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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년 전 달에서는 무슨일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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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쓰려고 다른 분 리뷰를 잠깐 읽다보니 최근에 읽은 SF가 타워, 멸종 그리고 이 책이라는 분이 있군요. 헛! 저도 SF 좀 뜸하게 읽다가 최근에 몇 권 읽은게 요 3권 + 더글라스 아담스의 '더크 젠틀리'였는데  ... 역시 SF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뭔가 통하는게 있나 보군요^^ 더군다나 3권 모두 '오멜라스'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라니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이 책은 참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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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쓰려고 다른 분 리뷰를 잠깐 읽다보니 최근에 읽은 SF가 타워, 멸종 그리고 이 책이라는 분이 있군요. 헛! 저도 SF 좀 뜸하게 읽다가 최근에 몇 권 읽은게 요 3권 + 더글라스 아담스의 '더크 젠틀리'였는데  ... 역시 SF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뭔가 통하는게 있나 보군요^^ 더군다나 3권 모두 '오멜라스'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라니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이 책은 참 과학적입니다. 얼마나 과학적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과학적입니다. 그러다보니 전공서적을 읽는 듯한 딱딱함이 느껴지기도 해서 처음에는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이어지는 반전과 점점 확장되는 스케일은 첫 부분에서 갉아먹은 점수를 회복하고도 남음이 있더군요. 5만년전 월인의 기원을 추적하기 위해 시작된 연구가 인류의 기원에 대한 의문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제시되는 과학적 증거들은 까딱하면 정말이 아닐까 믿어버릴 정도로 치밀하고 사실적입니다.

책은 '이런저런 증거들을 볼때 월인(인류)의 기원은 이러저러할 것이다. 우리의 과제는 이 명백한 가정을 사실로 증명하는 것이다'라는 정도로 끝을 맺습니다. 어떤 수학문제와 답만을 알려주고 그 답이 나오는 과정을 추론하라는 문제 처럼요. 그 과정을 채워넣는 몫은 물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상상력이겠죠.
여기서 조금만 더 나가도 책 읽는 재미를 반감시키는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요 정도로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만 우주인이 나오는 SF 중에서는 정말 오래전에 읽었던 아서 클라크의 '라마' 이후 최고의 책이라는 말씀은 감히 드릴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썩 괜찮은 책에 한가지 오점이 있으니 바로 표지입니다.
표지를 디자인하신 분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요 근래 이렇게 촌스러운 커버디자인은 처음 봤습니다. 앞으로 보나 옆으로 보나 정말 한숨이 나옵니다. 칙칙한 색깔에 어색한 폰트 ...
거기다가 책 표지는 왜 이렇게 두꺼운지 (마분지인가요?) ... 멸종도 이 책과 똑같은 재질의 표지여서 책 읽는 동안 표지에 접히고 눌린 자국 작렬이었는데 이 책은 표지에 자국 안나게 읽느라 정말 고이고이 읽었습니다.

 

정통 SF 시장이 예전보다 많이 침체된 상황에서 오멜라스 출판사의 계속되는 신간 출판소식은 SF 팬에게는 가뭄으로 쩍쩍 갈라진 땅을 촉촉히 적셔주는 한 줄기 단비같은 존재임에 틀림 없습니다. 책 내용 못지않게 그 내용을 담고있는 用器인 책과 표지, 디자인 또한 중요한 요소라 아니할 수 없으므로 이 부분만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많은 SF 팬에게 더욱 더 관심을 받는 우리나라 SF계의 메카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참고로 혹시 오멜라스 관계자 분이 이 리뷰를 읽으신다면 절판된 SF 책들을 재출간 해 주심 어떨까 건의를 드립니다. 특히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성연대기' 같은 스페이스 오페라 ... 강추입니다. 알리스테어 맥린의 '제브라 북극 탈출 (Ice Station Zebra)' 같은 고전 스릴러물들도 시리즈로 좀 발간해 주심 좋겠구요.

