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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태준을 알게 된 것은 불과 6개월여 전이다. 책을 많이 읽는 편이긴 하나 우리나라 근대 문학 작품들은 별로 읽지 않아서, 학창시절에 외웠던 작품명이나 작가가 아닌 경우에는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태준 역시도 그랬는데, 그가 북한에 남았던 작가였던 것도 내가 그의 이름을 모를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였을 것이다. 여하튼, 내가 이태준을 접하게 된 것은, 고등학생인 딸이 독서골든벨 지정도서라면서 그의 작품인 <복덕방>을 읽은 후였다. 아이 덕에 나도 읽었는데, 재미도 있고, 요즘에서야 문제제기가 되고 있다고 생각했던 노인 소외 문제를 1937년에 다뤘다는 점도 놀라웠다. 하여 나는 이 작품을 통해 ‘근대문학은 고루하고 답답하다’는 편견을 깨게 되었다. 학창시절에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고, 뜻도 모르는 낱말들을 그저 읽어내린 탓에 근대문학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갖게 된 것 같은데, 이 작품을 통해 우리 근대문학가들을 달리 보게 되었다. 하여 올 여름에는 그의 <달밤>을 비롯해 우리 근대문학 작품들을 읽을 예정이었는데, 그에 앞서 이태준의 전기인 <달의 바다>를 먼저 보게 되었다. 작가라고 해서 그의 삶마저도 이렇게 드라마틱할 수가 있는가? 격동의 삶을 살아온 세대이긴 하지만 이태준의 삶처럼 여느 문학작품보다 더 사건과 사건, 반전과 반전이 이어질 수 있겠는가? 한 고비를 넘기면 또 한 고비가 기다리는 그의 굴곡 많은 삶 앞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그가 모스크바로 이주했다가 스물한 살 때 일본으로 유학을 떠날 때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270쪽의 이야기가 나오니 그가 얼마나 많은 일들을 겪고 자랐는지를 짐작할 수 있으리라. 이태준은 어린 나이에 가족과 함께 모스크바로 이주했다가 해산한 지 며칠 되지 않은 엄마를 따라 다시 함경도로 이주하고 끝내는 고아가 되어 고향에 와서 친척집을 전전한다. 배움에 대한 열망이 강해 무작정 상경을 해서 갖은 일을 하기도 하고, 미국 유학을 가자는 친척의 말만 믿고 달랑 차비만 들고 중국에 갔다가 걸어서 귀국하다 죽을 뻔하기도 하며, 일본 유학을 가서도 모진 고생을 하지만, 문학가가 되어 가난한 농민과 도시 빈민의 삶을 대변하는 사람이 된다. 해방 후에는 사상적인 차이 때문에 북한에 남았고 끝내는 남한으로 오지 못한다. 이 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그의 어머니와 외할머니가 아무리 먹고 살기가 힘든 시기에도 태준을 교육시켰고 그의 재능으로 보인 문학에의 특기를 키워주기 위해 애썼던 점이다. 특히 그의 외할머니는 “너는 문장을 잘하니 장차 이태백같이 유명한 문사가 되어야 한다”며 언제나 그를 격려한다. 그가 이런 칭찬을 듣게 된 계기는 별 게 아니다. 고작 서당에서 오언절구를 잘 지어 최고상은 받은 게 다이다. 그럼에도 그의 어머니와 외할머니는 그가 문인의 재능을 가졌다며 칭찬한다. 이런 기대 덕인지 이태준은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학가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된다. 이 책에서는 또한 꿈을 향한 도전정신을 느낄 수 있다. 이태준이 일본 유학길에 탄 배에서 본 달빛이 비치는 바다에서 이야기를 끝맺은 것도, 그것을 제목으로 삼은 것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달의 바다하면 최초로 달에 착륙했던 닐 암스트롱이 떠오른다. 그는 우주로 향하고자 했던 인간의 도전정신을 떠오르게 하는 인물이 아닌가? 이처럼 우리 역사속의 인물을 통해 꿈을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의 중요성을 우리 아이들이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너무 쉽게 지치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렇게 힘든 삶을 이겨낸 사람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 아이들이 인물 이야기를 많이 읽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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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정어머니는 전쟁둥이셔요. 한국전쟁 당시에 태어난 아이들을 그렇게 불렀대요. 옛날 이야기라고 한 번씩 당신 배고파 살았던 어린 시절이며 결혼해서 시댁 갔더니 전기도 없고 아직 호롱불 쓰고 있더라~ 이런 말씀 해 주시면 7살난 울 딸냄은 그게 우리 나라 이야기 맞냐며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요. 분명 같은 하늘 아래 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살아온 세월의 간격이 이리 다르니... 그럴 수밖에요. 안 그래도 중학교 아이가 있는 엄마께서 그러시더라고요. 아이가 근현대소설을 읽다가 묻더랍니다. "엄마, 우리 나라 소설들은 왜 이래요? 칙칙하고 어렵고 재미가 하나도 없어요." 나라 없는 설움, 일제의 갖은 압박과 탄압, 한국전쟁, 가난과 배곪음... 이 역사의 격동기를 고스란히 겪으신 그 시절 인생들을 이해할 수 없으니... 그럴 수밖에요.
