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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고도 특별한 티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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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전에 내가 아는 티베트는 독립을 원하는 중국의 자치주주이며, 관세음보살의 화신 달라이라마의 본거지이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평균 해발 4천 미터가 넘는 고원에 위치한 샹그릴라, 중국과 네팔을 잇는 차마고도와 구름속의 도시 라사, 승려와 사원들, 일처 다부제 등 신문과 다큐를 통해 본 것이 전부였다. 그들의 역사나 종교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그림같이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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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전에 내가 아는 티베트는 독립을 원하는 중국의 자치주주이며, 관세음보살의 화신 달라이라마의 본거지이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평균 해발 4천 미터가 넘는 고원에 위치한 샹그릴라, 중국과 네팔을 잇는 차마고도와 구름속의 도시 라사, 승려와 사원들, 일처 다부제 등 신문과 다큐를 통해 본 것이 전부였다. 그들의 역사나 종교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그림같이 펼쳐진 퓽경들 속에 묻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아니 관심 밖이었다는 게 솔직한 표현일게다.
 
이 책의 작가인 중국인 쑨수원은 티베트와 불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영국 BBC의 의뢰로 평범한 티베트 사람들의 생활상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는 감독을 맡게 되었다.
이 책은 <A Year in Tibet>이라는 이름으로 방영된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방송에서 못다한 티베트의 역사적 상황과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남녀차별이 심한 중국에서 딸만있는 집의 셋째딸이라는 설움을 갖고 있는 그녀는 중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편견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다.
 
낯설고도 특별한 티베트에서의 일년
 
형제가 한 명의 부인을 공유하는 일처다부제가 아직도 남아있는 곳. 정신이 온전치 못하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큰형 로가,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인 둘째 돈단, 무당인 셋째 체텐, 그들의 부인인 양드론. 하지만 정작 양드론은 삼형제를 결합시키고 한 가정의 중심에 있다. 가부장적 권위를 내세우는 중국에 비해 오히려 일부 다처제임에도 티베트에서 여성들의 권리는 서양 여성의 수준을 능가한다니 믿겨지지 않는다.
 
새에게 죽은 이를 맡겨 장례를 치르는 조장의 풍습은 결코 야만적이거나 잔인하지 않다. 조장은 어떤 종류의 폐기물이나 쓰레기도 남기지 않는 가장 자연 친화적인 방법이며 척박한 자연 환경 속에서 살아온 그들만의 문화이다.
 
결혼하는 당일까지 정작 당사자인 신부는 자신의 결혼식인지도 모르고 있다가 부모의 강요로 결혼하는 신부의 모습은 옛날 조선시대를 떠올리게 하지만 그들의 결혼 풍습이 금방 만나 결혼하고 성격이 안 맞는다는 이유로 이혼하는 요즘 결혼에 비해 얼마나 나쁜 것일까? 티베트인들이 자녀 교육과 현실 사이의 갈등, 중국과의 정치적 관계와 그들의 갖고있는 적개심을 있는 그대로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며 작가는 그것 마저도 받아들인다.
 
몸이 아프면 병원을 찾아가기보다 전통 치유법에 의존하는 마을 의사 라모, 티베트 전통의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가장 번듯한 호텔을 운영하는 지안장과 그의 어머니 몰라, 성실하게 노력하여 국가 공사까지 맡게 된 건축업자 린체우, 갼체로 이민와 막노동의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인력거꾼 락파, 정치적 소요와 절도,내부 기강 해이에서 사원을 지켜 중생을 구제하려는 승려 출트림, 장난꾸러기 사미승 체푼과 그의 스승 돈드롭 등 다양한 인물들과 일년이라는 기간을 함께 내며, 그들과 진정한 친구가 되어 그들이 급변한는 사회와 외래 문화속에서도 전통적인 생활방식과 신앙을 지키려는 노력과 한편으로는 세상에 적응하려고 애쓰는 모습들을 생생하고 섬세하게 보여준다.
 
바로 이 몸에서, 이 생에서
 
개인적으로 불교도가 아닌나는 현실의 삶이 내세에도 이어진다는 윤회나 환생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깨달음을 얻은 고승의 시 한줄에서 빠르게 살아가는 현대인이나 개인주의와 물질의 이기에 빠져있는 현재의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들의 느림과 비움, 모든것에 감사하는 소박함이 마음으로 다가왔다.
 
혼자 살면서 친구를 찾을 것이다.
가장 낮은 자라를 취하면 가장 높은 자리에 도달할 것이다.
천천히 서두르면 곧 도착할 것이다.
세속의 모든 목표를 버리면
가장놐은 목표에도달할 것이다.
                                    - 고승 밀레파의 시-
 
다르마를 향한 생각이
연애감정 만큼 강렬하다면,
누구나 부처가 될지니
바로 이몸에서, 바로 이생에서
                                    -창량 갸초의 시 -
k******2 2009.07.19.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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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과연 샹그리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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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배낭하나 짊어지고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그냥 여행이 아니라 그들의 삶을 느껴보거나 차마고도의 그곳을 상인들처럼 걸어가보거나.   TV에서 방영되었던 다큐멘터리를 통해 평온해 보이는 정경과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모습, 때묻지 않은 티베트인들의 순수함들이 떠오른다. 불교 국가로 많은 승려들과 달라이 라마의 자신을 다스리는 책들, 그 책들을 통해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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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배낭하나 짊어지고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그냥 여행이 아니라 그들의 삶을 느껴보거나 차마고도의 그곳을 상인들처럼 걸어가보거나.

