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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생각하는 숲 시리즈 총 12권
아낌없이 주는 나무, 풍선 세 개, 두고 보자! 커다란 나무,
코뿔소 한 마리 싸게 사세요!, 꽃들에게 희망을은 예전부터 많이 읽었던 책이었어요.
그런데 이 책들이 시공주니어 생각하는 숲 시리즈였다는 사실을 지금에야 알았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쉘 실버스타인의 책들이 생각하는 숲 시리즈에 많이 들어있다는 걸 보고
아이 학교에서 돌아오기 전에 보여주려고
도서관으로 잽싸게 달려가서 집에 없는 나머지 책들을 다 빌려왔어요.
이제 초등4학년으로 올라가니 기존에 읽던 그림책들은 수준이 낮다고 하고
그렇다고 너무 두꺼운 책들은 재미없어 해서 책을 고르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흥미를 많이 보일 것 같았어요.
총 12권으로 구성되어있었는데 아쉽게도 "꽃들에게 희망"을 이라는 책이 없었어요.
집에 있는 꽃들에게 희망을은 다른 출판사의 책이었어요! 내용은 똑같은 것 같아요.
나머지 한권도 나중에 꼭 찾아봐야겠어요.
생각하는 숲시리즈는 깊이 있는 이야기로 생각의 폭을 넓히고,
세상을 보는 지혜와 철학에 눈뜨게 하는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깊이 있는 이야기로 생각의 폭을 넓혀 주는 책들의 숲. 단순한 줄거리에 삶의 이치와 보편적인 가치를 담아,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동화들을 모았습니다. 살아가며 한 번쯤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와 지혜가 개성 있는 작품 세계에 담겨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그림을 참 좋아하는터라 책을 고를 때 그림을 유심히 보게 되는데요.
시리즈인 줄 모르고 봤을때와는 또 다른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이 시리즈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니 글과 그림이 참 잘 어울리는 책인 것 같아요.
1권에서 5권가지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쉘 실버스타인의 글과 그림이에요.
흑백의 그림에 짧은 문구로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들이죠.
그림과 글은 정말 단순해보이지만 생각할 거리들을 정말 많이 던져주고 있기때문에
권장연령도 초등 고학년이더라구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7살 후니에게 읽어줘도 아주 잘보는 책이였어요.
쉘 실버스타인의 책은 아이와 어른이 함께보면 더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후니는 나무가 행복하다고 하고
초등학생인 누나는 나무가 뭐가 행복하냐고 진짜는 행복한게 아니라면서
둘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나누더라구요.
책 속 문구로만 이야기하는 것과 그 속의 의미를 이해하는 차이일까요.
그래서 생각하는 숲은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꾸준하게 읽어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어릴 적 느꼈던 의미와 조금 커서 느끼는 의미가 전혀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까 말이죠.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과 "떨어진 한쪽, 큰 동그라미를 만나"라는 책은
하얀 종이에 동그라미와 조각 하나 한문장 정도의 글로 얼핏 보기에
유아들 그림같아 보이지만 권장 연령이 초등 5-6학년이에요.
한권은 동그란 원이 되고자 떨어져나간 조각을 찾아나서는 원의 이야기이고
다른 한권은 반대로 조각의 시선으로 바라본 조각의 이야기에요.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찾기위해 조각과 원을 찾지만
결국에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부족한 부분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생각하면 할수록 아주 머리가 뻐근해지는 그런 심오한 이야기였어요.
끈임없이 완벽해지려는 욕구의 본질을 깨닫게 해 주는 책
혼자서도 잘 굴러갈 수 있으면서 짝을 찾으려 했던 한 조각의 이야기
소개문구를 봐도 참 철학적인 냄새가 풍기네요.
권장연령은 초등고학년의 책이지만 7살 후니가 아주 좋아하는 책이었어요.
"총을 거꾸로 쏜 사자 라프카디오"이야기는 앞의 3권과는 다르게 글밥이 제법있는 책이었어요.
아기 사자 라프카디오는 다른 사자들과는 다르게 사냥꾼이 나타나도 도망가지 않았어요.
사냥꾼이 자신을 쏘려하자 오히려 잡아먹고 총쏘는 연습을 해서 명사수가 되지요.
아이들이 보는 책이라서 사자가 사냥꾼을 잡아먹거나 사냥꾼이 사자를 쏘지는 않을거라는
예상을 빗나가게한 의외의 책이였어요.
명사수가 된 사자는 점점 사람처럼 변해가고 나중에는 사냥꾼이 되서 사자들을 사냥하러
오는 장면에서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이걸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하나 싶더라구요.
후니는 처음에는 사자로 남는다 누나는 사자가 자살을 한다라는 좀 고차원적인 대답을 하네요.