역사인물도서관 2. 이태준 이야기 <달의 바다>. 이도 어쩌면 아이들에겐 소설인가 위인전인가 헷갈린다 말할지도 모르겠어요. 참말 소설 같은 인생을 사신 그분의 젊은 시절 일대기를 읽으며 앉은 그 자리에서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네요. 아버지의 억울한 누명 때문에 러시아로 건너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과정에서 겪은 어머니의 출산하며, 그 일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함경북도에서 지내던 중 어머니마저 돌아가시고 외할머니와 누나와 여동생과 고향으로 돌아와 각기 뿔뿔이 흩어져 고아의 설움을 고스란히 느낀 어린 시절... 특히 외할머니와 헤어질 때 저도 그만 눈물이 났더랬죠.
미국 유학을 제안하는 친척 말을 믿고 중국에 찾아갔다가 다시 서울에 돌아오기까지 죽을 고생하고 돈이 없어 갖은 모욕와 수모를 겪은 일하며 학비가 없어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교실 밖으로 쫓겨나기를 거듭하고 학교 마치면 직접 학비를 벌어야 하는 고학을 거듭하면서도 꿋꿋하게 자존감을 지키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참 우리는 편하게 살고 있구나 싶고, 선조들이 피땀으로 고생해서 일궈낸 대한민국에서 그 수고의 결실을 단지 늦게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누린다고 생각하니 죄송한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여집니다.
책에는 친구의 도움으로 일본에 유학을 가게 되는 21살까지가 끝이에요. 그 뒤에는 다시 글쓴이의 말로 이태준의 남은 생애를 이야기합니다. 글을 통해 민족정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그의 소설에는 굶주려 떠도는 가난한 농민과 도시 빈민, 올곧은 선비 정신을 지키려는 우국지사, 이상을 찾는 신여성, 불의에 저항하는 지식인들이 자주 등장해서 1930년대 최고의 대표작가로 이름을 날리게 되요. 일본어 글쓰기, 창씨개명도 하지 않으며 전쟁을 미화하고 친일사상을 선전하게 하려고 압박을 가해도 이에 굴복하지 않고 궁핍한 생활을 감수하다가 해방된 남한에서 일본 대신 미국과 손을 잡은 친일파들이 새로운 지배자가 되어 항일운동가들과 민중을 탄압하는 것에 반발해 좌익 계열과 활동하면서 결국 월북하게 되셨대요. 하지만 문학을 정치도구로 사용하려는 북한 정권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한국전쟁 때 북한을 탈출하려다 실패하시고 김일성을 우상화하는 글쓰기를 거부하다 결국 반동 작가로 몰려 노동자로 지내다가 이후 언제 사망하셨는지는 알려지지 않으셨대요.