YES마니아 : 로얄 j******m 2009.10.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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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무기로 펼쳐지는 인류 기원의 추적
"지식을 무기로 펼쳐지는 인류 기원의 추적" 내용보기
우리는 'SF'를 단순하게 공상과학물 정도로 이야기한다. 그래서 우리의 머릿속에자리잡고 있는 'SF'의 이미지는 '거대 로봇'이 나오거나, '광선검'과 '레이저 빔'이난무하는 활극, 그리고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과 우주선의 이미지인 경우가 많다. 글자 그대로 우리가 상상해 온 이야기들, 특히나 '판타지'와 '모험소설'의배경을 그대로 '우주'로 옮겨놓은 그런 모습을 우리는
"지식을 무기로 펼쳐지는 인류 기원의 추적" 내용보기

  우리는 'SF'를 단순하게 공상과학물 정도로 이야기한다. 그래서 우리의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는 'SF'의 이미지는 '거대 로봇'이 나오거나, '광선검'과 '레이저 빔'이

난무하는 활극, 그리고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과 우주선의 이미지인 경우

가 많다. 글자 그대로 우리가 상상해 온 이야기들, 특히나 '판타지'와 '모험소설'의

배경을 그대로 '우주'로 옮겨놓은 그런 모습을 우리는 'SF'라는 이름에서 상상을 한

다. 하지만 그런 우리가 생각하는 'SF'는 다양한 'SF'의 장르 중에서도 보통 '스페이

스 오페라'라 불리는 작품들이다. 우주를 배경으로한 영웅담과 모험을 그린 이 작품

들은 분명 'SF'의 가장 중요한 하부장르이기도 하지만 또한 그 자체가 'SF'를 대표

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이미지를 갖고 '하드 SF'라 불리는 소설들이나 작품들을 만

나면 사실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기동전사 Z건담'과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광고하고 있는

이 '별의 계승자'는 굳이 분류를 하자면, '스페이스 오페라'가 아닌 '하드 SF'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건담'과 '나디아'의 이름에 혹해서 이 책을 읽는 이라면, 아마도

처음부터 끝까지 이루어지는 학자들의 대화와 토론에 어리둥절할 것이다. 그것은 이

작품에는 '건담의 전쟁'도 '나디아의 모험'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로지 달에서

발견된 인류와 동일한 DNA를 갖고 있는 '월인 찰리'의 존재를 학자들이 연구와 토론

을 통해서 밝혀나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책 속에서 이루어지는 '월인 찰

리'의 수첩에 기록된 내용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활극이라고 부를 수 있는 부분은 존재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연구와 토론에 푹빠져서 마지막까지 단숨에 읽게 만드

는 매력을 갖고 있다.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다. 그렇기에 아마도 이 책을 읽는 이들은

'공부'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 사람일 가능성이 더 많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당

혹스러울 정도로 '철학'에서 '물리학'까지 다양한 지식들을 동원해서 '월인 찰리'에 관

해서 연구하고 토론하는 모습들만이 계속 이어진다. 하지만 하나의 이론이 정설처럼 

인식되는 그 순간 다시 새로운 이론이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서 독자들은 마치 일진일퇴

하는 게임을 보는 것처럼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그것도 마지막에는 우리의 존재

의 기원으로까지 확대되는 그 이야기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의 흥미를 끝까지 잡아

둘 수 있는 매력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별의 계승자'를 읽다보면 몇년전의 영화하나가 생각이 난다. 그 영화는 한 집의

거실에서 영화의 상영시간 내내 한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것도 장소를 바꾸지

도 않고 그 사람이 하는 이야기와 함께 자리를 한 다른 이들의 대화를 통해서 이야기

는 고대 철학에서 진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갖고 영화가 펼쳐진다. 그러한 지

식의 향연을 '별의 계승자'는 잘 보여준다. 그것도 칼을 들고 벌이는 결투를 보는 것처

럼 흥미진진하게 만날 수 있다. 바로 지식을 무기로 격돌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도 분명하게 이렇다고 말하는 것에서 많은 논란을 갖

고 있는 인류 진화를 배경으로 말이다.

