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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읽는 세계사]거의 참고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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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문명의 첫 충돌이었던 페르시아 전쟁 이후 제2차 세계대전까지 인류 역사상 중요했던 23편의 전쟁사를 잘 요약, 정리해서 보여주는 책이다. 다른 책(잔다르크 전기 읽을 때 애들은 왜 같은 프랑스끼리 싸우는지 이해 못한다. 이 때 아키텐 공국, 앙주제국과 부르고뉴 공국을 설명해 주어야 한다) 읽을 때나 시대배경 궁금한 영화(캐해적4편의 '앤 여왕의 복수'호 관련, 에스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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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문명의 첫 충돌이었던 페르시아 전쟁 이후 제2차 세계대전까지 인류 역사상 중요했던 23편의 전쟁사를 잘 요약, 정리해서 보여주는 책이다. 다른 책(잔다르크 전기 읽을 때 애들은 왜 같은 프랑스끼리 싸우는지 이해 못한다. 이 때 아키텐 공국, 앙주제국과 부르고뉴 공국을 설명해 주어야 한다) 읽을 때나 시대배경 궁금한 영화(캐해적4편의 '앤 여왕의 복수'호 관련, 에스파냐 왕위계승 당시 신대륙에서 벌어진 전쟁이 앤 여왕 전쟁임. 이 전쟁 때 해군으로 참전한 사략선 업자들이 종전 후 실업자가 되자 대거 해적으로 전업함) 보고 왔을 때 두고두고 참고용으로 찾아보면 딱 좋은 책이다. 지도와 사진, 연표 등의 자료도 풍부하여 대중 역사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참고 도서가 1차 사료는 거의 없고 같은 대중역사서인 점이 좀 신경쓰이지만, 뭐 어떠리. 어차피 논문 아니고 청소년 참고 용인데.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요 전쟁은 페르시아 전쟁, 펠로폰네소스 전쟁,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 전쟁, 진의 통일 전쟁, 초·한 전쟁, 포에니 전쟁, 갈리아 전쟁과 악티움 해전, 중국의 삼국 전쟁 등 고대의 전쟁과 십자군 전쟁, 칭기즈 칸의 정복 전쟁, 백 년 전쟁 등 중세의 전쟁, 그리고 30년 전쟁과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7년 전쟁, 미국 독립 전쟁, 프랑스 대혁명과 나폴레옹 전쟁, 아편 전쟁, 크림 전쟁 , 미국의 남북 전쟁, 프로이센·프랑스 전쟁(보불전쟁 : 보로사 대 불란서), 청일 전쟁, 제1,2차 세계 대전 등 근현대의 전쟁들이다.

책은 각 전쟁의 배경과 이후의 영향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예로 들어, 1차 세계대전의 경우 1914년 사라예보의 오스트리아 황태자 암살 사건 이전에 1830년 프랑스의 알제리 점령부터 서술을 시작한다. 오스트리아 왕위 전쟁과 7년 전쟁의 경우 이 전쟁 후에 '프로이센이 슐레지엔의 완전한 주인이 되어 독일 근대화의 주도권을 잡았을 뿐 아니라 유럽의 새로운 강대국으로서의 지위까지 확보하게 되었다'란 식으로 각 전쟁의 영향까지 제대로 짚어 주고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왕위계승 전쟁에 등장하는 살리카 법이라든지,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이 왜 보불전쟁인지(보로사 대 불란서) 등 관련 배경 용어 설명까지 따로 해 준다. 23장이나 되는 챕터의 분량상 지면 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총 23편의 전쟁 중 6편만 동양의 전쟁이다. 특히 근,현대 쪽은 거의 구주제국의 전쟁을 서술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에 대해 이 책을 서양 중심적 사관에 묻힌, 편파적인 책이라고 평할 필요는 없다. 지금의 세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형성되었는지를 서술하려면 서구제국의 전쟁사 서술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테니까.



m******n 2011.06.10. 신고 공감 3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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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킨 스물세 번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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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킨 스물세 번의 전쟁   피 튀기는 전장, 절규하는 외침, 이와 동시에 쌓여만 가는 시체들,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이 아비규환의 아수라장에서 병사들 중에는 자신들의 피흘림이 인간의 역사에 어떤 변화를 줄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묵묵히 죽지 않기 위해, 그저 명령에 따른 복종으로 칼을 휘둘렀다. 모든 싸움과 전쟁이 그렇듯 승패는 냉혹하리만큼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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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킨 스물세 번의 전쟁

