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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전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내 생애 첫 이메일, 한메일을 제공하는 기업, 다음이 제주도로 이사간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그 뜬금없는 의아함에 황당했던 기억이 있다. 아니 왜?
당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통한 균형발전에 대한 논의가 보글보글 끓고 있기도 했지만
내심 서울을 고집하는 데에 대한 암묵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분위기에
공기업도 아닌, 그것도 최신 정보와 트렌드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IT업계의 대표기업이
서울의 테헤란밸리를 뒤로하고 한반도 저 끝, 바다도 건너 제주도로 간다고 했을 때의 당혹스러움이란 두말 할 필요가 없을 터이다.
도대체 왜?
얼핏 보기에도 제주도행 결정은 얻는 것보단 왠지 잃을 게 많아 보였다.
기업의 실존이유가 특히나 주식회사에겐 '수익창출', '이윤추구'가 절대적이니...
때문에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주식상장업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경영진들도 제주도 이전에 따른 주가의 요동도 무시하지 못했을 터...
그럼에도 "다음"은 제주도로 갔다.
그 이유에 대한 답을 찾아 펼친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
이 책은 다음이 제주도로 이사하게 된 주된 배경과 추진력..
그리고 이전 후의 제주도에서의 달라진 직원들의 직장 및 일상생활, 그로 인한 성과들.
마지막으로 서울 토박이 IT기업이 폐쇄적인 섬마을, 제주도에 정착하기까지 기울인 노력 등을
제주도 출신이자 다음의 외부인의 시각에서 세세히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특정 기업을 홍보하는 책이라기 보다는
중앙집권을 벗어나 지방분권을 지향하는 과정에 첫 발을 내딘
'서울출신 대표기업의 지방이전 그리고 그 성패'라는 키워드에 보다 주목한 책이다.
정책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지리적 균형발전과 효율적인 이용이 긴요한 현 상황에서
첫 삽을 뜬 정보통신 업계의 대표업체의 행보는 향후 지방이전을 앞두거나 고려하는 기관 및 기업에겐
간과할 수 없는 주목거리일 것이다. 더욱이 다음의 성패는 끊임없이 사회적인 관심거리일 수 밖에 없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며
지방이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거부감을 해제하고
보다 현실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을 통해 '지방이전'이 지닌 사회.경제적인 의미와 가치를 짚어볼 수 있어 좋았다.
더불어, 한 발 앞서가는 혁신을 동력으로 성장하는 기업에게 있어
'발상'의 전환과 과감한 '도전'의 실행이 헤아릴 수 없는 미래가치를 창출한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파아란 하늘과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초록이 우거진 풍경에
들어선 다음의 건물, 이 환경친화적인 분위기에서 일하며 창의력을 맘껏 발휘하는 젊은 그들..
조그만 반도국가의 변방에 불과한 제주도가 아니라
아시아, 나아가 글로벌의 중심, 제주도를 기점으로 전 세계를 하나로 접속시키는 글로벌업체로 승천하길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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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떠나 디저털 유목민, 서울과 지방 그 경계를 넘는 특별한 도전
옛말에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을 제주도로 보내라고 했는데 '말'이 아니라 '사람'을 제주도로 보낸일이 일었났다. 옛말이 현재에 와서는 반대가 되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2004년 tv에서는 한창 우리나라의 대표 인터넷기업인 다음이 제주도로 이전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그후로는 다음의 제주도 이전에 대한 아무런 뉴스를 직접 찾아보지 않고서는 접하기 어려웠다. 나 역시 그런 사람들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이책을 보는 순간..아 ..차! 하면서 내가 잠시 있고 있었는데 아직도 다음이 제주도에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서울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현지화 적응을 하지 못해서 대부분 철수 하고 다시 서울에 오는 경우를 접해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다음은 아직도 제주도에 잘있다고 하니 먼가 모르는 "다행이다"라는 한숨이 새어나온다.
지역으로 스스로 옮겨가는 기관과 기업의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다음"은 제주행을 선택했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서 대단한 이슈 거리가 되었고 큰 의미를 주었던 일인 것 같다. "다음"은 처음 한라산 기슭 펜션에 전세를 얻어서 시작했고 약18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지금은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글로벌미디어 센터"에서 일을 하고 있다.
