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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꿈을 꾼적이 있었다. 인사동 거리를 거니는데 하늘이 에메럴트 빛이었다. 그 하늘로 디스커버리호 같은 우주 왕복선이 지나가고 있다. 우주선의 안쪽은 푹 파여 있는 형상이다. 우주선은 장면이 바뀌면서 공원 한자락옆을 가나가고 있다. 그리고는 하늘에다 큐빅을 대여섯개 떨어뜨린다. 낙하산처럼 천천히 내려오다가는 하늘 가운데 멈추어서서는 빙그레 한 바뀌씩 돌고는 멈추어 있었다. 그리고는 끝난 꿈이었다. 내 생전 처음 꾸어본 칼라 꿈이었다. 그 꿈을 꾼 이후 꿈 생각만 해도 마음이 편해져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진화라는 인물이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한다는 것을 느꼈다. 꿈을 통하여 선계라는 환상적으로 묘사되는 세계로 갔다는 이야기와 그 꿈을 생각만 하는 것으로도 기운이 넘친다는 것등... 꿈은 프로이드나 융 같이 정신분석학자들이 말하는 잠재의식, 무의식의 표현으로서 무거운 것만은 아닐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나도 꿈을 꿀때는 이러한 무거운 꿈을 꾸지만 한번의 경험으로 이것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 꿈을 꾸던 때을 생각하면 나름대로 내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살았던 시절로 느껴진다. 그러한 내 마음 상태의 표현이 꿈으로 나타나지 않았나 싶다. 우연히 읽게된 한 권의 소설을 통하여 꿈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기뻣다. 마치 내 마음을 이해하는 친구를 만난 것 같이... [인상깊은구절] 빛으로 이루어진 색깔이었다. 빛과 물질의 중간 정도의 색깔이었다. 이러한 색깔은 지금까지 적어도 지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들이었다. 자체에서 빛이 나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도 밝지는 않지만 어둠 속에서도 얼마든지 형체를 밝히고도 남을 정도의 빛르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시일이 흐른 후 흐려지는 빛이 아닌 영원한 빛! |
| 선(仙). 예로부터 우리 문화를 신선(仙)문화라 한다. 신선이라 하면 곧 옛날 전설이나 동화 속에 나오는 학을 타고 다니고 무릉도원을 연상케 하는데 사실은 성인의 반열에 이른 사람들을 말한다. 공자도 우리나라 삼신산이라는 곳에는 한낮에도 신선들이 오르락내리락 한다고 우리 나라에 한번 오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한다. 바로 그 신선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바로 성인의 반열에 이른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그만큼 우리 선조들 중에 깨달음에 이른 분들이 많았다고 할 수 있고 그래서 그런 분들의 정신적 철학적 사상이나 가르침들이 우리 실생활 가까이 의식주을 비롯하여 우리 문화의 모든 방면에 깊숙히 침투해 있는 것이다. 바로 선(仙)문화란 이렇게 형성된 우리 한민족 고유의 우수한 사상적 철학적 정신문화유산인 것이다. 우리 역사가 일제 암흑기에 접어들면서 그러한 우수한 민족정신유산들이 한낮 사대주의나 보잘것없는 약소 국가로 전락시키고 왜곡된 것이 우리가 배웠던 역사의 주류라 할 수 있다. 참으로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는 그러한 왜곡된 역사를 바로 보고 우리역사 저변에 흐르고 있는 한민족 고유의 정신문화를 바로 정립하여 우리의 민족 정기를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 토정 비결의 저자 토정 이지함..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역사적인 인물중의 한 사람이다. 지금껏 우리는 토정 선생을 단순히 유명했던 역술인의 한사람정도로 인식해 왔을 것이다. 소설 '선'은 토정 선생이 대 선인이었음을 말하고 있고 그 토정 이지함의 3대에 걸친 구도기이다 80년대 초 '단'이라는 소설이 대단한 붐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도 무협지를 능가하는 화려한 무술이나 기문둔갑.. 지붕을 날고 축지법을 쓰는 등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도 바로 그 소설의 저변에 흐르고 있는 우리 민족 고유의 그러한 우수한 정신문화유산 그리고 그것을 통해 민족정기를 고취시키는데 있었다 하겠다. 