  참고로 이 작품은 이어지는 다른 시리즈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 작품을 잘 아는 다른 이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다른 시리즈들을 모두 만나야

이 시리즈를 모두 읽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불행히도 출판사에서는 다른 시리즈를 낼

계획이 없다고 한다. 아무리 돈을 벌려고 책을 펴내는 것이라고 해도, 그리고 단 한권으

로 아쉽지만 결말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해도, 이런 식의 출판은 아쉬울 뿐이다. 정

신차리고 제대로 다음 시리즈를 출판해주기를 기대해 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1.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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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서 발견된 외계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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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서 외계의 흔적이 발견되었다'라는, 아서 클라크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이하 [2001])와 닮은 시작을 보여주는 SF 소설입니다. [2001]의 경우 그 물체가 '분석 불가능한 육면체'인 경우라 그 자체에 대한 분석 없이 곧장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고 결국 그 미지의 물체가 답을 알려주는 형식입니다만, [별의 계승자]의 저자인 제임스 P. 호건의 경우는 그러한 전개 과정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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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서 외계의 흔적이 발견되었다'라는, 아서 클라크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이하 [2001])와 닮은 시작을 보여주는 SF 소설입니다. [2001]의 경우 그 물체가 '분석 불가능한 육면체'인 경우라 그 자체에 대한 분석 없이 곧장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고 결국 그 미지의 물체가 답을 알려주는 형식입니다만, [별의 계승자]의 저자인 제임스 P. 호건의 경우는 그러한 전개 과정에 불만이 있었던 듯 합니다.(농담임;) 

 

[별의 계승자] 이야기 상에서, 달에서 발견된 물체는 [2001]에서처럼 외계의 지적 존재의 메세지인 인공물이 아닌, 외계의 존재 그 자체입니다. 우주복을 입은 인간형 생물의 시체가 발견된 것이지요. 게다가 조사결과 그 시체는 죽은지 5만년이나 된 것이고 [2001]에서의 육면체와는 달리 잘 보존된 시체 자체부터 우주복, 소지품 등등 분석할 단서들을 한가득 품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됩니다. 이 시체는 어디서 온 것일까. 지구에서 사는 우리와는 어떤 관계를 갖고있을까. 왜 엉뚱하게(?) 달 한 구석에 죽어있는 것일까 등등, 여러가지 의문부호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가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엄청나게 유명한 작가이고 작품이라는 소개에 홀려 읽어보았습니다만, 무척 재미있는 독서였습니다. 다만 '아서 클라크는 이제 자리에서 내려와라'는 아시모프의 평가는 좀 오버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서 클라크의 작품과 그 '지구 밖으로부터의 자극'이라는 문제 제시는 같지만 그것에 대한 독자의 사고를 자극&증폭하는 면에 있어서는 아서 클라크의 쪽이 한 수 위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주어진 과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엮어 답을 구성해가는 추리소설과 같은 재미는 확실히 [별의 계승자] 쪽이 한 수 위라고 하겠지만 말입니다.

 

이 작품의 앞&뒷 이야기들이 세 권이나 더 있다고 하는데, 국내 번역이 될지 궁금하군요.

 

 

 

b***o 2009.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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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즐겁게 읽은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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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주 오랜만에 읽은 SF이다. 국민학교(내가 다닐때는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였다.)다닐때 1권~20권까지 있는 어린이 백과사전을 아버지가 사주시면서 이제 백과사전도 사줬으니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하셨던 기억이 있다. 그때 20권의 백과사전중 1권이 '지구와 우주'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해, 달에대해, 더 넓어져서 태양계에 대해, 그리고 우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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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주 오랜만에 읽은 SF이다.