"시는 정지용, 소설은 이태준"이라고 회자될 만큼이었다는 그의 문장력. 그러고 보니 언젠가 <복덕방>이란 단편을 읽었더랬는데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추락한 노인과 물질만능에 젖어가며 이기적이고 자신의 명예만을 우선하는 딸의 모습을 바라보며 마음이 찹찹했던 기억이 나요, 그러면서도 글 참 맛깔스레 잘 썼네 하고 느꼈지요. 꼭 어느 동네 복덕방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을 드라마로 한 편 본 것처럼, 책을 덮으면서 꼭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지며 영화관 의자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생각됐는데 그 책 소설가가 바로 이태준이었네요^^
역사인물도서관 2. 이태준 이야기 <달의 바다>. 우리가 비록 그 시대와 삶을 경험하고 살아보지는 못했지만 직접 이태준의 삶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읽는 동안 역사와도 마주하게 되는 접촉점이 생겨 만족스런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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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사진들을 보니 아련한 생각이 떠오릅니다. 이 책은 자전적 소설인 <사상의 월야>을 바탕으로 이태준의 생애 중 어린 시절부터 일본으로 건너가기 직전까지의 삶을 담았어요. 하이고~ 정말 힘든 시기를 겪으셨고 부모님이 돌아가심으로 인하여 너무나도 암담하게 보내셨네요. 정말 건강하게 살아서...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를 위해 꼭 필요한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태준님 본인도 자신하셨지만 " 나의 의지력이면 못 할게 없다!" 부모님도 대단하시고 또한 어머님이 강인하시네요. 쓰러지실 듯하신데 묘를 직접 신경쓰시고요. 외할머님이 안 계셨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졌을까요. 리처드 용재 오닐의 할머님이 생각나네요. 그 분도 그 먼 길을 손자를 위해 데려다 주시고 신경써 주시고 뒷바라지까지 해 주시고 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또한 " 너는 아버지나 정 서방을 닮아서는 안된다. 정치가도 군인도... 너는 문장을 잘 하니 장차 이태백 같이 유명한 문사가 되어야 한다...." 외할머니의 앞을 내다보시는 능력도 있으신 것 같네요. 재능을 알아보시고 교육에 힘 써주시느라 온 힘을 다 쓰셨네요.
억울한 일도 너무나도 많이 당해서 정말 화병 날 지경이네요. 가장 안타까운 것은 왜 내가 이분을 잘 몰랐을까 했는데 북한으로 가셨네요. 조금만 더 참고 계셨으면 하아! 한편의 영화를 아주 애절하게 처절하게 살아오신 영상이 지나갑니다.
"세상은 변하고,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도태되는 수 밖에 없다. 슬픈 일이지만 어쩔 수가 없다. " 문명생활로 변화하는 시기에... 지금도 세상은 변하고 있지요. 점점 더 빠르게요.
이태준님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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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기 전까지 <이태준>이란 인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었다. 예전 학창시절에 그의 자전적 소설인 '사상의 월야'란 제목은 얼핏 들은 기억이 있다. 그분이 어떤 인물이며 어떤 생을 살아왔었는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궁금하면서도 나의 무지를 새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달의 바다>는 이태준님의 '사상의 월야'란 자전적 소설에 기초해서 쓰여졌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험난하고 파란만장한 삶이 사실적으로 다가왔다. 이태준은 우리 역사상 어쩌면 가장 가슴아픈 시대에 태어나 상상도 못할 모진 고생을 겪은 인물중 한사람이다.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분들중 대부분은 모진 고난과 아픔속에서 사셨을 것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주인공 이태준의 처참한 인생 비극사에 몹시도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그가 때때로 역경을 이겨내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절로 희망이 솟기도 했던 것 같다.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은 이태준님의 비극적인 삶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고 정말 이럴수가 있나 생각이 들면서 그의 고단한 삶속에 빠져들게 된다. 이태준 이야기인 <달의 바다>는 처음 읽기 시작할 때부터 몰입하기가 수월했다. 그의 실제 삶을 바탕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흥미롭기도 했고 그 시대의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어 이해하기도 쉬웠다. 또한 내가 겪지 못했던 그 시절의 이야기를 마치 보고 있는것처럼 자세하게 묘사되어있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이태준이 가난때문에 사랑했던 사람을 친일파 귀족에게 보낼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등 흥미를 끄는 부분도 있다.