사자 라프카디오가 어떻게 되었는지 결말은 나오지 않아서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고학년 책이라서 그런지 이 책은 정말 철학적인 이야기였어요.
코뿔소 한마리 싸게 사세요!는 연령이 3-4세의 이야기에요.
귀여운 아이들이 코뿔소 한마리를 사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해주는 책인데요.
그림이 너무 귀여워요. 코뿔소 무릎에 앉아서 책을 보는 아이, 코뿔소를 꼭 안고 있는 아이의 모습은
절로 웃음이 나게 한다죠. 이 책은 아이들 어릴때부터 참 많이 본 책이에요.
보면 볼수록 따뜻해지고 예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진지한 씨와 유령선생은 조금 딱딱해보이고 글밥도 제법 있는 책이었는데
내용은 아주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진지한 씨집에는 집 주인과 똑같은 모습으로 변하는 유령이 살고 있어요.
어느 날 늦게 잠을 자던 진지한 씨는 유령을 만나게됩니다.
유령과 친하게 된 진지한씨는 서로 역할을 바꿔서 생활하며 살아갑니다.
같이 체스도하고 영화도 보고 춤도 추면서 말이죠.
자신을 닮은 유령이 자신을 대신해 일을 해준다면?
정말 멋진 일인데요. 하기 싫은 일을 대신해줄 수 있는 자신과 똑같은 유령이 있으면
정말 멋지겠다면서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했던 이야기에요.
겉보기와는 다르게 아주 흥미로운 책이었어요.
두고 보자! 커다란 나무는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 도서라서 잘 알고 있었어요.
늘 곁에 있어서 그 소중함을 몰랐던 나무에 대한 이야기에요.
차를 마실때 새똥이 떨어지고 그늘때문에 빨래가 안마른다고 투덜대며 어리석은 아저씨는
나무를 베어버립니다. 그런데 그 후 아저씨는 나무의 소중함을 뒤늦게 깨닫게 되죠.
가까이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하는 교훈적인 이야기에요.
"나는 고양이라고!"는 고등어를 좋아하는 고양이가 어느 날 고등어에게 쫓긴다는 이야기인데요.
고정 관념을 넘어선 독특한 발상과 유머를 보여주는 책이라고 해요.
갑자기 고등어떼가 고양이를 쫓아가는 장면이 나와서 결말이 무척 궁금했는데요.
깜짝 놀랄 충격적인 결말은 아쉽게도 없었어요.
"크림, 너라면 할 수 있어!" 제가 정말 좋아하는 미야니시 타츠야의 책이에요.
"그녀석 맛있겠다"시리즈를 통해서 알게된 작가인데 그림도 내용도 완전 감동이라죠.
크림, 너라면 할 수 있어는 짧은 몇편의 그림들로 자신감을 갖고 용기를 내라는 교훈을 주고 있어요.
으니는 생각하는 숲 시리즈 중에서 마음에 든다며 이 책을 제일 먼저 골라서 보더라구요.
풍선 세 개는 2011년에 봤던 책인데 생각하는 숲 시리즈인지 이번에야 알게되었어요.
이혼을 앞두고 따로 떨어져 살게 된 가족. 언니와 집안의 물건들을 반씩 나누는 하루동안의 일을 담고 있어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반성을 하게 되는 마음아픈 이야기에요.
"주머니쥐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지혜로운 고양이 이야기"
처음 이 책을 봤을 때는 고양이에 관한 시라서 처음에 부담스럽게 느껴졌는데요.
한 두편씩 읽어주다보니 시 속에 고양이 하나하나의 캐릭터를 담고 있더라구요.
자연스럽게 한마리의 고양이가 떠오르게 되는 그런 시들이었는데요.
알고보니 1972년 영국의 뮤지컬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이 시집으로 뮤지컬을 만들기로 했는데
따로 떨어져 있는 고양이들을 하나로 이어 줄 이야기들을 고민했다고 해요.
일 년에 단 하룻밤만 열리는 젤리클 무도회에서 최고의 고양이로 뽑히기 위해
온 도시의 고양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로 탄생했는데
이게 바로 뮤지컬 "캐츠"라고 하네요.
뮤지컬 캐츠가 주머니쥐 할아버지가 들려준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니!!!
또 새로운 걸 하나 알게됩니다.
꽃들에게 희망을만 빼고 생각하는 숲 총 11권을 아이들과 같이 읽어봤는데요.
생각할 거리가 많은 이야기들이라서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유아에서 초등고학년까지 꾸준하게 읽는 시리즈라는 생각이 들어요.
내일부터는 아이들 좋아하는 그림그리기로 독후활동도 해봐야겠어요.
세상엔 내가 모르는 좋은 책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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