"다음"은 블로그와 아고라를 통해서 네티즌을 접하고 있고 대부분의 수입은 이런 블로그와 아고라를 통한 광고수입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다음은 "인터넷은 세상을 더욱 빠르게 변화 시킬것이다. 인터넷 기업이 발전하려면 창의적이고 세계적 기준의 인력을 확보하고, 그들의 창의력을 극대화할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라고 하면서 직접 제주도 다음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그리고 그런 것은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킨다"는 다음의 모토에서 부터 시작 된 것 같다. 다음은 모든 직원들이게 "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게 하고 독신들을 위한 빨래서비스, 공짜 과자, 과일, 고구마, 컵라면등도 회사 곳곳에 비치해서 직원들이 마음껏 즐기도록 하고 있다. 세상에 이런 회사가 어디있는가??나는 다음이 직원들을 위해서 이렇게 한다는 사실에 깜짝놀랐다. 정말 이렇게 하는 회사는 한번도 본적도 없고 직원을 생각하는 회사 또한 이만한 곳이 없었던 것 같다.. 나도 정말 똑똑해서 다음에 입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다음은 제주도에서 2007년 자회사 '다음서비스'를 만들어 3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해서 제주도의 인력을 흡수해서 제주도 사람들에게 많은 일자리 창출도 해주고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었다. 다음이 이렇게 현지화를 하기 위해서 노력해서 다음 캠퍼스(제주대학)도 만들어서 탈실리콘 벨리를 제주도에서 꿈꾸고 있다.
나는 사실 다음은 다른 인터넷 사이트와 같은 곳인지 알았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정말 신선하고 거의 대부분 너무 놀라운 사실들이 많아서 책을 또 읽고 또 읽고를 반복했다. 혹시나 내가 잘못읽었을 까하는 생각에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을 직접 회사에서 실천하고 있는 "다음"이라는 회사는 그들이 인터넷에 관련된 빠른 정보 빠른 변화여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빠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다음이 얼마나 더 제주도에서 그곳에 있는 사람들과 그곳에 있는 지역문화를 가지고 얼마나 더 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것 하나만은 확실 할수 있을 것 같다. 아마도 제주도가 "다음"이라는 인터넷 기업을 통해서 세계화와 글로벌화를 어느곳 보다 먼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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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오블리제
책을 읽으면서 문득 기업이란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기업은 건물을 의미하는가? 아니면 소유주를 말하는가? 아니면 노동자를 말하는가? 우리가 기업이라고 할 때, 그 기업은 도대체 누구를 지칭하는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기업은 추상명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흔히 ‘그 회사가 어떻고’ 라고 이야기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 회사라는 것의 명확한 실체는 모호하다. 그 실체가 모호한 것은, 기업은 사람 사이에서 존재하기 때문이리라. 기업은 사람없이 존재할 수 없다. 단지 사람만 있다고 해서 존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만 존재한다. 기업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교류와 협력과 소통과 봉사의 공간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
기업의 목표가 단지 이윤추구라고 생각하는 것은 참으로 천박한 발상이다. 기업은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사람들의 것이다.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운영되는 기업은 마치 주변 세포로 가는 영양분을 모두 빨아들이고 자기 몸체만 키우는 암세포와 같다. 그런 기업이 번성하게 되면, 그 사회는 결국 망하게 될 것이다.
“다음”이라는 회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그 책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모두들 미쳤다고 생각하는 본사의 지방 이전, 그것도 육지와 분리된 제주도로의 이전은 단순한 위기돌파의 수단이 아니었다. 기업은 때로 승부를 던질 필요가 있다.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가능성을 엿보고 과감히 뛰어들 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회사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 그러나 다음 본사의 지방이전은 단순히 회사의 위기 돌파 경영의 일환이나, 혹은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판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다음의 결정은 사람 중심의 경영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다음의 기업이전의 첫 번째 이유는 직원을 위한 것이었다. 직원들은 기업을 위한 소모품이 아니라 기업의 핵심요체이다. 직원이 지치면 기업도 지친다. 직원이 신나면 기업도 발전한다. 기업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기업의 존재이유는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다음 본사의 제주이전은 메마른 추상적인 이념으로서의 ‘지역 균형 발전’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지역 발전’을 추구하게 된다. 쉽게 말하자면 생색 내기용이 아니라 알짜배기였다는 것이다. 제주도의 절박했던 필요를 채워주는 오아시스와 같은 기업이었다.
