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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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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의 거리 Calamity Town 동서 미스터리 북스 엘러리 퀸 지음 검은숲   영국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라면 아서 코난 도일, 애거서 크리스티를 지목한다면, 이에 대해 미국의 자존심이자 20세기 '미스터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이름인 '엘러리 퀸' 시리즈로 국가명 시리즈와 이어서 함께 읽을 만한 책이라도 본다. 저자 엘러리 퀸 ELLERY QUEEN는 20세기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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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의 거리

Calamity Town

동서 미스터리 북스

엘러리 퀸 지음

검은숲

 

영국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라면 아서 코난 도일, 애거서 크리스티를 지목한다면, 이에 대해 미국의 자존심이자 20세기 '미스터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이름인 '엘러리 퀸' 시리즈로 국가명 시리즈와 이어서 함께 읽을 만한 책이라도 본다. 저자 엘러리 퀸 ELLERY QUEEN는 20세기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거장. 작가 활동 외에도 미스터리 연구가, 장서가, 잡지 발행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엘러리 퀸’은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탐정 이름이기도 한데, 셜록 홈스와 명성을 나란히 하는 금세기 최고의 명탐정이다. 엘러리 퀸은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만프레드 리(MANFRED BENNINGTON LEE, 1905~1971)와 프레더릭 다네이(FREDERIC DANNAY, 1905~1982), 이 두 사촌 형제의 필명이다. 둘은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각각 광고 회사와 영화사에서 일하던 중, 당시 최고 인기였던 밴 다인(S. S. VAN DINE)의 성공에 자극받아 미스터리 소설에 도전하기로 마음먹는다.
개인적인 선호도로는 새로 출간된 책에 비해 떨어지기는 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읽어가기 시작했다. 대중문화평론가인 김봉석 님의 평론에 따르면 <재앙의 거리>는 '엘러리 퀸 컬렉션' 3차분에 해당되는 작품이다. 엘러리 퀸 컬렉션 3차분은 1942년부터 1958년에 걸쳐 출간됐던 엘러리 퀸의 3기 작품들 중 가공의 도시 라이츠빌을 배경으로 쓴 다섯 작품, 일명 라이츠빌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다.
이 작품을 쓰기 전에 라디오와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며 실력을 다진 엘러리 퀸은 3기 작품에서 최고의 완숙미를 보여준다고 평론가들을 평가하고 있다. 1942년 <재앙의 거리>를 발표하면서 드디어 엘러리 퀸의 3기가 시작되는데, 이 시기 작품들은 기존에 엘러리 퀸이 보여주었던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면은 물론이고, 거대한 사건과 인물들을 세밀하게 묘사하며 인간의 심리와 본성까지 파고든다고 하는 것이다.
<재앙의 거리>. 소설을 쓰기 위해 라이츠빌을 찾은 작가의 분신이기도 한 엘러리 퀸은 엘러리 스미스라는 가명을 사용하여 존 라이트의 저택에 세 들어 살게 된다. 라이츠빌 국립 은행 은행장인 존 F. 라이트에게는 롤라, 노라, 퍼트리샤라는 세 딸이 있는데, 이미 가출과 이혼을 경험한 롤라와 짐 하이트와의 결혼을 하루 앞두고 약혼자 짐이 사라져버려 거의 미쳐가고 있는 둘째 딸 노라, 검사 카터 브래드퍼드와 연애 중인 셋째 딸 퍼트리샤이다.

라이트 가문과 친구들이 모여 새해 전야 파티를 하던 중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존 라이트의 사위인 짐이 용의자로 구속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짐은 자기변호를 하지 않고, 마을사람들의 존경을 받던 라이트가는 한순간에 바닥으로 추락한다. 엘러리는 석연치 않은 점들을 발견하고 조용히 혼자 사건을 추적해 간다. 짐 하이트의 여동생이라고 등장한 로즈메리가 죽은 이후의 전개되는 이야기들은 지루하고 식상한 점들도 있지만, 오히려 로즈메리가 죽은 그 순간부터 '아~ 짐 하이트는 범인이 아니구나!'하고 깨닫게 되었고, 로즈메리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왠지 여동생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사실~
그리고 짐 하이트와 노라 하이트의 납득할 수 없는 행동들을 보면서 노라 하이트가 로즈메리 하이트를 죽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는 점을 밝혀둔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반가운 마음으로 읽어온 국가명 시리즈에 비해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더 실감나게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보라빛 배경을 선택한 이 책을 읽고 나서, 또 다른 분위기를 기대하면서 <폭스가의 살인>도 만나 보면 좋을 듯 하다.