 

피 튀기는 전장, 절규하는 외침, 이와 동시에 쌓여만 가는 시체들,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이 아비규환의 아수라장에서 병사들 중에는 자신들의 피흘림이 인간의 역사에 어떤 변화를 줄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묵묵히 죽지 않기 위해, 그저 명령에 따른 복종으로 칼을 휘둘렀다. 모든 싸움과 전쟁이 그렇듯 승패는 냉혹하리만큼 철저하게 가려진다. 자신이 살아남았더라도 아군이 전쟁에서 졌다면 목숨은 경각에 달린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승리했다면 잠시 동안의 편안과 안식이 주어질 테고, 곧 또 다른 전쟁 속으로 가야할 것이다.

 

죽거나 아니면 죽을 만큼 지치고 힘들거나, 싸움에 임하는 병사들은 물론 전쟁의 틈바구니에 끼인 모든 사람들에게 전쟁이 남긴 상처는 회복될 수 없을 만큼 깊게 남았다. 전쟁은 가족을 빼앗고, 재산을 삼키며 누군가 이루었던 모든 것을 일순간 파괴시킨다. 화마(火魔)보다도 사악한 이 변고(變故)는 인류가 낳은 가장 큰 해악인 것이다. 하지만 전쟁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명과 인간의 모든 역량이 집중된 커다란 일이었기에 인류에 역사에 있어서 무시할 수 없는 족적을 남긴 것도 사실이다.

 

문명과 문명의 만남과 충돌, 병법과 무기의 개발, 동맹과 외교를 통한 개방과 성장 등등 아이러니 하게도 전쟁의 파괴적인 일면 뒤에는 빛나는 문화사적 유산이 존재한다. 동서 문화의 충돌로 발생한 헬레니즘 문명은 무덤에 핀 꽃이었으며, 문명의 진보와 발전은 전쟁 무기의 개발에 힘입어 더욱 촉진되었다. 또한 경쟁적으로 해외 식민지 건설에 열을 올렸던 서구 열강들에게 원주민과의 전쟁은 어린아이에게 과자를 뺏는 손쉬운 이익 챙기기였고, 그들에게서 빼앗은 자원은 자국을 더욱 부강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데에 쓰였다.

 

<전쟁으로 읽는 세계사>는 페르시아 전쟁부터 제2차 세계 대전까지 인류의 역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스물 세 번의 전쟁을 시기별로 다루며 인류사에 전쟁이 남긴 변화의 궤적을 쫓고 있다. 전쟁은 끔찍한 재앙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전쟁은 알렉산드르 대왕이나 칭기즈칸과 같은 영웅을 탄생시키기도 해서 전쟁의 역사는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특히 이 책은 생생한 지도와 비교적 눈높이를 낮춘 설명 덕에 역사서가 갖는 지루함이 덜했으며 곳곳에 친절한 설명이 더해져 있어 책에 등장하는 각각의 전쟁기를 이해하는 데 어렵지 않았다.

 

<전쟁으로 읽는 세계사>에 등장하는 스물세 번의 전쟁은 분명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한 전쟁임이 확실하다. 하지만 현개까지도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중동 전쟁이라던가 동서 대리전 양산을 띤 한국전쟁도 그 못지않게 중요한 전쟁이 아닐까 싶다. 중동 전쟁은 오일 쇼크를 일으켜 전 세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 적이 있고, 한국전쟁은 표면적인 내용보다 남과 북을 둘러싼 더 많은 시사점이 있기에 이들 전쟁이 다뤄지지 않은 점은 못내 아쉬웠다. 선택의 문제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책의 내용이 다소 서구로 치우친 감도 없지 않았다.

