국은 무너지게 된다. 6학년 선생님의 개입과정이 너무 주도면밀하고 계획적이고 급진적이어서 엄석대는 이에 대한 대처및 방어를 할수없이 속수무책으로 자신이 가꿔놓은 왕국을 잃어버린채 이후로는 떠도는 신세가 되고만다. 그런 일이 있은후 한병태의 기억속에서 사라진 엄석대는 몇십년이 지난 어느날 아주 우연히 어느장소에서 예기치 않게 만나게 된다.둘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채 말이다. 하지만 한병태의 기억속에 존재했던 영웅으로써의 엄석대가 아닌 범죄자의 모습으로 형사에게 쫓기고 수갑이 채워진채 아주 초라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엄석대를 보게된다. 갑자기 이런 엄석대의 모습에서 기업경영을 부도낸채 대기업의 총수자리에서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떠나버리고 해외를 방황했던 어느 기업인(K씨)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둘 다 어쩌면 영웅으로써의 자신의 모습에 안주하고 점진적인 변화에는 적응했을지 모르지만 급진적인 변화환경에서 적응못하고 현실을 도피한 인물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있다. 엄석대가 선생님으로부터 부여받은 권력은 감히 범접치 못할 성질의 것이다. 엄석대가 가진 장점만으로 리더십을 관리했다면 책에 나오듯 허무하게 쫓겨나지는 않았을것이다. 너무 더 큰 것을 가지려 했기에 (싸움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등등) 욕심의 과대화로 인해서 자신의 왕국에 대한 균열을 스스로 초래했다고 본다. 또한, 바뀐 선생님에 대한 조사도 미흡해 계속해서 5학년때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자리를 유지할려고 한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입시를 앞둔 6학년은 5학년하고 한학년 차이지만 여러면에서 선생님의 관리및 지도방법에서 차이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엄석대의 몰락과정에서 아쉬움도 있지만 엄석대가 현실 파악을 제대로 해 자기 분수껏 있었다면 아마도 같은 반 아이들에게 영웅으로는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자체가 성립이 안될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해볼때 영웅의 반열에 오르기도 어렵고 유지하기도 어려워 많은 사람이 동경하지만 오르는 사람은 극히 극소수란 것을 알수있다. 영웅의 길은 쉬운길은 절대로 아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으며 느끼는 것은 변화의 시대에 영웅이라해서 예외는 아니라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피할수없는 것이 변화일 것이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어느덧 우리들에게 "고전"으로 다가오고 읽혀지는 책이다.. 많은 것을 느끼며 생각하게 하는 힘을 가졌다.언제나 읽어도 새로운 것을 일깨워준다. 한번으로 읽기는 아깝다.. 몇년 뒤 다시 읽으면 어떤느낌을 받게 될지 궁금하다. 마치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를 읽을때마다 느껴지는 새로움이랄까.. 우리나라 작품에 이런작품이 있다는 것이 커다란 축복이다.
m*****e 2005.07.18. 신고 공감 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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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진 권력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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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의 은 예전에 TV에서 영화로도 봤었지만, 학교 도서바자회에서 사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단숨에 읽고는 지금까지도 생각나는 소설이다. 그만큼 나에게는 굉장한 감명을 주었던 책이다. 그리고 그런 감명이 나로 하여금 이번에 다시 이 책을 읽게 했다. 이 소설의 내용은 주로 권력에 대해 말하고 있다. 