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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꽤 다작이고 꽤 귀여운 설정을 내놓음에도 끌리지가 않는다. 지난번 미스테리나 후타리에서도 좀 젠더감수성이 떨어지는 묘사를 늘어놓더니 (하지만, 읽기전 주문한 시리즈 다음은 읽어야 한다....).
여하간, 이 작품은 은근 나고야관광책자인듯한데, 작가의 고향이 나고야라서 꽤 빠삭하다. 지난번 읽은건 요코하마를 배경으로 인물보다 이야기와 배경이 더 매력적이었는데, 이 작품은 추리의 난이도는 꽤 낮은데 나고야에 대한 묘사가 꽤 좋고 특징적이라 그게 매력인듯.
나고야시가 태평양전쟁중 폭격을 맞고, 그 이후 JR나고야역의 동서출구중 동쪽 위주로 재개발이 되면서 서쪽은 숙박지나 오래된 가게들이 남아있는 대조적인 모습을 띄고있는 가운데, 서쪽출구에는 쇼와시대, 정확히는 1949년부터 이어지는 깃사텡이 있다. 대체로 목제의 인테리어를 가지고서, 샌드위치, 오므라이스, 카레와 같은 경양식와 커피와 홍차 등을 파는 곳을 일컫는데, 처음 가게를 연 이가 위트릴로 (Maurice Utrillo, 일본어발음으로는 유토리로)의 그림을 좋아했는지 중2층에 그림을 걸어놨다. 솔직히 커버 일러스트레이션은 마음에 들지않았지만, 작가의 묘사에 딱 맞게 깃사텡안의 구조가 그려져있다.
예전에 채널J인가 채널 W에서인가 일본의 각고장에 대한 음식, 방언, 문화를 다루는 예능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거기선 아침 모닝세트 티켓을 10장가격에 11개를 파는 나고야의 깃사텡이 나왔는데 (아이치현이 깃사텡의 왕국이라네. 2002년도 기준으로 일본전체로는 전국에 깃사텡숫자가 9천개정도 된다고 함), 여기도 그런 시스템이다. 20년이상은 된 단골들.
모닝세트를 먹으로 오는 단골들이 가져오는 일상미스테리를 푸는 연작미스테리 단편집. 띵똥 눌러서 나가보면 닭날개튀김 (테바사키)이 떨어져있다던가 미소우동, 키시멘, 카레우동이라든가, 미스테리보다는 나고야메시 (나고야만의 음식)을 위주로 이야기가 풀려나간다.
나고야메시 뿐만 아니라 나고야 방언이 엄청나게 나온다. 일본이 꽤 넓다고 느낀게, 그 예능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센다이출신의 일
그리고 삶은달걀을 으꺠 소금, 마요네즈로 무쳐서, 버터와 머스타드소스를 빠른 빵 사이에 끼워주는 타마고샌드가 아니라, 이 깃사텡은 버터를 두른 후라이팬에 계란4개를 꺠서 오믈렛을 만들어 마요네즈를 바른 빵사이에 끼워주는거라든가 (이거 이제시간나면 한번 해먹는걸로) 나오야 코-칭이란 부르는 닭으로 만든 닭날개튀김이 소울푸드라든가 등이 나와 솔직히 미스테리보다는 나고야의 개성에 빨려들어간다.
p.s: 오타 타다시 (太田 忠司)
실상 시리즈나 작품은 이것보다 엄청 많다만...
- 쿄-도 부부 (京堂夫妻 시리즈
- 시리즈외
기담수집가 奇談蒐集家, 2008
名古屋驛西喫茶ユトリ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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