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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을 남긴다는 것은 아직 먼 훗날의 일이라 생각했기에 깊이 생각해본적이 없다. 일찍부터 유언에 대해서 생각해야 할까? 사실 잘 모르겠다. 아직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뿐더러, 한마디 유언에서 오는 깊이감을 헤아릴 수 없는 나는, '유언' 이라는게 거리감 느껴질 뿐더러 남의 일 같이 느껴진다.
오랜시간 '유언'이라는 딱딱한 느낌이 주는 글은 잘 읽지 않았다. 가뜩이나 울적한 상태인데 굳이 이런 책을 읽기보다는 유쾌한 책이 기분전환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 분야로 치우쳐 읽던 중 눈에 들어온 이 책은 스쳐지나갈 법도 했지만 눈길을 끄는 단 한줄의 문장으로 인해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김수환, 노무현 등 세상을 사람한 39인의 따스한 가르침!
2009년 너무도 아쉽고, 안타까운 두 분이 고인이 되셨다. 김수환 추기경과, 노무현 전 대통령. 이 두 분에 대한 슬픔을 무엇으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싶다. 책을 읽는 동안에도 너무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동시에 아직도 겉잡을 수 없는 애통함이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이 책에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지만, 너무도 가슴이 미어지던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었다. 믿겨지지 않은, 믿고 싶지 않은 일로 인해 2009년 너무도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만들었던 짧지만 전해주는 메시지가 많았던 글이었다. 단순히 읽고 스쳐지나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많은 질문을 남겨주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유언이 너무도 아프지만 기억에 남는다.
유언을 통해 잘 사는 삶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배우다!
이 책은 39인의 유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개개인의 인물에 대한 간단한 약력을 소개로 어떤 삶과 말을 남겼는지 엿볼 수 있다. 끝으로 그 인물을 통해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만한 것은 무엇인지를 저자가 짧은 멘트로 정리해줌으로써 다시 되새기는 시간을 만들어볼 수 있는데,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다시 한번 더 요약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간단한 소개 속에 진지한 성찰을 담아내고 있었던 이 책을 통해 유언을 남기는 것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유익했던 책이었다. 유언에 대해 막연한 느낌과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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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사람이나 평범한 사람이나 죽음 앞에서는 모두 숭고해지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삶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토록 귀한 삶의 끝에 서서 던진 마지막 말은 남겨진 우리들에게 깊은 가르침이 되고 긴 여운이 됩니다. [바보들의 행복한 유언] 속에서 나는 서른 아홉의 귀한 삶을 만났습니다. 잘 알고 있던 사람들도 있고 처음 알게 된 사람들도 있었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남긴 유언과 짧은 약력으로 그들을 엿보게 됩니다. 그리고 작가가 들려주는 그 분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잔잔하고 따뜻한 문체 때문에 유언의 주인공들이 보다 가까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가슴 속으로 전해져오는 울림의 끝에서 작가의 팁이 더해집니다. 고마운 이에게 "고맙습니다"라고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합니다"라고 말하세요. 행복하고 괜찮은 삶이 다가올 것입니다.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지만 빨리 읽고 싶지 않았습니다. 가신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한 사람씩 그분들의 삶을 생각해 보고 그분들이 남긴 말씀들을 묵상해 보는 것도 책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삶의 중심 문장인 유언은 마지막 말이 아니라 살아갈 날들의 지향점이며 삶의 나침반이라는 말에 공감하게 됩니다. 책의 마지막은 독자가 직접 유언을 적을 수 있는 빈 공간이 있습니다. 나는 손글씨로 유언을 남기기 전에 누구에게 어떤 말들을 남길 것인지 먼저 생각해 보았습니다. 생각만으로도 숙연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미처 생각지 못했던 많은 것들에 감사하게 되었구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어야 할 많은 것들을 훨씬 덜 중요한 것들 때문에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들도 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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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 - 유언자의 사망 후 효력이 발생할 것을 목적으로 일정한 방식에 따라서 하는 특정사항에 관한 상대방 없는 단독의 의사표시. (네이버 백과사전 참조)
그래서인지 유언이라하면 그다지 유쾌하게는 생각되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은 사전 유서쓰기행사도 많이하고 해서인지 그다지 부담스러럽지 않은 용어가 된듯하다. 이 책 <바보들의 행복한 유언>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각국의 유명인사 39인의 유언을 담고 있는 책이다. 유언은 미리쓰는 경우도 있지만 혹 쓰지 못했을 경우 가장 마지막에 남기는 말일 것이다. 그러니 그만큼 진실한 말이 아닐까. 자신이 평생 살아왔던 삶 중 가장 진실 된 말.. 그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김수환 추기경의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는 정말 진실된 말이라 생각된다. 그 보다 더 진실된 말이 어디 있을까. 그 분의 평소 삶을 그 한 마디에서 다 느낄 수 있을것 같다.
