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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예술로 극복한 사람. 로크레크에게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재산과 귀족의 성을 제공한 조상은 근친혼에 의한 가족 병력 또한 그에게 물려주었다. 지나치게 약해서 골절의 위험에 늘 두려워하며 어린시절을 보내게 한 그의 뼈들은 그가 152센티가 되었을 때 성장을 멈추고 다리를 변형시키게 했다. 치료 때문에 몸을 움직일 수 없었던 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독서와 스케치였다. 승마를 할 수 없게 된 소년은 말들을 즐겨 그리며 청년이 되었고 귀족 가문의 성을 떠나 예술가들이 둥지를 틀기 시작한 몽마르트르 언덕으로 옮겨간다.
간결하고도 강렬하게 특징을 잡아내는 캐리커쳐와 격식을 덜 차린 듯 편하게 느껴지는 일러스트레이션을 이용해 업소선전용 포스터를 제작하던 그 기간이 그의 짦은 생의 절정기라 할 수 있겠다. 몸은 장애였으나 그의 영혼은 언제나 자유였으며 그의 정신은 예술로 빛났다.
위대한 예술가의 생애 시리즈는 예술가의 삶을 따라가면서 그의 생애를 통해 변해가는 작품의 경향을 분석하며 보여주는 방식을 택했다. 예술가의 전 시기에 걸친 작품의 변화와 그를 둘러싼 시대상의 변화와 가족의 영향 등을 생각하면서 작품을 이해할 수 있다. 두꺼운 종이를 사용하고 있어서 인쇄된 그림의 화질도 좋은 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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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트레크... 미술에 문외한인 저에게는 낯선 이름입니다. 그저 <몽마르트의 밤을 사랑한 화가>라는 부제에 이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지요. 너무나도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제 눈에 "몽마르트"란 왠지 사치 또는 내가 누리기는 좀 꺼려지는 여유러움이 보여 뭐야, 도대체?하는 맘에 이끌렸습니다.
화가의, 다소 평범하지만은 않은, 신체 장애, 여성편력(?), 동시대의 화가들과는 다른 행보 등... 음..화가의 특별한 삶속의 그 뭔가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지요.
책은 화가의 출생부터 유년지, 청년기, 그림에 입문하게된 과정, 포스터를 그리게 된 과정, 말년 등을 다양한 그의 작품들과 함께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 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화가의 그림만을 감상하며 책장을 넘겨도 좋습니다. 정말 많은 그림들을 제대로 소개하려고 그랬는지 책의 재질도 참 좋고 그림도 참 선명합니다. 그림을 보다보면 화가의 말년의 삶이, 화가의 거친 마음, 지친 마음이 조금씩 느껴지기도 하네요.
무명의 화가였던 로트레크를 하루아침에 유명하게 만들었던 물랭루즈 포스터... '몽마르트의 밤을 사랑한 화가'라는 타이틀이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더군요.
한 사람의 생을, 그것도 화가의 작품과 함께 그저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일겁니다. 이 책도 로트레크의 삶과 그림을 이야기하려다 보니 글자는 너무 작고, 읽기에 지루한 부분도 있고 하지만 로트레크의 그림을 한 권에 모아 놓았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화가의 삶과 생각이 고스란히 뭍어 있는 그림들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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