먼저 이 소설은 작은 시골 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한병태는 서울에서 시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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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예전에 TV에서 영화로도 봤었지만, 학교 도서바자회에서 사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단숨에 읽고는 지금까지도 생각나는 소설이다. 그만큼 나에게는 굉장한 감명을 주었던 책이다. 그리고 그런 감명이 나로 하여금 이번에 다시 이 책을 읽게 했다. 이 소설의 내용은 주로 권력에 대해 말하고 있다. 먼저 이 소설은 작은 시골 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한병태는 서울에서 시골의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다. 전학 온 학교에는 그 교실의 우두머리 역할을 하고 있는 '엄석대'라는 인물이 있다. 아이들은 점심시간마다 늘 그에게 물을 떠다 주고 먹을 것을 바치며, 시험을 보노라 하면 자신의 시험지의 이름을 엄석대라고 써서 내기도 하는 둥 그를 떠받들고 모신다. 그러나 한병태는 이러한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고 자신이 서울에 있는 학교에서 왔다는 자신감과 지식으로 아이들을 주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이내 아이들에게 엄석대를 무너뜨리자고 얘기한다. 하지만 엄석대를 따르는 아이들로 인해 그는 반에서 왕따를 당하게 된다. 이러한 엄석대와 한병태 둘 다 내 눈에는 좋게 비추어지지 않았다. 한병태가 그런 말을 한 까닭은 반 아이들을 위한 것이 아닌 새로운 독재자가 자신이 되고 싶어서 그랬던 것이고, 자신의 권력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 후 한병태는 엄석대에게 눈물로써 자신이 졌다는 것을 알리고 엄석대를 따르는 무리에 속하게 된다. 얼마 후 새 담임 선생님이 부임해 오시는데, 그 선생님은 시험지 컨닝 사건을 드러냄으로써 엄석대라는 인물의 권력을 무너뜨린다. 엄석대를 따르던 아이들은 담임 선생님 앞에서 엄석대의 잘못을 거침없이 밝혀내며 이제 그를 대놓고 욕하기까지 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 나는 아이들이 왠지 모르게 비굴하게 느껴졌다. 권력으로 인해 엄석대를 두려워하며 그에게 아부를 떨어야 했던 지난 시절과 달리 이젠 그의 권력이 없어지니 마구 욕을 하는 모습이 너무나 야비하고 초라하게 비추어졌기 때문이다. 어떤 면으로는 독재정권에서 벗어나 투쟁하는 모습으로도 보이지만 그 장면에서는 왠지 모르게 엄석대가 불쌍하게까지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새로운 담임 선생님의 등장으로 인해서 민주적인 모습으로 바뀌게 된 시골 학교. 내가 정치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다 할지라도, 우리 사회에도 이러한 민주적인 개혁자가 나왔으면 좋겠다. 하지만 실제 삶의 모습에서는 이런 모습을 찾기가 참 힘든 것 같다. 어린이 사회가 되었든, 청소년 사회가 되었든, 어른 사회가 되었든, 어떤 사회에서도 늘 엄석대나 한병태 같은 사람들은 많지만 말이다. 하지만 아직 세상의 더러움을 모른 채 순수하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생각하는 나이에 있는 나로서는 강한 자와 약한 자의 서열이나 권력 다툼이나 이런 것들 자체가 너무 싫다. 그냥 모두 다 같이 평등하게 민주적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y***8 2003.08.22.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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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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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대상 : 초등 고학년 ~   "...너희들은 당연한 너희들의 몫을 빼앗기고도 분한 줄 몰랐고, 불의한 힘 앞에 굴복하고도 부끄러운 줄 몰랐다. 그것도 한 학급의 우등생인 너희들이......만약 너희들이 계속 그런 정신으로 살아간다면 앞으로 맛보게 될 아픔은 오늘 내게 맞은 것과는 견줄 수 없을 만큼 클 것이다. 그런 너희들이 어른이 되어 만들 세상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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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대상 : 초등 고학년 ~