 

TV에서 방영되었던 다큐멘터리를 통해 평온해 보이는 정경과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모습, 때묻지 않은 티베트인들의 순수함들이 떠오른다. 불교 국가로 많은 승려들과 달라이 라마의 자신을 다스리는 책들, 그 책들을 통해 느껴지는 마음에 대한 성찰도 티베트의 이미지이다. 한편, 중국으로부터의 박해와 전쟁, 그리고 지독한 가난이 펼쳐지는 뉴스속의 모습도 그려진다.

 

중국인의 외모와 영국인의 생각을 가진 저자의 1년 동안의 삶은 단순히 다큐멘터리 PD가 아닌 우리같은 이방인이 좀더 가까이서 보는 티베트의 모습이었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보면 놀랍거나 신기한 건 당연하겠지만 티베트의 문화는 조금 생소하고 때론 끔찍한 부분도 있다.

 

불교 국가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지 않고 사원에서 지내며 일반인들이 시주를 하는 것을 가지고 살아가는 국가, 젊은 노동력들이 일을 하지 않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중국 정부, 그래서 두 그룹은 대치하나 보다. 불교에 특별한 반감은 없지만 그렇게 많은 노동력들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종교에 의지하는 것이 좀 이해가 가진 않는다. 또한 모든 결정을 무당을 통해 하는 것, 우리의 예전 모습과도 많이 닮아 있지만 과학이라는 첨단 기술들이 판치는 요즘, 의학이나 과학 조차도 무당에게 맡기는 모습은 너무 자신의 전통을 고수하는 것 아닐까?

 

충격적이었던 티베트의 풍습 중 하나는 조장이라는 것이다. 티베트의 지형적인 영향과 환경의 영향으로 인해 조장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납득이 간다. 이를 구체적으로 기술한 부분을 보니 조장사는 술을 마시지 않고는 절대할 수 없는 직업일 것 같다.

 

책에 몇몇 주인공들과 관련 사진들이 있긴 하지만 그래서 더욱더 티베트를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이 좋게 국립중앙박물관을 갔는데, 차마고도의 티베트 특별전시를 하고 있었다. 마침 책을 읽는 중이어서 책을 들고 전시실을 둘러보았다. 상상속에서만 그렸던 조장의 추가적인 사진들과 여러 물품들, 그리고 조장터의 모습도 눈으로 볼 수 있었다.

 

또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컬러풀한 의복들과 음식들, 그리고 궁금해 하던 참파와 창, 그리고 유명한 보이차도 구경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고산지대의 영상이 머릿속에 남아있다. 그 지역의 아름다움을 글로 표현할 순 없지만 영상은 그야말로 샹그리라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소한 전통중의 하나는 일처다부제이다. 아랍국가의 일부다처제를 보며 남자들은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티베트의 일처다부제는 그닥 행복해보이지 않는다. 여자가 남자를 고를 수 있는게 아니라 결혼한 가족의 남자형제들이 부인을 공유하는 것이다. 결혼하면 밭일을 하고 빨래, 식사, 설겆이, 육아 등을 다 책임져야 하므로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고 한다. 왠지 부인이 봉인것 같은 느낌이다.

이러한 일처다부제 국가의 모습이 서유기에서는 여인국으로 표현되어 삼장법사를 꼬시려는 요괴처럼 표현되었다고 하니, 그 당시에는 여성의 권력이 지금보다는 좋지 않았을까 상상해본다.

 

티베트가 정말 좋은 곳인가는 알 수가 없다. 여행자로서 가게 된다면 아마 좋은 기억을 가져올 수 있는 곳일 것 같다. 그러나 현재의 풍습을 고수하는 티베트의 독특한 문화를 보니 매력적이기도 하고 앞으로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 같기도 하다.

r*****1 2009.07.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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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땅, 티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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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A Year in Tibet]의 연출감독을 맡은 저자가 2006년 7월부터 1년여동안 촬영을 위해 머물면서 보고들은 티베트, 티베트인들의 얘기 가운데 영상으로는 전할수 없는 인간내면 깊숙한곳의 감정과 생각, 믿음과 과거에 대한 반성들을 모아서 엮은 책이다. 티베트인의 90%가 시골마을이나 유목지에 살고 있지만 티베트에 관한 수많은 책들중 이들에 관한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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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A Year in Tibet]의 연출감독을 맡은 저자가 2006년 7월부터 1년여동안 촬영을 위해 머물면서 보고들은 티베트, 티베트인들의 얘기 가운데 영상으로는 전할수 없는 인간내면 깊숙한곳의 감정과 생각, 믿음과 과거에 대한 반성들을 모아서 엮은 책이다.