 

전쟁의 배경은 저마다 다르다. 하지만 인명의 손실을 초래하고, 인류가 일궈냈던 숱한 유산들이 파괴된다는 점은 같았다. 한 예로 이라크 전쟁은 수많은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앗아갔으며,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귀중한 유산들도 함께 파괴시켰다. 더 나쁜 것은 이 전쟁으로 말미암아 생긴 이로운 점이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다. 그저 파괴와 희생만이 있을 뿐이었다. 거리에 널린 헛된 죽음들, 지킬 수 없는 생명과 재산. 전쟁은 고통의 기억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더 이상 전쟁이 이 땅위의 평화를 위협하지 않기를, 누구도 전쟁으로 고통 받지 않기를 희망한다


l****i 2009.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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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읽는 세계사]를 읽다...
"[전쟁으로 읽는 세계사]를 읽다..." 내용보기
역사책을 읽다보면 역사란 게 결국 사람이야기인데, 사람들이 오순도순 행복하게 잘 살았다더라는 동화같은 이야기보다는 이래서 싸웠고 저래서 싸웠다는 식의 이야기가 더 많은 것 같다. 동서양, 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에 늘 있어 왔던 전쟁이었지만, 특히나 서양사를 배울 땐 왠 전쟁이 그렇게도 많던지, 전쟁에 대해서만 알아도 서양사를 꿰뚫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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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책을 읽다보면 역사란 게 결국 사람이야기인데, 사람들이 오순도순 행복하게 잘 살았다더라는 동화같은 이야기보다는 이래서 싸웠고 저래서 싸웠다는 식의 이야기가 더 많은 것 같다. 동서양, 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에 늘 있어 왔던 전쟁이었지만, 특히나 서양사를 배울 땐 왠 전쟁이 그렇게도 많던지, 전쟁에 대해서만 알아도 서양사를 꿰뚫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했었다.

 

    전쟁에 관한 책을 한 권 읽었다. [전쟁으로 읽는 세계사]. 부제는 "세계의 역사를 뒤바꿔 놓은 스물세번의 전쟁이야기".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전쟁을 통해 역사를 살펴본다는 책들을 두어권 읽었던 적이 있다. 그 책들은 대부분 전쟁사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써왔던 저자들의 책이었는데, "史"보다는 "戰"자체에 치우친 지엽적이고 복잡한 이야기들이라, 그 분야엔 문외한인 내가 읽기엔 어려운 이야기들이 많았었다. 하지만 이 책은 기존에 내가 읽어온 전쟁사 책들과는 다소 다르다. 이전에 읽었던 책들보다 훨씬 쉽게 읽힌다. 그렇게 느껴지는 까닭은 우선 이 책의 원문이 "<중학 독서평설>에 '세계를 뒤흔든 전쟁'이라는 코너로 연재했던 내용을 기초로 하고"(p11)고 있기 때문이리라. 글쓴이는 정미진. "역사논술강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서술수준에다, 어려운 단어 옆에는 간략한 설명이 딸려있기도 하고, 좀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경우엔 각주를 덧붙이고 있다. 거기에다 본문설명과 관련된 각종 지도와 사진 역시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 막힘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 되겠다.

 

   책에는 페르시아 전쟁으로부터 제2차세계대전까지의 굵직굵직한 전쟁이야기들이 실려있다. 전쟁의 경과를 큰 줄기로 해서, 관련 일화와 인물들에 대한 설명까지 비교적 자세하게 실려있어 역사공부에 꽤나 도움이 되는 책이다.  전쟁을 보면 역사의 많은 부분이 보인다. 초한지나 삼국지 등의 소설을 통해서도 이미 유명한 중국의 진한성립기와 삼국전쟁을 통해서는 걸출한 영웅들의 면모를 다시금 떠올리게 되고,  미국독립전쟁을 통해 그즈음의 유럽 각국의 이해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프-프전쟁, 아편전쟁, 청일전쟁을 통해서는 근대 제국주의의 충돌양상을 살펴볼 수도 있었다. 책말미에는 "연대로 보는 간략한 전쟁사"가 실려있어 본문에서 다룬 이야기들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을 읽다 문득 "인류사에 전쟁이 없었다면..."이라는 가정을 해보게 된다. 인류의 과학이 지금만큼 발달했을까. 우리가 외워야 할 전쟁 영웅의 숫자가 줄어들겠지. 블록버스터 영화란 게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았을테다. 역사책은 훨씬더 가벼워질테고, 인류역사의 훈훈한 이야기들로만 가득 채워져있지 않을까...

   

    인류역사상 손에 꼽히는 전쟁이야기를 쉽게 읽으면서도 역사 공부를 하기에도 좋은 책이었다. 다만 세계사를 "유럽사"와 "중국사"라는 두 갈래로만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다소 아쉬웠다. 유럽이나 중국에서 말고도 "세계의 역사를 뒤바꿔놓"았던 전쟁들이 있었을텐데 말이다.

  

 

 

 

 

h****i 2009.09.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