대한민국 전 국민에게 이메일이라는 것을 선물로 주었던 다음이 이제는 대한민국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처방전을 내 놓았고, 그 처방전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이런 훌륭한 기업정신을 가진 다음이 네이버에 여러모로 밀리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는 어떤 차원에서 냉정하고 매몰차고 또 어리석다. 기업의 이념이나 가치따위를 고려하기보다는 품질 좋은 제품을 선택한다. 다음이 내놓고 있는 소비품들이, 그 기업 정신을 못 따라오고 있는 것 같아 조금은 안타깝다. 다음(多音, next)라는 기업의 이름처럼, 한국의 내일을 제시하며, 한국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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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안철수가 모방송에 출현했었다. 의대 교수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자로 지금은 카이스트에서 경영학을 가르치는 교수생활을 하고 있다. 장래가 보장되는 의대교수직을 내던지고, 척박한 컴퓨터 백신분야에서 바이러스 퇴치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무상으로 보급하고, 알짜 기업을 만든 도전정신은 방송을 보는내내 감동적이었다. 여기에 자기가 소유하고 있던 주식을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 주고 홀연히 미국유학을 떠난다. 이제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이 잘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영학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에서 였다고 한다.
다음의 이재웅 전 대표도 역시 석종훈씨에게 넘겨주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다음을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제주도에 새로운 사옥을 지으며 세계로 꿈을 키우고 있던 것이다. 다음이 서울에서 제주도로 이전하는 작업은 업계에서는 무모한 도전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다음은 국내 토종기업으로만으로는 만족하지 않고, 제주도에 동북아, 세계 전진기지로 실리콘벨리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다음이 제주도로 내려가 지방에 새로운 동력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음 서비스'라는 자회사를 통해 현지인을 고용하고, 제주대학교에서 '다음 트랙'과정을 통해 현지 젊은이에게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꿈을 심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이라는 기업을 통해 [달라지는 세계]에서 나오는 '사회적 기업'이 생각이 났다. 빌 드레이튼이 아쇼카 단체를 통해 펠로를 모집하고 지원해서 미래의 사회권력을 키워가는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 아쇼카는 인도의 '데 소우자', 브라질의 '호사'를 지원하며 전 세계적으로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다. 앞으로는 사회적 기업이 새로운 역활을 시대가 다가오리라 본다. 그만큼 우리에게도 신선한 자극과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음이 제주도에 사옥 하나씩 지어가면서도 친환경적으로 건축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사항이다, 스플리트식으로 그 곳에서 일하는 사원들이 창의성이 넘치도록 설계된 사진들을 보니, 무척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유병률 기자의 [딜리셔스 샌드위치]에서 소개된 구글의 근무환경이 펼쳐지는 듯 했다. 이밖에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책에는 다음 직원들의 많은 인터뷰가 소개되어 있다. 그들만의 오픈 마인드를 느낄 수 있어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 이제 다음을 통해 제주도는 하이테크의 새로운 메카로 꿈틀거리고 있다. 우리 모두 그 소망을 기원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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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업무가 많아지면서 업무환경 개선에 대한 욕구가 생겼다. 그래서 예전에 조엘온 소프트웨어에서 IT 개발자의 업무환경은 이래야 한다라는 것과 구글, 애플의 업무환경에 대한 최근의 책을 읽으면서 한국의 IT 업무환경은 어떨까 궁금해 졌다.
또한 나는 한번도 제주도를 가보지 않아서 제주도에 대한 여행 계획으로 제주도 비밀여행이란 책도 사보고 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한창 극대화되었을때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이라는 책을 알게되어 이책을 읽게 되었다.
다음이 제주도로 가게된 것은 유명하다. 제주도에서 탄생한 것이 다음 아고라이고, 중요한 몇개의 서울 사무소를 빼고서는 전부 제주도로 이전했다. IT업무환경을 알기위해서 책을 읽게되었지만 실제로는 직장인들의 삶이 서울중심에서 지방중심으로 완벽하게 이전할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위해 읽었다. 가족, 친구, 결혼, 육아, 취미활동 등에 대해서 사람들의 생활 양식을 엿볼수 있었다.
또 하나 간과한 점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제주도라는 지역사회로의 기업의 역할이었다. 지역에서 채용을하고 지역의 기업들과 연계하여 지역을 발전시킨다는 내용이었다. 앞으로 통일 한국이 되거나 제주도의 동북아 위상이 달라지면 좀더 새로운 차원의 기업의 지방이전이라는 것이 주목받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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