티베트인의 90%가 시골마을이나 유목지에 살고 있지만 티베트에 관한 수많은 책들중 이들에 관한 책은 거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아직도 그들의 신앙이 살아있고, 문화가 보존되고, 전통이 지속되는 것은 이런사람들 틈에서 가능한 일인데...

저자는 무당 체텐과 그의 두형, 그리고 그들 삼형제의 아내인 앙드론등..릭진씨의 가족이야기에 촛점을 맞추어 티베트인들의 일상을, 그들의 삶을 묘사한다.

 

책은 무당, 조장(鳥葬), 환생, 일처다부제, 인과응보 등 티베트인들의 일상적인 삶에대해 보고 느낀대로 적고있다. 저자가 중국인이라서 특별한것은 없어 보인다. 그녀도 중국인이기에 앞서 남자아이를 바라는 집에서 내리 세번째로 태어난 환영받지 못한 과거(?)를 가지고있는 여인 이었기에...

 

티베트인들의 생활은 무당과 함께 한다. 수많은 신들이 우리 인간을 돌보고, 시기하고, 노여워하고 있는 가운데서 무당을 통하지 않고는 아무런 일도 할수가 없다. 집을 짓기위해 나무를 벨때도 무당을 불러 나무신한테 기도하지 않고는 나무를 베지 않을 정도로 사방에 신들이 가득차있다. 불교가 티베트에 들어올때 이런 마귀들과 신들에 대한 전설과 뒤섞여 이제는 사원에서 라마승들과 무당은 서로의 역할분담이 이루어진체로 티베트인들의 삶의 일부가 되어있다.

 

티베트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조장(鳥葬)을 한다. 사람이 죽으면 외부인은 그집에 들어가지 못한다. 외부인이 찾아오면 사람은 죽었어도 아직은 몸에 머물고 있는 영혼을 방해하고 놀라게 할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조장을 할때까지 영혼이 어둠속을 헤메지 않도록 시신옆에 램프를 켜놓고 영혼을 지킨다. 조장의 순간에도 아무도 옆에 갈수가 없다. 조장의 그 순간 영혼은 바르도, 즉 죽음과 환생의 중간 지대를 떠돌게 되는데 다른 사람이 있거나, 죽음을 슬퍼하며 울기라도 하는날엔 영혼이 놀래서 그곳에 갇히고 말기 때문이다. 독수리들이 빨리, 흔적도없이 먹을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것도 중요한 장례의식이다. 그리고 49일정도 지나면 환생 한다고 믿는다. 문화혁명 기간동안 중국공산당은 조장을 금지 시켰지만, 오랫동안 땅에 얽매여 살아온 중국인들 에게는 매장이 어머니인 대지로 돌아가는 방법 이었지만, 티베트 전역을 통틀어 경작을 할수있는 땅이 1%도 안되는, 또한 물과 풀을 찾아 떠돌아 다니는 그들 유목민들 에게는 매장이란 조상을 남모르는곳에 두고 떠나야 하는 말도 안되는 짓(?)인 것이다. 영혼을 죽음을 7번 경험한다고 한다. 영혼을 인도하기 위해 환생의식은 7일마다 반복되고 49일이 지나면 살아있는 가족들은 유명사원이나 절로 순례를 떠나, 그곳의 신들이 죽은자가 나타났을때 알아볼수 있게 기도해야 한다. 장례가 끝나면 티베트인들은 온가족이 빚더미에 앉을수밖에 없다.

 

티베트인들은 결혼을 할때 부모들이 모든것을 결정한다. 혼기에 이르면 부모들은 무당을 찾아가 궁합을 본다. 궁합은 당사자들의 것뿐만 아니라 온가족 들과의 궁합도 함께 본다. 그리고 부모가 정해주면 혼례를 올리고 부모가 원하면 형제들과 아내를 공유한다...아직도

또한 결혼이 다가와서야 내 남편이, 내 아내가 누구 인지를 알게된다. 저자는 많은시간이 흐른후 릭진씨 가족의 앙드론에게 묻는다. 한 남편과만 살수있으면 좋겠냐고? 앙드론이 대답한다. 우리마을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려면 한 남편만으로는 부족하다고...티베트의 속담에 이런말이 있다. 형제가 아내를 공유하는 가정이 좋은 가정이고, 형제를 결합시키는 아내가 좋은 아내이다. 앙드론은 바로 릭진씨 가족의 중심기둥 이었다.

