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물은 대개 고귀한 신분을 가진 선택받은 인종들이 주인공 자리를 꿰찬다. 그렇지 않은 경우를 찾아보기란 드물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사극 대장금도 양인을 주인공으로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았는가? 엠마는 공주도 귀족의 딸도, 부호의 딸도 아닌 메이드다. 메이드 붐에 편승한 졸속 기획인가 의심하면서 책을 펴들었는데, 생각외로 괜찮은 만화였다.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을 주는 인물 그림도 좋지만, 시간 공간적 배경을 드러내주는 소품과 배경 그림도 마음에 들었다. 줄거리는 크게 특별할 것이 없다. 뒷 내용도 쉽게 예측할 수 있고, 긴박감도 떨어지는 편이다. 크게 애정을 쏟고 열광할 만화는 아니지만 한 권 한 권 나올 때마다 꾸준히 관심을 갖고 보게 되는 만화다. 총평은 결말을 보고 난 다음에 다시 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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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쏟아져 나오는(?) 만화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만화네요. 워낙 유명하고 또 그림이 너무 이쁘길래 한번 빌려봤는데 그냥 만화라기보다는 예술 작품을 보는 느낌 같기도 했어요. 이런 스타일의 만화는 수작업이 아니라 컴퓨터 작업을 한 걸까요? 만화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너무 군더더기가 없어서 놀랐네요.
아무튼 만화 내용에 대해서 소개해보자면... 간단히 말해 엠마라는 이쁜 메이드가 있는데 상류층 가문 도련님이 그 메이드한테 반하고 만 뒤에 펼쳐지는 이야기가 중심 스토리구요. 그 외에 주변 인물들의 과거 연애 이야기 혹은 새로운 연애 이야기 같은 것이 적절히 배치가 되어 있어요. 대부분은 한눈에 반하면 화끈하게 프로포즈해서 결혼하는 내용들이네요. 옛날에는 진짜로 그랬던 걸까요?
만화 엠마가 좋았던 점 중의 하나는 사람들을 너무 이쁘고 귀엽고 멋지게 그려놓았다는 점도 컸던 것 같아요. 어쩌면 개성이 넘친다기보다는 보다 전형적인 스타일의 그림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해서 눈에 편하고 안정감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작품 배경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분위기도 가볍지 않고 적당히 진지한 맛이 있는 것이 좋았어요.
조금은 실없는 개그가 곧 만화적인 것으로 느껴지는 그런 분위기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로서는 나이가 들면서 너무 실없는 개그는 공감하기가 어렵더라구요. 빵빵 터지는 개그도 아니고 그냥 실없는... 뭐라고 표현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만화에서 흔히 등장하는 그런 개그들요. 그래서 가벼운 만화보다는 어느 정도 진지성이 있는 내용을 점점 선호하게 되어가는 것 같은데 엠마는 아주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은 그런 만화라서 참 좋았던 것 같아요.
같은 작가님이 쓰신 신부 이야기라는 만화를 보면서도 참 좋은 느낌을 받았는데 리뷰는 따로 쓸게요. 아무튼 늦게나마 좋은 작가님을 알게 된 것 같아 기쁘고 작가님 오래동안 건필하셨으면 좋겠네요. 근데 여담이지만 모리 카오루라는 네임이 어쩐지 낯이 익는데... 흠... 일본 작가님들 필명 혹은 실명이 다 비슷비슷해서 그렇겠지요?ㅎㅎㅎ 암튼 엠마가 첫작이라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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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의 영국 런던.............
변화와 개혁 계급주의가 돈의 가치에 묻혀 희미해져가는 시대 산업발전 속에 수많은 희생이 따르기도 했고 산업발전 속에 수많은 기억들이 추억으로 남기도 했던 그때를 배경으로 사랑이 계급을 넘어 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랑의 위대함 사랑이 얼마나 주변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말이다.
마차가 다니고 메이드가 있고 하인이 존재하고 건물들은 예술을 담고 있다.
유럽을 갔을때 가이드가 "아마 유럽은 30년후에 와도 그대로일껄요" 어쩜 백년전을 배경으로 하지만 현재와 거의 같은 배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읽었지요 사람들의 옷차림 사람들이 먹는 음식 사람들의 생각은 달라졌겠지만 말예요
내가 본 유럽의 모습은 문화적인 변화는 있을지 몰라도 지나칠 정도의 물질적인 변화는 정체되어 있는 너무도 느리고 조용한 곳이란 생각을 했었기에 더욱
오늘도 집사람한테 말해 보았습니다 "자기야!!!!!! 있잖아! 유럽" "미쳤니!!!!!! 죽을래 죽을라고 빽쓰니?"