한 사람의 유언으로 된 책이 아니라 39인의 삶을 하나하나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앞으로 또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느낄 수 있다. 많은 유언이 기억에 남지만 싸우지 말라는 권정생님의 유언, 초심을 잊지 말라는 셔우드 홀님의 유언, 더 많은 것을 원하면 소유욕을 버리라는 문신님의 유언, 정신적 유산을 남기는 사람이 되라는 유일한님의 유언 등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나 또한 언젠가는 유언을 하게 될것이다. 그때 어던 말을 하게 될까? 내 삶을 돌아보고 미소 짓는 삶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기억 할 수 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공개적으로 유언장을 쓸 생각은 없지만 내 일기장에 나만의 유언장을 작성하려 한다. 그래서 나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삶을 살고 싶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자신의 삶의 지향점이 무엇인지, 그 지향점을 향해 잘 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저자들의 생각처럼 내가 정한 방향을 향해 바른 길로 가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해 보는 게기로 삼아야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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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는 막연히 슬펐다. 유언이라는 것은 사람이 죽어가면서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기는 말이기 때문에 그 단어 자체가 슬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바보들의 행복한 유언이라는 말에도 모순이 있다고 결론짓고 첫 장을 읽어 내려갔는데 내 편견과는 다르게 땅으로 돌아가야 하는 사람의 운명을 거스르며 괴롭게 죽어간 사람들은 없었다. 더욱이 인생 최후의 순간에 그렇게 여유롭게 명언이 될 만한 유언을 남겼다는 것이 놀라웠다. 사실 나는 누군가의 유언을 그 자리에서 직접 들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얼마 전에 유언에 관련된 아주 논리적인 글을 봤는데 그 글의 주제는 유언이 갖는 재산상의 효력에 관한 것이었다. 그래서 그 글을 읽고 나서는 유언이 죽기 전에 자신이 갖고 있는 재산을 처분하기 위해 하는 말쯤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말하는 소위 ‘바보’들의 유언들을 보았을 때 눈물을 쏟을 정도로 슬프기도 했고, 경이로울 정도로 놀라기도 했다. 가장 처음 본 유언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님의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였는데 정말 많이 들어 본 유언이지만 그 분의 대략적인 삶의 방식을 알고 나서 다시 한 번 의미를 되새겨보니 아주 감동적이었다. 또, 고(故) 오드리 햅번의 유언 또한 큰 감동을 주었다. 무작정 바쁘게만 살아가던 나에게 그분들이 남기신 유언을 생각해 보며 내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더 의미 있는 책이었다. 특히나 한 번도 유언이라는 것을 깊게 생각해 보고 고민해 본 적이 없던 나에게 내 마지막 순간을 상상해 보게 하였다. 내가 과연 그 분들처럼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내 유언이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깨달음이라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면서 더 열심히 성실하게 살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었다. 누군가의 죽음을 지켜보고 마지막 말을 곁에서 듣는다는 것은 남은 사람들에게 괴로운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은 확실히 슬픈 일이다. 하지만 그들이 가기 전에 남은 자들에게 선물한 마지막 말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빛이 될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닫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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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사랑하고, 모든 이에게 사랑 받았던 39인의 따스한 가르침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이 세상을 마지막으로 떠나면서 살아남아 있는 이들에게 남겨준 따스한 사랑의 메시지지가 가득 담겨 있는 이 책이 정말 고맙다. 올해 갑자기 소식을 전해 들었던 김수환 추기경의 마지막 메시지 ‘사랑하세요’ 이 짧은 한 문장에 모든 메시지가 담겨져 있는 듯 해 가슴이 아팠다. 용서하고, 사랑하고,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사람을 사랑하라는 메시지 인 듯 해 오래도록 가슴속에 남을 김수환 추기경의 마지막 유언이다. 또한 평소 큰 지지를 보내지 못했지만 오래도록 존경하는 대통령으로 남겨저 있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유서에 남겨진 유언 또한 내 삶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유언이라는 떠나는 사람이 살아있는 자에게 마지막으로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은 떠나기 전 평소에 해주지 못한 말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말을 유언으로 남기는 경우가 많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어줄 사랑했던 사람의 한마디 그 말을 가슴속에 가득 담고 살아갈 것이다. 