일제 강점기를 겪지 않은 요즘 우리의 아이들에게 이책은 그시대를 살아갔던 분들의 고단한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 또한 일제강점기란 단편적 사실보다 그시대에 겪었던 사람들의 서러운 일들, 사건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그리고 많은 소설과 수필등으로 일제시대와 해방 후 당대 최고의 문학상을 수상했던 이태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초등 고학년이상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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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이야기 난 이태준과 살고 있다. 비록 11살 꼬마 총각이지만 늘 그이름으로 검색을 아이가 직접 한다. 자기 이름으로 살아간 위인이 누군지? 혹은 연예인이 있는지를,,,,, 그러다가 문득 이태준 저택을 발견하고서는 꼭 가자고 한지가 몇 년째인데 가보지도 못하고 먼저 책으로 그의 일대기를 접하게 되어버렸다. 검색해도 그는 잘 나오지도 자세히도 알수 없는 작가라 능 호기심이 더 컸다는것이 사실인데 책을 받는 순간 그의 일대기 자서전같은 내용을 순식간에 내려가기 시작했다. 남들은 다른 식의 접근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읽는 동기는 절실했다. 같은 이름으로 그의 일대기를 알고 사연을 알고 그를 알수만 있다면 또다른 멘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문학 대표 단편집 『달밤』, 수필문학의 백미 『무서록』의 작가 이태준라고 하는데 아직 읽어보지 못하고 먼저 그의 배경지식을 습득후 읽어보리라 생각하면서 그의 일대기를 보았다. 1904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조실부모에 고학으로 일본 유학을 다녀온 후 193년대를 대표적인 작가가 되었다. 그는 누구보다 조선과 모국어를 사랑했다. 천황을 찬양하는 연설회에 끌려가자 『춘향전』한 쪽을 읽고 내려왔다는 일화도 보여지면서 월북작가가 낙인이 되어버린 그 성북동에 남아 있는 이태준의 집 ‘수연산방’을 가지전 이 책을 접했다는 것은 행운이다. 월북작가라서 알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많은 데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 지도를 290페이지에 녹아내면서 가족과 월북을 하여 그의 이상과 괴리감을 통한 혼란스러운 갈등을 통해 남하하고 싶어했지만 실패하고 53세에 김일성의 숙청계획으로 모든 직책도 박탈당하고 집필도 금지되었다. 이태준 힘든 시기에 태어나서 굴곡 자체가 그의 인생사이기에 좀 더 아픈 한국사로 그를 넝마주이롤 연명하다가 다시금 월북작가들중 평양으로 복귀되어 언제 사망하엿는지도 알수 없는 그의 마지막을 여기서 볼수 있다. 비록 그의 가족의의 입과 눈과 그의 작품으로써 그를 만날 수 밖에 없지만 뻐 아픈 시대들 살아간 작가의 비운이 설여있는 인생사를 느낄수 있는 아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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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고 첫페이지를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책 내용에 빠져 들어가 새벽까지 손에서 책을 못놓게 만든 책이네요!! 이태준선생님의 살아온 이야기를 읽노라면 한번이라도 사람인생이 풀릴만한데!! 어찌 꼬여도 이리 꼬였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정도로 너무 힘들게 살아오신게 가슴이 많이 아프더라구요!! 이태준 선생님 처럼 내가 그 길을 가고 있는거 같고!! 그 시대 살았던거 처럼 이야기가 너무 생생하게 전개되어졌고 그만큼 싶게 몰도하면서 볼수 있었던 내용의 책!! 그럼 책 한쪽을 소개할게요!! "부두에는 기선에서 내린 사람을 하얗게 실은 거룻배가 벌서 들어오고 있었다. 초롱에 불을 밝히고 여러 인력꾼 틈에 서서 단골손님을 찾으려고 유심히 살펴보던 태준은 갑자기 눈이 동그래졌다. 출렁이는 거룻배에서 선착장 위로 비척거리며 기어 나오다시피하는 노파에 눈이 멎었다. "할머니?" 후들 후들 떨며 선착장에 올라온 노파는 태준을 보고도 잠시 멍하니 쳐다보기만 했다. "저예요. 태준이" ""너구나!. 이 몹쓸 녀석!" 지칠 대로 지친 외할머니는 울 기력조차 없어 손자의 품에 쓰러지듯 안기고 말았다. 태준이 없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외할머니는 그날로 용담을 거쳐 다시 철원 읍의 누나 집으로 갔다. 갈 곳이라곤 소청 밖에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가는 데만 십 원이나 되는 여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누나에게는 편지가 오려니 하고 두 달이나 누나 집에서 기다렸다. 보다 못한 누나가 시집 식구 몰래 가는 여비만 마련해 주었다.!! 위내용은 태준선생님이 부모를 여의고 이집 저집 친척집을 맴돌다 가출을 결심하고 돈이 없어 무전취식하게되었고 귀인을 만나 한 여관의 사환을 일을 하면일이 벌어지고 그후엔 외할머니가 태준선생님이 친척집을 나왔다는 이야길 듯고 찾아 다니는 내용인데요!! 전 이부분을 읽으면서 눈물이...ㅜㅜ 아이구.. 주책이야~~ㅋㅋ 아무튼 여러분도 뒷이야기가 궁금하시면 한번 달의 바다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전 너무 재미나게 읽어서요 강력 추천 해드리고 싶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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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이야기 달의 바다 안재성 글
'이태준 이야기 달의 바다' 입니다. 개인적으로 역사적 사실에 대해 별다른 관심 없는터라 고등학교 시절 이후론 역사와 관련된 책을 읽은 기억이;;; 없는듯해요. 사극은 재밌다고 하던데.. 전 그 조차도 별로 관심이 없어서 대장금 말고는 사극도 본 적이 없는 역사에 대한 무개념입니다. 한창 호기심천국으로 세상이 다 신기하고 궁금한 4살 아들을 둔 터라 질문의 수위를 가늠할 수가 없어요. 정말 생소한 용어부터 듣도 보도 못한 곤충이름, 위인까지도 질문을 하는터라 대답을 해주려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최근들어 관심을 가져보기 시작했어요.