소설 '선'은 다분히 서정적이면서 우리민족 고유의 맑고 밝고 고운 심성과 수준 높은 정신세계가 광대한 우주를 무대로 마치 동화속의 한폭의 그림을 보는 것처럼 펼쳐지는 한편의 서사시이자 우리 내면에 도도히 흐르고 있는 한민족 고유의 민족혼을 일깨우는 성인 판타지 구도소설의 정화라 하겠다. 정말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의 마음과 영혼 깊숙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알 수 없는 힘이 있다. 저자의 깊은 정신세계를 느끼게 한다. 간간히 볼 수 있는 책 속의 삽화가 일품이다. 마치 먼 길을 가는 나그네의 피로와 갈증을 씻어주는 한 모금의 샘물 같은 청량감을 더해준다.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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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었던 소설''단''과 연관된 책 같아서 사서 보았다. 환타스틱한 내용으로 시작하는 것 같더니 놀라운 내용들이 펼쳐지는데 가장 놀라운 내용 중 하나는 지구가 고난도 수련별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너무나 내 마음을 강하게 때리는 말이어서 일주일내로 책 3권을 다 읽었다. 소설이라하기에는 책의 내용이 너무 놀랍다. 예전에 보았던 000의 벽오 금학도에 비교한다면 벽오금학도는 산수요 소설 선은 수학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감어린 아주 깊은 내용이 많이 있어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인생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지구는 고난도 수련별이다" |
| 마지막 3권째를 덮고 난 느낌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정갈한 음식을 적당히 먹고, 향이 풍부한 와인 한잔으로 마무리 한 느낌이랄까? 기분좋은 충족감이 느껴진다. 근래에 들어 인터넷등의 영향으로 환타지등 신생 작가들의 흥미 위주의 소설은 많아 일견 화려하고 흥미가 있기는 하나, 다 읽고 나면 '대체 내가 무엇을 읽었는지?' 하고 반문을 하게 된다. 뻥튀기를 먹은 것과 같은 것이다. 열심히는 먹었으나 먹고 나도 허한것... 공허감을 메꿀수 없어 계속 먹게 되는 것... 물론 독서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런 종류의 책들도 거부하지 않고 열심히 읽는다. 나름대로의 상상력의 세계를 보는 재미에... 교보문고 소설 코너에서 우연히 보게된 仙은 공허했던 나의 독서 편력에 굉장한 충족감을 주었다. 첫째. 일단, 재미있다. '토정 이지함의 명상 판타지'라는 독특한 부제에 끌려서 넘기게 된 첫장에는 '조선시대'를 생각했던 나의 작은 상상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거대한 우주가 펼쳐져 있다. 마린 성단의 아류은하계, k-78 아루이 은하의 한귀퉁이 '아스'라는 별이 지구라니... 우주의 운행을 담당하는 신의 능력을 가진 존재들이 등급 향상으로 위해 지구로 온다는 설정인 것이다. 그 후 조부에서 토정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친 수련기가 진행이 된다. 둘째. 구성이 치밀하다. 어린 시절 동화에서나 보았던 무릉도원 - 선계(仙의 세계?)라는 곳에 대한 묘사와, 그 세계에까지 도달하기 위한 각종 테스트들이 시스템화 되어있다는 사실이다. 인간의 수준은 마음의 무게로 확인이 되며, 마음의 무게에 따라 올라가는 높이가 결정이 되어 마음을 비우기 위한 갖은 노력과 그에 대한 시험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셋째. 무엇보다 나를 만족시킨 것은 소설 전체에 걸쳐 배어있는 작가의 정신세계이다. 글은 곧 그 사람의 수준을 말해준다. 토정의 조부에서 토정에 이르기까지 여러 상황에서 겪게되는 심리의 묘사는 '근래에 이런 서적은 희귀하다'라고까지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높다. '토정비결'이 어떤 책인가?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반 재미로, 또는 자신의 운명을 예측해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번씩은 들추어 보는 한민족의 베스트셀러가 아닌가? 토정이 이 책을 저술했을때는 인간 세상 전반의 흐름을 파악하고 분석하여 체계화 시킨 이후였을 것이다. '인간 세상 전반의 흐름'을 파악했을 정도면 범인으로써는 상상할 수 없을 수준의 기인(奇人) 이었을 것이다. 