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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에 비교되기에는 부족한 카리스마의 아노 탐정. 대신 범인이 눈빛을 희번득여준다.
"셜록홈즈에 비교되기에는 부족한 카리스마의 아노 탐정. 대신 범인이 눈빛을 희번득여준다." 내용보기
해설에는 아노 탐정이 셜록 홈즈와 비교된다지만, 난 아무리 봐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 그에 대해서는 범인을 지목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사실을 분석한다는 것, 사건 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감정에 대한 뛰어남 관찰력, 연극적인 태도 등이 특징으로 잡히지만, 카리스마적인 셜록 홈즈에 비하기에는 좀 많이 부족한 듯하다 (고작 한 작품 읽고서는 이런 판단이 미흡할 수가 있다는 점
"셜록홈즈에 비교되기에는 부족한 카리스마의 아노 탐정. 대신 범인이 눈빛을 희번득여준다." 내용보기
해설에는 아노 탐정이 셜록 홈즈와 비교된다지만, 난 아무리 봐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 그에 대해서는 범인을 지목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사실을 분석한다는 것, 사건 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감정에 대한 뛰어남 관찰력, 연극적인 태도 등이 특징으로 잡히지만, 카리스마적인 셜록 홈즈에 비하기에는 좀 많이 부족한 듯하다 (고작 한 작품 읽고서는 이런 판단이 미흡할 수가 있다는 점은 시인한다). 두 가지 범죄 사건이 있다. 하나는 책의 뚜렷한 줄거리인 상속녀의 독살혐의와 그 도시의 익명의 협박투서 사건. 탐정 아노는 겉으로는 후자의 사건 조사를 위해, 하지만 책의 대부분 전자의 사건에 매달리고 있다. 혐의자가 너무나 한정된 인원일 경우 범인을 추정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는 대개 어떤 트릭을 썼으며, 그 동기가 무엇인가가 궁금해진다 (반 다인의 [카나리아 살인 사건]과 비교해 보시길....). 근데 이 작품에서는 범인의 동기도 뻔한데다가 혐의자 중에 한 인물이 시도 때도 없이 눈빛을 아끼지 않고 눈을 희번득여대니, '범인은 너지' 하고 지목하는데 손가락 들기만 귀찮을 뿐이다. 그러나, 건축적인 트릭은 그 존재 만으로도 흥미가 유발되기는 하나, (예전에 들은 추리소설에서 사용되어서는 안되는 규칙, 예를 들면 쌍둥이, 중국인의 등장 금지 등 - 이 소설에서 사용된 금지 규칙은 스포일러라 생각되어 언급을 피한다) 그다지 공평하다는 느낌은 안든다 (아마도 작가는 범인의 눈빛 노출로 공정함을 꾀하려 했을지 모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04.0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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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아가사 크리스티류의 작품.
"전형적인 아가사 크리스티류의 작품." 내용보기
1920년대 대표적인 걸작 중의 한 작품이다. 근대 추리 소설의 전성기가 1920년대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이 작품은 그 시대 작품인 크로프츠의 <통>, 밀튼의 <빨강 집의 비밀>, 필포츠의 <빨강 머리 레드메인즈>, <어둠의 소리>, 코올의 <백만장자의 죽음>, 녹스의 <육교 살인 사건>, 크리스티의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반 다인의 <그린 살인 사건>, <승정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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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대표적인 걸작 중의 한 작품이다. 근대 추리 소설의 전성기가 1920년대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이 작품은 그 시대 작품인 크로프츠의 <통>, 밀튼의 <빨강 집의 비밀>, 필포츠의 <빨강 머리 레드메인즈>, <어둠의 소리>, 코올의 <백만장자의 죽음>, 녹스의 <육교 살인 사건>, 크리스티의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반 다인의 <그린 살인 사건>, <승정 살인 사건>, 모옴의 <비밀 첩보 부원>, 해미트의 <붉은 수확>, 부슈의 <완전 살인 사건>과 동시대 작품으로 그 시대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시대 작품들도 나름대로 공식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작품을 읽어보면 범인은 눈에 금방 들어오게 되어 범인 찾기에 대한 매력은 잊어야만 한다. 그리고 중점을 두는 것이 경찰이 독자인 내 눈에도 보이는 범인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하는 것이 된다. 전형적인 아가사 크리스티류의 작품이다. 아가사 크리스티류의 작품이라고 내가 말하는 것은 트릭, 로맨스, 독자의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게 만드는 방해 공작이 들어 있는 작품을 말한다.

 

한 부유한 노인이 사망을 하고 유산은 조카딸에게 돌아가는데 누군가 은밀한 편지를 보낸다. 마치 아가사 크리스티의 <맥긴티 부인의 죽음>에서처럼 ‘그 부인은 살해된 거다.’라고. 그리고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유산 상속인. 젊은 아가씨를 질투한 음모인가, 아니면 진짜 무엇인가 있는 것인가. 이때 등장하는 젊은 변호사와 젊은 상속녀의 친구. 그리고 탐정 아노의 등장.