국민학교(내가 다닐때는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였다.)다닐때 1권~20권까지 있는 어린이 백과사전을 아버지가 사주시면서 이제 백과사전도 사줬으니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하셨던 기억이 있다.

그때 20권의 백과사전중 1권이 '지구와 우주'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해, 달에대해, 더 넓어져서 태양계에 대해, 그리고 우주에 대해 처음으로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던것 같다.

그전에 학교에서 배웠는지는 모르지만 학교에서 재미없게 배운게 어린시절에 잘 기억이 날리가 없으니 스킵하고, 내 머릿속에 우주라는 개념이 처음으로 자리를 잡았던건 그 책을 통해서 였다.

그때부터였던것 같다. 아마도..

드넓은 우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고 초신성이나 블랙홀, 중성자별등에 관심을 가진것은.

우주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다보니 우주를 소재한 소설들이 다른 여타의 소설에 비해 재미있게 느껴졌고 그래서 SF소설을 좋아하게 되었다.

어느새부턴가 나는 SF소설들을 차례대로 하나씩 읽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을 좋아하는데 죽은이의 영혼이 은하계 중심에 있는 블랙홀로 간다는 상상력을 발휘한 '타나토노트'란 소설을 참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인 것 같다.

 

SF소설을 한참 좋아해서 은하영웅전설이니 SF수호지니 로봇, 파운데이션시리즈, 라마시리즈등을 모두 읽고나서 한동안 회사일에 치여서 책을 잘 읽지 않다가

작년 10월 즈음부터 다시 책을 열심히 읽기 시작했고 그러던 차에 오랜만에 직접 사서 본 SF소설이 이 소설이었다.

흡입력을 발휘하는 스토리때문에 회사 출퇴근중에 길에서 걸으면서도 읽었던 책이다.

이 책을 읽었던 이틀동안은 참 행복했던것 같다.

달에서 발견된 우주비행사의 시체가 5만년전의 것이라니!!

그 시체가 5만년전의 것이 맞는지 아닌지도 궁금했고 어떻게 달에 있게 되었는지도 궁금했고 등장인물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밝혀 내는지도 참 궁금해 하면서 봤다.

결말을 얘기하면 완전한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말을 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누구나 결말을 보면 아.. 우리가 아는 과학적 지식을 이렇게 활용하기도 하는구나 하고 작가의 능력에 감탄을 하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데이비드 브린의 『떠오르는 행성』을 보았을때 만큼 신선한 결말이었던것 같다.

SF소설을 좋아하는, 짜임새 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추천할 만한 책이다.

s****7 2009.07.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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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계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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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덮었을 때, 모든 의문이 사라지고 가슴이 만족하게 되는 책은 오랫만이었습니다. 소설은 초반부터 소위 말하는, 거대한 '떡밥'을 던져줍니다. 달에서 발견된 5만년 전 호모 사피엔스의 시체. 책을 읽기 전, 이 떡밥만을 가지고 저 스스로는 대충 예상을 해보았습니다만, 제가 예상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책에서 나오지도 않더군요.. 어쨋든, 이 소설엔 오직 과학적인 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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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덮었을 때, 모든 의문이 사라지고 가슴이 만족하게 되는 책은 오랫만이었습니다.

소설은 초반부터 소위 말하는, 거대한 '떡밥'을 던져줍니다. 달에서 발견된 5만년 전

호모 사피엔스의 시체. 책을 읽기 전, 이 떡밥만을 가지고 저 스스로는 대충 예상을

해보았습니다만, 제가 예상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책에서 나오지도 않더군요..

어쨋든, 이 소설엔 오직 과학적인 진실을 찾는 과정만이 있을 뿐입니다.

월인의 진실을 감추려는 정부나 고대 비밀조직의 방해도, 자신의 학설을 지키려고

살인까지 일삼는 과학자도, 심지어 자료를 노리고 침입한 괴인과의 몸싸움조차 없습니다.