 

릭진씨 가족은 아들둘을 대학교에 보냈다. 다들 간신히 국가고시에 합격하여 대학교에 갈 자격은 얻었지만 본인들이 원하는 학교는 가지 못하고 갈수있는곳에 맞추어서 간다. 그들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릭진씨 가족은 또한번 한숨을 쉴수밖에 없다. 티베트인들의 중국인들에 대한 적대감은 그들의 마음속에서 자리하고 있다. 1949년 민중봉기때 봉기의 주동자들이 라마승이었다는 이유로 사원 97%가 폐쇄되고, 승려와 비구니 11만명중 95%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총인구 120만명중 1만명이 수감되었다. 그후 1966년 문화혁명때 티베트의 모든사원은 또다시 폐허가 되었다. 중국인 이주자들이 티베트로 들어오게 되면서 그들은 그들의 직업을 또다시 중국인들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 모든것에 순응한다. 모든것을 업보라 생각하고 또 자신들이 전생에 행한것에 대한 인과응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티베트에서의 불교는 영혼의 종교이고 순결한 종교이다. 사원을 파괴할수 있었고, 불상을 녹여 없앨수 있었고, 라마승의 승복을 벗게할수 있었지만 그러나 그 사람들의 마음속에, 유목지에, 집안에 살아있는 전통을 없앨수는 없었다.

저자가 티베트를 바라보는 시선은 따뜻하기만 하다. 중국인으로써의 우월감도, 방송인으로써의 냉철함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삶이 조금은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저자의 기원과 같이 그들만의 순결한 티베트가 지속되기를, 독특한 영적존재로 살아남기를 기원해 본다.



k*****1 2009.07.18. 신고 공감 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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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몸에서, 이 생에서/쑨수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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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자연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티벳, 그들에게 빠져 든 것은 티비 다큐 '차마고도' 를 보면서 강인하면서도 자연에 굴하지 않는 그들의 삶을 보고는 야크와 함께 살아가는 그들의 삶에 동경, 호감을 갖게 되었다. 올해 읽은 여행서중에 티벳에 관한 책이 두어권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내가 가서 직접 보지는 못하지만 간접적으로 그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면서 받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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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자연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티벳, 그들에게 빠져 든 것은 티비 다큐 '차마고도' 를 보면서 강인하면서도 자연에 굴하지 않는 그들의 삶을 보고는 야크와 함께 살아가는 그들의 삶에 동경, 호감을 갖게 되었다. 올해 읽은 여행서중에 티벳에 관한 책이 두어권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내가 가서 직접 보지는 못하지만 간접적으로 그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면서 받아들이고 있었던것 같다.

조장, 어찌보면 정말 잔인한 것 같지만 그 깊은 속을 들여다보면 호화찬란하게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보다 몇마리의 독수리를 살리며 '마지막 보시' 를 하고 가는 참 이상적인 방법이란것을 깨달게 되기도 했다. '눈 깜빡할 새 독수리 20~30마리가 하늘에 나타난다. 날개 길이가 1미터도 더 되어 보이는 큰 독수리들이다. 내가 죽으면 내 시신으로 그중 한 마리라도 배불리 먹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남자들은 계속 손에 참차를 문질러 그것을 살점과 섞어 푼촉에게 건네주고 푼촉은 그것을 독수리들이 먹기 쉽게 배치한다. 순식간에 독수리들이 모두 먹어치운다. 남자들이 안도한다. 그들은 독수리가 아무것도 남기자 않고 시신을 빨리 먹어치우면 환생도 빨리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보시는 티베트인들의 본성에 자리합니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독수리는 시체만 먹는 동물이죠. 그런데 만약 시신을 매장하거나 화장한다면 독수리는 굶어죽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너무 잔인한 일이 되겠지요.' 생각하기에 따라서 무엇이 더 잔인한 일일까..?  마지막 한 점의 살까지 보시를 하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티벳트인들, 하지만 그들의 이런 삶은 왜곡되어 너무 많은 질곡의 삶을 살고 있음이 안타깝다.

모든 자연에 신이 있다고 믿는 하늘과 가까운 곳 티벳, 그리고 부족한 산소에도 굴하지 않고 척박한 삶에도 꿋꿋함으로 자연과 동화되어 살아가는 그들, 주식보다 더 많이 즐겨 마시는 '창' 우리의 막걸리와 비슷한 술만 보아도 꾸밈없음이 들어나 보이는데 그 술로 인한 피해가 점점 커나간다는 것이 참 슬픈 일이다. 책으로 보는 그들의 삶도 좋지만 다큐로 보았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거대함보다는 그들의 삶속에 들어가 꾸밈없는 일상을 거짓없이 전해주었다는 것이 참 와 닿는 책이다. 형제간에 아내를 나누는, '일처다부제는 우리의 전통이고 사람들은 그 제도에 만족하고 있어요. 어쨌든 혼인신곤느 하지 않으니까 그냥 내버려둬요.' 지금 세대는 일처다부제가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니 다행이다.