그러한 기인의 정신세계를 상식적인 정도의 필력으로 감히 어떻게 묘사해 낼 수 있을 것인가?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것을 해내고 있는 것이다. 흥미위주의 소설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비범할 정도로 이 소설에서 보여주고 있는 자아의 성찰과 세상을 보는 눈은 왠만한 고승들의 명상서적에 충분히(어쩌면 그 이상) 비견될 정도이다.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자신과 세상을 돌아보게 하는 소설... 한번의 흥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재에 꽂아놓고 두고 두고 볼 수 있는 가치있는 책을 찿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은 긴긴 동굴속에서 보물을 찾아낸 느낌이랄까? 많은 이들과 양서(良書)를 읽는 즐거움을 공유함은 가을 하늘아래 황금빛 벌판에서 풍성한 곡식을 추수하는 농부들의 풍요로운 마음과 같다고 할 것이다. |
| 처음에는 이 책이 토정 이지함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인 줄 알았다. 그러나 읽어나가면서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소설은 토정 조부인 이진사의 구도 역정에서 시작하여 아버지인 진화를 거쳐 이지함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친 구도역정을 그리고 있다. 하늘의 섭리가 3대에 걸쳐 완성되는 과정을 방대한 서사구조 속에서 풀어나가고 있는 바, 1권은 물론 2권 중간에 이르기까지 이지함 조부의 수련과정과 귀천 과정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지함의 조부인 이진사는 손자와 달리 본격적인 선도수련을 한 사람은 아니었다. 다만 마음을 비우고 비워 빛과 같은 가벼움을 얻은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는 모든 것을 비운자로서 맑고 평화로운 얼굴로 죽음을 맞이한다. 만약 이진사의 죽음에 대한 서술이 여기에서 끝났다면 이 소설은 평범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소설의 특별한 재미는 죽음 이후 귀천 과정에 대한 생생하고 아름다운 묘사에서 비로소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모든 탐욕과 집착을 버린자는 그 마음의 가벼움 때문에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다는 사후 세계에 대한 해설, 지구 영계를 벗어난 우주 단계에서 살펴본 우주의 운영 과정과 윤회의 섭리에 대한 자세한 해설은, 지어낸 것이라 믿기엔 너무나 생생하고 사실적이었다.(작가인 문화영 선생님도 이 내용이 상상력에서 나온 픽션이 아니라 수련을 통해 밝혀낸 우주의 모습임을 암시하고 있다) <티벳 사자의 서>를 연상케 하기도 하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라고 읊은 천상병의 <귀천>을 떠올리게도 하는 이 소설은 너무나 아름다운 하늘에 대한 찬미이자, 우주에 대한 큰 긍정이었다. 어떻게 자신의 삶을 완성해야 할지 고민하는 성인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선(仙)'의 세계가 일부 도사들의 전유물이 아닌, 평범 속에서 더욱 빛나는 인간 완성의 길임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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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나는, 왜 우주의 지구의 구성요소가 지, 수, 화, 풍 인지 참 궁금했다.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바람은 어디에서 불어와 어디로 사라지는지.. 내가 지금 서 있는 이 자리가 정말 내가 서 있을 수 있는 자리인지.. 나름대로는 열심히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다고는 하지만 하늘의 입장에서는 과연 어떻게 보이는지.. 그렇게 궁금했었고 실마리가 풀리지 않던 조금씩의 일들이 책을 읽어 감에 따라 무릎을 탁! 치면서 아하!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구나!! 그래서 그렇구나!! 연신 탄성이 나오면서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한 밤중이 되도록 다음장 다음장을 넘기다가 밤을 꼴딱새고 어슴프레 밝아오는 여명이 오고서야 깊은 한숨을 쉬고 (책을 가슴에 꼭 안은 채) 편안한 잠에 들 수가 있었습니다. 