이 책은 39인의 유언과 살아생전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짤막하게 담겨저 있는 책이다. 특히 내가 존경하는 공병우 박사의 마지막 유언은 정말 가슴이 아팠고 생을 마칠 때까지 이웃을 사랑했으며 한국을 사랑했고 인류를 사랑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나의 죽음을 알리지도 말고, 장례식도 치리지 말며. 평생을 가난한 사람을 위해 일했으며, 글을 깨우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한글 타자기를 개발했으며, 맹인용 한글 워드프로세서를 개발한 공병우 박사 한국을 사랑했고, 사람을 사랑했던 공병우 박사이다. 과학자 아닌 사랑으로 만들어 낸 이 모든 발명품인 것이다. 마지막 까지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였고, 그것도 모자란 남은 시신 또한 해부용으로 기증을 한 것이다. 이렇게 살아서나 죽어서나 사람을 위해 살아간 공병우 박사이신 것이다. 이 책을 다 읽은 오늘 나는 또 한명의 사람에게 뜻 깊은 유언을 듣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을 이끌어 오셨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오늘 들은 것이다. 5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인동초의 삶이라고 했던 그의 운명과 우리에게 또 다시 남겨진 유언... 이 책이 더욱 가슴이 아프고 내 삶에 더욱더 도움이 된 책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과 함께 이 책의 마지막을 덮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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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금씩 알수 있어 좋았습니다. 세상에 남기고 싶은 나의 흔적이 얼마나 있는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육신의 죽음은 끝이지만 삶의 기억들은 세상으로 이어집니다. 나의 삶의 기준은 무엇이며,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을 해야 합니다. 내가 살아 가는 이유가 ‘나’에게만 국한 되어 있다면 안타깝고 슬픈일입니다. 시선과 관점을 넓혀야 하며, 배려의 마음을 키워야 합니다. 타인에게 가족에게 주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올바른 기준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행동은 참으로 아름답고 가장 인간다운 행동입니다. 사랑이 충만한 사람은 늘 어디서든 당당하며, 올바른 신념과 제대로된 방향으로 살아 갈수 있습니다. 누구의 원망도, 불평도, 좌절도 하지 않은 채 열정적으로 살아갑니다. 후대에게 가르침은 내 삶이 어야 합니다. 어떤 말이나 결과물이 아닌 자신의 삶자체로 영향을 미치며 가르쳐야 합니다. 자신의 말을 행동을 실천하며, 가르치는 것은 무척 힘들지만 가치 있는 일이며,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유언일 것입니다. 세상에 너무 똑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계산이 너무나 철저합니다. 조금은 바보여도 됩니다. 조금은 당하며 살아도 됩니다. 행복은 채워짐이 아닌 가진 것을 누리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것에 늘 감사하며, 소중한 것을 볼수 있는 눈을 키우며, 사랑을 나눌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그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행복한 사람들을 귀히 여기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은 바로 우리 자신이어야 합니다. 내가 먼저 손내밀며, 낮은 자리로 가야 합니다. 많은 비본질에 본질이 묻힐때가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본질입니다. 본질을 지키기 위한 철저한 능력은 준비된 자만이 가능합니다. 처해져 있는 상황이 어떠하든 그 곳에서 삶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불타는 열정으로 삶에서 소진되고 죽음을 맞이해야 합니다. 우리의 죽음은 끝이 아닌 남아 있는 자들로 이어짐으로 연속됨을 알아야 합니다. ‘바보들의 행복한 유언’들을 생각하면서 내 삶을 뒤돌아 보고, 올바른 방향으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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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태어나서 자신의 삶을 살다가 종국에는 죽음을 맞이한다. 평범한 사람이건 유명한 사람이건 누구나 죽는다는 명제는 변함이 없으나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듯이 사후에 죽은 이가 남긴 말이 다시 회자되어 더욱 유명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죽은 이가 남긴 유언은 남겨진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하고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삶의 행복을 찾기도 한다. 이렇듯 유언은 그 나름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 때도 그가 남긴 유언이 유명해졌었고, 김수환 추기경이 사망했을 때에도 그가 생전에 남긴 말씀이나 자신을 바보로 한없이 낮추고 있는 그림이 인기를 끌었었다. <바보들의 행복한 유언>은 이렇듯 여러 유명 인사가 죽음을 맞이하면서, 혹은 생전에 남겼던 여러 어록(총칭해서 유언이라고 할 수 있다.)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면서 큰 감동을 선사한다.