그들의 질긴  생명력에 꼭 필요한 '야크', 녀석은 농사에도 장삿길에도 그리고 그들의 삶에도 어디 하나 버릴것이 없는 존재이다. 똥은 연료로 털은 실로 가죽이며 고기며 그들에게 마지막 한점까지 모두 필요한 것들인 야크, '남자가 야크똥에 불에 붙이자 이내 거대한 붉은 불꽃이 허공을 향해 활활~~ 그 야크똥은 가장 강한 불꽃을 만들어 내고 따라서 정화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진 희귀종 붉은 야크의 똥을 말려 만든 것이다.' 영혼의식에도 꼭 필요한 야크똥, 넉넉하지 못한 자연에서 무엇하나 쉽게 생각하지 않고 생활에 활용하여 쓰는 그들의 일상적인 삶이 그대로 들어나 있어 티벳속에 깊숙히 들어갔다 나온것처럼 그들을 좀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싶다.

일상 모든 생활이 무당에 의해 이루어지고 바람에 나붓기는 깃발에 쓰인 그들의 바람처럼 모든것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보는 순박하면서 때묻지 않은 사람들의 삶이 다른사람들의 눈에는 왜곡되어져 삶의 터전이었던 그곳에 고립되지 않고 그들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날이 빨리 오길 바래본다. 더불어 오랜시간이 지난후에도 문명의 혜택보다는 그들만의 삶이 그대로 보전되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의 시선으로 남을 판단하기 보다는 그들의 시선으로 가까이 다가가 꾸밈없는 티벳과 티벳인들을 보여주었기에 값졌던 책이다. '깨달음을 얻지 못하면, 유일한 희망은 좀 더 나은 존재로 환생하는 것이다.' 


y******2 2009.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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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너무도 다른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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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에 관해서 잘 알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저 내가 불교도이기 때문에 달라이라마의 나라, 중국에 억압받는 곳이라는 아주 단편적이고도 기초적인 지식만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렇기에 <바로 이 몸에서, 이 생에서>를 읽기 전부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책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 간접체험. 딱이지 않은가.    책은 정말이지, 기대에 부응하다못해 나를 감격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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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베트에 관해서 잘 알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저 내가 불교도이기 때문에 달라이라마의 나라, 중국에 억압받는 곳이라는 아주 단편적이고도 기초적인 지식만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렇기에 <바로 이 몸에서, 이 생에서>를 읽기 전부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책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 간접체험. 딱이지 않은가.

 

 책은 정말이지, 기대에 부응하다못해 나를 감격하게 만든다. 업보를 믿으며 다음생을 기약하는 절실한 불교도의 나라임에도 티베트인들은 술을 좋아하고 일처다부제의 관습도 오랫동안 지속되어오고 있다. 거기에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역시 조장 풍습이 아니었을까. 나는 아직도 그 글을 읽으며 받았던 충격과 놀라움을 잊지 못하고 있다.

 얼마전 읽은 <그라민 은행 이야기>에서의 여성들과 이 책의 티베트 여성들은 정말이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티베트의 여성들은 당일날 알게 되는 자신의 전통혼례방식이라던지 아버지나 형제들과의 일처다부제 풍습을 대부분 따르면서도 자신이 주체적으로 무언가 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

 체텐이나 몰라, 밀라같은 무당들에 관한 것은 어느정도 예상했었지만 그들의 믿음이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고 그들을 믿는 마을 사람들의 마음 또한 진심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그리고 사원 철폐나 문화혁명이나 영국군의 침입을 받으면서도 티베트인들은 그것이 자신의 업보라 생각하고 누구를 원망하거나 저주하지 않는다는 것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누군가를 미워하고 화냈던 과거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그것이 전생의 업보라 생각하고 다음생을 위해 더 남을 이해하고 신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한다. 그들의 뼛속 깊이 새겨진 불교적인 마음을 조금이나마 본받고 싶어졌다.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것은 중간에 삽화가 정말 멋있었다는 것이다. 너무 뜬금없는 곳에 있는 삽화였지만... 사진은 정말 좋았다. 차라리 책 중간이나 뒤쪽에 넣어줬다면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의문이 들었던 것은 저자인 쑨수윈의 마음을 도저히 알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티베트인을 이해하려고 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그들에게 관철시키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았다. 내가 뭘 알겠느냐마는. 저자에게는 조금 미안한 얘기인 것 같지만 그녀는 불교나 티베트의 풍습을 그저 감독의 시선으로만 봐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코 그들의 물을 들일 수 없는.. 글로만 읽어서인지, 내가 그렇게 생각이 들면서 그 생각이 읽는 내내 굳어져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더불어.

 223쪽의

 승려들은 대부분 술의 유혹을 그러나 평신도들은 그렇지 않다.

 라는 말은 무슨뜻인지 모르겠다...-_-

YES마니아 : 플래티넘 h******a 2009.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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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영광을 간직한 나라 티벳에서의 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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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하면 유구한 역사도 떠오르지만 무엇보다도 작년 베이징 올림픽 전후로 해서 일어난 독립 시위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중국의 또 다른 정복 민족인 티벳인들이 자유와 독립을 외치며 일어난 시위에 중국 정부가 강하게 진압을 하는 것을 보면서 내심 저러다 올림픽이 안열리려나 했다. 1949년 인민해방군의 침공으로 중국에 속박당하기 전까지 달라이 라마라는 정신적 스승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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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하면 유구한 역사도 떠오르지만 무엇보다도 작년 베이징 올림픽 전후로 해서 일어난 독립 시위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중국의 또 다른 정복 민족인 티벳인들이 자유와 독립을 외치며 일어난 시위에 중국 정부가 강하게 진압을 하는 것을 보면서 내심 저러다 올림픽이 안열리려나 했다.