이태준.. 1904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일찍 부모님을 잃고 고학으로 일본 유학을 다녀와 식민지 조선인의 애환을 서정적이고도 감동적으로 그려 내 1930년대 대표적인 작가가 되었습니다. 총독부는 그에게 일본어로 소설을 쓸 것과 창씨개명할 것을 강요했으나 끝까지 거부했으며 억지로 천왕을 찬양하는 연설회에 끌려가자 춘향전 한 쪽을 읽고 내려옵니다. 해방 후에는 친일 매국노들이 금권을 장악하는 데 분노해 싸우다가 우러북하고 맙니다. 김일성을 우상화하는 글을 쓰라는 요구를 완강히 거절하다 숙청되어 넝마주이, 농장일꾼으로 비참하게 살다가 1970년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일대기를 쓴 책으로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담아내고 있어요. 그리고 이 책에선 이태준에게 일어난 사실 외에도 역사적 사실을 함께 나타내주어 우리나라의 역사도 더불어 알 수 있었어요. 굵은 글씨는 이태준의 이야기. 가는 글씨는 우리나라의 역사.
책을 요약해 소개를 하려하니 이태준 일대기가 다 나열이 될 것 같아요. 어쩜 그렇게 꼬인인생이 풀리지 못하는지 너무너무 안타까웠어요. 어린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갖은 고생 다하며, 어렵게 어렵게 공부하고 다행인건 뭐든 잘해내는 능력과 강한 생활력, 그리고 주변 친구들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것.
휘문보고에 입학하여 학비 면제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학교 유리창을 닦았는데 친구들의 놀림에 주눅들지 않고 "남의 약점을 놀리는 그따위 비열한 자식은 어디서든 그냥 안 둘 줄 알아!"라고 말할 줄 아는 당당함을 지닌 인물이였어요.
20대의 인생도 순탄치가 못했어요. '공기만 먹고 사는 궁핍한 생활'... 어려운 생활 속에서 작가로 등단, 취직, 결혼..월북...
그 시절 누구나 고생을 했다고는 하지만 정말 힘든 생활 와중에도 작가의 꿈을 놓치 않고 노력하여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발전에 기여하였고, 굽히지 않고 끝까지 애국심을 불태운 점 또한 존경받아 마땅한것 같아요. 역사적 사실, 일대기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어요. 더불어 역사를 많이 배울 수 있는 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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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바다
책을 받아보니 초등 고학년이 읽기에 다소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태준이란 작가에 대해, 그의 작품을 읽었다거나 한다면, 조금의 배경지식이 있다면 좀더 낫겠다하고 말이다. 하지만 배경지식 없이도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 이태준에 대해 알게되고, 나중에 이태준의 작품을 접할 때는 작품 이해에 많은 도움을 받겠다. 우리 아이는 이태준이라는 인물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위인전 읽듯이 읽었다.
이태준이 일제강점기를 살면서 펜(pen)으로써 조선의 민족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모습 자체가, 이 책을 읽는 아이들한테는 깊은 생각과 교훈을 주는 것 같다. 고난의 상황 속에서도 공부를 하고, 조국의 독립에 대해 고뇌하고, 글을 쓰고....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이태준이라는 인물을 통해 우리 아이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역사인물도서관이라는 책 시리즈의 장점이 여기 있는 것 같다.
이태준 뿐만 아니라 여러 역사 인물을 접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좀더 많이 알게 되고, 좀더 깊고 넓은 생각을 가지며 크길 바란다. 역사인물도서관 시리즈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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