세상을 사랑했고 삶을 살아가는 데에 최선을 다했던 39인의 유언, 그것은 단지 유언이라기보다는 그들이 세상에 남긴 가르침이었다. 찰리 채플린이나 오드리 햅번 등 한시대를 풍미했던 이들이 남긴 유언을 통해 그들 자신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었고 멀리는 황진이의 유언을 통해 오래 전 우리 조선 시대의 시대상에 입각한 황진이의 삶을 재조명한 점도 인상깊었다.
유언은 '살아갈 날의 지향점이며, 우리 삶의 나침반'이다.
책 머릿말에 있는 글인데 이 책을 다 읽은 후 한 문장으로 정리해보라고 한다면 정말 저 구절이 적당한 듯 싶다. 유언이라는 것은 단지 죽은 자가 남긴 말이 아니라, 나머지 사람들이 살아갈 날의 지향점일 것이며 삶의 나침반이 될 것이다. 먼저 세상을 살다간 이들의 진심어린 조언을 통해 다음 세대가 살아가고, 그런 식으로 되풀이된다고 하면 너무 지나친 비약일까. 하지만 비단 '유언'이라는 단어가 주는 협소적인 느낌을 벗어나서 생각해보면 조상들이 삶을 살면서 느꼈던 것이 기록되어 전해지지 않았다면 인류는 지금껏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책을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내가 세상을 하직할 때에 나는 어떤 유언을 남길 수 있을까하는 것이었다. 나도 39명의 이들처럼 후회없는 삶을 살고 후세에게 지침이 될 만한 그런 유언을 남길 수 있을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니 아직 죽을 날을 멀었지만(평균수명에 비추어 볼 때 말이다.) 벌써부터 막막하고 지금껏 인생을 헛살았나 싶기도 했다. 하지만 반대로 지금부터라도 항상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삶을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느낀 바를 한번 기록해 봐야겠다는 결심도 하게 되었다. 언젠가 내가 죽는 날 후회없이 세상을 살다가 나 또한 '행복한 유언'을 많은 이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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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행복한 유언」을 읽고 만약에 내 자신이 현 시점에서 유언을 쓴다면 어떤 내용을 담을까? 라고 한다면 자신감이 조금은 없다. 조금이라도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는 핑계로 말이다. 정말 죽으면서 갖고 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처음에 태어날 때 빈 몸으로 왔듯이 갈 때에도 빈 몸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갈 때 다른 것은 가져갈 수는 없지만 결국 이 세상에 남길 수 있는 것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말이다. 따라서 가족 등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고, 이 사회를 위해 사랑과 봉사를 했던 그 숭고한 희생정신 같은 것은 남길 수 있어야 한다. 아니면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면서 희생하였던 많은 선각자들의 멋진 생도 돌이켜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앞서 간 사람들이 남긴 유언들은 정말 뒤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효과의 교훈이 되고, 더욱 더 사회의 발전이 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이다. 특히 이름을 남긴 지도자도 중요하지만 자기 일에 대해 열심히 생활한 일반적인 보통 사람들의 유언들도 우리들은 새겨야 할 것이다. 내 자신도 가끔 가까운 지역의 국립 및 시립 등 공공묘지 등을 지날 때면 비석에 새겨진 글귀들을 보는 경우가 있다. 그 글귀 등을 보면서 많은 상상을 하곤 한다. 그 만큼 어떤 만남의 순간들이 한 사람의 멋진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상을 사랑하면서 많은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또한 열심히 주어진 생을 살아 온 사람들이 남긴 따스한 가르침의 유언을 소개하고 있다. 