1949년 인민해방군의 침공으로 중국에 속박당하기 전까지 달라이 라마라는 정신적 스승에 의해서 자유로운 생활을 누리며 살아왔던 티벳인들은 세계인이 지켜보는 올림픽을 기회로 독립의 길을 열어보려 했지만 결국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의 무자비한 진압과 축제를 눈앞에 두고 있던 세계인들이 관심을 받지 못해 실패로 끝나고 만다.

6C에 고원을 하나로 통일하고 지배하며 중국을 비롯한 주위의 나라들에게 두려운 존재였던 티벳. 하지만 그것은 이제는 과거의 영광이고 추억이다.지금은 중국에 귀속되어서 소수민족이란 이름으로 전통을 부정 당하고 새로운 것-중국것-으로 바꾸기를 강요 당하며 살고 있다.


이 책은 중국인이지만 되도록 객관적인 시각으로 본 티벳인들의 생활을 그리고 있다.

tv다큐멘터리 감독인 작가가 티벳에서 일년동안 지내면서 그들의 생활과 관혼상제를 가감없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사라진 조장의 풍습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하기 보다는 자신의 몸을 보시를 하면서 자연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티벳인들의 강한 소망을 이해하고 있다.

작가가 가장 이해를 못하면서도 비판을 가하고 있는 일처다부제에 대해서도 수긍을 하지는 못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 갈 수 없는 티벳의 척박한 환경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인다.

이외에도 티벳의 여러 풍습과 특이하게도 신에게 빌어 점을 치는 것을 중하게 여기는 티벳인들의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하늘 바로 아래 있는 나라 티벳,고원 지대에 살면서 천연의 요새를 이루고 주변국들을 아우르던 나라, 유목민이되 유목을 하지 않는 나라,종교를 목숨처럼 숭상하면서 의외로 남녀 평등이 이루어져 있는 나라 티벳. 지금은 중국인들에게 밀려 하루 벌어 먹기도 힘들고 자신들의 말과 언어를 빼앗겨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티벳인들..

지금도 독립을 요구하는 그들의 삶은 오늘도 평탄하지 못할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6 2009.07.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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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몸에서, 이 생에서』- 영혼이 숨 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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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라고 하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독립을 외치고 중국과 맞서 싸우는 모습과 함께 언젠가 부터(아마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즈음이었던 것 같다.) 익숙해진 「프리 티베트(Free Tibet)」라는 문구?! 아니면, 「달라이 라마」라는 정신적 지도자의 온화한 미소?! 또는, 차마고도?! 오체투지(양 무릎과 양 팔꿈치, 이마 ㅡ. 이 신체의 다섯 부분이 땅에 닿게 하는 절 ㅡ.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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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라고 하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독립을 외치고 중국과 맞서 싸우는 모습과 함께 언젠가 부터(아마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즈음이었던 것 같다.) 익숙해진 프리 티베트(Free Tibet)」라는 문구?! 아니면, 「달라이 라마」라는 정신적 지도자의 온화한 미소?! 또는, 차마고도?! 오체투지(양 무릎과 양 팔꿈치, 이마 ㅡ. 이 신체의 다섯 부분이 땅에 닿게 하는 절 ㅡ. 자신이 가장 귀하게 여기는 자신의 몸을 지저분한 땅에 닿게 함으로써, 몸과 땅을 하나로 만들게 하는 절이다.)하는 티베트인?!

 

인도를 여행하면서 맥그로드 간즈에 갔던 기억이 있다. 그곳은 「달라이 라마」가 머물고 있는 곳이며, 티베트의 「임시 정부」가 있는 곳이다. 1959년 달라이 라마가 중국의 박해를 피하고자, 티베트를 떠나 히말라야를 넘어 정착한 곳이다. 자연히 티베트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인도 땅이지만, 티베트 사람들과 인도 사람들이 뒤섞여 살면서 묘한 분위기를 내고 있다. 아무래도 티베트의 느낌이 많이 나는 곳이긴 하다. (티베트에 직접 가본 적이 없는 실제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운이 좋으면 달라이 라마도 한 번 만나고 올 수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 내가 그곳에 도착하기 1주일 전 한국인들을 상대로 강연을 했다니.. 아쉬움에 땅을 칠 수 밖에 없었다. 뭐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그 곳에서 여러 티베트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의 순박해 보이는, 실제로도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그들이 중국에 의해 탄압받는 친구들이라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단 며칠 동안 그들과 함께 지낸 것이 전부이지만, 잊지 못할 기억들.. 이제는 좀 더 많이 그들을 알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바로 이 몸에서, 이 생에서』 를 통해 진짜 티베트를 말이다..!!