 책의 전개는 미드 하우스와 비슷합니다. 병자의 증상을 보고 병을 예상하고, 새로운

증상이 나와 기존 예상은 들어맞지 않게되고, 이런 과정이 별의 계승자에서도 반복됩니다.

 음모도, 액션도 없는, 단순히 과학자들이 가설을 만들고 토론하는 내용이 뭐가 재밌

을까 싶지만, 재밌습니다. 작가(그리고 주인공)의 상상력은 새로 제시되는 증거들로 점점 확장되고 결국 모순된 사실의 증거들을 관통하는 진실을 도출해냅니다.

 그리고 모든게 끝났다고 생각 했을때, 새로이 밝혀지는 진실은, 그제서야 책 전체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장르문학,SF소설의 팬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a******9 2010.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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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하드 SF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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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진정한 하드 SF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멋진 신세계나,   1984처럼,   정치와 사회에 초점이 맞춰진,   미래의 디스토피아적 소재가 아니다.     지독히 S, 즉 Scientific에 맞춰진 작품으로,   최근 읽었던 프래그먼트와 비교를 할 수밖에 없었다.     프래그먼트가 잘 쓰여진 생물학 스릴러라고 한다면,   별의 계승자는 그보다도 더 과학적 사실과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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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진정한 하드 SF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멋진 신세계나,

 

1984처럼,

 

정치와 사회에 초점이 맞춰진,

 

미래의 디스토피아적 소재가 아니다.

 

 

지독히 S, 즉 Scientific에 맞춰진 작품으로,

 

최근 읽었던 프래그먼트와 비교를 할 수밖에 없었다.

 

 

프래그먼트가 잘 쓰여진 생물학 스릴러라고 한다면,

 

별의 계승자는 그보다도 더 과학적 사실과 증명,

 

가설과 기각을 반복하며 진실에 가까워지려 노력한다.

 

 

앞서 말한듯이 하드 SF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SF 초입자에게도 어려움 없이 다가설수 있을만한 작품이다.

 

이런점에서 제임스 호건에게 찬사를 보낸다.

o********5 2009.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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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이 큰 하드 SF 추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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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은 책 중 쿼런틴을 제외하면 가장 딱딱한 SF이자, 가장 스케일이 큰 추리소설이다.5만년 전에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우주인 "찰리"의 발견과 함께 시작된 과학자들의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 비록 이야기 속에서 계속 튀어나오는 과학적 뒷배경에 대해서는 수박 겉핥기 정도 밖에 모르지만 기본적인 소양만 있다면 흐름 정도는 파악하고 넘어갈 수 있다. 인물들이 좀 평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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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은 책 중 쿼런틴을 제외하면 가장 딱딱한 SF이자, 가장 스케일이 큰 추리소설이다.5만년 전에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우주인 "찰리"의 발견과 함께 시작된 과학자들의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 비록 이야기 속에서 계속 튀어나오는 과학적 뒷배경에 대해서는 수박 겉핥기 정도 밖에 모르지만 기본적인 소양만 있다면 흐름 정도는 파악하고 넘어갈 수 있다. 인물들이 좀 평면적이라고 느껴지지만 이 소설은 어디까지나 인물을 중심으로 다룬 것이 아니라 (마치 고전 추리소설처럼) 그 사건 자체를 파고드는 과정 자체를 다룬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맨 마지막에 헌트가 자신의 견해를 발표하는 장면, 그리고 단체커 박사의 마지막 말을 읽었을 때는 그 어떤 추리소설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전율감"을 맛보았다.