유언이라는 것은 생을 마감할 때이거나, 마감하기 전 마감을 준비하면서 그 가족들이나 친지나 친구들에게 마지막으로 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자신의 지금까지 살아 온 모든 것을 정리하는 진지한 시간인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몇 가지만 보자. ‘고마움을 전하세요.’, ‘자신에겐 엄하고 타인에게 너그럽게’, ‘정신적 유산을 남기는 사람이 되세요.’, ‘진심으로 용서하세요.’, ‘싸우지 마세요.’, ‘자신을 사랑하라.’, ‘장점에 집중하라.’, ‘기억의 창고에 긍정을 저장하라.’, ‘실패를 두려워말고 계속 시도하라.’, ‘당신의 선택이 당신의 삶을 바꾼다.’,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라.’, ‘자신의 한계를 만들지 마라.’, ‘메모하고 기록하라.’, ‘가슴 뛰는 일을 하라.’ 등이다. 정말 어렵지 않은 내용들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활하면서 얼마든지 해 나갈 수 있는 것들이다. 이러한 유언들을 교훈으로 하여서 지금부터 전개하는 모든 시간에 적용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말 내 자신도 위와 같은 멋진 유언을 만들기 위해서는 분명코 그 만큼 노력을 기울여야만 하기 때문이다. 잘 살 수 있도록 튼튼한 교훈과 용기를 갖도록 한 모든 사람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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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세상의 높고 낮음, 빈곤과 부유의 현상을 보면서 제발 수평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겼다. 왜 그런것일까? 내가 소중하듯이 남도 소중하게 생각하면 되는 것인데, 굳이 남을 짓밟아 놓고 내가 그 위에 설 필요는 없는데... 라는 아쉬움이 생겼다. 아니 아쉬움이라기 보다는 통탄의 눈물에 가까웠다. 그렇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내 이런 부족한 실력으로는 내 주변에 있는 어떤 것도 바꿀수가 없었다. 그저 나는 고지식한 사람일 뿐이었다. 내 꿈은 언제나 전체를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언젠가는 우리집에 있는 골목의 10채의 가구를 사서 어려운 사람에게 적은 비용을 받고 또 그비용으로 집을 수리해서 다음 사람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일이다. 사실, 구체적이지 않는 일이지만 그냥 막연하게 꿈을 꾸고 있다. 내 나이 50? 60?이 되면 가능할런지 모르겠다. 이런 내게 바보들의 유언에 나오는 분들의 인생은 너무나 대단해 보였다. 내가 존경하는 노무현 전대통령님의 글을 읽으면서 눈물 한방울이 또르르 떨어지기까지 한다. 역사 속에 살아 숨쉬고 있는 너무도 값진 인생을 사셨고 자신의 것으로 세상에 큰 선물을 하신 스토리는 감동이상이고 앞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신념을 강하게 만들어 주셨다. 그럼, 바보가 아닌 바보들의 행복한 유언을 만나보자.
교육하고 단결하고 궐기하라-빔라오 람지 암베드카르 교육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무한경쟁의 시대입니다. 당신의 가치를 높이는 가장 정직한 무기는 공부가 아닐까요? 끊임없이 공부하세요. 본문 중 이 책에서 처음 만난 빔라오 람지 암베드카르는 철학박사, 경제학박사를 거쳐 법학석사의 학위를 받았다. 그가 많은 학문을 공부한 이유는 무엇일까? 오직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절대로 아니다. 불가촉천민! 이 굴레는 벗어나기 위해서였다. 그것도 혼자가 아닌 다같이 말이다. 불가촉천민은 개나 돼지보다도 못한 취급을 당해야했고 암베드카를 투쟁을 통해서 권리를 되찾기 시작했다. 윗글을 보면, 교육운명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라는 글이 있다. 교육을 받지 못하고 억압된 생활을 해야 했던 암베드카르는 교육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전을 도모했고 그는 인도 헌법의 아버지라고 불리우고 있다. 오늘 한통의 쪽지를 받았다. 그 내용은 자원의 재고를 확인하라는 것이었다. 아마도 재고 혹은 자원의 가장 깊고 넓은 의미는 교육일 것이다. 사람들과 물도 함께 마실수가 없었던 시련에서 이제는 영향력을 발휘하는 지금까지의 삶의 기반이 되어 준 암베드카르는 교육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그는 전체의 삶을 볼 수 있던 사람이었고 이끈 사람이었다.