 

 

『바로 이 몸에서, 이 생에서』는 영국 BBC의 의뢰를 받고 낯선 티베트의 생활 속에서, 티베트 사람들과 함께 보낸 시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큐멘터리 PD 「쑨수윈」의 글이다. 그녀의 시선은 따뜻하다. 때론 넘치는 따뜻함과 사랑, 또는 연민으로 인해서 오히려 당연하게만 받아들이는 그들의 잔잔한 삶에 돌을 던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만큼, 자신의 입장에서 그들을 바라보고 생각하고 대한다. 그녀(그리고 스태프들)의 티베트인들을 향한 배려 또한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티베트인들의 아주 깊숙한 곳 까지 함께 하고 싶었던 것일까?! 다른 문화에 대해 전혀 이해를 못하겠다(이해의 노력은 보이지만 힘들어 보인다)는 생각을 많이 전하기도 한다. 특히, 결혼을 며칠 앞두고까지 자신의 결혼을 알지 못하는 여인에 대한 연민, 동정?! 같은 것을 보낼 때나 모든 현실의 아픔을 전생의 잘못으로 말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환생을 이야기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혼란스러워 한다. 왜 자꾸만 이해를 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냥 인정만 하면 되는 것인데 말이다. 나 역시 나, 혹은 우리만의 문화가 있는 것이고, 그들 역시 그들의 문화가 있는 것인데..  왜 그것을 비문화적, 비문명적, 비인격적 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단지, 그런 시선이 조금 안타까울 뿐이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 만큼 그녀는 그들의 삶에 깊숙이 파고들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그 만큼의 사랑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리라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 나름 친숙하다고만 생각했지만, 정말 낯선, 티베트의 모습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일처다부제라는 그들만의 유지되어오는 문화라든가, 죽은 이의 시체를 독수리에게 던져주는 조장이라는 풍습. 그리고 그들의 교육, 그들의 종교인 불교와 그들의 믿음 등등.. 이 한 권의 책으로 인해 그들의 삶은 전부 이해했다거나, 충분히 알게 되었다는 말을 하기는 힘들겠지만, 한층 더 그들에게 다가갈 수는 있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곳, 티베트 ㅡ. 이렇게나마 그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만나고, 훗날 내가 그곳에 가게 된다면.. 그들에게 훨씬 살갑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이미 그 낯선 땅에서 그들을 만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떠올려 본다 ㅡ.

 

티베트에 가면 누구나 한 번 쯤을 아프고 들어간다고 한다. 그만큼 고통이 존재하는 곳이라서 그런 것일까?! 또는, 아픈 뒤 돌아오는 편안함을 더 소중히 여기라는 뜻일까?! 아니면 아파서 누워있는 동안이라도 자신을 낮추는 법을 배우라는 것일까?! 그렇다면, 티베트 땅 자체가 병을 안겨줌으로써 자연적으로 오체투지를 시켜주는 곳인가!? ㅋ 아무래도 상관없다. 그 곳은 그냥 티베트이다. 영혼이 숨 쉬는, 그리고 영원히 그리워 할.. 티베트 ㅡ.



b****j 2009.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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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몸에서 이 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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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곳에 티베트박물관이 있다. 그곳에 가서 티벳에 관한 자료들을 봤는데 그냥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무서움만 느끼고 왔는데.. 그리고 그냥 무관심으로 지나치고 말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 하는 탄식을 하게 된다...   티베트라는 곳은 불교문화가 굉장히 강한 포커스를 느끼게 한다. 현대 의학이나 과학보다 미신을 더욱 숭배하고, 환생을 믿으며, 일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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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곳에 티베트박물관이 있다.

그곳에 가서 티벳에 관한 자료들을 봤는데

그냥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무서움만 느끼고 왔는데..

그리고 그냥 무관심으로 지나치고 말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 하는 탄식을 하게 된다...

 

티베트라는 곳은 불교문화가 굉장히 강한 포커스를

느끼게 한다.

현대 의학이나 과학보다 미신을 더욱 숭배하고, 환생을 믿으며,

일처다부제를 아무 꺼리낌없이 실천하는 사회이며, 다른 나라 사람들의

삶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티베트인들의 모든 일상생활은 무당과 함께 한다.

수많은 신들이 인간을 돌보고, 어떤일이 잘 풀리지 않았을때는 신이 노여워해서

그런다고 생각해서 모든일을 무당을 통해서 일을 처리한다.

집을 짓기위해 나무를 벨때도 무당을 불러 나무신한테 기도를 하고, 우박이

올것 같으면 하늘신을 불러서 우박이 오지 못하게, 피해보지 않게 하기 위해

무당을 부른다.. 여기저기 모든일에 신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불교가 티베트에 들어올때 이런 마귀들과 신들에 대한 전설과 뒤섞여

이제는 사원에서 라마승들과 무당은 서로의 역할분담이 이루어진체로

티베트인들의 삶의 일부이다..