 

"...너희들은 당연한 너희들의 몫을 빼앗기고도 분한 줄 몰랐고, 불의한 힘 앞에 굴복하고도 부끄러운 줄 몰랐다. 그것도 한 학급의 우등생인 너희들이......만약 너희들이 계속 그런 정신으로 살아간다면 앞으로 맛보게 될 아픔은 오늘 내게 맞은 것과는 견줄 수 없을 만큼 클 것이다. 그런 너희들이 어른이 되어 만들 세상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좋다. 너희들이 용기를 되찾은 걸 선생님은 다행으로 생각한다. 이제 앞으로의 일은 너희 손에 맡겨도 될 것 같아 마음 든든하다. 그렇지만 너희들도 값은 치러야 한다. 첫째로는 너희들의 지난 비겁의 값이고, 둘째로는 앞으로의 삶에 주는 교훈의 값이다. 한번 잃은 것은 결코 찾기가 쉽지 않다. 이 기회에 너희들이 그걸 배워 두지 않으면 앞으로 또 이런 일이 벌어져도 너희들은 나 같은 선생님만 기다리고 있게 될 것이다. 괴롭고 힘들더라도 스스로 일어나 되찾지 못하고 언제나 남이 찾아 주기만을 기다리게 된다."

 

잘못된 이해와 엇갈리는 의식 때문에 아무리 교실 안이 시끄럽고 학급의 일이 갈팡질팡해도 담임 선생님은 철저하게 모르는 척했다. (중략) 그 바람에 우리 학급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데는 거의 한 학기가 다 소비된 뒤였다. 여름 방학이 지나자 벌써 서너 달 앞오로 닥친 중학 입시가 말깨나 할 만한 아이들의 주의를 온통 그리로 끌어들인 까닭도 있지만, 그보다는 경험의 교훈이 자정능력을 길러 준 덕분이 아닌가 한다.

삶에는 정답이 없는 듯... 그런데 분명한 건, 느리더라도 정의는 반드시 불의를 이긴다는 것이다. 단, 불의를 이기고자 하는 용기가 있을 때에만!

m*****y 2008.0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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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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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태는 시골의 한 작은 읍내로 전학을 갔다. 엄석태라는 반장이 있었는데 반 아이들은 반장한테 꿈쩍도 못했다. 그 때부터 병태는 전학 온 지 며칠 안 됐는데 따돌림을 받고 선생님, 엄마, 아빠는 그런 제멋대로하는 반장을 믿었다. 심지어 시험 때 제일 잘하는 아이들과 시험지를 바꾸어 학년에서 1등을 하였다. 이 사실은 6학년이 되어 선생님이 바뀐 후에 밝혀졌다. 반 아이들은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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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병태는 시골의 한 작은 읍내로 전학을 갔다. 엄석태라는 반장이 있었는데 반 아이들은 반장한테 꿈쩍도 못했다. 그 때부터 병태는 전학 온 지 며칠 안 됐는데 따돌림을 받고 선생님, 엄마, 아빠는 그런 제멋대로하는 반장을 믿었다. 심지어 시험 때 제일 잘하는 아이들과 시험지를 바꾸어 학년에서 1등을 하였다. 이 사실은 6학년이 되어 선생님이 바뀐 후에 밝혀졌다. 반 아이들은 석태가 한 일을 모조리 말했다. 병태는 그 애들이 석태가 쓰러진 걸 보고서야 덤벼드는 비열한 변절자로 보였다. 그 후로 석태는 시골의 작은 읍내를 떠났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반 아이들이 비겁하고, 용기라는 것이 없고, 배신이라는 단어를 마음속에 품고 있는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그렇게 왕으로 대접하던 아이들이 선생님이 바뀌자마자 딱 한 순간에 배신하다니......." 엄석태도 잘한것은 하나도 없지만 어쩌면 아이들이 더 나쁘다. 병태만이 그렇게 괴롭히던 석태를 감싸주고, 나는 병태랑 180도 다른데, 나는 병태처럼 석태를 감싸주지 못 할 것이다. 석태가 아이들을 괴롭히지 않는 학급을 만들었으면  학교를 떠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내가 만약 석태라면 아이들을 학대하지 않고 평화롭고 사이좋은 학급을 만들었을 것이다. 휴~ 이 이야기는 영원히 내 머릿속에 남아있을 것 같다. 나는 이 이야기를 영원히 머릿속에 남게 하기 위해서 원고지에 글을 쓰고 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진짜 좋은책인 것 같다.
c*****9 2006.09.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