 

이 작품은 아노가 등장하는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이다. 알프레드 메이슨의 아노 시리즈는 다섯 권 정도다. 그러니 모두 출판해도 좋을 듯 한데...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만 중복해서 출판하지 말고... 1910년 At the Villa Rose>를 시작으로 이 작품, 1928년에 <The Prisoner in the Opal, 1935년에 <They Wouldn't Be Chessmen, 1946년에 <The House in Lordship Lane를 출판했다.

 

독화살을 취미로 모았던 집주인으로 인해 독살되었다는데 정말 독살된 것일까??? 단순한 재미를 주는 작품이다. 이 시대 많은 다른 작품들처럼 시대 상황을 생각하면 아기자기하게 느껴진다. 드라마틱하다고 해야 하나. 요즘의 요란한 미스터리 스릴러물에 질린 사람들,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같은 작품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줄 것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형사를 배틀 총경이라 생각해 보면 어떨까. 더 재미있으리라 생각된다. 

 

 심장마비로 자연스런 죽음을 맞이한 부인과 그녀의 유산을 상속받은 조카딸에게 무자비한 고발이 접수된다. 부인은 독살된 것이고 범인은 조카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집에서 발견되는 독화살의 존재와 그 독화살의 발견, 조금은 엉뚱한 형사와 자신의 의뢰인을 지키려는 젊은 변호사.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그리고 이 작품에도 어김없이 비밀 편지가 등장한다. 이것도 이 시대 작품들의 한 소재인 모양이다. 평소에 정말 읽고 싶었던 작품을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좀 더 이 시대 작품들이 많이 출판되길 희망해 본다.