미르메트가 자신의 별인 메릴린스에서 수련을 하고자 지구로 오면서 몸을 받는 과정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아, 저렇게 바람에도 풀잎마다에도 숨쉬는 기운이 깃들여 있구나.. 지구의 기운은 저렇게 복잡하고 다양하구나.. 인체가 소우주라고 하는데 저런 방대한 우주가 이 한 몸에 들어와 있다니.. 놀랍고도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지구로 수련하러 온 미르메트가 인간의 몸을 받아서 태어나고 자라고 하는 일들이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인간이 태어나고 자라고 하는 일들이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우주의 기운과도 관련된다는 사실이..정말 그럴까요? 그럼 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온 곳은 몰라도 가야할 곳은 정확하게 알아야 되지는 않을까요? 갈 곳을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이런 질문이 항상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고 나서야 어렴풋이나마 알 듯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머리속에서는 궁금한 것이 더 있는 자신을 발견하지요. 그런면에서 1권만으로는 너무 아쉬워 2권 3권을 빨리 읽어야 되겠네요. 다 읽어보고 다시 가벼운 마음으로 또 들려서 소감을 남길꺼예요~^^* 감사합니다~^^~ [인상깊은구절] "하늘에 모든 것을 맡기고 나의 모든 것을 진화시켜 달라고 하라. 무심치 않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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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단전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황홀했습니다. 저의 아둔함으로 책의 내용을 머리로 이해하려 하는 동안에도 시원한 기운이 나의 몸을 씻겨주었습니다. 책을 읽은 후엔,마치 격렬한 운동 속에서 흠뻑 흘린 땀과 함께 노폐물이 빠져나가듯이 나의 머릿속의 노폐물들이 씻겨지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격렬한 배드민턴 후의 샤워를 몹시 좋아합니다. 다시 한 번 이 책을 읽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상쾌한 기운으로 샤워할 것입니다. 이번엔 샤워뿐만 아니라 싸우나까지 할 계획입니다. 함께 샤워하실 분 없으세요? 이 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 책과 인연이 있었나 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선물해주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인상깊은구절] '존재의 이유' 모든 것에 공통적을 통하는 이유였다. 그 이유를 알고 나면 모든 것의 원인과 현재의 상태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이었다. '이것이 무엇인가?' 진화는 어렴풋이 떠오르는 것이 있었으나 잘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지함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공부란 짧은 지식을 얻기 위한 공부가 있으며 보다 근본적인 것을 얻기 위한 공부가 있었다. 큰 것을 얻기 위한 공부일수록 많은 노력을 함이 필수적인 것이엇다. 아주 큰 것을 얻기 위하여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을 만큼의 정성이 필요하기도 하였다. 이 세상을 움직여 가는 근본원리에 대한 답을 구한다는 것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얻으려는 것과 같아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들어 옮길 수 있는 만큼의 정성이 필요하였다. 하지만 인간의 힘의로 어찌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들어 옮길 수 있을 것인가? 따라서 하늘은 인간의 힘보다는 이만큼의 정성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한 사람의 정성만으로도 이 정도의 것이 가능할 수 있었다. 그러한 결과를 얻은 선배 도인들의 이야기가 종종 전설로 내려오고 있었다. 