책은 가벼워서 마음에 들었다. 다만 표지는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표지를 신경쓰지 않고 읽는다면, 그리고 스포일러를 미리 당하지 않는다면 분명 필독의 가치가 있는 책이다.
w******g 2009.08.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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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기원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인류의 기원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내용보기
별의 계승자.. 솔직히 제목과 내용은 약간은 괴리감이 있는 작품입니다만..   SF를 좋아하는 저로선 읽어보지 않을수 없는 작품이었습니다.   내용은 스포일러를 할수 없기에.. 여기에 썰을 풀수는 없지만..   분명한건 SF는 이래야 한다라는 느낌의 작품이었습니다.   SF를 단순한 공상과학 정도로 치부하고 폄하하는 한국의 현실에서 이런 작품은 분명히   많은 것들을 생각
"인류의 기원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내용보기

별의 계승자.. 솔직히 제목과 내용은 약간은 괴리감이 있는 작품입니다만..

 

SF를 좋아하는 저로선 읽어보지 않을수 없는 작품이었습니다.

 

내용은 스포일러를 할수 없기에.. 여기에 썰을 풀수는 없지만..

 

분명한건 SF는 이래야 한다라는 느낌의 작품이었습니다.

 

SF를 단순한 공상과학 정도로 치부하고 폄하하는 한국의 현실에서 이런 작품은 분명히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장르 소설의 한 부류로서 당당하게 인정받았음 하지만, 현실은 뭐 이 작품을 아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거 같았습니다.

 

인류는 어디에서 왔는가? 인간 탄생의 아젠다는 무엇인가? 라는 많은 고찰과 떡밥을

 

던져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작품은 "SF" 장르의 소설입니다.

 

하지만, 마이너리티 리포터, 스페이스 오딧세이 같은 작품을 과거에는 그저 그런 "공상 과학 소설"

 

로 치부했었지만.. 이 많은 것들이 비슷한 경우로 현실에서도 구현이 되고 실제로도 그와 비슷한

 

일들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심지어 터미네이터로 대변되는 사이보그, 로봇, 기계, 컴퓨터의 세계 정복에 대해서 썰을 푼

 

영화나 소설들에 대한 현실성으로 인해서.. UN에서 로봇 윤리,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를 하자고

 

주장을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너무 잡소리가 길었던거 같습니다.

 

분명 오래된 작품이고.. 제임스 호건은.. 이미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수많은 작품들은 분명 뚜렷한 SF적인 사고를 할수 있게끔

 

많은 화제거리들을 던져 주었던거 같습니다.

 

저는 이 작품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j****o 2014.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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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月人)의 정체를 찾아서
"월인(月人)의 정체를 찾아서" 내용보기
과학적인 용어와 기술을 다룬 소설을 순수한 과학소설이라 한다면 이 소설이 그렇다. 고등학교 과학을 끝으로 과학적인 사고는 가능하되 용어나 기술에 대해서는 무지한 내가 봤을 때 이 소설은 과학적인 기술과 용어들이 꽤 나온다. 그래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지장은 없으니 지레 겁먹지는 말도록. 그래도 소설의 잔재미까지 알기란 조금 어렵다. 가령 멋진 SF 영화를 한 편 보았는데
"월인(月人)의 정체를 찾아서" 내용보기

과학적인 용어와 기술을 다룬 소설을 순수한 과학소설이라 한다면 이 소설이 그렇다. 고등학교 과학을 끝으로 과학적인 사고는 가능하되 용어나 기술에 대해서는 무지한 내가 봤을 때 이 소설은 과학적인 기술과 용어들이 꽤 나온다. 그래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지장은 없으니 지레 겁먹지는 말도록. 그래도 소설의 잔재미까지 알기란 조금 어렵다. 가령 멋진 SF 영화를 한 편 보았는데 멋진 영상과 허를 찌르는 내용을 보았으니 실제 그 기술의 진척 정도는 모르는 거라고 할까.

 

헌트 박사는 영국에 소재하는 연구소에서 일하는데 그가 가진 기술이 필요하다며 본사인 미국에서 연락이 온다. 그곳에서 달에서 인간과 유사한 생명체의 유골과 잔해가 발견되었다면 생명체가 살았던 연대를 측정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월인이 5만년전 달에서 죽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과학계는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월인은 지구인이었을까? 외계 생명체였을까? 이런 저런 가설이 나오면서 연구는 진척된다. 그러는 도중에 월인의 기원이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었던 소행성 미네르바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에 혼란은 더해만 간다. 끝에 반전이 있으니 읽고 느끼시길.