 

난 이책을 읽으면서 조장이라는 부분이 젤 관심이 간다.

티베트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불교의식을 거친후 시체를

산 기슭 정해진 곳에 가지고 올라가 칼로 살을 떠내 새들의 먹이로 준다.

그리고 뼈의 일부분은 유가족이 49일 동안 집안에 모셨다가 가루를 다시

날려버린다.

티벳인들은 불교가 삶에 베어있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사별의

슬픔또한 극락왕생의 희망으로 대신한다.. 티베트 사람들의 장례의식은

새들에게 죽은 시신을 공양하는 조장이 널리 행해지는데 이들 새들에 의해

죽은 영혼이 하늘로 올라간다고 믿는다..

이때 가족들은이렇게 조장할 때 오지 못하게 하는거 같다..

책을 보면서 나도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가족이 이 모습을 본다면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는가....

이렇게 시신이 새들에게 뜯기고 해체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 조장은 영혼이 떠난 육체는 자연의 일부일 뿐 육신이 헛되고 덧없음을 깨달아

육신에 대한 집착을 버리게 하는거 같다...

49일이 지나면 어느곳에서나 죽은 사람의 이름을 부를 수 없다..

집안에 죽은 사람의 물건이 있어서도 안된다...

얼마나 가슴아픈가...

 

i*******0 2009.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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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에서 일년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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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하면 떠오르는 건 뭘까?  눈덮힌 만년설과  욕심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 여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티베트는 평화롭고 다들 행복하게 사는듯 보인다. 거기서 생활을 한다면. 어떨까?   사람들이 명절이나 집안에 결혼이나 장례등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창파라는 술을 마시는데, 권하는 술을 모두 마셔야 한다. 거부하면 바늘로 찔러가면서 먹인다면?  친척집에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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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하면 떠오르는 건 뭘까?  눈덮힌 만년설과  욕심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 여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티베트는 평화롭고 다들 행복하게 사는듯 보인다.
거기서 생활을 한다면. 어떨까? 
 사람들이 명절이나 집안에 결혼이나 장례등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창파라는 술을 마시는데, 권하는 술을 모두 마셔야 한다. 거부하면
바늘로 찔러가면서 먹인다면? 
친척집에 며칠 놀러갔다 왔는데 돌아와 보니 결혼식 날짜가 잡혀 있다면?
신랑에게 남동생이 있는데 그 동생이 성인이되면 아내를 공유해야 된다면?
 
일처다부제라는 단어를 듣어 본적이 있고 티베트의 전통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지. 다큐를 찍으면서 친해진  티베트 사람들에게
조심스럽게 그리고 따뜻하게  물어본다. 그 외에 새에게 시신을 맡기는 조장 풍습, 그 장례를 담당하는
사람이 천대받는다는 사실과 "우박방지사"라는 직책도 있다는 것도, 자식들이 대학을 가게 되면 우리와 마찬가지로 경제적으로 고민이 많아지는 것등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어서 재밌었습니다. 서로 다툼도 있고  사람 사는 냄새도 나고 지금의 티베트 사람들의 고민을 살짝 엿보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습니다. 특히 중국문화 혁명때  귀중한 경전을 불태우기도 하고 거름으로 썼다는 말에 더 충격을 받았습니다. 티베트 사람들이 사는 곳이면 쉽게 볼 수 있는 경전이 적혀있는 여러 깃발들도
신발재료로 사용했다고 하니 화가 나기도 하고, 아직까지 복원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티베트의
여러 문화재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웠습니다. 최근에는 달라이라마 께서 판체라마라고 인정한
소년도 행방불명되고 중국측에서 다른 소년을 내세웠다고 하는데 걱정이 되네요. 티베트의
전통이 훼손되는 것이. 망명을 하면서 티베트 불교가 세상에 많이 알려지기도 하고 세계 여러
곳으로 펴져나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어서 그 나마 다행이긴 하지만 어렵게
내려온 법맥은 계속 지켜줬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네요.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서 그것은
인류의 중요한 자산이기도 하니까요.  저자가 티베트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고 안타까운
시선들은 있지만 중국이라는 테두리는 벗어나진 못한게 아닌가 보여지기도 합니다. 중국이
티베트를 침공하면서 부터 수 많은 티베트인들이 죽었고 티베트 문화가 파괴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저자가  문화혁명을 언급하면서- 물론 그때 더욱 심하게 파괴되고 사람들도 많이 죽었겠지만-
티베트 문화의 파괴를  문화혁명의 영향으로만 보려한 것은 중국의 강제 점령상황을 살짝 비켜
간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치 우리가 민주화과정의 문제점들을 이야기 하듯이
지금의 티베트 문제도 문화혁명의 부작용으로만 보려하는 것은 아닌지. 결국에 중국 내부의 국내문제로만 보려고 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음 하여튼 티베트 수행자의 이야기가
아닌 티베트 사람들 이야기여서 신선하기도 했고 사람냄새가 나서 좋은 책이었습니다
s******7 2009.07.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