다른 이에게 유용한 것이냐? -유한양행 유일한 창시자 -본문에서 요약- 어려서부터 발라오고 지금도 우리집에 비치되어있는 약이 있다. 바로, 안티푸라민! 어릴때는 이약이 만병통치약인줄 알았다. 집집마다 이 약하나 없는 집이 없을정도였다. 그럼에도 안티푸라민, 유한양행 이 두개 외에는 아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난 후부터는 유일한이라는 기업가에 대한 종적을 살펴보고 싶을 정도로 관심이 생겼다. 그의 유언을 살펴보면, 손녀와 자식에게 교육비외에는 유산을 남겨주지 않았고, 많은 학교를 설립하면서 교육의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암베드카르, 유일한 기업가는 교육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에게 살업이란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었고 최초로 종업언 주주제를 도입해 스스로 기업한 인물로, 수직형태가 아닌 수평의 형태의 마인드를 가졌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철학과 경제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번에는 사회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로써 바보들의 유언에 나오는 많은 분들이 철학, 경제학, 법학을 공부했다는 사실로 왠지 이 세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바보들의 유언은 내가 기존에 알지 못했던 많은 분야의 저명하신 분들의 삶을 축소적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유서를 다시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 찰리채플린, 장궈궁... 시대를 풍미했던 삶의 역사가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면서 좋은 분들의 모습을 본 받고 공부해 내 삶의 재고 혹은 자원을 높이는 삶을 살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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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생을 접는다. 사람이 죽고나면 무엇이 남을까. 이름,명예,예찬? 사람마다 다른다. 명언을 남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재산을 남기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무엇을 남기고 떠나면 좋을까.
[바보들의 행복한 유언]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이미 다 죽은 사람들이다. 그들이 모든 생을 도덕적으로 살았거나 교훈적으로 살았던 것은 분명 아니다. 하지만 이들 모두의 공통점은 끝이 좋은 죽음이었다는 것이다. 끝이 좋아 행복한 유언을 남길 수 있었던 사람들. 복받은 생의 마감이 아닐까.
자살로 생을 마감한 배우 장국영, 시신도 찾지 못했던 여류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스스로가 위대해지기 보다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도운 위대한 스승 앤 설리반,마약과 살인으로 얼룩진 삶을 반성하며 노숙자들을 위해 마지막 유언을 남겼던 사형수 필립 워크맨, 등등 많은 사람들이 죽음 앞에 무엇인가를 남겨두고 떠났다.
오늘도 많은 생명이 태어나고, 또한 반대로 이 땅을 떠나고 있을지 모른다.
사실 잘 사는 삶에는 정답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살아왔든 이미 떠난 이들의 마지막에 우리는 귀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 중에서 단 하나의 정답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들은 늦었다. 삶을 바로잡거나 되돌려보거나 다르게 살아보기에는 이미 타이밍을 잃어버린 사람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르다. 이들보다 더 위대해질 수도 있고, 좀 더 따뜻하게 살아갈 수도 있다. 원하기만 한다면.
유언이 행복하다는 것은 [킬러들의 수다]라는 영화제목처럼 반어적으로 들린다. 어떻게 죽음이 행복하다는 것일까. 이처럼 역설적인 제목이 또 어디 있을까. 하지만 이 책 제목은 떠난 사람들을 위함이 아니라 남아있는 사람들을 위함이 아닐까.
많은 가설이나 가정을 좋아하진 않지만 감히 상상해본다. 행복하게 산다는 것에 대해서. 잘 사는 삶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본다. 한번밖에 없는 삶. 무언가 특별하게 살기보다는 아주 만족스럽게 살고 싶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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