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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정만의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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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정이란 이름은 베토벤 전집을 메인 레이블에서 발매했다는 클래식계의 아주 '흥분'된 뉴스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막연히 이름만 기억하고 있다가 몇 년 전에 예술의 전당에서 그의 연주를 들어본 적이 있었다. 클래식에 정통한 매니아는 아니지만, 정말 놀랐었다. 내가 막연히 들어 기억하던 베토벤과 바하가 전혀 아니었다. 일단 엄청나게 빨랐고, 그 넘치는 감성에 압도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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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정이란 이름은 베토벤 전집을 메인 레이블에서 발매했다는 클래식계의 아주 '흥분'된 뉴스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막연히 이름만 기억하고 있다가 몇 년 전에 예술의 전당에서 그의 연주를 들어본 적이 있었다. 클래식에 정통한 매니아는 아니지만, 정말 놀랐었다. 내가 막연히 들어 기억하던 베토벤과 바하가 전혀 아니었다. 일단 엄청나게 빨랐고, 그 넘치는 감성에 압도 되었다고나 할까.

전집을 사기에는 좀 부담되던 차에 베토벤의 유명 소나타들을 모은 이 앨범을 발견하고, 구매하게 되었다. 어느 정도 그 공연을 생각하며 씨디를 틀어보니, 역시, 강렬하다. 브렌델에서 느꼈던 우아하고 사색적인 감정, 길레스의 묵직한 힘과는 다른, 어쩔땐 가볍게 날라가는 시원함, 어쩔땐 한없이 가라앉는 비장함등, 색깔이 전반적으로 강한 음색들의 향연 이라고나 할까. 쉽게 질릴 수 있을까, 어쩌면? 그래도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확연한 차이를 들려주는 음반들은 앨범 목록안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본다. 적어도 나는 환영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8 2018.01.08.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