유럽 가고 싶당 |
| 잔잔하고 느낌이 좋은 표지였다. 처음 받았을때의 느낌이다. 이정도라면 소장본으로도 손색이 없겠구나 싶은 표지. 그리고 내용은 어떨까. 그림은 솔직히 얼굴부분이 어설퍼서.. 맘에 안들지만.. 하고 넘겨보았는데..순식간에 4권을 모두 읽어버렸다. 영국이..그중에서도 런던이 주 배경이 되고.. 메이드와 신흥부자의 사랑이 소재가 되는 이야기이다. 엠마가 아주 아름다운 여성이라고 나와있지만.. 그림에선 전혀 느낄수 없다는것만 조금 유감일뿐.. 그림.. 그리고 그시대의 사정을 최대한 반영한 배경들.. 잉크통같은 사소한 물건에도.. 작가의 꼼꼼함이 느껴져서 계속해서 감탄을 할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최대한..절제된 여러가지 등장인물들의 마음들이.. 이야기를 촌스럽지 않게 만드는것 같다. 많은 만화를 사서 모으며.. 사실 이제는 뒷권을 기다리지 않으면서도 습관처럼 모으는 나날들이었는데.. 뒷권을 기다리는 만화중 한권이 되었다. 어른스러운 만화이고.. 스텝은 느리지만.. 여러가지 얽히고 설킨 사연들이 4권에서 살짝 엿보여서.. 너무 궁금하다.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께.. 읽어보시라고 강추하고 싶다. 간만에 본 좋은 만화였다. |
| 19세기말 영국이 배경입니다. 하녀인 엠마, 신흥 부르조아 계층의 착한 도련님 윌리엄이 주인공이구요. 윌리엄이 어린시절 가정교사였던 케리 부인을 찾아갔다가 그 집 메이드인 엠마와 첫대면을 하는 내용이 이 만화의 시작입니다. 윌리엄은 첫눈에 엠마에게 반한 것 같아요. 표지 그림을 보시면 안 믿어지실 수 있지만, 이 만화에서 엠마는 상당한 미인으로 여겨진답니다. 인도의 왕자부터 우편배달부까지 아름답고 수줍은 엠마에게 연심을 품는걸요. 이 만화를 평가(?)하자면, 아직 1권이니 뭐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우선 별셋을. 쿨럭~) 단지 다음 권이 그다지 기다려지지 않는 만화라고나 할까요? 좀 싱겁습니다. 예고를 보면, 2권에선 서로 마음이 있는 듯한 엠마와 윌리엄 사이에 엘레노아라는 꽤 괜찮은 집안의 아가씨가 끼어들것 같은데...그래도 이 만화를 계속 보게 될지 솔직히 잘은 모르겠어요. 영국 매니아분이라면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지도. 하여간 작가에겐 미안하지만 사실 전 맨끝에 실린 후기를 더 재미있게 봤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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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배경은 영국의 빅토리아시 시대, 엠마라는 메이드와 한 신흥 귀족가의 자제와의 사랑이 주소재다. 소재만으로 따지자면 매우 고전적이랄 수도 있겠지만.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을 운치있고 매력적으로 잘 그려냈다. 한국만화에서 이 정도의 특정 국가 시대를 리얼하고 실감나게 묘사한다는걸 기대하는건 예전에도 그렇지만 지금도 어림없는 일이다. 일본만화의 다양성과 그 지식의 깊이, 치밀한 자료조사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고.... 좌우간 이 만화는 엠마라는 메이드를 참 매력적으로 그렸고, 동시에 메이드라는 직업의 매력(이 매력은 아마 남자들에게 여자들보다 10배는 더 매력적이라고 느껴질거라고 생각되지만) 도 유감없이 전달해주었다는 점에서 작품의 성공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뭐 좌우간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사회상을 아주 매력적으로 그리고 있는 작품이니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지지고 볶고 이상하게 비틀고 독기 품은 인물들이 나와서 악다구니 쓰는, 지극히 한국적인 로맨스 물을 기대한다면 관두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이 만화를 보면서도 행여 작가가 그렇게 끌어가지나 않을까 은근히 불안했는데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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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안되는 빅토리아 시대를 잘 그려낸 수작 입니다. 아니 만화책으로 보자면 19세기 초 영국을 묘사해낸 책은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그런점에 있어서 엠마는 좋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카오루 모리씨의 집착에 가까운 고증과 묘사는 찬사를 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빅토리아 시대를 직접 느끼고 싶으신 순정 만화 팬들에게는 엠마가 최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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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영국시대의 귀족과 평민인 하녀(가정교사)와의 사랑을 다룬얘기 계급의 차이가 있다 보니 그들의 사랑은 멀고 험하기만 하지만 여러가지 힘든일을 뛰어넘고 굳건히 서있는 그들의 정신적 자세가 놀랍도록 대견한 만화 그림체는 그닥 마음에 들지 않지만 스토리자체는 상당히 탄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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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이야기]를 읽고 모리 카오루님의 만화에 반해 [엠마]를 읽게 되었다. 메이드는 머리장식, 앞치마 등 특징이 강한 패션으로 인해 일본 만화에서는 이미 고정적인 캐릭터가 되었을 정도다. 그러나 어찌하여 이렇게 메이드가 인기있는 소재가 되었는지(특히 일본에서), 대체 메이드란 어떤 문화에서 생겨나 전파된 것인지, 항상 궁금했었다. [엠마]를 보니 그 오랜 궁금증을 풀 수 있었고, 다른 만화에서 접하던 조금은 왜곡된(?) 메이드의 이미지와는 다른 진중하고 일에 열심인 한 여성으로서의 엠마에게 감정이입할 수 있었다.
전 10권이라는 담백한 분량이지만 구성이 특이하다고 느껴졌던 건 1~7권까지가 메이드 엠마와 귀족 청년 윌리엄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본편이라면 8~10권, 즉 무려 세 권이 주변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그린 외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엠마와 윌리엄의 사랑은 요란하지 않다. 사실 사는 세계가 너무 달라 만나는 것조차도 힘들다. 엠마는 엠마대로 메이드의 세계에서 맡은 일을 묵묵히 해 나갈 뿐이고, 윌리엄은 윌리엄대로 귀족 가문의 장남으로서의 책무를 완수해 가는 가운데 만나지 못해도 서로를 생각하고, 편지를 주고받는 것이 그들의 연애 스타일이다. 시대극 특유의 정취와 그것을 표현하는 작가의 장인정신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3천원 내고 이 만화를 사는 게 죄송스러울 정도로 그림이 섬세하고 화려하다. 외전까지 있는 이유는 그만큼 작가님이 그리고 싶었던 그 시대 생활상이 많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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