하늘을 감통시켜 근본에 통하기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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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소설 丹을 읽고 또 그것을 드라마로 만든 걸(한진희씨가 주인공이었다. 엄청 재밌었다.) 보면서 당장이라도 산에 올라가 단전호흡을 하고픈 생각에 몸이 덜썩거려 가만있을 수가 없었던 적이 있었다. 비슷한 류의 책들을 찾아다니면서 언젠가는 그런 수련을 해야겠다 마음먹었었고 20여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이 책을 보고서는 그때 그 결심을 이제 더 이상 미루면 안될 것 같다는 조바심이 생긴다. 하지만 소설 仙은 약간 다른 차원의 책인 것 같다. 기억을 더듬어 굳이 구분하자면 80년대 소설 丹이 신체적 단련에 관한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소설 仙은 신체단련과 함께 정신적 단련, 즉 마음에 관한 내용을 함께 아우르고 있다는 점이다. 맞나? 책을 통틀어 흐르는 핵심단어는 '비움'. '모든 것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에의 집착을 끊는 것이다' '비움은 곧 가벼움이고 가벼움은 곧 위로 올라갈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며, 위로 올라갈 수 있음은 곧 하늘에 다가갈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지' 단순한 문구 속에 세상의 이치가 쉽게 그려져 있는 것이 시중에 나와있는 흥미위주의 환타지 소설과 확연히 드러나는 바로 이 책만의 매력이 아닐까. 천천히 문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내가 주인공이 되어서 직접 수련체험을 하고 있는 듯 묘사가 생생하고 사실적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 제일 먼저 떠오른 말이 '우물 안 개구리'라는 단어였다. 이건 뭐 한반도, 만주벌판 이런 차원이 아니라 지구, 은하, 우주를 대상으로 하니 그 엄청난 스케일의 차이를 어떻게 설명할까? 내용 자체는 호흡수련을 통한 구도기에 가까운 것임에도 '환타지'소설에 분류된 것을 보면 그런 스케일 차이 때문이 아닐까? 정말 엄청나군. 다분히 철저히 현실적인 독자라면 '이 무슨 허황된 개소리냐?"라고 무시할 수도 있겠다 싶다. 물리학에서 말하는 우주라는 개념은 몇 번 들어본 적 있으나, 그것이 수련과 관련될 수도 있음은 이 책에서 처음 언급된 것 같다. 처음 10페이지 정도를 보고도 내 상상력의 한계를 금방 느낄 수 밖에 없다. 다른 분들도 아마 비슷하시겠지? 글쎄, 다음이야기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2권, 3권 내용이 무척 궁금하네.. 근데 지함이 토정비결 쓰는 대목은 언제 나오는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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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정 이지함의 이야기라고 해서 기존의 책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겠지~하는 심정으로 책을 펴들었다. 순간 느껴지는 시원한 느낌... 무엇때문인지 몰랐지만 그냥 책이 시원했다. 읽어 내려가니, 새로운 사실에 가슴이 콩닥콩닥~ 이럴 수도 있는가... 토정 이지함이 우주에서 왔다니~ 믿을까 말까 하는데, 묘사가 너무 사실적이다. 토정 이지함뿐만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의 수련 얘기까지 들먹인다. 그것도 너무 자세하게. 나는 새로운 세계를 만났다. 숨쉬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가~ 그냥 사람이면 다 숨쉬는 거 아닌가~ 숨쉬는 방법도 특별해야 하는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소설이 아니라 사실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얼핏 든다. 뭔가 내게도 시원한 순간이 올 것 같은 느낌... 좋다~ 한번 읽어봐서 손해될 일은 없을 것 같다. 진짜루~ [인상깊은구절] 지구... 마린 성단, 아류 은하계, K-78 아루이 은하의 한 귀퉁이~ 우주의 모든 파장이 전부 우러나올 수 있는 별이 옵니다. 그 별은 기복이 심한 점이 장점이 옵니다. 이럴 수 있을까~ 놀랍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