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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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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CWA 영국작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전직 레지스탕스 출신 남자에게 친구가 의뢰를 한다. 그는 전쟁이 끝난 뒤 보디가드라고 해야 하나 신변 변호를 위해 길을 떠난다. 그는 가는 길에 자신을 죽이려는 적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전쟁 때는 전우였던 인물들이지만 전쟁 후 갈 길을 달리한 이들이다.   이 작품의 장점은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연이어 일어나는 사건의 연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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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CWA 영국작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전직 레지스탕스 출신 남자에게 친구가 의뢰를 한다. 그는 전쟁이 끝난 뒤 보디가드라고 해야 하나 신변 변호를 위해 길을 떠난다. 그는 가는 길에 자신을 죽이려는 적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전쟁 때는 전우였던 인물들이지만 전쟁 후 갈 길을 달리한 이들이다.

 

이 작품의 장점은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연이어 일어나는 사건의 연속으로 몰입을 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가기 바쁘다. 단점은 인생 무상을 느끼게 한다는 점이다.

 

전쟁은 사람들에게 죽음을 선사하고 살아남은 자에게는 전쟁 후 전혀 다른 삶을 강요한다. 전쟁을 겪은 사람들은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에 비해 단순하고 불행하다. 어떤 삶이든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삶은 불행한 삶이기 때문이다. 전쟁은 인간을 단순화시킨다. 죽느냐 사느냐 만을 생각하면 되게 만든다. 그러다 평화가 찾아오면 전쟁은 그들에게 후유증을 남긴다. 평화시 삶은 둘 중 하나, 명백한 하나만의 선택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 작품의 제목으로 대변된다. 전쟁이라는 심야에 하나의 위험을 더 보탠 것이 그들이 평화시 살아가야 하는 삶이고 이것은 또한 단순하게 주인공이 심야와 더불어 겪어야 하는 한가지 일을 상징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떠랴. 재미있으면 그것으로 족한 것을... 기대 이상의 작품을 읽게 되어 좋았다. 기대가 적어 오히려 상승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다음부터는 어떤 기대도 갖지 않고 편견 없이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참에 꺼리던 <질주>도 읽어볼까...

d*****g 2007.03.06.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