2014.11.25.(화)  두뽀사리~

 

i***2 2014.1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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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건, 하지만 여전한 명탐정의 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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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때마다 날 행복하게 해주는 책. 읽을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책. 어쩌다 우연히 새로운 책을 발견했을 때 그 순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만큼 기뻐지는 책- 나에게 그 책이 하나 더 늘었다. 엘러리 퀸(탐정)의 모든 사건들. 이번 역시 참 좋았다. 탐정 중 가장 동경하는 것은 셜록 홈즈지만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엘러리 퀸이다. 이제야 확실히 알게 된 사실. 홈즈는 환상, 퀸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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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때마다 날 행복하게 해주는 책. 읽을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책. 어쩌다 우연히 새로운 책을 발견했을 때 그 순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만큼 기뻐지는 책- 나에게 그 책이 하나 더 늘었다. 엘러리 퀸(탐정)의 모든 사건들. 이번 역시 참 좋았다. 탐정 중 가장 동경하는 것은 셜록 홈즈지만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엘러리 퀸이다. 이제야 확실히 알게 된 사실. 홈즈는 환상, 퀸은 현실- 이란 느낌이 강해서 이런 구분이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어느 탐정의 활약이 이보다 가슴 뛸 수 있을지! 사건 자체도 물론이지만 퀸의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멋지다. 지금이 한창 자극받는 시기인 것 같다(웃음). 약간 단순한 면도 있는 사건이었지만 그래도 놀라운 건 여전하다. 라이트빌을 무대로 한 사건이 이 외에 세 가지나 더 있는데 도시의 특성상 아마 등장인물들은 4편 모두 동일할 것 같다. 부디 전부 찾을 있기만을 바랄 뿐. 느낌이 썩 좋았던 패티 라이트 양이 엘러리와 엮어지지 않아 조금 아쉽다. 그럼 대체 누구와 결혼한다는 걸까? 폴라 패리스 양도 아니라는데!(이것 역시 안타깝다. 그 단편들에서 그리도 잘 어울리고 다정한 연인이었는데.) 이것도 부디 작품을 다 읽으면 알 수 있는 사실이었으면 좋겠다. 각설하고, 내가 바라는 것은 단 한 가지. 영원하라, 엘러리 퀸!
h***h 2003.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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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츠 빌, 인간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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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츠 빌이라는 작은 마을에 라이트 집안의 둘째 딸 노라는 신랑이 도망간 후 실의에 빠져 산다. 그러던 어느 날, 3년전 도망친 신랑이 돌아왔다. 두사람은 새롭게 사랑에 빠지고 결혼한다. 그런데 그의 누이가 등장하면서 부부는 다툰다.그리고 급기야 한사람은 위독해지고 한사람은 독살된다. 책의 2/3이후에는 법정물이라고 불러도 좋을만큼 정교한 법정공방신이 나온다. 하룻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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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츠 빌이라는 작은 마을에 라이트 집안의 둘째 딸 노라는 신랑이 도망간 후 실의에 빠져 산다. 그러던 어느 날, 3년전 도망친 신랑이 돌아왔다. 두사람은 새롭게 사랑에 빠지고 결혼한다. 그런데 그의 누이가 등장하면서 부부는 다툰다.그리고 급기야 한사람은 위독해지고 한사람은 독살된다. 책의 2/3이후에는 법정물이라고 불러도 좋을만큼 정교한 법정공방신이 나온다. 하룻밤에 일어난 사건을 한쪽에서는 증명하려고 하고 한쪽에서는 뒤집으려고 하는 것이다. 지루할 수도 있는 부분을 작가의 필력으로 솜씨있게 풀어나가, 독자 역시 사건의 진위를 궁금해하며 끌려가게 된다. 사실 트릭자체는 단순하다. 그리고 짐이 범인으로 몰리니까 추리소설의 특성상 범인이 아닐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범인일까. 논리적인 추측이 불가능한 독자도 심증적으로 추측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한 사건일지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의 묘미는 그게 다가 아니다. 