d*****g 2009.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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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을 미리 알아도 상관없을 소설
"범인을 미리 알아도 상관없을 소설" 내용보기
기본적으로 용의자와 풀어야 할 수수께끼는 많을수록, 트릭은 복잡할수록, 반전이 충격적일수록, 따라서 범인의 추측이 쉽지 않은 추리소설일수록 더욱 재미있어하는 독자에게는 '기대보다 싱겁다'는 평을 들을 위험도 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범인을 초반에 감지하기 쉬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도서추리식 구성이 아니지만 작가는 범인정체의 조기발각이라는 위험성을 굳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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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용의자와 풀어야 할 수수께끼는 많을수록, 트릭은 복잡할수록, 반전이 충격적일수록, 따라서 범인의 추측이 쉽지 않은 추리소설일수록 더욱 재미있어하는 독자에게는 '기대보다 싱겁다'는 평을 들을 위험도 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범인을 초반에 감지하기 쉬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도서추리식 구성이 아니지만 작가는 범인정체의 조기발각이라는 위험성을 굳이 독자에게 숨기려 애쓰지도 않는다. 예컨대, 범인의 추측이 애매한 독자보다 확실한 독자들이 많을 것 같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 소설이 다른 추리소설들과 구별되는 매력을 꼽으라면 범인의 정체를 아는 상태에서 읽었을 때도 독서의 재미가 죽지않는 소설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정말 특이하지 않나 싶다. 다른 추리소설들을 떠올려봐도 범인의 정체를 일찍 알고 읽으면 '김빠진 사이다를 마신 기분'이 된다는 건 공공연한 정보이건만. 그래도 나는 범인의 정체를 직접적으로 밝힐 생각은 없다. 나의 개인적 소견이 공론은 아니기 때문이다. 책 소개글에서처럼 문학적 향기를 지닌 고급스런 작품이라는 부분에는 그다지 피부로 와닿지 않았고, 정통범죄심리소설이라고 하기에는 탐정이 물적 증거의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기에 물증보다 심증에 관심이 많은 내가 재미있게 즐기고 실망스럽지 않았던 것은 무엇보다 범인과 또다른 용의자에 대한 독자적 관심(그것은 연민이 아니라 겉모습이 가면인지의 여부에 관한 호기심으로)때문이었다. 독자는 범인이 누구인지를 초반에 짐작하게 되더라도 탐정 역시 자신처럼 그것을 이미 알고 범인이 지닌 얄팍한 수단을 꿰뚫어 보는지, 모르는지에 대해서 주목해 보는 것도 흥미의 포인트가 되는 소설이다. 탐정이 처음에는 다른 용의자를 의심하였기 때문에 나로서는 이 부분(탐정의 최후 설명중에서 자신이 범인을 알게 된 시점)이 여타의 추리소설이 주는 결말의 충격에 맞먹었다. 머리쓰는 걸 싫어하는 내가 범인을 알아본 것은 논리적 추리능력이 아니라 단지 분위기에서 오는 직감때문이라서 더욱 그랬다. 이런 류의 소설이 대부분 그렇듯, 범인의 캐릭터가 인상적이었는데 오만한 태도를 유지하다가 성이 나면 날카로운 손톱을 바짝 세우는 고양이 같은 타고난 성격을 완벽하게 감추지 못해 결국 복선의 역할(다른 소설에서라면 구실도 될 수 없는 것이 여기서는 확실히 그런 작용을 한다)을 하는 바디랭귀지로 인해 독자는 일찍 알아차리고 만다. 범죄는 자연히 동기가 있기 마련인데 이 소설 속에 몇 안되는 트릭이 있다면, 바로 이 동기와 용의자와의 관계에 최우선의 역트릭이 숨어 있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지만 때로는 고차원적인 사고의 굴레에 숨은 진실을 캐내기 위한 노력이 불필요할 수도 있다. 보이는 아름다움과 선함을 그대로 믿고 싶어하는 순진한 독자에겐 씁쓸해질지도 모르겠다. 이 소설속에도 위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한 명 나오는데, 그 인물의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그가 가진 젊음이 문제였다. 추리소설안에서 순수한 사랑의 해피엔딩을 기대한 내가 바보였는지도 모른다. 물론 위의 이유로 그 범인이 진범인 줄 알면서도 끝까지 아니길 바라는 심정이 들기도 했는데.
v******9 2003.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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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화살의 집
"독화살의 집" 내용보기
지적 논리 탐정이라는 아노...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부부탐정'을 보면 토미와 터펜스가 탐정 사무소를 맡게 되면서 여러 유명한 탐정들을 흉내내어 사건을 해결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아노'도 그 중의 한 명이었다. 이 책에도 나오는 말이지만 아노의 '나는 투우장의 소'라는 말까지 인용하면서. 그래서 아노라는 탐정에 대해서 나는 무척 기대를 했었다. 프랑스의 홈즈라는 둥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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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논리 탐정이라는 아노...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부부탐정'을 보면 토미와 터펜스가 탐정 사무소를 맡게 되면서 여러 유명한 탐정들을 흉내내어 사건을 해결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아노'도 그 중의 한 명이었다. 이 책에도 나오는 말이지만 아노의 '나는 투우장의 소'라는 말까지 인용하면서. 그래서 아노라는 탐정에 대해서 나는 무척 기대를 했었다. 프랑스의 홈즈라는 둥 지적 논리 탐정이라는 둥 얼마나 화려한 수식어인가...그러나 나는 이 책에서는 아노가 그 수식어에 맞는 탐정이라는 것을 느낄 수 없었다. 물론 잘난척하는 것만은 여느 탐정에 지지 않았지만. 요즘 동서추리문고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좀 겸손한 탐정은 없는 걸까? 오만함이나 자신감은 탐정이라면 꼭 갖추어야할 미덕일까? 브라운 신부를 다시 봐야겠다.
d******w 2003.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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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누명(?)을 쓴 아가씨
"살인 누명(?)을 쓴 아가씨" 내용보기
뒤에 줄거리를 보고 아노 탐정에 대해서 잔뜩 기대하며 읽었는데 그렇게 대단한 탐정이라고는 느끼지 못했다. 중요한 건 자기 혼자만 간직하고 있다가 나중에 터트리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포와로와 비슷한 캐릭터인 듯 하다. 플로비셔 앤드 허즐릿 법률사무소에는 프랑스에서 보내온 와베르스키의 편지가 두 통 도착한다. 그 편지 내용은 그의 누님 잔느 마리 헐로우 부인의 유서에는
"살인 누명(?)을 쓴 아가씨" 내용보기
뒤에 줄거리를 보고 아노 탐정에 대해서 잔뜩 기대하며 읽었는데 그렇게 대단한 탐정이라고는 느끼지 못했다. 중요한 건 자기 혼자만 간직하고 있다가 나중에 터트리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포와로와 비슷한 캐릭터인 듯 하다. 플로비셔 앤드 허즐릿 법률사무소에는 프랑스에서 보내온 와베르스키의 편지가 두 통 도착한다. 그 편지 내용은 그의 누님 잔느 마리 헐로우 부인의 유서에는 분명 자신에게 재산을 물려주게 되있을 것이므로 미리 조금이나마 달라는 것이다. 그것도 협박에 가깝게. 그러나 유서는 부인의 조카딸 베티에게 재산을 상속하도록 되어 있었다. 이윽고 헐로우 부인이 죽자 와베르스키는 베티가 부인을 살해했다고 고발하고 이에 플로비셔가 아노 탐정과 함께 베티를 찾아간다. 사건 자체는 의외로 단순해서 오히려 복잡하게 느껴졌다. 소 뒷걸음치다 쥐잡다라는 말처럼 공갈일 뿐이었는데 그게 사건의 진상이라는 설정도 재밌었다. 다만 흔적을 남기지 않는 독이라든가 로맨스쪽이 좀 억지스러운 면이 있는 듯하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그분을 옹호하겠습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외쳤다. "나는 그 불행한 부인의 편입니다. 만일 부인이 살해됐다면 나는 끝까지 범인을 찾아내어 처벌할 생각입니다." 아노가 이처럼 얼굴빛까지 달라지며 정열적으로 이야기하리라고는 제임스로서 전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다. 아노는 똑바로 우뚝선 채 겁주는 듯 모두를 찬찬히 둘러보았다. 그의 둔중함은 모조리 사라져 버리고 마치 불꼿의 검을 높이 치켜든 천사 같았다.
YES마니아 : 로얄 p******e 2003.07.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