 

소설이 쓰여진 연도를 생각하면 꽤나 잘 쓴 소설이다. 작가의 그럴 듯한 생각을 과학 형식을 빌어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헌트 박사와 단체커 교수의 대립하는 모습도 재미있고 헌트 박사라는 독특한 캐릭터도 흥미롭다. 마치 태양인 같다고 해야할까. (단체커 교수는 소음인 같다 ㅋㅋ)

 

네안데르탈인을 위하여!

h*****e 2009.09.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제임스 P. 호건 - 별의 계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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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자에 묘하게 SF소설이 잘 읽힌다. <타워>, <멸종>에 이어 벌써 세 권째 읽는 SF다. 오멜라스에서 내는 SF가 원체 양질의 작품을 선별해서 내 주는 덕인지, 아니면 내 입맛이 살짝 바뀌어 예전에는 쳐다도 안 보던 SF도 잘 읽을 수 있게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일단은 양쪽 다이지 싶다) 아무튼 이번 책까지 아주 즐겁게 읽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별의 계승자>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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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자에 묘하게 SF소설이 잘 읽힌다. <타워>, <멸종>에 이어 벌써 세 권째 읽는 SF다. 오멜라스에서 내는 SF가 원체 양질의 작품을 선별해서 내 주는 덕인지, 아니면 내 입맛이 살짝 바뀌어 예전에는 쳐다도 안 보던 SF도 잘 읽을 수 있게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일단은 양쪽 다이지 싶다) 아무튼 이번 책까지 아주 즐겁게 읽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별의 계승자>는 시놉시스를 읽었을 때부터 무척 솔깃했더랬다. 과학이 발달하여 달 여행이 현재의 해외여행 정도로 보편화된 때, 달 탐사를 하던 일단의 과학자들이 달 표면의 동굴에서 오래된 인간의 백골을 발견한다. 임시로 '찰리'라 명명한 그 '월인'은 무려 5만 년 전에 죽은 것으로 판명이 난다. 딱 요만큼의 정보가 이렇게 맛있어 보일 수가. 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황당한 소리가 내 추리소설 매니아로서의 마음을 자극했다. 이건 '사건 제시'라고.

  실제로 책도 찰리 사건의 미스터리를 푸는 형식으로 진행이 된다. 5만 년 전 살月人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의 내노라하는 과학자들이 총동원되어 일단 5만 년 전 이렇게 진화된 인간류가 존재할 수 있었는가,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달에 갈 수 있었는가에 대한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얘기다. SF 미스터리라고 보기에 손색이 없다. 과학 용어가 다글다글 나오는 산만 몇 개 넘으면 무척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러저러한 가설들이 근거를 들어 제시되고, 또 다른 근거로 그 가설들을 파해하고 다시 또 가설을 세우고. 헌트 박사와 단체커 박사가 마지막으로 결론 내리는 부분에서는 명탐정의 추리 쇼만큼이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이게 정말로 77년작이란 말인가. 읽으면서 전혀 낡은 감을 느낄 수 없었을뿐더러 요즘의 어지간한 소설들보다도 훨씬 재미있고 설득력 있다. 마지막의 유장함까지 짠하게 남는다. 이후 같은 시리즈로 몇 권 더 나왔다고 하는데 읽어보고 싶기도 하고, 이 한 권으로 깔끔하게 끝났으니 더는 필요 없다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물론 나오면 보겠지만. =ㅅ=


  +) 단체커 박사가 츤데레짓하는 모습이 묘하게 귀여웠다ㅋㅋ

  ++) 다 좋은데 저 표지 좀 어떻게...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표지를 입힌 걸까-_-;;;;


u****e 2009.09.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