여기에 우리의 엘러리 퀸이 등장한다. 여기서는 탐정 엘러리가 아니라 소설가 엘러리도 등장하기 때문에 사건 전면에 나서서 사고 사건을 풀어나가지는 않는다. 관찰자에 지나지 않은 엘러리 덕분에 독자도 그의 틈에 살짝 끼어서 라이츠 빌에서 살고 라이트 가족에게 호감을 느끼며 사건에 괴로워하게 된다. 보너스로 정보! 엘러리는 여기서 사랑하는 아가씨를 만난다.^^ 엘러리의 완벽하지 않음은 결점이라기 보다는 인간미에 가까운 장점으로 작용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특유의 현학적인 말재주도 부리지 않고 잘난채도 하지 않는다. 다만 조금 느끼해졌을 뿐이다. ^^:: <재앙의 거리>는 다 읽고 나니, 가슴이 뻥 뚫린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이렇구나 하는 것을 4시간짜리 연강으로 듣고 나니 크런 사람들과 함께 사는 하나의 사람으로서 텅비어버린 머리와 가슴만 남을 뿐이다. 우울한 날은 읽지 않도록 주의!
r*****k 2003.07.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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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시골 마을에 일어난 추문, 그리고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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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리 퀸은 시골, 작은 마을 라이트빌에 6개월간 글을 쓰기 위해 집을 빌린다. 그 집은 라이트 집안의 둘째 딸 노라와 짐의 결혼을 위해 지은 집. 하지만 결혼 전날 남편이 도망가버리고 집을 세놓으려고 하나 세입자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일이 있어 결국 '재앙의 집'이라는 이름이 붙고 말았다. 엘러리가 엘러리 스미드란 이름의 작가로 마을에 정착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짐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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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리 퀸은 시골, 작은 마을 라이트빌에 6개월간 글을 쓰기 위해 집을 빌린다. 그 집은 라이트 집안의 둘째 딸 노라와 짐의 결혼을 위해 지은 집. 하지만 결혼 전날 남편이 도망가버리고 집을 세놓으려고 하나 세입자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일이 있어 결국 '재앙의 집'이라는 이름이 붙고 말았다. 엘러리가 엘러리 스미드란 이름의 작가로 마을에 정착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짐이 3년 만에 돌아온다. 결국 엘러리는 집을 양보하고 노라와 짐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듯 했으나 라이트 집안의 막내딸, 패트리시아와 엘러리는 짐의 아내 살인 계획이 적힌 편지를 발견한다. 게다가 쓴 날짜에 맞쳐 노라는 독에 중독되고 그 뒤에 짐의 행실이 좋지 않은 누이동생 로즈메리가 찾아온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짐은 노라의 보석을 저당잡히는가 하면 술에 절여 산다. 그러나 정작 살해당한 건 로즈메리. 짐은 살인 누명을 쓰게 되고 온 마을 사람들은 라이트 집안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번 소설은 작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사람들의 질시, 호기심등이 잘 나타나 있다. 엘러리 퀸은 흔히 나오는 탐정소설의 탐정처럼 사건을 접하는 즉시 진상을 파악한다던가 하는 거의 천재같은 면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도 꽤 길고 약간 늘어지는 면이 없지 않아 있다. 그 외의 재미라면 무엇보다 그의 아버지 엘러리 총경등 주변 인물을 들 수 있다. 다만 이번 소설에는 등장하지 않는 점은 불만. 약간의 로맨스(라고 해도 좋을지..)도 섞여 있다. 그러고 보면 하드보일드계를 제외한 탐정들은 대부분 여자와의 인연은 없는 듯하다.

[인상깊은구절]
지금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려면, 불과 두 달 전에는 존 F 및 해미온 라이트가 이 거리 시민들의 수호신이나 다름이 없었다는 점을 우선 알아두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지금 그 부부와 멋진 세 딸들은 최하급 천민이 되고 말았습니다. 모두 앞을 다투어서 그들에게 돌을 던지려고 합니다. 지난날에는 라이트 집안의 '찬미자'였고 그들 '편'이었던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나이프로 찌를 만한 약점을 찾아내고는 푹푹 찌른답니다! 인간의 비열성, 악의, 비뚤어진 근성의 거의 온갖 종류를 보고 듣고 해 온 나마저 구토증을 느낄 정도입니다. 이것은 두 세계의 전쟁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p******e 2003.06.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